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강남이라고?” 떡상한다는 서울 지역, 실제 주민반응은 달랐다

‘강북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
전문가와 주민 사이 상반된 의견

매일경제
연합뉴스

과거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서울 강북의 일부 지역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인기를 끈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가 황금 땅이 될 수 있는 서울 변두리 지역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의 한 도시개발계획 분석 전문가는 ‘강북의 강남’이 될 수 있는 지역으로 서울 창동 상계동을 언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정책공약집

전문가는 우선 과거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개발 속도도 느리고 일자리와 상업 및 준주거지역 부족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3~4년간 해당 지역에 대한 평가가 점차 달라지고 있으며 정부 정책이 이러한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경우 재임 당시 중점사업으로 내세운 ‘2030 서울플랜’의 일환으로 창동역 인근에 K팝 공연장인 ‘서울아레나’와 지상 49층 규모의 ‘씨드큐브 창동’을 세웠고,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창동역을 ‘강북의 강남역’으로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서울특별시

특히 노·도·강 지역에 적용되는 서울시생활권계획을 살펴보면 서울시에서는 창동·상계동 지역에 위치한 시립창동스포츠센터, 서울시설공단 공영주차장, 4호선 차량기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 등을 활용해 8만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 측에서는 이것이 창동 지역의 유동인구와 소비, 신규 주택 수요 등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문가는 서울시에서는 수년간 방치되어 있던 창동 민자 역사 사업을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창동은 KTX와 GTX-C 노선이 모두 지나가는 역세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외에도 전문가는 2024~2025년 본격화될 창동·상계 2단계 개발에 주목했다. 그는 특히 이전에 개발이 불가했던 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이 이주할 경우 해당 부지가 상업지역으로 변경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도봉구

이처럼 서울시와 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창동·상계동 지역의 가치 상승 가능성에 대해 설파했다. 하지만 실제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한 거주민은 “20년 전부터 창동 뜬다고 했는데 아니었다. 조용하고 안전해서 살기 좋은 동네이긴 하지만, 괜찮은 마트나 병원도 없고 서울 중심지나 근교만 가려고 해도 오랜 시간 동안 시달려야 한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또 다른 주민 역시 “막상 살아보면 기대와는 완전히 다르다. 교통도 혼잡하고 근방이 너무 우중충하다”라고 말하며 동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주민들은 “투자로 들어왔는데 살기 좋던데, 지금도 가보면 젊은 층 상당히 많고 이후에 재건축이나 주변 개발 이뤄지면 엄청나게 떡상할 지역임”, “창동 개발되면 미아나 번동 쪽도 연계개발되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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