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사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곰팡이’ 생긴다며 무단 수거한 서울 납골당

0
https://cdn.moneycode.kr/2022/08/26102649/8eb0902f-2fc0-4fdd-baae-d3c8b3b11298.jpg

서울의 한 시립 납골당 측이 고인의 사진 및 편지 등을 무단 수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YTN은 26일 장마철 습기를 이유로 유가족들이 갖다 놓은 물품을 치운 용미리 납골당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납골당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대규모 추모 시설인데요.

제보자 A 씨는 최근 어머니를 모신 이곳을 찾았다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봉안함에 있어야 할 고인의 사진이 훼손돼 있었기 때문.

사진 뿐 아닙니다. 정성을 담아 붙여둔 조화와 편지도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는 “고인 사진이 땅바닥에 나뭇잎처럼 돌아다녔다. (조카가 쓴 편지) 그것도 누가 손으로 뜯은 것처럼 훼손됐다”고 토로했는데요.

A 씨는 납골당 측이 유가족들에게 사전 알림 문자라도 보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승화원 측은 “사진이나 꽃에 곰팡이가 많이 생겨서 (청소)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며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꽃과 사진을 제거했다”고 해명했는데요.

이어 “유족들에게 미리 알리지 못한 건 죄송하다. 유족이 상심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승화원은 뒤늦게 전체 문자를 보내고 물품 수거 사실을 알렸는데요. 또 별도 사물함을 두고 고인의 사진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YTN>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