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다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자신을 구조해준 경찰 앞에서 또 다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와 ‘MB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천호대교 아래에서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앞선 15일 오전 0시쯤 112에 “누군가 천호대교 위에서 난간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순찰차 두 대와 소방당국이 즉각 출동, A씨를 구조했는데요.
이후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지인 B씨에게 A씨의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B씨와 함께 차량으로 향하던 A씨는 돌연 한강으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결국 16일 오후 사망한 채 발견됐죠.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 개입을 완강하게 거부해 지인에게 신병을 인계했다”며 “10여m 떨어진 곳에서 A씨를 지켜보던 중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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