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앞두고 예비신부 측 가족의 대역 섭외를 고민하는 남성 사연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3일 예비신랑 A 씨 고민 글이 올라왔습니다.
A 씨는 최근 여자친구 B 씨와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양가에 허락을 받았는데요.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 있었습니다. B 씨가 아버지를 여읜 터라 혼주석에 누가 앉아야 할지 고민이 된 것.
그는 “여자친구가 아버지가 안 계셔서 부모님이 하객들 보기 부끄러워 하신다”며 “장인어른 대역 섭외하자고 말하려는데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느냐”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수천 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개 이상 댓글이 달리기도 했는데요.
대다수는 A 씨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부모님의 과한 요구를 아들 선에서 막았어야 한다는 겁니다.
한 네티즌은 “한 가정을 이루려는 남편으로서 기본이 안 됐다. 설사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셔도 아내 편에 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노했는데요.
또 다른 네티즌도 “내가 예비신부였다면 이런 글 쓴 거 자체가 파혼감이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부모님 때문이라기보다 좋은 날인데 뒷말 나올까 봐 그런 듯”, “마음에 걸린다면 솔직히 얘기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등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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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픽사베이, 뉴스1. 일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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