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의 고래상어 관광, 지속적인 논란 속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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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휴양지 몰디브의 대표 여행 코스, 고래상어 관광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사진 = flickr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지난 21일, 몰디브에서 진행하는 고래상어 관광이 멸종위기 종인 고래상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랑크톤과 해초를 먹고 사는 고래상어는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을 주는 동물이다. 멕시코,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는 고래상어는 특히 몰디브 사우스 아리 아톨(South Ari Atoll)에서 많이 발견된다.

몰디브 고래상어 연구 프로그램에서 실시한 현장조사에 따르면 사우스 아리 아톨을 방문한 고래상어 수는 2014년 48마리에서 2019년 32마리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선박과 부딪히면서 부상을 당하는 상어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사진 = flickr

몰디브 고래상어 연구 프로그램의 전문가 클로에 윈(Cloe Winn)은 고래상어의 부상 증가가 지역 내 관광 선박의 증가와 관련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래상어가 수영하는 사람들과 보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1995년 몰디브 당국이 상어 낚시를 금지한 이후, 고래상어 관광은 지역 어민들에게 주요한 대체 수입원이 됐다. 2019년 몰디브 환경 보호청이 고래상어 관광 사업자를 위한 행동 강령을 시행했지만, 현재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상태다. 몰디브 환경 보호청 국장 요수프 릴완(Yoosuf Rilwan)은 “고래상어 관광에 대한 지침은 존재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사우스 아리 아톨 지역 내 고래상어 관광은 여전히 바뀐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관리 계획을 제정하고 싶지만 이는 예산과 재원에 달려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글=이가영 여행+인턴기자
검수=홍지연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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