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하며 눈물범벅” 50대 구한 고교 야구선수, 사례도 거절했다

0
https://cdn.moneycode.kr/2022/08/26102757/1d6d4534-a1fc-4ec6-84fc-27cb9e7a4c86.png

야구선수를 꿈꾸는 한 고등학생이 지난달 아파트 헬스장에서 심폐소생술로 50대 남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죠.

그런데 해당 학생이 사례를 극구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서울 성남고등학교에 따르면 본교 2학년인 공도혁 군은 지난달 26일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헬스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 A 씨를 심폐소생술로 구했는데요.

공 군은 하교 후 찾은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하다가 쓰러진 A 씨를 목격했습니다.

학교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공 군은 A 씨의 호흡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죠.

공 군은 매뉴얼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면서 제세동기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고.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다가 제세동기로 전기충격을 실시했지만, 오래된 제세동기는 1~2회의 전기충격을 발생한 뒤 작동을 멈췄는데요.

공 군은 손으로 심폐소생술을 이어습니다.

이는 30여 분이 지나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됐죠.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12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공 군의 선행은 A 씨의 부인이 학교 측에 장학금 전달을 문의하면서 알려졌습니다.

A씨의 부인이 직접 공 군에게 사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하죠. 그러나 공군은 극구 거절했고, 이에 학교 측에 알린 것인데요.

당시 상황에 대해 A씨의 부인은 “공 군이 땀범벅에다가, 혹시 잘못되지 않을까 하여 눈물범벅으로 심폐소생술을 했다”는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에게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 군에게 감사한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119 구급대에서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해 퇴원했다 하니, 이는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성남고등학교는 23일 공 군에게 ‘의로운 학생상’을 전달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KBS>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0
+1
1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