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당해주세요” 하의 벗은 채로 뺑소니 사고 후 도주한 모닝 차주(영상)

경기 고양시에서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사고 당시 하의를 아예 벗은 상태였다는 제보가 나왔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생방송에서 고양시 뺑소니범 제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고 관련 세 번째와 여섯 번째 피해자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했는데요.

모닝 운전자 A 씨가 연달아 충돌 사고를 낸 뒤에도 빠른 속도로 현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그는 세 번째 피해 차주에게 “한 번만. 한 번만 당해주세요, 한 번만”이라고 소리친 뒤 그대로 달아나다가 다른 차량들을 들이받았는데요. 이윽고 어린 아이가 탄 차량도 그대로 박고는 후속 조치없이 사라졌습니다.

여섯 번째 피해자는 경찰 신고와 동시에 도망간 A 씨 차량을 쫓기 시작했는데요. 다른 차량과 합심해 모닝을 앞뒤로 막았습니다.

놀라운 건 A 씨의 차림새. 차량 밖으로 나온 A 씨는 팬티조차 입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오죽하면 피해자가 “옷부터 입어 달라”고 요청할 정도였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했는데요.

운전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변호사는 “언론 보도에는 경찰이 도주로 차단하고 잡았다고 했는데 (정작) 경찰은 이제야 왔다”고 지적했는데요.

하체에 무언가를 두른 듯한 A 씨 모습에 “옷이 아니고 앞에 차 아주머니가 스카프를 빌려줬다고 하더라”고 황당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한문철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