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신경전을 벌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방송인 오상진, 김소영이 이사를 앞두고 딸 가구 구경에 나섰다.

앞서 아이를 위한 가구를 사야 한다고 계속 주장했던 오상진은 이날도 “어차피 이사가야 하니까 가구 알아봤다. 키즈 가구점이 있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김소영은 불안해 했다. “오늘 또 뭘 잔뜩 사려고 그러냐”라고 맞섰다. 오상진은 “너도 어차피 동의했지 않냐, 콘셉트 맞게 아이 방 꾸며주고 싶다고”라며 설득했다.

결국 김소영은 “그럼 일단 보러만 가, 오늘 사진 말자”라고 선을 그었다. 오상진은 “그러면 진짜 마음에 드는 가구인데 하나 남았으면 어떡해? 세일 막 하면?”이라고 질문을 쏟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내가 보니까 (오상진이) 시간이 많아서 이런 생각을 자꾸 하는 것 같다. 서점이라도 나가서 뭐라도 좀 해라”라고 지적해 폭소를 유발했다. 개그우먼 정주리도 “나처럼 아이 넷 있으면 생각할 시간도 없어, 몸이 막 바빠”라고 맞장구쳤다.

드디어 가구점에 도착한 두 사람. 오상진은 가구를 보자마자 “진짜 너무 예쁘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김소영도 “예쁘긴 예쁘다”라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일단 둘러보자고, 섣불리 생각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상진은 다 마음에 든다며 ‘지름신’이 강림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진은 “저는 예쁜 거 좋아해서 보면 눈 돌아간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딸바보’ 로망이었던 공주 캐노피 침대가 등장했다. 김소영은 남편을 진정시켰다. “다른 것도 보고 일단 결정을 좀 미뤄”라면서 적극적으로 말려야 했다. 그럼에도 오상진은 보는 것마다 “이거네~”라며 만족스러워해 웃음을 샀다.

여러 종류의 침대를 둘러본 뒤 김소영은 “그래서 어떤 침대가 제일 좋냐”라며 궁금해 했다. 오상진은 “난 예쁜 침대 다 좋은데 이게 제일 좋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의 ‘원픽’은 공간이 분리된 2층 침대였다. 아지트 같은 공간도 있었다. 오상진은 “들어가서 일단 느껴보자. 여기서 보는 세상도 있다고”라며 흡족해 했다. 하지만 김소영은 “어두운데?”라고 반응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소영은 보다 냉철하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침대를 봤다. “너무 아기 침대 같지 않냐, 근데 7~8살 돼도 여기서 놀 것 같진 않다, 무난한 게 좋다”라면서 심플한 디자인이 오랫동안 무난하게 잘 쓸 것 같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오상진은 “지금 딱 동심 있을 때 이런 걸 사는 것도 좋다. 평범한 침대는 언제든 살 수 있지만 이런 건 이맘때 아니면 못 산다. 아이가 너무 좋아할 것 같다”라고 설득했다.

오상진은 의견이 잘 통하지 않자 앙탈을 부렸다. 그런데도 김소영은 “좋긴 한데 너무 큰 가구니까 한번 쓰면 5년 이상은 써야 된다”라고 말했다. 오상진은 “우리 딸의 4살은 지금뿐이야. 효율 그런 거 뭐 다 좋지만 난 지금 우리 딸한테 너무 해주고 싶다. 어차피 바꾸는 건데 좋은 걸로 해주자”라고 밝혔다.

특히 오상진은 딸이 지금까지 자신이 쓰던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게 너무 미안했다고 말하며 “36개월까지 썼으면 하나 사줄 수 있는 거 아니냐. 야, 너도 엄마잖아. 엄마인데 이거 좀 해주면 안되냐”라는 얘기까지 내뱉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소영은 남편의 날카로운 한마디에도 침착하게 “시간 있으니까 천천히 더 봤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그는 집에 같이 돌아가지 않고 회사에 내려 달라고 말했다. 이렇게 헤어진 두 사람. 오상진은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간식을 사서 회사에 깜짝 방문한 것. 김소영은 다행히 남편을 보자마자 마음이 풀렸다. 오상진은 “이층침대에 눈 돌아갔다. 미안해”라며 직접 그린 그림으로 사과했다. 김소영은 “왜 귀여운 척해~”라면서도 “이층 침대가 그렇게 갖고 싶어? 생각해 볼게. 이층침대 러버로 지금부터 임명할게”라며 사과를 받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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