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전 남친 강씨, 빚 100억인데 하루 술값 1억” 새 의혹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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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보도…”클럽 가면 ‘빗썸 회장’ 대우”

강씨 여동생 16억→230억 투자자 변신 배경도 주목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최근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이 난 사업가 강종현씨에 대해 “100억원이 넘는 빚을 진 신용불량자임에도 호화 생활을 즐겼다”는 의혹이 나왔다. 강씨가 국내 2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회장’으로 불린다는 의혹에 대해 빗썸 측은 즉각 반박 입장문을 냈다.

◇ “강씨는 빗썸 회장, 하룻밤 술값만 1억원…실제는 신용불량자”

지난 8일 MBC ‘PD수첩’은 ‘수상한 빗썸과 의문의 회장님’편에서 강씨를 파헤쳤다.

방송에 따르면 닉네임 ‘제스퍼’로 유명한 강씨는 서울은 물론 지방 밤 무대 등 클럽에서 황제 대우를 받으며 하룻밤 술값으로 1억~3억원을 썼다. 그곳에서 강씨는 ‘빗썸 회장’이라고 불렸다.

또 일명 텐프로 여종업원 10명, 마담 등과 함께 클럽을 찾는 일도 있었으며 값비싼 샴페인 등을 주문해 술값만 1억원씩 쓰는 일도 매우 흔했다고 한다.

고급 주택에 살고, 슈퍼카를 몰고, 수억 원대 고급 시계를 착용한 그였지만, 실제로는 본인 명의의 재산이 한 푼도 없는 법적 파산 상태였다.

특히 금융기관으로부터 100억원이 넘는 대출을 받은 뒤 갚지 못했으며, 10억원이 넘는 세금을 내지 못한 고액 체납자이기도 하다.

강씨는 휴대전화를 파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강종현이) 휴대전화 팔아서 부자가 됐다는 건 많은 사람이 아는 이야기고, 다른 이야기도 있다. 남들이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중국으로 팔아넘기는 업체를 운영했다”고 귀띔했다.

강씨는 휴대전화 판매 실적을 부풀려 이를 담보로 대출 35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대출금 20억원은 상환하지 않은 상태다.

회사 명의를 빌려주고 세 차례에 걸쳐 총 100억원 대출을 받았지만, 이 역시 본인 명의 재산이 없어 대출 금액을 갚지 않았다. 이에 “대출 은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강씨 대신 경영 표면에 나선 이는 그의 여동생 강지연씨다. 지연씨는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다.

지연씨는 2020년 이니셜의 대표가 된 뒤 230억원을 투자해 이니셜 1호 투자조합(전 비트갤럭시아1호 투자조합)과 버킷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이후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 비덴트 3개사 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장악했다. 지연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비덴트’라는 법인이 빗썸의 최대 단일 주주다.

과거 지연씨는 휴대전화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업체를 운영했으며, 부도 나기 전 자산은 16억원에 불과했다. 오빠 강씨의 채무 보증을 선 후 부도를 맞아 빚 독촉을 받던 지연씨가 어떻게 230억원을 동원할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 남청우 소액주주운동 사무국장은 “230억원으로 3개사를 한 번에 인수하고 경영권을 차지하는 건 자본시장에서 불가능하다”며 “뒤에 ‘쩐주'(돈줄)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빗썸은 9일 오전 홈페이지에 “강종현씨는 당사에 임직원 등으로 재직하거나 경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빗썸 거래소 및 플랫폼 운영을 비롯한 모든 사업은 ㈜빗썸코리아 경영진의 책임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 빗썸, 상장 대가로 ‘뒷돈’ 받았다?…”그럴 이유 없어, 브로커 사칭 가능성”

빗썸을 포함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암호화폐 상장, 폐지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PD수첩은 빗썸이 거래지원(상장) 대가로 수십억 원의 뒷돈을 받았다고 했다.

빗썸에 코인 상장을 거부당한 Q사는 한 브로커를 통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위치한 ‘NCC’라는 업체와 연결됐다. NCC는 Q사에 ‘상장피’라고 부르는 뒷돈과 마케팅비를 요구했다.

Q사는 상장비 10억원과 마케팅비 20억원 등 총 30억원 가량의 금액을 지불했다. 이후 Q사는 빗썸 도메인의 이메일 통해 ‘돈을 잘 받았다’는 답변을 받았다. PD수첩은 비슷한 피해를 본 업체가 40여 곳에 이른다고 했다.

이에 대해 빗썸은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 빗썸은 상장을 대가로 한 비용을 일체 요구하거나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빗썸은 회계법인을 통해 정기 감사를 받고 있으며 분기별, 반기별 재무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대가성 거래지원 비용 논란 관련해 빗썸이 해당 금액을 불법적으로 수취할 이유도 없으며, 가능한 구조도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빗썸에 로비하려면 실세를 찾아야 한다’는 로비설에 “내부 기준에 따라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하는 빗썸의 거래지원 절차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빗썸은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식 메일을 통해서만 거래지원 심사를 접수받고 있다면서 “철저한 내부 감사를 통해 수시로 임직원 준법경영에 관한 내부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만일 거래지원과 관련한 불법적인 사항이 발견된다면 해당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민형사상 책임을 강하게 물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브로커 등의 외부 관계자가 악의적 목적으로 빗썸 임직원 및 지인을 사칭하며 재단에 접근해 거래지원 비용을 요구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며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사항에 대해서 빗썸은 지속적으로 조심할 것을 공지했고, 제보를 받는 즉시 사법당국에 고발조치도 했다”고 덧붙였다.

◇ ‘빗썸 대주주’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 누구?…”관계없다” 반박

아울러 PD수첩은 상장피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정훈 전 의장에 대해서도 다뤘다. 사기 혐의로 소송 중인 빗썸의 창업자이자 빗썸홀딩스 의장을 지낸 이 전 의장은 현재 빗썸의 대주주이자 지분 65%를 확보하고 있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일명 ‘빗썸코인(BXA)’ 상장을 미끼 삼아 김병건 BK그룹 회장에게 공동경영을 제안하며 계약금 명목으로 약 1120억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5일 검찰은 이 전 의장에 징역 8년형을 구형, 오는 12월20일 재판부 선고를 남겨두고 있다.

빗썸은 “이정훈 주주 관련 의혹은 빗썸코리아와 관계없는 사안”이라며 “빗썸은 전문 경영인 체재로 운영 중이다. 사업 운영(전문경영인)과 소유(주주)가 명확하게 분리돼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빗썸코리아 역시 회사 차원에서 주주의 개인사에 관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전 의장 개인을 향한 의혹에 관해 빗썸코리아 회사 차원에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고 했다.

동시에 “관련 내용으로 현재 주주 간 소송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을 다룬 부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불거진 각종 의혹으로 서비스 사용에 불안함을 겪으신 모든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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