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불법 촬영한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KBS는 9일 20대 대학원생 A 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카페, 실내 체육시설 등 11곳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 수백 명 여성들을 촬영했는데요.

이 같은 범죄는 지난 9월 불법 촬영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만든 불법 촬영물은 모두 355점. 확인된 피해자만 200명이 넘는데요. 라이터, 자동차 열쇠 모양 소형 카메라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가 입수한 영상에는 여성용 가발을 착용한 채 카메라 설치에 열중하고 있는 A 씨가 담겼는데요.

또 화장실 변기 위에 걸터앉아 카메라 각도를 확인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아직까지 문제의 불법 촬영물이 온라인에 유포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혹시 모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