개봉도 못하고 폐기될 처지에 놓인 2600억 원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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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에즈라 밀러의 사생활 문제로 위기에 봉착한 영화 <더 플래시>

영화배우 수현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연출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의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중 2018년에 개봉한 두 번째 작품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출연하게 된다. 그리고 노르웨이 출신 방송인 키얼스티 플라가 진행하는 인터뷰에 에즈라 밀러와 함께 출연한다.

영화에 대한 인터뷰가 잘 진행되던 중 진행자는 에즈라 밀러와 ‘해리포터’ 책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에즈라 밀러는 수현에게 ‘해리포터’ 책은 언제 읽었는지 물었다. 수현은 미국에 있는 아버지 친구에게 부탁해서 중학생 때 읽었다고 답변했다. 그 후 진행자 키얼스티 플라는 수현에게 영어로 읽었는지 당시 영어를 할 수 있었는지 재자 질문했다.

이때 함께 인터뷰 중이었던 에즈라 밀러는 수현이 “지금 영어로 얘기하고 있지 않나?! 엄청 잘한다. 굉장히”라고 얘기했고, 덧붙여 “나는 영어만 할 줄 알고 한국어는 매우 잘 못한다”라고 말하며 바로 한국어로 “대박, 밥 먹었어?”라고 말했다.

진행자는 그 말이 뭐였는지 영화에 나오는 마법 용어인지 당황해하며 묻자 한국어라고 얘기한 뒤 “알겠죠?”라고 말한 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진행자가 수현에게 영어를 할 줄 알았냐고 물어본 질문에 무례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농담이라고 했지만 인터뷰를 여기서 끝내자고까지 했다.

당시 해당 인터뷰는 진행자의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이슈가 되었고 배우 에즈라 밀러가 보인 태도가 많은 영화팬들에게 지지 받았다.

에즈라 밀러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뿐만 아니라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플래시’로 등장하며 슈퍼히어로 역으로도 팬들과 영화 제작사 워너브라더스가 가장 기대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성장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 리그> 등에 출연하며 플래시 역을 훌륭히 소화한 그는 드디어 플래시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더 플래시>에 주연 자리를 꿰차게 되고 워너 브라더스도 2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를 투자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에즈라 밀러는 수현을 배려하면서 당당하게 인터뷰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먼 행동들로 구설수에 오르게 된다. 팬 폭행 사건, SNS에 올린 일명 KKK로 알려진 쿠 클럭스 클랜을 비난하는 협박성 영상 그리고 하와이 술집 난동 사건, 미성년자 그루밍 사건 등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사건, 사고 담당 배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문제는 촬영을 마치고 2023년 6월 23일(북미 기준)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그의 주연 작품 <더 플래시>다. 할리우드 리포터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첫째는 에즈라 밀러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몇 년간 이슈가 되었던 문제의 행동들에 대해 설명하는 인터뷰를 갖는 것이다. 이후 영화 <더 플래시>에 대한 제한적인 언론 인터뷰에도 참여하고 개봉하는 것이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밀러가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더라도 영화를 개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는 영화를 위한 마케팅 홍보에 그가 어떤 역할도 할 수 없을 것이고 향후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세 번째는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다. <더 플래시>를 재촬영 할 수 없기에 2억 달러 우리 돈 2,600억이 넘는 제작비의 영화를 완전히 폐기하는 것이다. 배우 개인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더 플래시>와는 다른 사례이지만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HBO Max를 위해 제작된 <배트걸>이 보류된 일을 돌이켜 볼 때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에즈라 밀러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다시 영화 팬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배우로 돌아오길 기대해 본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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