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베니스 운하에서 서핑보드 탄 불청객들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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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니스 대운하를 서핑 보드로 난장판으로 만든 호주 관광객 2명이 베니스 시민들의 수색에 검거돼 벌금형을 선고받고 추방됐다. 베니스 시장은 불청객을 잡는데 시민들이 돕는다면 무료 만찬을 제공하겠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사진 – flickr

지난 17일, 이탈리아 베니스의 대운하(Canal Grande)에서 두 명의 관광객이 모터로 된 서핑 보드를 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루이지 브루나로(Luigi Brugnaro) 베니스 시장은 두 사람의 동영상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리며 “그들은 베니스를 조롱하는 멍청이”라고 직선적인 비난을 했다. 그는 이어 그들의 수색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두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법의 심판을 받도록 돕는 모든 사람에게 무료 만찬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두 명의 서퍼는 같은 날 체포됐다. 현지 언론 일 가제티노(Il Gazzettino)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호주에서 온 관광객으로, 각자 1500유로(한화 약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추방당했다. 2만 5000유로(한화 약 3300만원) 상당의 서핑 보드 두 개도 압수당했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변호사들에게 그들을 도시 이미지 훼손 혐의로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그들은 추가 형사소송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 – flickr

베니스는 운하에서의 수영, 서핑, 패들보드, 카누 등의 수상스포츠를 엄격히 금지한다. 베니스에서 수영하다 적발되면 500유로(한화 약 7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지난해 6월, 베니스 대운하에서 수영한 독일 관광객 2명이 각각 350유로(한화 약 50만원)의 벌금을 내고 추방된 일도 있었다. 베니스 운하는 역사적인 건물들이 늘어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중심이자 수많은 운하들과 연결된 베니스의 주요 도로다. 당시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그들은 수상택시와의 충돌을 피해 가며 베니스의 상징적인 명소인 리알토 다리와 살루테 대성당 앞을 빠르게 지나다녔다.


글=조유민 여행+ 인턴기자
감수=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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