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엄지척하게 만들었던 덮죽집, 7개월 만에 근황 전해졌는데

‘덮죽’ 최민아 사장
아직까지 상표권 소송 진행
“백종원 아니었으면 포기했을 것”
[caption id="attachment_46932" align="alignnone" width="1200"] 출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caption]

[caption id="attachment_46924"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특허청[/caption]

3일 첫 공개된 왓챠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에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칭찬을 한 몸에 받았던 골목장사의 달인들이 등장했다.

‘연돈’ 김응서·김소연 사장, ‘온센텐동’ 김선영 사장, ‘덮죽’ 최민아 사장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날 네 사람이 자신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현재 ‘덮죽’을 놓고 상표권 소송을 진행 중인 최민아 사장의 에피소드였다.

[caption id="attachment_46926"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왓챠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caption]

최민아 사장은 2020년 7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이후 ‘덮죽’의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하는 과정에서 황당한 일을 겪은 바 있다.

그녀는 “방송 나가고 바로 다음 주에 (상표를) 먼저 선 출원한 분도 있고, 나를 사칭해서 (메뉴를 그대로 따라해) 프랜차이즈를 내신 분도 있다”며 현재까지도 이와 관련해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도 ‘덮죽’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억울한 상황을 토로했다.

[caption id="attachment_46927"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왓챠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caption]

최민아 사장은 백종원 대표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며 “프랜차이즈 업체가 나를 사칭해서 일을 벌였을 때, 내가 백종원 선생님께 의뢰하지 않았다면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라며 그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연락을 드리기까지 겁이 많이 났다. 솔직히 아는 척 안 할 수도 있는데 (연락을 드리자마자) 법무팀 통해 내용증명을 바로 보내주고 그 뒤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신경쓰지 말고 그냥 음식만 해요’라고 해줬다”며 백 대표와 나눈 대화를 전했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마음 편히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그녀는 “백종원 선생님 안 계셨으면 ‘덮죽’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았을 것. 포기했을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출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한편 최민아 사장은 이날 자신의 성공 비법으로 “빚이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가게를 내기 위해 6천만 원을 빌려주신 아버지께서 갑상선암 판정을 받으셨다고 한다.

그녀는 이러한 이유로 “어떻게든 가게를 살려서 아버지 덕분에 세 자매가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개했다.

‘흥정 어려운 탓..’ 수익률 높다는 중국의 ‘이 산업’은?

관혼상제(冠婚喪祭), 유교문화권에서는 이 네가지 예식을 정성을 다해 치른다. 특히 고인을 애도하는 상례는 큰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예를 갖춰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이런 마음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업체가 늘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베이징 뉴스는 중국 내 장례 비용이 천정부지로 뛰어 논란이 된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남성이 사망 후 베이징 의대 제3병원 영안실에 3일 간 안치됐는데 3만 8000위안, 우리 돈으로 무려 720만 원이 청구됐다. 요금 내역에는 600위안(약 11만 원)의 식비와 5990위안(약 115만 원)의 샤워(스파)비용이 포함돼 있었다. 남부도시일보 또한 3월 말에 앞서 말한 병원에서 치러진 장례에서 감사 및 효도 명목으로 5990위안, 꽃 장식 비용 800위안(약 15만 원), 종합봉사료 3000위안(약 57만 원)이 청구돼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내무행정을 총괄하는 민정부(民政部) 공보담당관은 지난 11일 공식웨이보를 통해 “베이징 의대 제3병원 영안실 계약 업체가 불법 가격 책정 의혹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폭리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장례’라는 특수 상황 때문이다.

결혼이나 장례는 일회성 행사라 일상에서는 도드라지지 않는 산업이지만, 수익성이 좋아 관련 업체는 막대한 이익을 거둔다. 생명 보험사 썬라이프(SunLife)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 평균 장례비는 약 3만 7375위안(약 718만 원)으로 평균 연봉의 약 45.4%를 차지한다. 중국의 장례 지출 비용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다.

중국의 장례 업체는 고인에게 ‘마지막 식사 제공’, ‘샤워 스파 서비스’, ‘꽃 길’ 등 생소한 이름의 서비스를 비용에 포함하고 수의, 유골함을 원가의 2~3배씩 부풀려 받는다. 일부 업계 통계에 따르면 장례 업계의 이윤 마진은 2000%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거래소 상장사인 중국 최대 상조업체 푸서우위안(福寿园)의 매출총이익률은 80%에 달한다.

고령화 사회 진입한 중국,
기형적으로 수익성 높은 ‘폭리 업종’

대부분의 죽음은 갑작스럽고, 선택의 시간은 짧으며,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장례용품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다른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와는 달리 흥정의 여지가 없다. 업체는 고인을 잃어 슬픔에 빠진 소비자들에게 값비싼 물건과 서비스를 권하곤 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에 1062만 명이 출생(1000명당 7.52명)했고, 1014만 명이 사망(1000명당 7.18명)했다. 간단히 말해, 분당 약 19명, 초당 0.3명이 사망한다. 중국의 시장조사업체 첸잔(前瞻)산업연구원은 2020년 중국 장례 산업의 시장 규모가 5000억 위안(약 95조 3600억 원)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사망자가 속출하자 중국서 장례용품을 수입하겠다는 주문이 폭증한 바 있다. 주로 시신을 넣는 가방과 관, 유골함에 대한 수요가 많았는데, 현지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시신 가방 수출 문의는 전월대비 2만2000%, 관 문의는 267% 증가했다”고 전했다.

첸잔산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중국의 장례 산업의 시장 규모는 4114억 위안(약 78조 441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례 산업은 시신 처리, 장례 서비스, 묘지 서비스, 기타 제품 및 판매까지 하나의 거대한 산업 체인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묘지 판매 사업은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청명절(淸明節, 4월 3일~5일) 기준, 상하이 푸둥신구에 위치한 푸쇼우위안 소유의 묘지 가격은 ㎡(평방미터)당 25만 8000위안(약 4900만 원)에 달했다. 집 값을 훌쩍 뛰어 넘는 가격이다. 실제 한국서 주거지역 가운데 가장 비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가 ㎡당 2920만 원(2022년 4월 29일 기준)이니, 중국의 묘지 가격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할 수 있다.
베이징 6순환로 외곽 지역에 위치한 묘지 가격 역시 1㎡당 16만 위안, 한화로 약 3078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묘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는 끊이지 않는 반면, 묘지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 죽지도 못 한다’는 말이 중국에서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이렇게 묘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일부 사람들은 묘지를 부동산 투기하듯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에 일부 지방 도시는 외지 호적자에 대한 묘지 구매 제한 등 제한 정책을 도입하며 부작용에 대비했다. 묘지 터를 일정 기준 이하로 줄일 경우 정부 차원에서 장려금을 지급하고, 매년 반복되는 묘지 가격 급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망자를 화장하도록 하는 권고 사항을 공개했다. 정부의 노력 덕에 화장 비율은 재작년 동기 대비 7.3%가 증가했다. 시민 의식 역시 화장장이 자연친화적이고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매장이든 화장이든, 장례 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관련 업체는 호황을 맞았다. 2021년 푸쇼우위안의 매출은 전년 대비 22.9% 증가한 23억 2600만 위안(약 4471억 73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순이익만 7억 2000만 위안(약 1384억 4000만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이다.

A주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장례 회사인 푸청(福成) 그룹 역시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7610만 위안(약 146억 332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14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4323만 위안(약 83억 127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장례 산업의 높은 이익률을 두고 ‘마오타이와 같다’고 표현하기도 할 정도다.

여전히 많은 문제가 산재하지만 중국의 장례 산업은 수익률이 좋고, 향후 전망이 좋아 많은 이들이 장례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중국의 장례 관련 기업은 9만 5000개에 이른다.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업체로 등록한 건수만 4397개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중국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장례 서비스 수요가 더욱 증가할 거라는 전망이다.

최근에는 장례 서비스를 위한 O2O 서비스 플랫폼이 등장했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장례 진행도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 그러나 아직 유교문화권에 속한 이들의 정서를 기술이 대체할 수는 없을 듯 싶다. 무엇보다 중국 장례 산업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규범의 표준화와 규제가 적절히 이뤄져 소비자들도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해보인다.

차이나랩 임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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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 질주하는 전기차株..”‘테멘’ 외쳐봐도 곡소리만”

테슬라 로고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기도하는 듯 두 손을 모은 모습을 합성한 짤. ‘테멘’이라는 신조어까지 합성해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테멘’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주라면 들어보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테슬라’와 ‘아멘’을 합성한 신조어인데요, 테슬라 주식을 사놓고 오르기를 기다리는 테슬라 주주들의 염원을 담은 말이죠. 종교적 믿음에 가까울 정도로 테슬라 종목을 추종하는 이들을 ‘테슬람(테슬라+이슬람)’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테슬라는 우리나라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지지를 받는 종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 순매수액을 살펴보면 TQQQ(Proshares Ultrapro QQQ)에 이어 테슬라가 2위를 차지 했습니다.

무려 10억272만달러(약 1조2163억원)를 쓸어담았지요. 2021년 한 해 동안엔 29억8000만달러(약 3조2300억원) 어치를 사들여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산 해외주식이기도 합니다.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는 미국 주식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2년 4월 22일 종가 기준 1005.05달러를 기록하며 ‘천슬라(1000달러+테슬라)’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불과 이틀 뒤, 서학개미들의 뒷골을 당기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4월 26일(현지시각) 테슬라 주가가 전일보다 12% 폭락한 889.3달러에 장을 마감한 것입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약 4%가 빠졌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급락을 감안해도 테슬라 폭락의 충격을 지우기가 힘든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하루새 1260억달러(약 158조원)가 날아갔습니다.

어디 테슬라뿐인가요. 전기차의 미래에 투자하기로 한 서학개미들은 이날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습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도 10%가 떨어졌고,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9%가까이 주가가 폭락하며 17.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634193" align="alignnone" width="658"] 2022년 4월 26일 미국 전기차 업체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테슬라는 하룻밤 사이 시가총액 158조원이 빠졌다. /픽사베이[/caption]

도대체 미국 전기차 업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테슬라 주가 하락은 ‘파랑새’로부터 비롯됐습니다. 파랑새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로고입니다. 트위터 이사회가 4월 26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 총액 440달러에 자사를 매각하겠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것입니다.

머스크는 이미 트위터 지분 9.2%를 가진 최대주주인데, 이로써 경영권까지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인수 자금입니다.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머스크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하는 마진 론(margin loan, 차익 대출)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주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보유 주식 가치의 25%를 부채로 조달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 인수자금 255억달러 중 테슬라 주식과 관련한 마진 론을 얼마나 책정했을지는 알 수가 없지요. 테슬라에게 파랑새는 재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정작 이날 트위터 주가까지 하락하며 뉴욕 증시에서 49.16달러(-4.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 주주들은 앞으로 마진 콜(margin call, 투자원금 손실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 발생을 우려하고 있어요. 머스크가 마진론을 끌어오면, 테슬라 주가가 만약 하락하게 되면 대출금이 테슬라 주식 가치의 25%를 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팔아 일부 마진론을 갚아야 하는 것이죠.

마진콜 우려가 크지는 않지만 어쨌든 테슬라 주가에는 분명 영향을 끼쳤습니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의 대출 여력은 400억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괜한 부자 걱정일 수도 있겠네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자 이용하는 마진론 관련 주식 규모는 앞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머스크라면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올려버릴 지도 모를 일이기도 하고요.

리비안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경쟁업체가 전기 트럭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악재가 되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4월 26일 리비안 주가는 전날보다 9.5% 떨어진 30.68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완성차 업체 포드가 ‘라이트닝 F-10’의 전기차 버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죠. 이 모델은 포드의 인기있는 트럭입니다. 리비안의 대표 차종인 R1T, R1S와 경쟁하는 모델이기도 하지요. 포드는 사전예약으로 20만대 주문 계약을 받았다고 해요.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전 거래일보다 8.74% 떨어진 17.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634190" align="alignnone" width="658"] 테슬라 주주들에게 ‘공포의 파랑새’가 된 트위터. /픽사베이[/caption]

하지만 이들 전기차 업체가 각각의 악재만 주가 하락을 불러온 것은 아닙니다. 전기차 업계를 포함한 기술주를 아우르는 악재가 하나 더 있었어요. 바로 금리 인상입니다. 성장주 성격의 기술주 대부분이 금리 인상에 취약합니다.

금리가 오를 때는 기업의 현재 실적보다는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하려는 심리가 약해지죠. 즉 성장주에는 잘 투자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현재 가치로 환산한 기업의 미래 가치가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이에요. 테슬라나 리비안, 루시드 같은 종목 역시 투자자들이 현재 가치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지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022년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시사하는 등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어요. 시장에서는 2022년 6월 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2022년 5월 빅 스텝을 이미 예고한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는 2022년 6월과 7월 회의 중 한 번은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75%라고 전망했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이 현실화하면 1994년 11월 이후 약 28년 만입니다. 이때는 서학개미들의 전기차 주가 하락 걱정을 넘어 우리 금융 시장 전반이 충격을 받을 수 있어요. 이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200원선을 넘은 지 오래죠. 1300원까지 뚫린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여러 모로 미국 연준의 입만 바라보는 서학개미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겠습니다.

 

글 jobsN 유소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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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월급이 1200만원”..부장님도 부러워하는 ‘이 회사’ 어디?

인턴 월급도 두둑이 챙기는 글로벌 기업

1위는 월 9667달러 지급한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연봉은 높지만 ‘복지’ 순위에서 밀린 곳도

인턴(Intern)은 회사나 기관에서 정식 구성원이 되기 전 훈련을 받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일정 기간 인턴으로 일을 한 뒤, 능력이 좋고 훈련을 받는 곳과 성향이 맞는다면 해당 회사의 정직원으로 전환되기도 하죠. 대부분 인턴에게는 아직 훈련을 받는 기간이기 때문에 정규직보다 적은 월급을 줍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런 관습을 깨고 인턴에게 높은 급여를 주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1년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인턴에게 월급 300만원을 제시하면서 IT 인력 확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같은 해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데이터 분석가 인턴을 모집했는데요, 당시 인턴이지만 대기업 초임 이상의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지급했습니다.

좋은 인재를 모셔야 한다는 이유로 인턴 채용에 파격 조건을 내건 곳은 국내 기업뿐이 아닙니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더 통 큰 조건으로 인턴을 ‘모시고’ 있습니다. 인턴에게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을까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직장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가 발표한 ‘가장 높은 월급을 받는 인턴십 톱 25’를 살펴봤습니다.

‘가장 높은 월급을 받는 인턴십 톱 25’는 글래스도어에서 매년 발표하는 보고서(Annual Report)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2021년 2월 14일부터 2022년 2월 13일까지 공개된 미국 전역의 인턴십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리포트에서 월간 기본 급여 중간값(Median Monthly Pay)이 가장 높은 회사 25곳을 정리했습니다. 그중에서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어디일까요?

[caption id="attachment_634182" align="alignnone" width="658"] 인턴 월급이 높은 상위 10개 기업. /글래스도어 캡처[/caption]

 

◇인턴에게 월급 1230만원 주는 로블록스

1위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차지했습니다. 로블록스는 인턴에게 월 평균 9667달러의 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667달러는 한화로 약 1230만원(2022년 4월 28일 환율 기준)입니다. 로블록스는 사용자가 게임을 프로그래밍하고, 다른 사용자가 만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및 게임 제작 시스템입니다. 메타버스(metaverse)의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졌죠. 2004년 데이비드 바스주키(David Baszucki)가 창업했고 2006년에 플랫폼을 출시했습니다.

로블록스는 2010년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회사의 성장세는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2021년 5월 로블록스는 570만명의 최대 동시접속자를 달성했습니다. 180개국에서 월 1억64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로블록스에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로블록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플랫폼인 만큼 직원에겐 그에 합당한 대우도 해줍니다. 로블록스는 포춘 선정 ‘2021 최고의 직장’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요즘 ‘핫’한 프로그래머의 연봉도 높습니다. 2021년 로블록스 메인 프로그래머의 연봉은 120만달러(한화 약 15억 2640만원)에 달했습니다. 높은 급여 외에도 의료, 치과 및 안과 혜택 제공, 유연한 휴가 정책, 봄 방학 및 여름 방학 제공, 생명 보험 및 장애 혜택, 피트니스 센터 및 프로그램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caption id="attachment_634180" align="alignnone" width="658"] 로블록스 게임 화면. /로블록스 캡처
[/caption]

◇우버 인턴도 월 1058만원

2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를 제공하는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 Inc.)’였습니다.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인턴에게 월 8333달러를 지급했습니다. 한화 약 1058만원(2022년 4월 28일 기준)입니다.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2009년 트라비스 칼라닉(Travis Kalanick)이 설립했습니다.

우버는 2010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대표 서비스인 승차 공유 서비스는 세계 900여개 도시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버 운전기사 수는 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2019년 기준)됩니다.

미국 금융 기업 ‘캐피탈 원(Capital One)’의 인턴 월급도 우버와 같은 8333달러였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 본사를 둔 금융지주회사입니다. 1988년 시그넷 파이낸셜(Signet Financial Corp)의 신용카드 부분으로 설립됐고, 1994년에 분사한 금융회사입니다. 2020년 기준 미국의 금융지주회사 중 8위를 기록하고 있고 직원에게 생명보험과 500달러에 달하는 의료 비용, 자녀 교육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4위는 인턴에게 월 8167달러(한화 약 1037만원)를 주는 ‘세일즈포스(Salesforce)’입니다. 세일즈포스는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IT 업체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634181" align="alignnone" width="658"]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홈페이지
[/caption]

◇아마존과 메타는 8000달러, 엔비디아는 1위에서 7위로

아마존(Amazon)과 메타(Meta), 엔비디아(NVDIA)의 인턴 월급은 나란히 8000달러(한화 약 1016만원)를 기록했습니다. 3개 기업 모두 인턴뿐 아니라 임직원에게도 높은 연봉과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입니다. 아마존은 최근 개발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연봉 상한선을 올렸습니다. 2022년 2월 기술 담당과 본사 직원들의 기본급 상한액을 기존 16만달러에서 35만달러로 2배 이상 올렸습니다. 아마존은 직원들의 연봉을 올렸지만 ‘일하기 힘든 회사’라는 낙인이 찍혔습니다. 최근 아마존은 ‘2022 최고의 기업문화를 가진 글로벌 기업 50위’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미국 기업 리뷰 사이트 컴패러블리가 2021년 발표한 ‘최고의 기업문화를 가진 글로벌 기업’에서 메타는 7위, 아마존은 13위, 애플은 14위로 높은 순위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1년 새 3개 기업 모두 순위가 5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창고 직원들의 처우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당시 충분한 임금과 안전 조치 등을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면서 불만이 쏟아진 것이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도 마찬가지입니다. 글래스도어에 올라온 메타 직원들의 글을 보면 2021년 직원들이 원치 않았던 정부의 조사가 이뤄진 점, 플랫폼 문제에 대한 경영진들의 조치 부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문제가 돼 순위가 밀린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그래픽 처리 장치 제조업체입니다. 엔비디아는 2021년 인턴에게 8811달러를 지급하면서 인턴 월급이 가장 많은 기업 1위에 꼽혔습니다. 2022년 현재 811달러가 줄어든 8000달러를 지급하면서 7위로 내려왔습니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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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때문에 경찰 시험 불합격?..”기준 달라졌다”

2021년 제2차 경찰공무원 공개채용에 응시했던 A씨. 그는 필기시험에 합격했지만 이후 진행된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다. A씨가 등에 새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가로 4.5㎝, 세로 20㎝ 크기의 문신(타투)이 문제였다. 등 문신 때문에 신체검사에서 떨어진 A씨는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지난 2022년 4월 21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처분이 “부당하다”며 A씨의 불합격 처분을 취소했다.

문신 때문에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수험생들이라면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모든 문신이 문제가 되지 않는 건 아니다. 예전보다 기준이 완화되긴 했어도 법이 정한 수준이 있기 때문이다.

등에 새긴 문신 때문에 경찰 채용 시험에서 불합격한 응시자에게 내려진 처분이 부당하는 결정이 나오면서 문신 때문에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하는 수험생들도 걱정을 덜게 됐다. /픽사베이

 

◇경찰 이미지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

경찰은 경찰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에서 몸에 있는 문신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공무원 신체검사 기준표에 따르면 “내용 및 노출 여부가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문신 내용은 혐오성과 음란성, 차별성 등이 없어야 한다. 사회 일반인 상식을 기준으로 폭력적, 공격적이거나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는 내용이나 사람의 하체에 대한 그림이나 성적으로 노골적이고 외설스러운 문구 등 사회 일반인의 기준으로 성적 수치심을 야기할 수 있는 내용, 특정 인종과 종교·성별·국적·정치적 신념 등에 대한 차별적 내용은 안 된다.

또 범죄집단 상징 및 범죄를 야기, 도발할 수 있거나 공직자로서의 직업윤리를 어긋나 경찰관의 이미지를 손상할 수 있는 내용도 안 된다.

노출 여부는 모든 종류의 경찰 제복을 착용했을 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어야 한다. 얼굴과 목, 팔, 다리 등 쉽게 노출되는 곳에는 문신이 없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2021년부터 완화된 기준이다. 기존에는 ‘시술 동기, 의미 및 크기가 경찰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사실상 “몸에 문신이 있으면 경찰이 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문신에 엄격했다.

경찰은 “문신의 동기, 의미, 크기를 판단한다는 게 다소 애매하고 추상적인 면이 있다보니 엄격하게 채점할 수밖에 없었다”며 “응시기회 확대를 위해 문신 금지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라마에서 경찰 역을 맡은 배우 설현이 경찰 제복을 입은 모습. 몸에 문신이 있더라도 제복 착용 시 노출되지 않거나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아니라면 경찰 공무원이 되는 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JTBC 드라마 ‘낮과 밤’ 캡처

완화된 기준에도 불구하고 A씨는 등에 새긴 ‘사필귀정’이란 문신 때문에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다. 사필귀정은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간다’는 사자성어다. 경찰이 정한 기준대로라면 이 문신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의미도 그렇고 외부로 노출되는 부위도 아니기 때문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도 마찬가지다. 이 문신의 내용이 공직자로서의 직업윤리에 어긋나 경찰관의 이미지를 손상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신이 신체 중 노출되지 않는 곳에 있었고, 거의 지워진 상태라 일반인 기준에서 혐오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A씨의 사례는 불합격으로 인해 얻은 공익보다 잃게 되는 사익이 더 크다고 보고 불합격 처분을 취소했다.

 

◇자기 표현의 수단? 달라진 인식

중앙행심위의 판단에는 달라진 사회적 인식과 분위기가 반영됐다. 민성심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최근 자신의 신념이나 이름 등의 ‘문자 타투’가 많아지고 있고 문신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현실적 상황과 경찰직 지원자의 권리를 고려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과거만 하더라도 문신은 혐오감을 준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문신이라는 말보다 타투(Tattoo)라는 말을 흔히 쓰고, 문신을 자기 표현의 수단이자 개성으로 보는  분위기다. 타투 인구도 많아졌다. 타투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타투 인구는 300만명, 반영구 화장을 더하면 약 1300만명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SNS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타투 인증샷. /인스타그램 캡처

이처럼 문신이 대중화되고 기준이 완화되곤 있지만 경찰의 문신은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특히 의사협회는 불법 시설에 의한 문신이 성행한다는 점에서 경찰의 문신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의사협회는 “의료법상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자의 문신 시술은 명백한 불법인데도 최근 더 성행한다”며 “문신을 한 (경찰공무원) 지원자 가운데 상당수가 의료법을 위반한 불법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법과 질서를 수호해야 할 경찰이 불법 문신을 몸에 새긴 채 업무를 수행하는 게 적절한가”라고 반문한다.

경찰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불법 문신 시술을 단속하는 경찰이 문신을 했을 때 시민들이 어떻게 보겠냐는 것이다.

그러나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다르다. 직장인 B씨(37)씨는 “문신 여부가 공무원 업무와 무슨 상관이 있어서 제한하는지 모르겠다”며 “미국이나 해외에선 경찰에게 문신을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구권 국가들에서는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신체 부위라는 조건 아래 문신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의 경우 경찰이 근무복이나 제복을 입었을 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문신을 허용하고 있고, 필라델피아 경찰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 하는 문신은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공무원 자격에 문신 규정 없지만 ‘품위 유지’ 필요

매년 6000명 이상을 선발하는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의 경우는 어떨까? 현행 국가공무원법에는 문신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일반 공무원의 경우 신체 어느 부위에 문신이 있든 공무원 채용에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 다만, 교정직 공무원은 업무 특성상 신체검사, 면접 시 문신이 보일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9급 공무원을 연기한 배우 이제훈. /리틀빅픽처

오히려 공무원이 된 이후가 문제다. 2020년 병무청에서 일하는 공무원 C씨가 문신과 피어싱을 했다는 이유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병무청은 문신을 모두 지우라고 했지만, 그는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와 명령 복종의 의무를 위반했다는 게 병무청의 입장이다. 그러나 이 공무원은 문신하면 안 된다는 법적 근거가 없고, 징계가 과하다고 맞섰다. 문신이 ‘자기표현의 수단’이라고 맞서던 C씨는 이 일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같은 해 5월 스스로 공직을 떠났다.

유독 공무원에 대해서만 문신을 제한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지만, 지나친 문신은 직업상 신뢰감을 떨어뜨린다는 비판도 여전한 상황이다.

 

글 jobsN 강정미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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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가입자 줄어든 넷플릭스, 진짜 이유 따로 있었다

넷플릭스, 11년만에 가입자 감소
소비자들이 불만 터진 이유
유튜브 채널 ‘플레이리스트’

 

넷플릭스
세계 최고의 OTT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넷플릭스는 지난 19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가입자 수 현황을 공개했다.
아시아경제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가 무려 20만 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줄어든 것은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넷플릭스가 전망했던 예상치와도 큰 차이가 있다. 넷플릭스는 앞서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가 250만 명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예상은 정반대로 비껴갔고 사상 최초의 가입자 감소라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LG디스플레이
넷플릭스 측에서는 가입자가 수십만 명 감소한 것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라고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넷플릭스가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가입자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넷플릭스는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더욱 많은 진입자가 발생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1억이 넘는 가구가 계정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제시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에 더욱 강경한 제한을 두겠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
그러나 이처럼 넷플릭스가 가입자 수 감소에 대해 분석한 원인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요금은 올랐는데 볼 게 없으니까 떠나는 거지’, ‘처음에는 계정 공유로 회원 끌어모으더니 이제 와서 하나둘씩 막기 시작하는 치사한 수법’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3월부터 모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요금을 인상한 가운데, 앞으로는 일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도 회차를 끊어서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에 대해 소비자들은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몰아보기가 불가능해진다면 큰 메리트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지난 4월 19일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5%나 폭락했다.

 

애플에 몰빵했던 워렌버핏이 얻은 시세차익·배당금 수준

워런 버핏 애플투자로 얻은 평가이익
주식 포트폴리오의 40% 차지
newyork post
게티이미지뱅크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에 투자해 얻은 투자 수익이 공개되었다.

CNBC 방송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얻은 평가이익이 1,240억 달러(149조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apple investor
보도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총 360억 달러(43조 원)를 들여 애플 지분 5%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버크셔 해서웨이가 샀던 애플 주식의 평가가치가 주가 상승으로 인해 1,600억 달러(192조 원)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무려 440%를 넘어서는 가치 상승이다.
Knowledge Now
또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차곡차곡 모아왔던 애플 주식의 일부를 2년 전인 2020년에 처분해 110억 달러(13조 1,879억 원)을 현금화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유한 애플 주식으로 인해 받은 배당금 또한 일 년에 평균 7억 7,500만 달러(9,289억 원) 가량 얻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Budgetholics
그런데 여기서 워런 버핏은 과거부터 애플 주식을 높게 평가하며 “나는 애플을 단순한 주식이 아니라 우리의 세 번째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버핏은 애플 주식 비중을 점차 늘려왔는데, 금융 정보기관에 따르면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가 갖고 있는 주식 중 애플이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워런 버핏이 애플 주식을 매입했던 시기인 2016~2018년의 애플 주가는 주당 23~48달러 수준이었으며, 2022년 4월 18일 종가 기준 애플의 주식 가격은 165.07달러를 기록했다.

 

‘이재용 아니다’ 주식재산 가장 많이 늘어난 CEO 1위, 이 사람이었다

국내 대기업 총수 주식재산 순위
이재용 제친 ‘주식재산 증가율 1위’는?
[caption id="attachment_36591" align="alignnone" width="1200"] 한국경제[/caption]

[caption id="attachment_36587" align="alignnone" width="720"] 한국증권신문[/caption]

국내 재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주식 재산을 보유한 인물과, 가장 증가폭이 큰 인물이 각각 등장했다.

지난 4월 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위가 관리하는 72개 대기업집단 중 올해 3월 말 주식 평가액이 1,000억 원이 넘는 CEO 33명을 조사했다.

[caption id="attachment_36588" align="alignnone" width="720"] 연합뉴스[/caption]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룹 총수 33명의 전체 주식 재산은 5조 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주식 평가액 기준은 올해 1월 3일과 3월 331일 종가가 기준이 되었다.

구체적으로 수치를 살펴보자면 그룹 총수들의 1월 초 주식 재산은 64조 6,325억 원이었다. 하지만 재산 수준은 두 달 만에 59조 7,626억 원으로 내려왔다. 약 4조 8,699억 원 감소한 셈이다.

[caption id="attachment_36589" align="alignnone" width="720"] 뉴스1[/caption]

그러나 총수들 중에서도 주식 재산의 격차가 상당했는데, 33개 그룹 총수 중 주식 재산 1위는 다름 아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그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13조 1,018억 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 역시 주식 가치는 3개월 새 1조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총 11명의 총수들이 주식 재산 1조 클럽에 입성했는데, 2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11조 3,653억 원),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8조 5,667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이었다.

[caption id="attachment_36590" align="alignnone" width="720"] 한국cxo연구소[/caption]

한편 현재 보유액이 아닌 주식 평가액의 증가율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기업 대표도 있었다. 전체 그룹 총수 중 주식 평가액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사람은 바로 세아 이순형 회장이었다. 그는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 세아홀딩스, 세아제강지주라는 4개 종목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식 재산은 1,113억 원에서 1,314억 원으로 증가했다. 증감률은 18.1%였다.

다음으로 주식 재산 증가율 2위는 DB 그룹의 창업자인 김준기 회장으로 그는 3개월 새 주식 평가액이 3,871억 원에서 4,556억 원으로 17.7% 늘어났다.

해당 조사를 진행한 한국CXO연구소 연구소장은 “작년 1분기의 경우 그룹 총수 중 75% 이상이 주식재산이 증가한 반면 올해는 거꾸로 60% 정도가 하락세를 보인 곳이 많다”라며 주식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부동산 시장의 숨은 큰 손, 36억 건물주 인기 유투버 누구?

‘건물주 위에 유투버’. 초등학생 장래희망 순위에서 ‘유튜버’는 3년 연속 5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진입 장벽이 낮아서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칠 경우, 상위 1%에 해당하는 고수입자 27명의 연간 수입은 1인당 평균 6억7100만원 이라고 합니다. 수십억을 버는 탑티어 유투버의 경우, 해당 수익을 부동산에 재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대출 신공을 더해 상가 빌딩, 꼬마 빌딩을 구입하거나, 주상 복합, 단독 주택, 전원 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으로 재태크를 실현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들. 그들의 투자 노하우를 알아봅니다.
36억 건물주, 성공한 경제 재테크 유투버 신사임당

월급 168만 원을 받는 케이블 방송사 PD 직장인에서 재태크 유튜버로 유명인사가 된 ‘신사임당’은 채널을 통해 스스로 ‘건물주’라고 밝혔습니다. 2월 기준 구독자수만 172만명을 넘어 섰습니다. 그의 채널에는 다양한 건물주 되기 관련 컨텐츠가 업로드 돼 있는데 ‘평범한 직장인이 원룸 건물주가 되기까지’ 제목의 영상은 조회수 100만회를 훌쩍 넘겼습니다.

그는 홍대 인근에 위치한 건물을 법인으로 매수했습니다. 시세 약 36억원으로 당시 27억 정도를 대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건물로 1000만원 이상의 월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사임당은 해당 건물 외에도 연희동, 한남동에 별도의 건물을 소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담동 95억원 건물 소유한 키즈유투버 보람튜브

최근 인기가 적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인기 키즈 유투버로 손꼽히는 ‘보람튜브’를 제작하는 보람패밀리가 지난 2019년 청담동에 위치한 5층 짜리 건물을 95억원에 매입해 화제가 됐습니다. ‘보람튜브’ 측이 사들인 건물은 45년 전 지어졌으며, 2017년 리모델링을 거쳐서 지금의 황금빛이 돋보이는 건물로 탈바꿈 했습니다.

채널 인기가 정점을 찍었던 2019년도 ‘보람튜브 브이로그’, ‘보람튜브 토이리뷰’ 두 채널 구독자는 약 3000만명에 달하며 광고 수익은 월 최고 30억원 이상을 얻을 것으로 추측됐죠. 해당 수익으로 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해당 빌딩을 전체로 임대 할 경우 보증금 3억원에 월세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최고급 아파트 8억 매입 양팡

2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했던 효녀 유튜버 양팡은 유튜브 광고 수익과 아프리카TV 생방송 별풍선(후원) 등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을 바탕으로 부산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구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양팡이 계약한 아파트는 서면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더샵 센트럴스타’로 다섯 식구를 수용할 수 있는 70평 규모, 약 8억원 상당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기쁨도 잠시’부동산 계약금 1억 먹튀 논란’이 불거지면서 민사소송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2022년 2월 기준 약 11억~13억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1등 먹방 유투버 쯔양은 건물주 인가요? 아닌가요?

큰 빌딩을 하나 사고도 남았을 것 같은 대한민국 최고의 먹방 인기 유투버 쯔양. 그녀는 지난해 본인의 이름을 딴 ‘정원분식’을 이수역 부근에 오픈해 화제가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분식집이 위치한 해당 건물이 당연히 쯔양의 소유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쯔양 역시 건물주였을까요? 그녀는 직접 방송을 통해 “월세 비싸게 내고 운영하고 있다. 오기 쉬운 중심 쪽을 고르다 보니 역세권을 선택하게 됐다”라며 의혹에 대해 해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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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 찍었나” 삼성전자 주가 6만찍자 임원들이 보인 수상한 행동

52주 신저가 기록한 삼성전자 주식
삼전 임원들 38억 원어치 매수
주가 바닥의 신호, 반등 전망

연합뉴스

연합뉴스
주식투자자 10명 중 4명은 갖고 있다는 삼성전자 주식, 그런데 최근 삼전 주주들은 웃지 못할 날들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월 79,600원을 찍으면서 8만 전자로 올라선다는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내 하향세로 전환하면서 6만 전자로 내려왔고 지난 4월 18일에는 66,100원으로 주저앉으면서 52주 만에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삼성전자가 만들어내고 있는 실적과는 전혀 상반된 방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77조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14조 1,000억 원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였다.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봉쇄 등 거시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공급망 차질과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깊어진 것”이라며 원인을 제시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6만 전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중에 삼전 임원들은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 이들은 가격이 폭락하던 시점에서 오히려 자사 주식을 어마어마하게 사들인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원 21명은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총 38억 687만 원 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파이낸셜뉴스
그중 한종희 부회장, 노태문 사장, 박학규 사장은 각각 자사주를 6억 9,900만 원과 5억 5,840만 원, 4억 1,930만 원어치 매수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는 임원들이 자사주를 잔뜩 사들이면서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눈을 반짝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경영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임원들이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현재 주가가 바닥이며 반등한다는 하나의 신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뉴스1
하지만 삼성전자 경영진들의 자사주 대거 매입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최근 임원진들 중에서도 평가손실을 감내하는 이들이 상당하다”라며 “마음이 조급해진 이들이 평균 단가를 낮추기 위해 물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의견을 냈다.

한편 또 전문가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주주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라며 “상승 폭이 크진 않겠지만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상반된 의견을 냈다.

2030을 떨게 만든 IMF 보고서..어떤 내용이길래?

월급날마다 나오는 급여명세서를 보고 있노라면 벌이는 그대로인데 세금만 늘어난 것 같아 은근히 부아가 치밉니다. 그나마 건강보험, 고용보험은 아프거나 갑작스러운 실직 상태에 놓이면 그래도 써먹는 경우라도 있으니 이 부분은 늘어나도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국민연금은 늘 조마조마합니다. 받을 때쯤 되면 고갈이 된다는 이야기가 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안은 2030세대 사이에서는 이미 팽배합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2020년 ‘현재와 똑같은 국민연금 수급 구조가 이어질 경우 2055년이면 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전망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온 2020년 보다 출산율이 더 떨어진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고갈 시기가 당초 예상됐던 2055년 보다도 앞당겨졌겠지요.

30년 후에는 고갈될 것이라는 국민연금이 불안하다. /조선 DB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발표는 이런 불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IMF는 한국 정부의 연금지출이 2050년까지 주요 선진국 가운데 네 번째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는 국민연금의 고갈 시기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걱정이 더이상 기우가 아니라는 걸 더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IMF 재정모니터 결과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IMF는 2050년 한국 정부가 지출해야 할 예상 연금액과 2021년의 연금 지출액의 차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연금지출변동 순 현재 가치·Net Present Value of Pension Spending Change)해 보니 그 금액이 국내총생산(GDP)의 53.7%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2050년의 정부 예상 지출이 2021년보다 많다는 겁니다.

IMF가 비교 대상으로 선정한 주요 34개국의 평균 연금지출변동 순 현재 가치는 19.5%였습니다. 우리나라의 53.7%와는 30%p 이상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보다 연금지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룩셈부르크(66.2%)와 슬로베니아(59.7%), 슬로바키아(54.9%) 등이었습니다.

국민연금 지출이 빠르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인구 고령화 때문입니다. 2050년쯤 되면 현재보다 연금 수령자는 엄청나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실제로 통계청이 2021년 12월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815만명에서 2024년 1000만명을 돌파한 뒤 2050년에는 19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65세는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고령화. /픽사베이

경제협력기구(OECD)가 2021년 말 발표한 ‘한눈에 보는 연금(Pensions at a Glance 2021)’ 보고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실렸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64세에 해당하는 노동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20년에는 23.6%였지만 2080년이 되면 94.6%로 뒤바뀔 것이라고 합니다. 2080년 쯤에는 5%의 노동인구가 95%의 고령인구를 책임져야 하는 구조로 바뀐다는 이야기로 풀이됩니다.

노령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점점 줄어드는 국민연금의 기금을 채워줄 젊은층이 많아지면 아마 이는 큰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IMF나 OECD의 경고가 뼈아픈 이유는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너무 낮아 이들의 어두운 전망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데 있습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합니다.

2021년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통계청 임시 집계 결과 0.8명대였습니다. 부부가 혼인해 한 명의 자녀도 낳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1970년 출산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 기록입니다. 2021년 4분기만 따져 보면 출산율은 0.7명대로 떨어집니다.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낮은 서울의 출산율은 무려 0.63 수준입니다. 이마저도 4분기만 따져보면 0.55명으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합계 출산율은 2000년대 들어 계속해서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세 자녀 갖기 운동’,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등 출산율이 너무 높아 이를 억제하기 위해 나왔던 그 옛날의 구호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극단적으로 6∙25 전쟁 이후 베이비붐 현상이 일었을 당시 연간 출산율은 6명대였습니다. 이 시기에 태어난 이들은 4명에서 5명씩의 형제·자매를 실제로 두고 있기도 하죠.

국민연금에 더해 개인연금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다. /픽사베이

출산율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지금, 2030세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발빠른 이들은 벌써부터 개인연금에 가입하고 활발하게 재테크를 하며 노후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통 직장인들이 많이 가입하는 연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입니다.

이 가운데 개인연금으로는 세제 적격상품과 비적격상품이 있습니다. 두 가지 상품 중 세제 적격상품에 가입하면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직장인이 가입하기에 유리합니다. 세제 적격 상품에는 연금저축신탁과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가 있습니다. 각 상품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가입 가능한 금융기관입니다. 신탁은 은행에서, 보험은 보험사에서, 펀드는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신탁은 안전한 자산에 투자하고 은행 예금과 마찬가지로 예금자 보호혜택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죠. 보험은 신탁보다는 수익률이 높지만 정액식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펀드는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에 투자해 다른 연금저축에 비해 수익률이 높을 수 있지만 반대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연금저축을 취급하는 금융기관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0.01%, 손해보험사 1.63%, 생명보험사 1.83%, 증권사 13.45% 등이었습니다.

참고로 퇴직연금 종류로는 회사에서 들어주는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과 근로자 개인이 가입하는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매달 넣어주는 방식은 DB형이고, 퇴직 후에 퇴직금을 받으면서 가입하게 되는 건 DC형과 IRP입니다.

세 유형 모두 은행, 보험사, 증권사에서 상품을 취급합니다. 다만 DB형은 금융사가 자금을 운용합니다. 가입자가 직접 운용을 지시하는 상품은 DC형과 IRP입니다. 퇴직연금 역시 개인연금과 마찬가지로 수익률이 다르므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면 가입시 꼼꼼히 수익률, 수수료 등을 따져봐야 합니다.

글 jobsN 고유선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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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망발’..”세계 경제 위기”라는 IMF 경고에 한다는 소리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그 여파로 세계 경제도 출렁이고 있죠. 먼 나라 얘기가 아닙니다. 당장 우리나라 물가, 특히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 경제와 우리나라 경제는 대체 어떻게 흘러갈까요?

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처음으로 경제 전망을 내놨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 세계나 우리나 먹구름이 잔뜩 끼었네요.

◇미·중·러 이어 한국도 경제성장률 하락

IMF가 2022년 4월 19일(현지시각)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의 제목은 ‘전쟁으로 퇴보한 세계 경제’입니다. 190개 회원국 중 75%인 143개국의 2022년 성장률 전망이 일제히 내려갔습니다. 이는 3개월 전인 2022년 1월과 비교한 수치입니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4%에서 3.6%로 떨어뜨렸어요. 우리나라는 3.0%에서 2.5%로 0.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요국을 살펴볼까요? 미국은 4.0%에서 3.7%로, 중국은 4.8%에서 4.4%로 떨어졌네요. 그래도 이 정도면 소폭으로 하향 조정한 겁니다. 유럽 국가들은 에너지 가격 폭등 여파에 따른 성장률 하락이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됐거든요.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는 2.8%에서 -8.5%로 떨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3.6%에서 -35%로 곤두박질쳤네요.

IMF는 전 세계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2022년 세계 교역량이 5%밖에 늘지 않아 전년(10.1%) 대비 증가율이 절반 수준에 그칠 거라고 전망했어요. 2023년 이후 성장률은 중기적으로 약 3.3%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네요.

다만 이번 예측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크라이나에 국한된다는 전제를 하고, 2022년 3월까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만 반영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대유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2022년에는 약해질 거라는 가정 아래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상황에 따라 경제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뜻이죠.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은 특히 가난한 나라에 식량 위기와 같은 피해를 더 크게 줄 텐데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것이 서방의 경제 제재 탓이라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러시아 경제 제재로 일부 국가에서 식량 위기가 발생하며 난민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YTN 캡처

◇코로나19 종식 돼도 ‘노답’ 경고

혹시라도 지난 2년여간의 코로나19 사태가 서서히 종식되면 경제 성장을 기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억눌렸던 소비가 코로나19가 끝나면 폭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실제로 2021년까지만 해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른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눈 씻고 봐도 낙관적 내용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IMF가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기 전 세계은행(WB)도 2022년 성장률을 0.9%포인트 낮췄습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3.2%로 낮췄습니다. 피터슨국제경제협회는 2021년 5.8%이던 경제성장률이 2022년과 2023년 모두 3.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2022년 4월 18일(현지시각) 경제성장률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인플레이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심각하고 중첩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유럽과 우크라이나,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경제 전망이 4.1%나 후퇴했다”’고 했습니다.

또 “전쟁에 따른 공급망 붕괴와 식료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선진국과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전망도 낮아졌다”고 했습니다. WB는 전쟁 여파에 따른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15개월간 1700억 달러(약 210조860억원)에 달하는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전쟁으로 성장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은 치솟고 있는 난관에 각국이 고군분투하는 모양새라는 말입니다. 러시아의 원유, 가스, 금속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우크라이나 밀, 옥수수 공급도 급감하면서 원자재 시장과 세계 경제 전반이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어요.

주요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일제히 떨어졌다. /YTN 캡처

◇전 세계 덮치는 ‘S의 공포’

현재 국내 기업들은 물가와 금리,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3고(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이 기침을 하면 우리나라는 폐렴에 걸린다’는 말이 있죠. 그만큼 경제에서도 미국의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물가가 치솟자 금리를 올리고 통화부양 조치를 거두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세계에도 우리 경제에도 ‘S공포’가 감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S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뜻해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inflation, 물가상승)을 합성한 말입니다.

경기 불황 속에서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고 물가는 굳이 수치를 들이대지 않아도 체감할 정도로 높아지니 당연히 이런 걱정이 들지요. 한마디로 저성장, 고물가를 걱정하는 겁니다.

경기 침체 속 인플레이션이 오지 않을까 하는 ‘S 공포’가 전 세계에 도사리고 있다. /픽사베이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inflation, 물가상승)을 합성한 말입니다. 기존 경제 이론에서는 경기가 침체되면 물가가 떨어지고, 반면 물가가 오를 땐 경제가 호황 상태로, 경제상승률과 물가가 역의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봤어요.

그런데 1970년대 석유 파동이 일어나면서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물가가 오르는데도 실업이 늘어나는 거예요. 원래대로라면 물가가 오르면 경기가 좋아지고 실업률도 떨어져야 하거든요. 기존 이론으로는 설명하지 못하는 이 현상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되면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 둘 중 어느쪽도 잡기 힘들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예컨대 경제를 부양시키기 위해 확장 정책을 펴면 물가가 더 오르게 되고,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긴축 정책을 하면 실업이 심화돼 진퇴양난 상황에 빠지는 거죠.

스태그플레이션의 정도가 심해지면 이를 슬럼프플레이션(slumpflation)이라고 부릅니다.

글 jobsN 유소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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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1% 수익률..내게 맞는 퇴직연금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퇴직연금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A씨의 회사는 확정급여(DB, Defined Benefit)형을 기본으로 택하고, 확정기여(DC, Defined Contribution)형으로 바꾼 것입니다. A씨는 “내가 받을 연금이니 손실을 보더라도 내가 직접 굴려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DB형은 회사가 퇴직연금 운용을 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손실을 떠안는 반면, DC형은 가입자가 직접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실적배당 상품으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직원이 200명 남짓한 중소기업인 A씨 회사에서 DC형으로 퇴직연금 운용 방식을 바꾼 사람은 A씨뿐이라고 합니다.

퇴직연금 관리, 2030부터 시작해야 늦지 않는다. /픽사베이

 

◇2021년 퇴직연금 적립금만 300조원

회사의 퇴직연금 제도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계신가요? 아마 DB형이니 DC형이니 하는 연금 운용 방식도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손 놓고 있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 퇴직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찍고 있을지도 몰라요.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2021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현황’을 발표했는데요, 2021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이 연 2%로 2018년(1.01%) 이후 최근 3년 새 가장 낮았습니다. 2021년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2.5%)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수익률인 셈이죠.

노후 대비와 재테크에 관심이 커지면서 퇴직연금 적립금은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2018년 190조원에서 2019년 221조2000억원 2020년 255조500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요.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1년 새 40조원 늘어난 300조원에 육박했지만, 연간 수익률은 물가 상승률조차 못 따라가는 겁니다. 큰 이유 중 하나는 가입자 상당수가 DB형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데 있어요.

◇1%대 처참한 수익률 찍은 내 퇴직연금, 알고 보니?

제도 유형별 비중을 봤더니 DB형이 171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DC형은 77조6000억원, 개인형 퇴직연금(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은 46조5000억원이 적립됐죠. 유형별 수익률은 역시 DB형이 1.52%로 가장 낮았습니다. DC형이 2.49%, IRP가 3%였지요.

우리나라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300조원에 육박하지만, 수익률은 물가상승률도 따라잡기 버겁다. /고용노동부

2021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26.9%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증시의 폭발적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 효과를 DB형은 전혀 누리지 못했어요. 오히려 초(超)저금리 시대에서 이자 수익에만 의존하다 보니 수익률은 바닥을 찍었습니다.

DB형의 2021년 연간 수익률은 전년(1.91%) 대비 0.39%포인트 하락하며 최근 3년간 연간 수익률이 2%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지요.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영향으로 예적금과 보험 등 주요 상품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1.35%대 퇴직연금 상품(원리금 보장형)도 생겼습니다.

DB형은 전체 적립금 171조5000억원의 95.2%인 163조3000억원이 원리금 보장형에 집중됐습니다. 원리금 보장형은 일반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의 예적금이나 보험사 보험상품에 투자하지요. 실제 2022년 유형별 퇴직연금 상품 구성을 보면 원리금 보장형에서 예적금과 보험상품 비중이 86%에 달합니다. 이들 상품 수익률은 1%대였던 전년보다 더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앞서 A씨처럼 눈이 밝은 2030 재테크 족 중에 DC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생기는 겁니다.

◇나에게 맞는 퇴직연금은?

그렇다고 마냥 DC형이 좋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 자신이 어떤 퇴직연금에 들었는지 모르고 회사에서 정해주는 대로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있지요. 세 가지 퇴직연금 방식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어떤 게 나에게 유리할지 살펴봅시다.

DB형은 회사가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하고 근로자는 퇴직급여 계산식에 따라 정해진 퇴직금을 받는 방식이에요. 퇴직시 평균임금이 퇴직연금 정산에 반영되므로, 임금인상률이 높은 기업의 직원에게 유리합니다.

근로자 개인이 받는 퇴직금이 고정돼 있기 때문에 회사로선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퇴직시 지급액은 퇴직 직전 3개월간 월 평균 임금을 근속연수에 곱한 금액으로 결정합니다.

퇴직연금 관련 용어 개념도. /고용노동부

DC형은 개인이 연금 운용 책임을 집니다. 회사가 매년 총급여의 일정 비율을 직원이 관리하는 계좌에 적립해주면 개인이 직접 금융회사 등을 통해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임금인상률이 너무 낮은 기업의 근로자에게 유리한 편이죠. 투자를 잘 해서 운용수익률이 임금인상률보다 높을 거라고 기대한다면 묻지 말고 DC형으로 갈아탑시다.

DC형은 예금상품이나 주식·채권형 펀드는 물론 상장지수펀드 등 다양한 자산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요. 때문에 직급과 재직 기간이 같은 동료라도 퇴직할 때 받는 연금 규모가 달라집니다.

IRP는 DB형이나 DC형 퇴직연금과 별도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개인이 직접 가입하는 상품입니다. 자금을 넣어 운용하다가 55세 이후 연금을 수령할 수 있지요. 이직하더라도 IRP 계좌에 퇴직급여를 계속 적립할 수 있어요.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퇴직연금을 매번 정산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예요.

IRP는 퇴직연금 종류 중 비중은 가장 낮지만 성장세는 가파릅니다. 2021년엔 적립금이 전년보다 12조1000억원(35%) 늘었어요. IRP의 꽃은 세제 혜택입니다.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라면 세액공제 한도(700만원)에 대해 최대 16.5% 환급률이 적용돼 115만5000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IRP는 중도 해지하면 불리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돈을 묶어놓을 수 있는지 잘 고민해봐야 해요. 중도 해지하면 그동안 세액공제 받았던 적립금은 물론 운용 수익에도 기타소득세 16.5%를 물어야 합니다.

연금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은 연 9.49%였습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퇴직연금 수익률은 2.27%로 3분의 1 토막 수준이었죠.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이 노후 대비에 무심하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요즘은 재테크에 눈이 밝은 2030 세대가 오히려 퇴직연금 운용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연령대가 어떻든 내가 받을 돈이니 기본은 알고 챙겨야 이득이겠지요?

글 jobsN 유소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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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댄 최저임금 협상..논란의 ‘주휴수당’ 폐지될까?

최저임금 인상으로 덩달아 오른 주휴수당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론 다시 부상

2023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시작되면서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된다. 쟁점 가운데 하나인 주휴수당 폐지론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주휴수당은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일주일마다 하루 유급휴일을 주는 제도다. 주 5일을 일해도 6일치 임금을 줘야 한다. 하지만 최저임금이 이미 1만원 가까이 육박한 데다, 근로의 직접적인 대가가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주휴수당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3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시작되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덩달아 오른 주휴수당 폐지론에 불이 붙었다. /픽사베이
◇최저임금 인상, 주휴수당 부담도 상승
2022년 우리나라 최저시급은 9160원이다. 근로자가 법정 근로 시간인 하루 8시간, 주 5일을 일하면 총 48시간에 해당하는 주급(43만9680원)을 받는다. 실제로는 40시간을 일하지만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휴시간 8시간을 포함해 48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받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경영계는 주휴수당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위배된다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주휴수당 폐지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휴수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과 함께 도입됐다.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일주일에 한번은 쉬는 날로 보장하고 그것도 모자라 임금을 지급하도록 한 것이다.

1953년 도입된 주휴수당은 당시 휴일도 없이 장시간 노동을 하며 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에게 일종의 사회보장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주 5일 근무를 실시하는 등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최저임금도 크게 올랐다. 최저임금은 2017년 시간당 6470원에서 2022년 9160원으로 뛰었다. 이에 따라 주휴수당(8시간 기준)도 5만1760원에서 7만3280원으로 올랐다.

주휴수당 문제는 2018년 12월 최저임금법 시행령 5조 1항에 최저임금 계산 시 주휴수당 시간을 포함해 시간당 급여를 계산하도록 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2019년 한 자영업자는 이 조항이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까지 제기했다. 2020년 헌재가 합헌 결정을 내렸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다.

2007~2022년 최저임금 추이. /최저임금위원회
문재인 정부 5년간 최저임금은 가파르게 올랐다. 2017년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22년 9160원으로 41.6%나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해 시간당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고, 2018년 16.4%, 2019년 10.9%로 초반 2년간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렸다. 그러나 저소득층 일자리 감소와 자영업자 경영난 악화와 같은 역풍이 불면서 2020년 2.9%, 2021년 1.5%로 속도를 늦췄고 2022년에는 최저임금을 5.1% 인상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 상승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가파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21년 5월 국제노동기구(ILO) 등 글로벌 노동통계를 기초로 2011년 이후 아시아 18개국의 최저임금 변화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우리나라 최저임금 인상률도 아시아 국가 중 1위로 분석됐다.
◇쪼개기 근무 증가로 고용 질 악화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면서 주휴수당도 덩달아 올랐다. 이를 부담해야 하는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이를 회피하기 위해 일자리를 쪼개면서 초단기 근로자가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이 악화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4월 13일 발표한 2022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주 1~17시간 일자리 취업자 수는 231만9000명으로, 1년 전(215만8000명)보다 7.4%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3년 이후 역대 가장 큰 수치다. 주 18~35시간 일자리 취업자와 36시간 이상 일자리 취업자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0.8%, 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초단기 일자리 취업자 증가율은 두드러진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주휴수당이 덩달아 오르자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주 15시간 미만 취업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이 악화하고 있다./조선DB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5년간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다. 2021년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이 36시간 이상인 취업자는 2016년 대비 143만1000명(6.7%) 감소한 반면, 17시간 미만 취업자는 88만5000명(69.9%) 증가했다. 17시간 미만의 단시간 취업자 수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0년 이후 처음으로 2021년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경련은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이 단시간 취업자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경련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주 15시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주휴수당을 피하기 위해 15시간 미만의 ‘쪼개기 일자리’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위배…폐지해야”
이 때문에 주휴수당 폐지를 주장하는 각 분야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주휴수당이 도입 취지를 잃었다며 주휴수당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저임금을 나라에서 보장하는 곳은 한국과 터키뿐이다. 주휴수당을 가장 먼저 도입한 일본도 근로시간이 줄고 임금이 오른 현실을 반영해 1990년 없앴다.

중소기업 등 경영계도 주휴수당 폐지에 힘을 싣고 있다. 주휴수당을 최저임금에 포함할지 여부는 매년 최저임금 논의에서 빠지지 않는 화두다. 한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모두 ‘왜 근로자가 일하지 않은 시간까지 임금을 줘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엔 주휴수당 관련 현장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고용부 내에서도 주휴수당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석은 고용부 천안지청 근로감독관은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노동정책연구’ 논문에서 “주휴수당 관련 근로감독을 통해 법과 현실의 괴리를 경험했다”며 “주휴수당은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휴수당이 근로의 대가가 아닌 생활 보장적 금품에 가까운 만큼, 근로 제공이 없는 시간에 대해 사용자가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글 jobsN 강정미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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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만 웃었다”..보복소비∙플렉스∙리셀이 빚은 ‘에루샤’ 3조 매출

코로나 장기화로 경기가 나빠졌다고 하지만 명품 브랜드들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역설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가 나쁘면 명품 등 고가의 물품을 파는 브랜드 매장들의 매출도 떨어지는 것이 보통일텐데 오히려 코로나 상황에서는 반대의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심지어 단순한 매출 상승이 아닌 ‘역대’ 최대 상승이다. 이런 현상은 어째서 생기는 걸까?

에루샤 역대 최대 매출…총 3조2194억원 기록

명품 3대장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는 2021년 한국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보면 에루샤 세 브랜드의 2021년 국내 총매출은 3조2194억원이다. 이중 국내에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루이비통코리아는 1조4681억원으로, 절반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가운데 임대료,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도 3019억에 달했다. 2020년도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2%, 98.7%씩 늘었다. 영업익 증가율만 따지면 2021년도 영업익은 2020년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2020년 봄 롯데 백화점 본점 샤넬매장 앞에 고객들이 줄 서있는 모습(왼쪽 사진)과 샤넬 클래식 미디움 백. /조선 DB, 샤넬 홈페이지 캡처
세 브랜드 가운데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물건을 구매한다는 신조어인 ‘오픈런’을 만들어 낸 샤넬코리아는 2021년에 1조2238억원의 매출과 24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20년과 비교해 각각 31.6%, 66.9% 증가했다. 에르메스도 2021년에 5275억원의 매출, 1705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25.9%, 27.8% 나은 실적을 올렸다.

좋은 실적을 기록해 기뻐하는 건 에루샤만이 아니다. 크리스챤디올코리아도 2021년 6139억원을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86.9% 상승한 매출이며, 매출액 자체만 놓고 보면 에르메스의 5275억원 보다 많은 수준이다. 고가의 귀금속을 주력 제품으로 내놓는 불가리코리아 역시 2021년 매출 27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48% 늘어난 수치다.

샤넬, 네 차례 가격 인상에도 패션·화장품 등 전사업부 ‘호실적’
매출 1조 돌파한 루이비통코리아, 영업익도 1년새 두 배 ‘껑충’

놀라운 건 코로나 상황으로 해외여행이 줄어들면서 명품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했던 면세점 사업에서 부진을 겪은 상황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샤넬은 2021년 무려 네 번이나 가격을 올렸다. 가격을 올리면 보통 판매량이 주춤해지기 마련이라 매출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샤넬코리아는 수 차례 가격을 올리고도 오히려 이전보다도 더 높은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샤넬 가방을 들고 있는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 제시카 유튜브 캡처
샤넬코리아가 잇따라 가격을 올리면서 샤넬의 인기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시리즈는 모든 제품이 1000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플랩백 시리즈는 가죽 표면의 퀼팅 처리와 금색 체인이 인상적인 가방으로, 샤넬의 시그니처 제품이다. 이 가방의 가격은 가장 작은 사이즈 1105만원, 중간 사이즈 1180만원, 가장 큰 사이즈 1271만원이다.

샤넬코리아는 특히 패션을 비롯해 향수, 뷰티, 시계 부문 등 전 사업부가 성장세를 기록했다. 존 황 샤넬코리아 재무책임자는 “꾸준히 샤넬 제품을 찾아준 고객들 덕분에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2021년은 샤넬코리아의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 전후로 명품 판매량 23% 증가
위축됐던 소비 폭발한 보복소비 늘어
과시 좋아하는 MZ세대 ‘플렉스 문화’ 겹치며 수요 폭발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갤러리아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이 코로나 시기 크게 증가한 건 일부 브랜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롯데멤버스는 코로나 유행 전인 2018~2019년과 코로나 확산 시기인 2020~2021년의 명품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두 기간 사이 명품 판매량이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명품으로 불리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코로나 시기에 오히려 좋은 실적을 올린 것이다.

명품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건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묶이고, 일상에서 조차 거리두기 등으로 소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억눌려왔던 소비욕구가 폭발한, 일종의 ‘보복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젊은 세대 가운데서는 “해외여행도 못가는데 이 돈으로 명품이나 한 번 사보자”며 명품관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예전에는 돈이 많다거나 좋은 차를 타는 티를 내면 교양없는 사람이라고 여겼지만 요즘 세대들 사이에서는 이를 오히려 멋지게 바라보는 문화도 한몫한다. ‘그럴 만한 능력이 돼서 좋은 물건을 사는 건데 안 좋게 볼 이유가 뭐가 있느냐’는 생각에서 비롯된 문화다. 더불어 비싼 차나 물건에 돈을 아끼지 않는 ‘플렉스(flex) 문화’가 퍼지면서 명품을 구매하고 이를 SNS에 자랑하는 이들이 늘면서 명품을 잘 몰랐던 이들도 명품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를 선망하는 분위기까지 생겼다. 이런 분위기 역시 기존의 명품 주고객층이었던 중·장년층에 더해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세대까지 명품 구매 대전에 합류하게 만든 주 원인 가운데 하나다.

‘리셀(Re-Sell)’ 문화가 확산된 것 역시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을 높여준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정 수량만을 판매하는 명품의 특성에, 인기있는 제품은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려워졌다. 이 틈을 노린 많은 리셀러들은 오픈런 등을 통해 물건을 구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웃돈을 얹어 물건을 팔아 이익을 남겼다. 리셀러들은 특히 명품 브랜드들이 한 해에도 수 차례 가격을 올리며 의도치 않게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더 늘어났다. 실사용을 목적으로 한 이들에 리셀러까지 명품 매장 앞에 줄을 서면서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은 천정부지로 높아졌다.

가격이 비쌀 수록 물건이 더 잘 팔린다는 ‘베블렌 효과(Veblen effect)’가 더해지면서 명품을 선호하고, 갖고 싶어하는 군중 심리가 더 강해진 것도 명품 소비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런, 리셀 현상 등으로 시중에 풀린 명품의 양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코로나 해제로 해외여행 등 억눌린 소비욕구를 분출할 수 있는 창구들이 늘어나면 명품에 몰렸던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는 점도 명품 브랜드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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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니죠”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샀다는 국내 주식 1위

외인, 삼성전자 주가 1조 원 매도
통신 3사 주식 가격, 동반 상승

[caption id="attachment_36506" align="alignnone" width="720"] 게티이미지뱅크[/caption]

삼성전자 주식이 지난 1분기 동안 하향세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대신 택한 종목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인은 삼성전자를 버리고 SK텔레콤을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caption id="attachment_36507" align="alignnone" width="720"] 연합뉴스[/caption]

특히 4월에 들어서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텔레콤을 총 856억 원어치 사들이면서 순 매수 상위 종목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1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내놓고서도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같은 기간 무려 1조 3,744억 원이나 팔아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으로 나타났다.

[caption id="attachment_36508" align="alignnone" width="720"] nhqv[/caption]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량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통신주는 예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인들은 동기간 KT의 경우에도 730억 원, LG유플러스는 126억 원 순 매수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통신 업종 주가의 경우 코스피 시장의 하향세에도 굳건하게 방어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초 주가가 57,200원에서 최근 62,500원까지 올라왔고, KT는 30,350원에서 36,800원, LG유플러스는 13,650원에서 14,600원으로 동반 상승했다.

[caption id="attachment_36509" align="alignnone" width="720"] sk텔레콤[/caption]

주식 전문가들은 이 같은 통신업계 주가 상승에 대해 전반적인 시장 전망이 밝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통신 3사 합산 연결 매출은 14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이상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말 반등하며 주가가 8만을 잠시 넘었지만 2022년이 시작되면서부터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14일 삼성전자 주가는 6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계로 인력 대체 가능한 시대… 10년 후에 보기 힘들어 질 것 이라는 직업 1위는?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일자리의 전망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을 겁니다. 이왕 시작하는 거 전망이 밝아 오래 일할 수 있다면, 또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라면 더 좋을테니 말이죠. 사실 전망이라는 게 없다면 이런 문제는 고민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늘 일정하고 변화가 없다면 이미 인기가 있었던 직업이나 돈 잘버는 일을 선택하면 그만이기 때문이죠.

청년농부 한태웅씨 / KBS life 유튜브 캡처하지만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직업이라고 변화가 없을까요. 땅을 파먹고 살던 시절에는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기르는 것이 최고였지만 지금은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 더 돈도 많이 벌고 전망이 밝은 직업이 된 것처럼 직업의 인기나 위상도 계속 변화합니다.
프로그래머도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조선시대에 ‘똥장군’이라 불렸던 똥 푸는 이들이 이제는 일명 ‘똥차’에 밀려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이전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직업이 나타나 프로그래머가 필요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르니까요.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직업의 변화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고 그 속도 또한 아직은 우리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지는 않으니까요. 한국고용정보원이 일자리 변화를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예측하는 고용환경 정보나 보고서도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기계 대체 가능할수록 미래 전망 ‘부정적’
한국고용정보원은 2022년 3월 ‘2020 한국의 직업정보(KNOW, Korea Network For Occupations and Workers)’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01년부터 산업 현장에서 직업별로 요구되는 핵심적 지식, 업무 수행능력, 일반 업무활동, 업무 환경, 흥미, 성격, 가치관, 직업전망, 자격·훈련 등을 조사해 발표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총 537개 직업군에서 일하는 직장인 1만624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일자리 변화에 대한 설문은 ‘5점 리커트(Likert) 척도’로 조사됐습니다. 리커트 척도는 설문 조사 등에 사용되는 실미 검사 응답 척도의 하나로, 제시 질문에 5개 단계별로 얼마나 동의하는 지를 확인하는 설문 기법이다. 재직자들은 자신의 일자리에 생길 변화를 점수로 책정하고,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를 평균을 내 공개했습니다. 1점은 ‘많이 감소할 것이다’, 2점은 ‘다소 감소할 것이다’, 3점은 ‘변화 없을 것이다’, 4점은 ‘다소 증가할 것이다’, 5점은 ‘많이 증가할 것이다’를 의미합니다. 점수와 문항을 살펴보면 점수가 낮을수록 해당 일자리는 재직자가 평가하기에 앞으로 점차 사라질 직업이라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겠네요.

향후 10년간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농림어업직군. /조선 DB먼저 경영, 연구, 교육, 보건, 예술 등 직업을 크게 분류하는 ‘직업대분류별’ 직업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대분류별로는 농림어업직이 향후 10년간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어들 직업으로 꼽혔습니다.
농림어업직에 종사하며 이번 설문에 응답한 재직자 302명 중 62.9%는 이 일자리가 ‘앞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던 직군은 설치·정비·생산직으로 전체 2781명 중 58.9%가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다음은 영업·판매·운전·운송직으로 1084명 가운데 51.6%가 일자리 감소를 전망했습니다.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가장 낮았던 직군은 보건·의료직이었습니다. 이 직군의 재직자 1187명 중 21.1%만이 직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직으로, 1846명 가운데 27.3%가 ‘일자리 전망이 좋지 않다’고 봤습니다. 대체적으로 기계가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직군은 전망이 부정적이고, 반대 직군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결과값이 나왔네요.
◇‘어부·해녀’ 10년간 일자리 가장 많이 줄 듯
10년 후 일자리 전망을 직업별로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일자리가 많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나온 직업은 어부와 해녀였습니다. 어부는 배에서 그물이나 낚시를 이용해, 해녀는 직접 바다에 들어가 수산물을 잡아올린다는 차이는 있지만 두 직업 모두 바다에서 일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이 몸담고 있는 어업은 농업, 임업 등과 마찬가지로 종사자들의 고령화가 눈에 띄는 직업입니다. 통계청의 2021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어업에 종사하는 어가 인구의 고령화 비율(65세 이상)은 40.5%에 달합니다.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이라는 의미입니다. 어가는 또 외국인 노동자의 비율이 높은 직군이기도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감소할 경우 이를 대체할 마땅한 젊은 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영화 ‘인어공주’에서 해녀 역할을 맡은 배우 전도연. /영화 ‘인어공주’ 스틸컷특히 해녀의 경우 고령화가 심한 직업입니다. 소득도 줄어들고 있다고 하죠. 예전에는 바다에 씨알 굵은 수확물(해삼, 전복, 문어 등)도 많아 하루 60만원 이상 벌 때도 있었다고 하지만 요즘에는 바다 환경 변화 등으로 쉽지 않다고 합니다.
어부와 해녀 다음으로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 것이란 답변이 나온 직업은 옷이나 잡화 등을 제작하는 재봉사와 매표소와 은행 창구 등에서 일하는 출납창구 사무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주는 주유원 등이었습니다. 세 직업 모두 1.7점으로, 1.5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어부, 해녀에 이어 직업 전망이 부정적이었습니다.
재봉사가 일하는 재봉산업은 1960~70년대 부흥했지만 저임금 인력을 쓰기 위해 공장들이 해외로 이주하고 인력을 대체하는 직물 기계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종사자가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출납창구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키오스크와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유원 역시 셀프 주유소 확대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10년 후 일자리 감소 직업 상위 30위
1위. 어부 및 해녀2위. 재봉사(의류·직물)3위. 출납창구 사무원4위. 주유원(주유판매원)5위. 신발 제조기계 조작원 및 조립원6위. 사진 인화·현상기 조작원7위. 계산원 및 매표원8위. 방문 판매원9위. 인쇄기계 조작원10위. 가축 사육 종사원11위. 타이어·고무제품 생산기계 조작원12위. 선박갑판원13위. 유리·유리제품 생산기계 조작원14위. 출판·자료 편집 사무원15위. 인적자원 전문가16위. 양식원17위. 양장·양복 제조원18위. 혼례 종사원19위. 중·고등학교 교사20위. 용접원(용접기조작원)21위. 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감22위. 곡식작물 재배원23위. 화학제품 생산기 조작원24위. 사진작가 및 사진사25위. 은행 사무원(출납창구 제외)26위. 선박객실승무원27위. 검표원28위. 도금·금속분무기 조작원29위. 단조원(단조기 조작원)30위. 선박조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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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주식 투자법 “12년 들고, 23% 오를때 팔아..손절매는?”

하나금융연구소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손절매 타이밍은 비슷하나 우량주 장기투자 실천 잘 해

“기회가 왔을 때 비약적으로 부를 증식시킨 경험이 있는 부유층 고객은 이번 팬데믹을 10년에 한 번 오는 투자 기회로 인식했습니다. 그들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부유층의 재산 증식 속도가 빨라졌다고 느낍니다.”

한 은행 프라이빗 뱅커(PB)의 이야기입니다. 또다른 PB는 이렇게 말했죠.

“팬데믹이 기회가 되었다는 건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초기엔 건강과 관련한 공포심이 팽배했고, 이를 투자 기회로 여기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이 진행되면서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급등했고, 그때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한 분들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부자는 풍부한 투자경험을 갖고 있고 부(富)를 다루는 남다른 감각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선망받지요.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이들의 부는 늘었습니다.

대한민국 부자들을 설문한 결과로 구성한 대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공개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면, 팬데믹 기간 중 부자의 29%가 자산이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일반 대중은 12%만 자산이 10% 이상이 늘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꽤 나네요. 자산 감소를 경험한 부자의 비율은 9% 미만에 불과하지만 일반 대중은 24%에 달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21년 12월 국내 부자 708명과 대중부유층 927명 등 총 195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예요. 부자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대중부유층은 금융자산 1억~10억원으로 잡았습니다. 이들 부자들은 어떻게 부를 늘렸을까요? 또 앞으로 자산 시장의 변화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요? 어디서 살고 무엇을 하며 여가를 보낼까요? 잡스엔이 보고서 내용을 뜯어봤습니다.

◇부자들의 주식 투자, “기본에 충실하라”

부자는 주식 투자의 고수일까요? 보고서를 보면 부자 10명 중 7명이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의 총 주식 투자 기간은 12년 4개월이었고 평균 8억2900만원 규모의 주식을 갖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갖고 있는 예금 보유 비중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이전 시기 부자의 주식 보유 비중은 전체 금융 자산의 16%였는데, 2년 만에 주식 보유율이 27%로 대폭 뛰었어요. 부자 중 39%는 팬데믹 기간 내에 주식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동학개미일까요, 서학개미일까요? 부자는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을 83대 17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자라고 해서 일반 대중보다 해외 주식 보유 비중이 월등히 높진 않았으나, 일반 대중보다는 해외 주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눈에 띄는 건 이들의 투자 스타일입니다. 부자는 평균적으로 보유 주식 종목이 23% 오르면 주식을 매도하고, 15% 하락하면 손절매하는 것으로 확인 됐어요. 일반 대중과 손절매 하는 타이밍은 비슷합니다.

부자들의 주식 매도 타이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그러나 올랐을 때 매도를 결정하는 비율은 달랐어요. 부자는 주식이 올라도 보유한다는 응답 비율이 43%로 일반 대중(25%)에 비해 현저히 높았습니다. 심지어 주식 가격이 떨어져도 계속 보유한다는 부자도 44%(일반 대중 38%)였어요. 즉 주가 등락에 따라 쉽게 매도하지 않는 성향이 뚜렷해 보입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70대 여성 부자는 이렇게 말했어요.

“손실이 나더라도 매도하는 편이 아니에요. 장기적으로 갖고 가요. 우량 주식으로 구성된 상품을 매입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요.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회사에 투자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하리라 생각해요.”

역시 투자의 기본인 ‘우량주’, ‘장기 투자’ 같은 키워드가 들어오네요. 다만 이를 잘 실천하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40대 여성 부자는 “주식은 장기 보유할 의도가 아니어도 환매해서 딱히 쓸 목적이 없다 보니 계속 보유하게 된다”고 했어요. 자녀 결혼, 내 집 마련 같이 목돈이 드는 일 때문에 주식을 처분할 일이 없으니 일반 대중보다 장기 투자할 환경에 적합하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부자들이 보는 2022년 주식 시장은 어떨까요? 이들은 주식 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봤습니다. 부자의 38%가 지금 상태로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상승할 것이라는 비율은 32%, 하락할 것이라는 비율은 30%로 나타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비율이 비슷했어요. 하지만 부자는 일반 대중보다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자산별 주가 전망. /하나금융경영연구소
◇ 우리나라 부자 실제 자산은 77억8000만원 수준

보고서에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잡았지만 실제 사람들이 인식하는 ‘부자’의 기준을 뭘까요? 일반 대중은 부동산을 포함한 전체 자산이 217억원은 돼야 부자라고 응답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30평대 집 한 채가 30억~40억원대인 시대이니, 이제 자산이 100억원대는 돼야 단위는 넘어야 부자로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설문 조사에 참여한 부자가 실제 보유하고 있는 총 자산의 규모는 77억8000만원이었어요. 국내 가구 당 평균 자산의 약 15배나 되는 금액입니다.

부자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들은 부자가 되려면 총자산이 최소 187억원은 돼야 한다고 봤습니다. 일반 대중보다 그 기준이 덜 엄격하네요. 부자를 인식하는 일반 대중의 생각과 실제 부자의 그것이 다소 괴리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부자가 ‘한강 변의 높은 고급 브랜드 아파트(37%)’에 살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서울 평창동 같은 전통적인 부자의 거주지(27%)를 앞질렀죠. 이는 부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와도 일치합니다. 부자가 거주하는 지역은 대형 단독주택과 고급 빌라가 있는 성북구(4%), 용산구(5%), 종로구(3%)보다 한강 변에 인접한 강남 3구(37%)가 압도적이었어요.

여가는 어떨까요? 사람들의 이미지는 럭셔리 세컨하우스에서 휴식과 힐링(31%), 골프(24%), 지인들과의 사교 모임(19%)을 꼽았어요. 연구소의 과거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자의 여가로는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 활동(27%), 문화 예술 관람(18%), 휴식(14%), 사교 활동(10%)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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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주식 투자 해오면서 깨달은 한 가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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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병세권! 신설 앞둔 의료 인프라로 부동산 훈풍 부는 지역 어디?

숲세권, 학세권, 역세권, 병세권…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이중 병세권은 대형병원이나 종합병원이 가까이 있어 신속하고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주거지역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대학·종합병원 부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이들 의료기관 종사자의 주거 수요로 매매가와 전세가도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건너편에 위치한 ‘도곡렉슬’이 대표적인 아파트입니다.

실제 은평 성모병원(2019년 개원) 바로 앞 ‘은평스카이뷰자이’ 전용면적 84㎡는 8월 13억원선에 거래가 이뤄져 은평뉴타운 일대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기 용인 세브란스 병원(2020년 개원)이 들어선 ‘성산마을서해그랑블’ 전용면적 130㎡는 작년 10월 7억7500만원에 거래돼 2019년 12월(4억8000만원)보다 3억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최근 경기도와 인천에 대형병원이 속속 개원을 앞둬 일대 부동산 가치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료 인프라가 상승됨은 물론,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존 고소득 의료 종사자 유입으로 주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병세권발 부동산 훈풍이 예상되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송도 세브란스병원, 청라 의료복합타운 – 인천

미래의 병세권 중 가장 ‘핫’ 한 곳은 단연 인천 입니다.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국제캠퍼스 내 8만5800㎡ 부지에 들어섭니다. 지하3~지상14층, 800병상 규모로 올 1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약 26만1000㎡ 부지에 2023년 착공해 2027년 개원을 계획 중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일명 ‘빅5’로 불리는 국내 최상위 종합병원 중 2곳이 1년 사이 인천 대표 국제도시에 나란히 자리를 잡게 되는 셈으로 인근지역 부동산 가격 변동이 예상됩니다.
‘송도 럭스 오션 SK뷰’ 분양
최근 인천 송도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송도 럭스 오션 SK뷰’를 분양했습다. 전용면적 84~143㎡ 총 1114가구로 조성되며 주력 면적인 전용 84㎡ 대부분 타입 분양가는 9억원 안팎으로 책정됐습니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신규 분양 아파트 진입을 노리는 이들에 주목 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 시흥

시흥 지역 인료 인프라도 수직 상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흥 배곧신도시에 지난해 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서울대병원 분원 건립이 확정됐습니다. 총 800병상 규모의 뇌인지바이오특화센터 포함 ‘진료-연구 융합형 종합병원’건립이 확정돼 2027년 상반기 개원 할 예정입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서울대학교치과병원도 시흥 배곧 지역에 건립 추진중입니다. 연면적 1만 1900여㎡(3,600여 평), 유니트체어 140대 규모로 2026년 말 또는 202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향후 240대 규모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중앙대 광명병원 – 광명

2018년 7월 착공된 중앙대광명병원은 연면적 9만6천987.39㎡에 지하 8층, 지상 14층 규모로 700여 병상을 보유 했습니다. 암·심뇌혈관·소화기·호흡기·척추·관절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를 중심으로 30개의 진료과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광명역써밋플레이스’ 시세 리딩중
중앙대 광명병원 앞에 위치한 ‘광명역써밋플레이스’의 경우 전용면적 84㎡타입도 지난해 9월 14억88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시세를 리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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