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너무 없어요” 전봇대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하기 시작한 부산 근황

K-전봇대 충전기
세계 최초 발명
부산 시범 운영

한국경제

편하다. 소음이 적다. 친환경적이다. 전기차의 장점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주력 모델을 전기차로 바꾸는 것도 대세가 바뀌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후죽순 등장하는 전기차들에 비해 국내 전기차 충전소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아직 수가 많지 않다. 특히 전기차는 내연차에 비해 충전 시간이 길기 때문 회전율 면에서도 충전소 수는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세계 최초로 ‘전봇대 충전기’를 발명했다. ‘전봇대 충전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파헤쳐 보도록 하자.

낡은 전봇대
간이 충전소로 대변신

부산시는 지난 14일 전국 처음으로 전봇대에 거치하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 ‘전봇대 충전기’는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개최한 ‘직원 아이디어 경진대회’의 1위 주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전체 구성은 전기차에 연결하는 충전기, 측정기, LED 조명과 블랙박스를 갖춘 충전소 안내판 등으로 나뉜다.

완속(5~6시간), 중속(1~2시간), 급속(15~30분) 등 3가지로 나눠진 충전 방식은 기존의 전기차 충전소와 유사하며 결제방식 또한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저렴하게 설치
지방 먼저 운영된다

전기차 충전소를 만드는 데에 가장 큰 발목을 잡는 것은 바로 비용 문제다. 일반적으로 급속 충전기 1대 기준으로 장비 자체의 가격이 약 3000만원이며, 설치에 평균 4000만원, 부지 매입 비용은 별도다. 그러나 ‘전봇대 충전기’의 설치비용은 100~200만원 정도에 불과하며 부지 비용은 기존 전봇대를 사용하므로 매입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면에서 ‘전봇대 충전기’의 상용화가 성공한다면 큰 투자 부담 없이 전기차 충전소의 인프라 확충이 가능하다.

한국전력공사는 우선 6개 구의 전용 주차장 22곳에 시범 운영을 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시의 전기차 충전소는 5000여대로 공급이 부족한 상태인데, 부산시는 ‘전봇대 충전기’ 설치 사업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2만대까지 확대해 충전기 부족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는 K-전봇대
부산 전기차 차주들 화색

이 같은 부산시와 한국전력공사의 적극적인 충전소 설치 계획에 네티즌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입니다. 전봇대 충전기 세계 선도했으면 좋겠어요.” “전봇대 충전기는 아이디어 정말 대박이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용성, 관리 유지보수 개선이 없다면 무용지물일 뿐, 추후 조치가 중요할 것.” 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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