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저 촉법인데요?”…여중생 폰게임+대출+협박으로 죽게 만든 악마소년 (소옆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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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TV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악랄한 촉법소년 범죄를 다뤘습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소방서 옆 경찰서’ 2회. 진호개(김래원 분)는 여중생 김현서(김민서 분) 음독자살 시도 현장에서 범죄를 직감하고 숨은 진실을 파헤쳤습니다.

알고보니, 현서를 사망하게 만든 건 같은 반 공부 잘하는 반장 양준태(차성제 분). 그는 현서에게 “금방 큰 돈을 벌 수 있게 해주겠다”며 온라인 도박 폰게임을 하게 만들고, 불법 사채를 쓰게 하며 돈을 뜯어내고 협박했습니다.

현서는 아무것도 모른 채 함정에 빠졌지만, 곧 준태의 소행이라는 걸 깨닫고 반항했습니다. 200만 원을 빌렸는데 이자만 1,000만 원을 요구받았을 뿐 아니라, 엄마의 명의까지 빼앗겨 마이너스 대출을 당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양준태는 현서의 집에 배관을 타고 몰래 침입했고, 현서의 사진을 찍어 약점을 잡았습니다. 현서는 “할머니 집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그라목손을 먹을 거라고 했지만, 양준태는 이를 비웃었습니다.

급기야 현서는 양준태 앞에서 그라목손을 마셔 버렸죠. 현서는 사기, 상습 도박, 성 폭력 (불법 촬영) 등 끔찍한 범죄 아래 고통받다 사망한 것이었습니다.

진호개는 불도저 같은 수사 방식으로 양준태를 특정했고, 양준태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양준태는 전자렌지에 자신의 폰을 돌려 증거를 인멸하려 시도했죠.

양준태는 “증거 없지 않냐”며 형사들을 비웃었습니다. 진호개는 기지를 발휘해, 임의동행 5분 종료를 앞두고 김현서가 먹었던 농약과 똑같은 모양의 음료수 병을 들이밀었습니다. 불법도박 게임사이트 노래도 틀었습니다.

또 포렌식이 완료됐다며 엄청난 분량의 서류도 들이밀었죠. 이에 양준태는 심리전에 휘말렸고,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찐따같은 것 하나 때문에..” 라며 자백하고 말았죠.

준태는 “지도 꿀 빨겠다고 덤빈 거다. 근데 그거 하면 할수록 개 꼴아박는 게임이다”고 비웃었습니다. 작업대출에 협박까지 한 이유를 묻자, “죽자고 깝치는데 나도 걔 목숨줄 하나 쥐고 있어야지 않겠냐”며 비열하게 웃었습니다.

또한 “근데요 형사님들. 저 아직 생일 안 지났는데, 14세 미만 촉법소년이다. 저 처벌 안 받지 않냐. 우리 아빠가 공부 스트레스 푸는덴 뭐든 해도 좋다고 했다”며 여유를 보였죠.

그러자 진호개는 “그래 너 생일 3개월 남았더라. 잔머리 굴린 게 겨우 그거냐. 근데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네. 지금 입건해서 진술 정리하고 검찰 송치하는데만 3개월 넘게 걸린다. 그럼 넌 기소할땐 촉법 아니다. 이런건 인강에서 안가르쳐주냐?”며 “자살방조, 상습 도박, 사기, 주거침입. 성폭력 특례법 14조 불법촬영 및 협박으로 입건하겠다”고 사이다를 먹였습니다.

하지만 실은 이는 거짓말이었습니다. 범죄행위 시점을 기준으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포렌식을 했다는 것도 거짓말이었죠. 진호개는 그 이유에 대해 형사들에게 “똥줄 타라고 한 거”라고 툭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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