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60대 남성이 횡단보도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일이 발생했는데요.

20일 ‘채널A’, ‘MBN’ 등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 강동역 인근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횡단보도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길을 건너 한 여성에게 다가갔는데요.

여성은 깜짝 놀라 뒷걸음질 쳤습니다. 이때 남성은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여성의 얼굴을 공격했는데요.

그렇게 남성은 20초 넘게 몸싸움을 벌이며 여성의 얼굴을 세 차례나 공격했죠.

두 사람은 약 4년 전, 가게 손님과 직원으로 알게 된 사이인데요.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달려가 바닥에 떨어뜨린 흉기를 발로 차내고, 남성 곁에서 여성을 떼어냈습니다.

한 목격자는 “주먹으로 그냥 때리는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까 ○○○ 가지고 이렇게 그었다고 하더라”며 “얼굴에 피범벅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남성은 범행 전 한 시간 전부터 범행 현장 근처를 배회, 여성이 나타나길 기다렸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는 범행 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여성에게 접근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남성은 “여성이 만나주지 않아 죽이려 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죠.

경찰은 남성에게 살인미수와 스토킹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채널A,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