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티드도넛 다운타우너버거 카페어니언..2030 핫플 의외의 공통점은?

0
https://cdn.moneycode.kr/2022/08/24100930/angtf.jpg

답은 ‘패션 업계 출신이 만든

외식 브랜드’라는 것이다.

카페 어니언의 유주형 대표는 카페 사업을 시작하기 전 온라인 쇼핑몰 ‘피피비스튜디오스’를 운영했다.

도산분식, 아우어 베이커리를 성공시킨 CNP푸드 노승훈 대표는
옷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외식 사업에 뛰어들었다.

카페 노티드(도넛), 다운타우너(수제 버거), 호족반(퓨전 한식), 클랩피자(피자)를 연달아 히트시킨 이준범 대표의 사례도 흥미롭다.


손님이 식당에서 순수하게
입으로 느끼는 맛은 30% 정도다.

이준범 대표는 동대문에 있는 패션 구매대행 회사에서 일하던 중 버거 레스토랑을 창업했다(이 대표는 직원도 유니클로, 한세실업, 탑텐 같은 패션회사 출신을 뽑았다).

패션 업계 출신답게 이 대표가 손을 댄 음식점들은 하나같이 힙한 기운을 내뿜는다.

매장 인테리어와 음식 포장지, 그리고 직원들의 유니폼까지 전부 인스타그래머블하다. 인스타그램에는 다운타우너와 카페 노티드가 태그된 게시물 개수가 13만 개를 넘을 정도다.

여기에는 이준범 대표의
노력이 숨어 있다.

이 대표는 다운타우너를 시작하기 전 인스타그래머블한 햄버거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 그때 찾아본 햄버거 사진만 수십만 장이었는데, 그 결실이 다운타우너를 상징하는 ‘서 있는 버거’다.

예전에는 수제 버거를 나이프와 포크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고객이 나이프로 자르는 순간 햄버거의 모양이 무너지기 일쑤였다.

햄버거의 ‘예쁨’을 지키고 싶었던 이 대표는 단단한 종이 박스에 햄버거를 세로로 넣어 버거가 서 있게 만들었다.

고객이 어느 각도에서든 햄버거의 예쁜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게끔 (그래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게끔) 배려한 것이다.

인스타그래머블을 위한
이 대표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카페 노티드의 도넛 박스는 연노랑·연분홍 등 파스텔톤의 컬러로 만들었다. 그 위에 (입맛을 다시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 그림을 얹었다. 미국 우편회사의 박스 느낌으로 디자인한 클랩피자의 포장 박스도 인스타그램 인증샷을 겨냥해 제작한 패키지다.

이준범 대표가 만든 음식점들이 하나같이 ‘인스타그램 맛집’으로 불리게 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손님이 식당에서 순수하게 입으로 느끼는 맛은 30% 정도다. 나머지 70%는 시각, 후각 등에서 결정 난다.” 요리 사업가 백종원 대표의 말이다.

요즘 저 70%를 만드는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패션 업계 출신의 사장님들이다.

이들이야말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이미지를 누구보다 잘 만드는 디자이너이자, 고객의 마음을 훔치는 법을 아는 특급 세일즈맨이니까.


브랜드에 미친 남자 ‘브랜드보이’의
요즘 팔리는 것들의 비밀

“섞으면 1위가 된다!”

“전혀 다른 극과 극의 사물을 일부러 꽝 하고 부딪히게 만드는 거예요. 그럼 거기서 뭔가 스파크가 일어나죠.”
_나영석 피디 요즘 팔리는 것들의 비밀 더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