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억 아낌없이 쏜다..주목받는 ‘알파 세대’

MZ세대 다음 ‘알파 세대’
키즈시장 넘어선 시장 확대
전문가들 “시장 더 성장할 것”
 

#유아교육·돌봄 매칭 플랫폼 ‘자란다’가 3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습니다. 자란다의 누적 투자금은 448억원에 달합니다.

#모바일 게임 ‘말랑이 모바일’을 개발한 ‘후야호’가 끌림벤처스로부터 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말랑이 온라인은 2021년 9월 출시 후 2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죠. 현재 틱톡에서는 말랑이 온라인 해시태그가 7000만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를 받은 두 회사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알파 세대(Generation Alpha)’를 겨냥했다는 점입니다. 알파 세대는 Z세대(Generation Z·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 다음 세대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에 태어난 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중반까지 태어났거나 태어날 세대를 일컫습니다.

알파 세대 특징은 ‘디지털화’입니다. 이들은 스마트폰에서 파생된 모바일 문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성장했습니다. 영·유아기부터 스마트폰을 보고 자라는 것은 물론 직접 사용하기도 하죠. 그러다 보니 알파 세대가 즐기는 문화는 주로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1인 방송과 소셜 미디어입니다. 다른 세대에게는 아직 생소한 메타버스,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과도 친숙합니다.

이런 알파 세대 특징에 맞춰 출시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310억원 투자를 유치한 자란다는 알파 세대를 자녀로 둔 부모와 교사를 연결해주는 것이 주 서비스입니다. 아이는 앱을 통해 연결된 교사와 놀이, 외국어, 수학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한 교사도 19만명에 달합니다.

후야호도 마찬가지입니다. 후야호의 주 서비스는 말랑이 온라인입니다. 말랑이 온라인은 알파세대를 겨냥한 모바일 게임이죠. 말랑이 온라인은 유저들이 보유한 말랑이를 서로 교환하면서 다양한 말랑이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말랑이 온라인에서 말랑이는 디지털 재화입니다.

전민영 후야호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모바일 게임을 해온 세대는 기존 세대와 많이 다르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온라인에서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말랑이 온라인은 이들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695439" align="alignnone" width="658"] 말랑이 온라인 화면. /후야호 제공[/caption]

 

◇떠오르는 알파 세대 시장

이처럼 알파세대가 업계에서 새롭게 각광 받는 타깃으로 자리하면서 시장이 형성되고 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알파세대를 겨냥한 키즈테크 기업들이 이미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그린라이트(Greenlight)는 2021년 기업가치 3조원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린라이트는 한 달 이용료를 내면 최다 다섯 자녀를 위한 모바일 직불 카드를 발급해주고 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가 각자의 스마트폰에 그린라이트 앱을 설치하면 앱을 통해 부모는 자녀 카드에 돈을 넣어주고, 자녀는 이 돈으로 저축하거나 물건을 사거나 주식 투자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알파 세대를 겨냥한 테크 시장에 투자자도 몰리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2021년 미국에서 13억 8720만달러의 투자액이 몰렸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어떤 기업들이 키즈 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까요.

[caption id="attachment_695443" align="alignnone" width="658"] 미국 스타트업 그린라이트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카드. /그린라이트 제공[/caption]

 

◇아이들 위한 핀테크 서비스 인기

알파 세대를 위한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건 금융 서비스입니다. 핀테크 스타트업 ‘모니랩’은 10대를 위한 핀테크 서비스 ‘모니’를 출시했습니다. 모니는 용돈 관리를 시작하는 초등학생을 둔 가정을 위한 맞춤형 핀테크 앱입니다.

현재 모니에는 부모가 자녀에게 과제를 주고 자녀가 이를 수행하면 보상으로 용돈을 지급하는 ‘용돈 미션’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미션은 설거지, 방 청소, 치과 혼자 가기 등과 같은 생활 밀착형부터 ‘아빠에게 셀카 보내기’, ‘형·누나와 셀카 찍기’ 등과 같은 친목 미션까지 다양합니다. 2022년 하반기에는 ‘모의 주식투자’ 기능처럼 스스로 용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모니랩 이경훈 대표는 10대를 위한 핀테크 서비스가 없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모니랩을 창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아이들은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금융이나 경제활동에 대한 욕구가 많은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없어 창업했다”고 전했습니다.

어린이 핀테크 스타트업 ‘레몬트리’는 창업과 동시에 5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레몬트리는 부모가 자녀의 용돈 관리, 금융 교육, 주식 투자까지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앱을 내놓기 전인데도 시장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받은 셈입니다.

 

◇핀테크 앱 각광 받자 은행도 뛰어들어

아이들을 위한 핀테크 앱이 주목받자 은행도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를 기반으로 한 ‘게임형 금융교육’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이 합류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이달 초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KB금융타운’ 베타버전을 선보였습니다. KB금융타운에 접속하면 사용자가 가상공간에 있는 자신의 집을 매입하면서 대출을 받고 상환하며 신용등급을 지키는 과정을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와 같은 설정으로 현실감도 높였습니다. 만약 가상 영업점을 통해 일정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사용자 신용등급이 하락하죠.

농협은행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NH독도버스’를 오픈했습니다. NH독도버스는 현실에서 방문하기 어려운 독도를 메타버스 가상 공간으로 구축한 것입니다. 이용자는 가상의 독도주민증을 발급받아 땅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건물을 짓거나 낚시‧농사 등의 활동을 하는 등 미션을 수행합니다. 미션을 달성하면 포인트가 주어지며 독도버스 가상 금융센터에 예치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눈높이러닝센터와 손잡고 센터 학생을 대상으로 ‘눈높이 칭찬통장 5주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챌린지를 시작한 학생은 ‘눈높이 칭찬통장’에 매일 학업 성취도에 따라 칭찬도장을 받고 ‘눈높이 용돈’을 쌓을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측은 “알파세대에게 학습 습관을 기르고 금융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695444" align="alignnone" width="658"] 클래스101 키즈 수업들. /클래스 101 키즈 제공[/caption]

 

◇교육, 패션 등에서도 주목

금융업계 외에도 다양한 업계에서 알파 세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통합 돌봄교육 서비스인 ‘째깍악어’는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습니다. 에듀 테크 스타트업 ‘에누마’ 역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죠.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 클래스101은 온라인 어린이 교육 서비스 ‘클래스101 키즈’를 론칭했습니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맞는 준비물(플레이키트)도 함께 제공해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에게 인기입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월간 큐레이션 서비스 ‘월간키키(Monthly KiKi)’도 출시했습니다. 월간키키는 전문가들이 매주 새로운 놀이방식과 양질의 교육을 큐레이션하는 서비스입니다. 매달 테마를 정해 만 4~6세 연령에 맞춰 누리과정 영역에 적합한 활동을 제공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알파 세대를 겨냥한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한 투자사 관계자는 “과거 키즈 시장으로 주목받던 시장이 이제는 알파 세대라는 개념이 명확해지면서 더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육, 돌봄, 패션 등 이미 자리하고 있던 서비스는 물론 앞으로는 아이들 금융 교육을 겨냥한 핀테크 서비스가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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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테크’ 리셀 시장 침체
고점 대비 20% 이상 가격 하락
위험자산 회피 경향 두드러져

 

youtube@Jessica Jung
한때 MZ 세대의 신종 재테크로 각광받던 ‘샤테크’가 최근 심상치 않다. 특히 리셀 시장에서 거래되는 샤넬백의 가격은 고점 대비 20% 이상 내려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샤테크란 샤넬+재테크의 합성어로 계속해서 가격이 오른다는 명품 제품을 정가에 사들인 뒤 웃돈을 붙여 비싼 가격에 되파는 행위를 의미한다.
출처: 뉴스웨이
최근 명품업계에 따르면 샤넬 핸드백의 리셀 가격은 지난 1월 최고점을 찍은 뒤 점점 하락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샤넬은 일 년에 가격 인상만 4~6회 할 정도였기에 한번 사두면 무조건 값이 오르는 브랜드로 여겨져 매장 앞에 줄 서서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까지 빚었는데, 최근에는 리셀 시장에서 샤넬백 유통이 늘어나면서 리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출처: 당근마켓
이처럼 리셀 시장에서 샤넬백의 가치가 점점 낮아지다 보니, 최근 일부 제품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정가와 리셀 가격의 갭이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샤넬의 스테디셀러인 ‘샤넬 클래식백 미디움’ 제품은 현재 판매 가격이 1,180만 원 수준으로 리셀 가격과 거의 차이가 없다. 본 제품을 수개월 전 웃돈 붙은 1,300만 원 수준에서 샀다고 밝힌 한 소비자는 “샤넬은 무조건 오른 대서 샀는데 값이 떨어질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출처: 연합뉴스
리셀 시장에서 거래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샤넬뿐이 아니다. 샤테크와 함께 활발하게 리셀 거래가 이루어지던 롤렉스 시계 역시 정점 대비 가격이 2~30%가량 하락했다.

예를 들면 ‘롤렉스 서브마리너 데이트’ 블랙 색상의 경우 정가가 1,290만 원이지만,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제품 가격의 60%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2,000만 원 이상에 거래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 롤렉스 시계의 거품이 빠지면서 가격대가 1,800만 원까지 내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최근 투자시장에서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경향이 나타나, NFT 거래량이 급감하고 명품 가격이 하락하는 등의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라며 “당분간 명품 리셀테크에 신중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해외여행 중 현금, 카드, 온라인 뱅킹…뭐가 제일 유리할까?

출처 : unsplash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거리 두기 완화와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돈을 쓸 수 있을까?
사소하지만 중요한 정보를 몇 가지 소개한다. 아래 정보를 참고하여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 즐겁고 똑똑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환전은 미리미리
출국 직전 공항에서 환전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너무 바쁜 경우가 아니라면 이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공항에 가기 전 어플을 통해 환전을 하면, 최대 90%의 환율 우대 혜택을 볼 수 있다. 기존 거래 은행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환전 우대 혜택을 볼 수 있으니, 공항에서 바로 환전하는 것보다 환전은 미리 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 unsplash
카드 해외 결제 혜택 확인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등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카드에 따라서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존재한다. 호텔 할인카드, 해외 결제 포인트 적립카드, 캐시백 이벤트 등 여행 성향에 따른 다양한 혜택이 있다. 카드에 따른 혜택을 확인하고 똑똑한 여행을 즐기자.
신용카드 한도 확인
현지에서 차를 대여하는 경우, 신용카드의 한도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해외 렌터카 업체의 경우 한도를 통해 보험 구매 여력 등을 체크하기 때문이다. 한도가 낮은 경우, 차량 대여를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한도가 낮은 경우 여행 전 미리 상향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 flickr
현지에서는 현지 통화 사용
현지에서 카드로 결제하거나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현지통화 또는 원화로 결제할지 결정할 수 있다. 이때 원화로 결제할 경우 현지 환율에 따라 계산되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때문에 원화가 아닌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통신비는 한 번 더 확인
개인의 데이터 사용량, 전화 사용량에 따라 통신비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에 사용량과 성향에 따라 유리한 로밍 방법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통신사에 따라 단기간 로밍 상품을 판매하기도 하며, 장기로 여행하는 경우 현지 선불폰 유심을 사용하면 유리하다. 무엇보다도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호텔과 식당 등의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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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년…외식비 줄고 신선·가공식품비 늘었다

국내 가구당 월평균 식품비 지출액은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외식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혼자 사는 사람(1인 가구)이 2인 이상의 가구보다 주류에 대한 지출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1년 가구의 가공식품 소비 지출 변화와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구당 월평균 식품비 지출액은 2019년 67만9000원에서 2020년 70만5700원, 지난해 73만9100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비 지출액은 식료품과 음료, 주류, 식사비(외식비)를 합한 값이다. 담배 구입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식품비 중에서 외식비는 2019년 33만3600원에서 2020년 309천원으로 줄었다. 2021년의 경우 32만4500원으로 2020년보다는 많았지만 2019년보다는 적었다.

식품비 중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9년 49.1%에서 2020년과 지난해 각각 43.8%, 43.9%로 떨어졌다.

이 같은 외식비 감소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방역 조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3월 22일부터 정부가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과 사적모임 인원 등이 제한된 영향이다.

반면 가공식품과 신선식품 구매액은 지난 2년간 코로나 이전보다 늘었다.
가구당 가공식품 월평균 구매액은 2019년 18만9400원, 2020년 21만3400원, 2021년 21만8700원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히 늘었다. 신선식품 구매액 역시 2019년 15만6000원, 2020년 18만3300원, 2021년 19만5900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곡물가공품의 지출액이 지난해 월평균 4만5005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당류 및 과자류는 2만6995원, 기타식품은 2만5138원, 조미식품은 1만577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류 지출액은 1만7449원으로 2019년 1만3779원, 2020년 1만5673원보다 각각 26.7%, 11.3%증가했다.

가구원 수별로는 1인 가구와 2인 가구 이상에서 모두 월평균 식품비가 늘었다. 특히 20~30대 1인 가구는 외식비 비중이 69.0%에 이르렀다. 2020년(69.2%)보다 조금 줄었으나 금액은 33만8567원으로 전년(33만38원)에 비해 오히려 8529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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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외식경영(http://www.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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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선물 금액 기준 및 대상자 총정리(+스승의날·어린이집)

오는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각 지역의 어린이집·유치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선물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영란법은 무엇인지 선물 금액 기준과 적용 대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영란법은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으로 공직자등에 대한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를 금지하는 법입니다. 올해가 김영란법 시행 후 6번째 맞는 스승의 날이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혼한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은?

일반인 – > 일반인 =김영란법 적용 x
일반인 – > 공직자 =김영란법 적용 o

일반인이 일반인에게 선물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반인이 공직자에게 선물하는 것은 김영란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공직자의 법위란 국회·법원·헌법재판소·감사원·선관위·인권위,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공공기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외국인학교, 일반대·전문대·대학원, 사립학교, 기타 학교, 언론사 등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초·중·고교 담임 교사와 교과목 교사, 국공립 유치원 교사, 사립학교 종사자(사립 유치원 교사:유아교육법에 의해 설치된 기관으로 교사들이 공직자에 해당합니다) 등입니다.

반면 20인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 교사(민간 어린이집 교사)나 사설 학원 강사는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김영란법 선물 금액 기준: 3.5.10 규정

음식물 (식사·다과·주류·음료 등) – > 3만원
선물 (금전 및 음식물을 제외한) – > 5만원
경조사비 (축의금·조의금 등 부조금과 화환·조화를 포함) – > 10만원

청탁금지법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 식사는 3만원 내에서 먹어야 할지, 경조사비는 얼마까지 가능할지, 스승의 날 선물로 현물은 어느정도까지 가능한지가 고민입니다.

식사 대접은 제공자와 공직자가 함께 식사를 할 경우 김영란법 3만원 기준에 맞춰 먹어야 합니다. 1인 3만원의 식사자리부터 다과, 주류, 음료 등 그 밖에 이에 준한 것은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단, 농수산물 같은 항 농수산물 가공품은 10만원 내에서 선물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설부터 명절 기간에 선물할 수 있는 선물 상한액이 농수산물 가액 한도가 20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농수산물에는 농수산물 원재료가 50%이상인 가공품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조사비에 해당하는 축의금·조의금은 50,000원까지 가능하며 단, 축의금·조의금 대신 화환·조화는 100,000원까지 가능합니다. 경조사비 대상을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속, 직계비속까지 결혼·장례에 한정되며 돌, 생일, 회갑, 승진, 전보, 퇴직 등은 경조사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스승의 날 유치원·어린이집·학교 선생님께 선물시 주의사항

김영란법이 적용되는 학교인지 판단하는 기준은 위에서 언급했듯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및 그 밖에 다른 법령에 따라 설치된 각급 학교장과 교직원, 그리고 ‘사립학교법’에 따른 학교 법인의 임직원 등입니다.

상황에 따라 선생님께 선물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어린이집 원장이나 유치원 교사, 원장 그리고 학생들이 사비를 모아 담임에게 선물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알아본 김영란법은 대한민국의 ‘접대문화’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갑질’을 최대한 누리려는 이와 그런 상대방을 구슬려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려고 하는 ‘을’의 이해관계를 근절하려는 것입니다.

좋은 취지로 시행되고 있는 법인 만큼, 김영란법 기준으로 식사, 선물, 경조사비를 잘 확인하셔서 다가오는 스승의 날 교사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마음 잘 표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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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20년 전에 가입한 청약통장을 제가 물려받을 수 있을까요?

잠자고 있는 장롱 속
‘고가점 통장’을 증여받으세요
“아버지께서 20년 전에 가입한 청약통장이 있습니다. 제가 물려받을 수 있을까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단번에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청약통장 증여입니다. 청약통장 상속과 증여를 소개해드릴게요.

 

제 수강생의 사례입니다. 본인은 무주택기간, 4인 가족 만점인데 통장 가입 기간이 짧아 4인 가족의 만점 69점이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수강생은 제 강의를 듣고 아버지의 청약통장을 증여받아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 EBC1블럭에 당첨되었습니다.

 

청약통장 명의변경 조건

청약통장은 명의변경이 가능합니다.

청약통장의 명의변경은 가입일 및 종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2000년 3월 26일 이전에 가입한 ‘청약통장’은 가입자의 배우자 또는 세대원인 직계존비속으로 세대주를 변경하는 경우 명의변경이 가능합니다.

‘청약저축’과 2000년 3월 26일 이전에 가입한 ‘청약예금’, ‘청약부금’ 가입자는 직계가족 간, 부부간 명의변경이 가능합니다. 주택종합청약저축은 개명 시, 사망 후 상속을 통한 명의변경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명의변경은 횟수 제한 없이 가능하고, 변경 시 납입 횟수, 납입 기간, 납입금액만 승계됩니다.

부양가족 점수, 무주택기간 점수는 본인 점수로 계산해야 합니다. 청약통장을 증여받으면 통장 가입 기간 점수 최대 17점을 가져올 수 있거나 저축액이 많다면 저축총액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결론은 납입 기간이 길거나 납입금액이 큰 청약 통장이 유리합니다.

청약통장 명의변경은 통장을 개설한 은행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청약통장 증여 기술로 잠자고 있는 장롱 속 고가점 통장을 증여받아 아파트 당첨이라는 선물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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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두 번 당첨, 시간차 청약

청약에 당첨되는 건 좋은 일이지만, 당첨되는 즉시 가지고 있던 청약통장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만들어야 하죠. 그럼부양가족 수를 제외한 청약통장 점수, 무주택기간 점수는 모두 초기화됩니다.

그리고 당첨 후 계약하는 즉시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됩니다(2018년 12월 11일 기준). 분양권 매매의 경우 매매 잔금을 완납하는 날(실거래신고서상)로부터 주택 수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시간차 청약입니다. 시간차 청약은 부부일 경우 규제지역 당첨 후 배우자가 비규제지역 청약 시에만 가능한 기술입니다(비규제지역 → 비규제지역도 가능).

발표일과 계약일 사이의 시간을 노려라

당첨되면 계약일 기준으로 주택 수가 포함됩니다. 당첨자 발표일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계약일 기준입니다. 그런데 배우자가 넣은 청약이 4월 초에 당첨되었고 그 달 말에 계약이라면, 이 부부는 계약일 전까지는 무주택자입니다.

당첨일과 계약일 사이 분양단지가 있다면 또 한 번 넣을 수 있는 거죠. 배우자 통장으로 청약했으니 배우자 통장은 이제 쓸 수 없지만, 본인 통장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가점이 낮더라도 투기과열지구, 청약과열지역, 수도권과 광역시에서는 추첨제에서 당첨자 선정 시 무주택자에게 75%를 우선 공급하기 때문에 당첨 확률이 높습니다.

당첨되고 계약서를 쓰고 난 후에는 분양권이 주택 수에 포함되어 다시 당첨될 확률이 매우 낮아집니다. 분양권, 입주권 소유자는 처분 조건 우선공급대상자에서 제외되기 때문이죠. 청약에서 1주택자의 처분 서약은 구주택만 가능합니다. 즉, 당첨되는 직후 다주택자와 같은 상황으로 조건이 내려가는 것이죠.

따라서 부부라면 한 달 안에 시간차 청약으로 2개의 청약에 당첨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부부 모두 1순위 청약통장을 마련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규제지역 → 비규제지역이어야 재당첨 제한에 걸리지 않아 청약이 가능하며 중도금대출도 둘 다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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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은 고기와 맥주, 원재료를 아시나요?

푸드 업사이클 스타트업, 쓰레기 줄이고 새 먹거리 개발하고

“푸드 업사이클링 인식 바꿔야

2021년 전 세계에서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는 9억3100만톤입니다. 이 중 5억6900만톤은 가정에서 나왔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발생한 글로벌 온실가스는 글로벌 전체 배출량의 8~10%나 됩니다.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이 발표한 ‘2021 음식물 쓰레기 지수 보고서(Food Waste Index Report 2021)’ 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지수 보고서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한 정보와 분석 결과 등이 담겨있습니다. 또 세계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한 추정치와 또 각국의 음식물 쓰레기 현황을 보고합니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환경연구원이 2021년 12월 국회입법조사처에 제출한 ‘식품 손실·폐기량 저감과 관리 정책 동향·입법과제’ 연구용역 보고서를 보면, 국내에서 하루 평균 분리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가 2009년 1만3701톤에서 2019년 1만4314톤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곳곳에서 식량 낭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바로 푸드테크(food tech) 스타트업들입니다. 최근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은 그냥 두면 버려질 식음료 부산물에 신기술을 접목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이라고 합니다. 음식을 뜻하는 단어 푸드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의미의 업사이클링을 합친 단어입니다. 다시 말해 푸드 업사이클링이란 식품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나 외관상 상품 가치가 떨어진 식품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활동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됴 이런 기업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국내 스타트업이 부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식품을 만들어 내고 있을까요?

[caption id="attachment_667199" align="alignnone" width="658"] 가공되기 전 맥주박(왼쪽). 그리고 맥주박과 식혜박을 섞어 만든 에너지바. /SBS방송화면 캡처, 리하베스트 제공
[/caption]

◇ “맥주 찌꺼기로 피자 만들어”

푸드 업사이클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내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리하베스트(re-harvest)’입니다. 리하베스트는 맥주 부산물 ‘맥주박’을 활용해 제품을 만듭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맥주박은 연 41만톤입니다. 맥주박은 단백질, 식이섬유 등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1년에 생산되는 41만톤의 맥주박 가운데 45%만 사료나 퇴비로 쓰이고 나머지는 버려집니다. 이때 들어가는 환경 부담금은 연 280억원입니다.

리하베스트는 이렇게 버려지는 맥주박에 집중했습니다. 영양 성분이 풍부한 맥주박 특성을 활용해 에너지바와 대체 밀가루 등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리하베스트는 9개월이 넘는 연구 과정을 거쳐 부산물 원료화 기술을 완성했죠.

자외선과 원적외선으로 맥주박을 사전 처리하고 전용 세척용액으로 살균합니다. 피드백 제어(기계 스스로 제어의 필요성을 판단하여 계속 수정 반복 동작하여 원하는 값을 얻는 방식)로 원료의 영양 상태를 계속 확인하면서 건조합니다. 세척과 건조 작업을 거친 후에는 부산물을 최대한 곱게 갈면서 이물을 분리하죠.

리하베스트는 이렇게 가공한 원료로 다양한 식품을 만듭니다. 같은 공정으로 가공한 식혜 부산물과 맥주박에서 추출한 원료를 섞어 대체 밀가루 ‘리너지(Re+Energy) 가루’를 만들었습니다. 리너지 가루는 밀가루보다 단백질은 2배, 식이섬유는 20배 더 들어있습니다. 또 탄수화물과 당류는 거의 없어 칼로리는 밀가루보다 40% 적은 것이 특징이죠. 이 리너지가루를 활용해 밀가루로 만들 수 있는 피자는 물론 빵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리너지 가루뿐 아니라 리너지바, 리너지그래놀라, 리너지쉐이크 등을 출시했습니다. 또 맥주 기업과 협업도 하고 있습니다. OB맥주에서 나오는 맥주 부산물을 받아 리너지바를 생산하고 있죠. 카브루 맥주에서 나오는 맥주박으로는 원료를 만들어 다시 기업으로 보냅니다. 카브루 맥주는 이 원료로 피자 도우를 만듭니다. 리하베스트는 제품을 만들고 주류 기업은 부산물을 처리하면서 환경 부담금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셈입니다.

이런 리하베스트는 저부가가치로 버려지는 부산물이 없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꾸준한 기술 개발과 사례를 만들어 푸드 업사이클링 영역에서 좋은 방향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667195" align="alignnone" width="658"] 지구인컴퍼니가 만든 푸드 업사이클링 대체육. /지구인컴퍼니 제공[/caption]

 

◇대두와 현미 부산물로 고기 만들어

콩과 현미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고기를 만드는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입니다. 지구인컴퍼니는 푸드 업사이클링으로 대체육을 만듭니다. 대체육은 비 동물성 재료로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유사하게 만든 식재료입니다.

지구인컴퍼니는 대두에서 기름을 짜내고 남은 ‘탈지대두분말’과 현미를 도정할 때 나오는 껍질인 ‘미강’을 사용해 푸드 업사이클링 대체육 ‘언리미트 슬라이스(UNLIMEAT Slice)’를 출시했습니다. 대두 분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또 미강에는 쌀 영양소의 90%가 들어 있습니다. 영양소는 풍부하지만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재료들을 업사이클링을 통해 다시 활용한 것입니다.

지구인컴퍼니는 대체육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그러나 대체육 개발 전 푸드 업사이클링으로 시작한 기업입니다. 2017년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는 상품 가치가 떨어져 유통하기도 전에 버려지는 못생긴 농산물을 활용했습니다. 못난이 농산물로 음료 등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사업을 시작했죠.

푸드 업사이클링과 대체육 사업을 함께 하면서 푸드 업사이클링을 접목한 대체육 개발까지 성공한 것입니다. 지구인컴퍼니는 2021년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667197" align="alignnone" width="658"] OB에서 진행한 대체육 쿠킹 클래스. /OB제공[/caption]

 

◇“푸드 업사이클링 인식 바꿔야 해”

푸드 업사이클링은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푸드 업사이클링을 통해 음식물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탄소 배출량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리하베스트가 맥주박을 활용해 리너지 가루 1㎏을 생산하면 11㎏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에 좋지만 그동안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는 푸드 업사이클링은 외면당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만드는 제품’이라는 이미지 때문이죠. 그러나 2021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주목을 받으면서 업계에서 푸드 업사이클링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사내 벤처를 통해 푸드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익사이클(Excycle)’을 출시했습니다. 신제품 개발과 ESG경영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죠.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관계자는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은 환경문제 해결, ESG 경영 등과 밀접하게 맞닿아있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아직은 음식물 찌꺼기 재활용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마케팅과 좋은 제품을 통해 인식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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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엄지척하게 만들었던 덮죽집, 7개월 만에 근황 전해졌는데

‘덮죽’ 최민아 사장
아직까지 상표권 소송 진행
“백종원 아니었으면 포기했을 것”
[caption id="attachment_46932" align="alignnone" width="1200"] 출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caption]

[caption id="attachment_46924"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특허청[/caption]

3일 첫 공개된 왓챠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에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칭찬을 한 몸에 받았던 골목장사의 달인들이 등장했다.

‘연돈’ 김응서·김소연 사장, ‘온센텐동’ 김선영 사장, ‘덮죽’ 최민아 사장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날 네 사람이 자신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현재 ‘덮죽’을 놓고 상표권 소송을 진행 중인 최민아 사장의 에피소드였다.

[caption id="attachment_46926"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왓챠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caption]

최민아 사장은 2020년 7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이후 ‘덮죽’의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하는 과정에서 황당한 일을 겪은 바 있다.

그녀는 “방송 나가고 바로 다음 주에 (상표를) 먼저 선 출원한 분도 있고, 나를 사칭해서 (메뉴를 그대로 따라해) 프랜차이즈를 내신 분도 있다”며 현재까지도 이와 관련해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도 ‘덮죽’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억울한 상황을 토로했다.

[caption id="attachment_46927"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왓챠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caption]

최민아 사장은 백종원 대표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며 “프랜차이즈 업체가 나를 사칭해서 일을 벌였을 때, 내가 백종원 선생님께 의뢰하지 않았다면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라며 그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연락을 드리기까지 겁이 많이 났다. 솔직히 아는 척 안 할 수도 있는데 (연락을 드리자마자) 법무팀 통해 내용증명을 바로 보내주고 그 뒤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신경쓰지 말고 그냥 음식만 해요’라고 해줬다”며 백 대표와 나눈 대화를 전했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마음 편히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그녀는 “백종원 선생님 안 계셨으면 ‘덮죽’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았을 것. 포기했을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출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한편 최민아 사장은 이날 자신의 성공 비법으로 “빚이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가게를 내기 위해 6천만 원을 빌려주신 아버지께서 갑상선암 판정을 받으셨다고 한다.

그녀는 이러한 이유로 “어떻게든 가게를 살려서 아버지 덕분에 세 자매가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개했다.

‘흥정 어려운 탓..’ 수익률 높다는 중국의 ‘이 산업’은?

관혼상제(冠婚喪祭), 유교문화권에서는 이 네가지 예식을 정성을 다해 치른다. 특히 고인을 애도하는 상례는 큰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예를 갖춰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이런 마음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업체가 늘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베이징 뉴스는 중국 내 장례 비용이 천정부지로 뛰어 논란이 된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남성이 사망 후 베이징 의대 제3병원 영안실에 3일 간 안치됐는데 3만 8000위안, 우리 돈으로 무려 720만 원이 청구됐다. 요금 내역에는 600위안(약 11만 원)의 식비와 5990위안(약 115만 원)의 샤워(스파)비용이 포함돼 있었다. 남부도시일보 또한 3월 말에 앞서 말한 병원에서 치러진 장례에서 감사 및 효도 명목으로 5990위안, 꽃 장식 비용 800위안(약 15만 원), 종합봉사료 3000위안(약 57만 원)이 청구돼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내무행정을 총괄하는 민정부(民政部) 공보담당관은 지난 11일 공식웨이보를 통해 “베이징 의대 제3병원 영안실 계약 업체가 불법 가격 책정 의혹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폭리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장례’라는 특수 상황 때문이다.

결혼이나 장례는 일회성 행사라 일상에서는 도드라지지 않는 산업이지만, 수익성이 좋아 관련 업체는 막대한 이익을 거둔다. 생명 보험사 썬라이프(SunLife)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 평균 장례비는 약 3만 7375위안(약 718만 원)으로 평균 연봉의 약 45.4%를 차지한다. 중국의 장례 지출 비용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다.

중국의 장례 업체는 고인에게 ‘마지막 식사 제공’, ‘샤워 스파 서비스’, ‘꽃 길’ 등 생소한 이름의 서비스를 비용에 포함하고 수의, 유골함을 원가의 2~3배씩 부풀려 받는다. 일부 업계 통계에 따르면 장례 업계의 이윤 마진은 2000%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거래소 상장사인 중국 최대 상조업체 푸서우위안(福寿园)의 매출총이익률은 80%에 달한다.

고령화 사회 진입한 중국,
기형적으로 수익성 높은 ‘폭리 업종’

대부분의 죽음은 갑작스럽고, 선택의 시간은 짧으며,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장례용품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다른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와는 달리 흥정의 여지가 없다. 업체는 고인을 잃어 슬픔에 빠진 소비자들에게 값비싼 물건과 서비스를 권하곤 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에 1062만 명이 출생(1000명당 7.52명)했고, 1014만 명이 사망(1000명당 7.18명)했다. 간단히 말해, 분당 약 19명, 초당 0.3명이 사망한다. 중국의 시장조사업체 첸잔(前瞻)산업연구원은 2020년 중국 장례 산업의 시장 규모가 5000억 위안(약 95조 3600억 원)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사망자가 속출하자 중국서 장례용품을 수입하겠다는 주문이 폭증한 바 있다. 주로 시신을 넣는 가방과 관, 유골함에 대한 수요가 많았는데, 현지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시신 가방 수출 문의는 전월대비 2만2000%, 관 문의는 267% 증가했다”고 전했다.

첸잔산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중국의 장례 산업의 시장 규모는 4114억 위안(약 78조 441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례 산업은 시신 처리, 장례 서비스, 묘지 서비스, 기타 제품 및 판매까지 하나의 거대한 산업 체인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묘지 판매 사업은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청명절(淸明節, 4월 3일~5일) 기준, 상하이 푸둥신구에 위치한 푸쇼우위안 소유의 묘지 가격은 ㎡(평방미터)당 25만 8000위안(약 4900만 원)에 달했다. 집 값을 훌쩍 뛰어 넘는 가격이다. 실제 한국서 주거지역 가운데 가장 비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가 ㎡당 2920만 원(2022년 4월 29일 기준)이니, 중국의 묘지 가격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할 수 있다.
베이징 6순환로 외곽 지역에 위치한 묘지 가격 역시 1㎡당 16만 위안, 한화로 약 3078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묘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는 끊이지 않는 반면, 묘지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 죽지도 못 한다’는 말이 중국에서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이렇게 묘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일부 사람들은 묘지를 부동산 투기하듯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에 일부 지방 도시는 외지 호적자에 대한 묘지 구매 제한 등 제한 정책을 도입하며 부작용에 대비했다. 묘지 터를 일정 기준 이하로 줄일 경우 정부 차원에서 장려금을 지급하고, 매년 반복되는 묘지 가격 급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망자를 화장하도록 하는 권고 사항을 공개했다. 정부의 노력 덕에 화장 비율은 재작년 동기 대비 7.3%가 증가했다. 시민 의식 역시 화장장이 자연친화적이고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매장이든 화장이든, 장례 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관련 업체는 호황을 맞았다. 2021년 푸쇼우위안의 매출은 전년 대비 22.9% 증가한 23억 2600만 위안(약 4471억 73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순이익만 7억 2000만 위안(약 1384억 4000만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이다.

A주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장례 회사인 푸청(福成) 그룹 역시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7610만 위안(약 146억 332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14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4323만 위안(약 83억 127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장례 산업의 높은 이익률을 두고 ‘마오타이와 같다’고 표현하기도 할 정도다.

여전히 많은 문제가 산재하지만 중국의 장례 산업은 수익률이 좋고, 향후 전망이 좋아 많은 이들이 장례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중국의 장례 관련 기업은 9만 5000개에 이른다.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업체로 등록한 건수만 4397개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중국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장례 서비스 수요가 더욱 증가할 거라는 전망이다.

최근에는 장례 서비스를 위한 O2O 서비스 플랫폼이 등장했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장례 진행도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 그러나 아직 유교문화권에 속한 이들의 정서를 기술이 대체할 수는 없을 듯 싶다. 무엇보다 중국 장례 산업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규범의 표준화와 규제가 적절히 이뤄져 소비자들도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해보인다.

차이나랩 임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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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 질주하는 전기차株..”‘테멘’ 외쳐봐도 곡소리만”

테슬라 로고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기도하는 듯 두 손을 모은 모습을 합성한 짤. ‘테멘’이라는 신조어까지 합성해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테멘’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주라면 들어보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테슬라’와 ‘아멘’을 합성한 신조어인데요, 테슬라 주식을 사놓고 오르기를 기다리는 테슬라 주주들의 염원을 담은 말이죠. 종교적 믿음에 가까울 정도로 테슬라 종목을 추종하는 이들을 ‘테슬람(테슬라+이슬람)’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테슬라는 우리나라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지지를 받는 종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 순매수액을 살펴보면 TQQQ(Proshares Ultrapro QQQ)에 이어 테슬라가 2위를 차지 했습니다.

무려 10억272만달러(약 1조2163억원)를 쓸어담았지요. 2021년 한 해 동안엔 29억8000만달러(약 3조2300억원) 어치를 사들여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산 해외주식이기도 합니다.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는 미국 주식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2년 4월 22일 종가 기준 1005.05달러를 기록하며 ‘천슬라(1000달러+테슬라)’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불과 이틀 뒤, 서학개미들의 뒷골을 당기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4월 26일(현지시각) 테슬라 주가가 전일보다 12% 폭락한 889.3달러에 장을 마감한 것입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약 4%가 빠졌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급락을 감안해도 테슬라 폭락의 충격을 지우기가 힘든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하루새 1260억달러(약 158조원)가 날아갔습니다.

어디 테슬라뿐인가요. 전기차의 미래에 투자하기로 한 서학개미들은 이날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습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도 10%가 떨어졌고,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9%가까이 주가가 폭락하며 17.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634193" align="alignnone" width="658"] 2022년 4월 26일 미국 전기차 업체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테슬라는 하룻밤 사이 시가총액 158조원이 빠졌다. /픽사베이[/caption]

도대체 미국 전기차 업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테슬라 주가 하락은 ‘파랑새’로부터 비롯됐습니다. 파랑새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로고입니다. 트위터 이사회가 4월 26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 총액 440달러에 자사를 매각하겠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것입니다.

머스크는 이미 트위터 지분 9.2%를 가진 최대주주인데, 이로써 경영권까지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인수 자금입니다.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머스크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하는 마진 론(margin loan, 차익 대출)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주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보유 주식 가치의 25%를 부채로 조달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 인수자금 255억달러 중 테슬라 주식과 관련한 마진 론을 얼마나 책정했을지는 알 수가 없지요. 테슬라에게 파랑새는 재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정작 이날 트위터 주가까지 하락하며 뉴욕 증시에서 49.16달러(-4.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 주주들은 앞으로 마진 콜(margin call, 투자원금 손실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 발생을 우려하고 있어요. 머스크가 마진론을 끌어오면, 테슬라 주가가 만약 하락하게 되면 대출금이 테슬라 주식 가치의 25%를 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팔아 일부 마진론을 갚아야 하는 것이죠.

마진콜 우려가 크지는 않지만 어쨌든 테슬라 주가에는 분명 영향을 끼쳤습니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의 대출 여력은 400억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괜한 부자 걱정일 수도 있겠네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자 이용하는 마진론 관련 주식 규모는 앞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머스크라면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올려버릴 지도 모를 일이기도 하고요.

리비안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경쟁업체가 전기 트럭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악재가 되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4월 26일 리비안 주가는 전날보다 9.5% 떨어진 30.68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완성차 업체 포드가 ‘라이트닝 F-10’의 전기차 버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죠. 이 모델은 포드의 인기있는 트럭입니다. 리비안의 대표 차종인 R1T, R1S와 경쟁하는 모델이기도 하지요. 포드는 사전예약으로 20만대 주문 계약을 받았다고 해요.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전 거래일보다 8.74% 떨어진 17.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634190" align="alignnone" width="658"] 테슬라 주주들에게 ‘공포의 파랑새’가 된 트위터. /픽사베이[/caption]

하지만 이들 전기차 업체가 각각의 악재만 주가 하락을 불러온 것은 아닙니다. 전기차 업계를 포함한 기술주를 아우르는 악재가 하나 더 있었어요. 바로 금리 인상입니다. 성장주 성격의 기술주 대부분이 금리 인상에 취약합니다.

금리가 오를 때는 기업의 현재 실적보다는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하려는 심리가 약해지죠. 즉 성장주에는 잘 투자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현재 가치로 환산한 기업의 미래 가치가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이에요. 테슬라나 리비안, 루시드 같은 종목 역시 투자자들이 현재 가치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지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022년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시사하는 등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어요. 시장에서는 2022년 6월 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2022년 5월 빅 스텝을 이미 예고한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는 2022년 6월과 7월 회의 중 한 번은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75%라고 전망했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이 현실화하면 1994년 11월 이후 약 28년 만입니다. 이때는 서학개미들의 전기차 주가 하락 걱정을 넘어 우리 금융 시장 전반이 충격을 받을 수 있어요. 이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200원선을 넘은 지 오래죠. 1300원까지 뚫린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여러 모로 미국 연준의 입만 바라보는 서학개미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겠습니다.

 

글 jobsN 유소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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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월급이 1200만원”..부장님도 부러워하는 ‘이 회사’ 어디?

인턴 월급도 두둑이 챙기는 글로벌 기업

1위는 월 9667달러 지급한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연봉은 높지만 ‘복지’ 순위에서 밀린 곳도

인턴(Intern)은 회사나 기관에서 정식 구성원이 되기 전 훈련을 받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일정 기간 인턴으로 일을 한 뒤, 능력이 좋고 훈련을 받는 곳과 성향이 맞는다면 해당 회사의 정직원으로 전환되기도 하죠. 대부분 인턴에게는 아직 훈련을 받는 기간이기 때문에 정규직보다 적은 월급을 줍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런 관습을 깨고 인턴에게 높은 급여를 주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1년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인턴에게 월급 300만원을 제시하면서 IT 인력 확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같은 해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데이터 분석가 인턴을 모집했는데요, 당시 인턴이지만 대기업 초임 이상의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지급했습니다.

좋은 인재를 모셔야 한다는 이유로 인턴 채용에 파격 조건을 내건 곳은 국내 기업뿐이 아닙니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더 통 큰 조건으로 인턴을 ‘모시고’ 있습니다. 인턴에게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을까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직장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가 발표한 ‘가장 높은 월급을 받는 인턴십 톱 25’를 살펴봤습니다.

‘가장 높은 월급을 받는 인턴십 톱 25’는 글래스도어에서 매년 발표하는 보고서(Annual Report)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2021년 2월 14일부터 2022년 2월 13일까지 공개된 미국 전역의 인턴십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리포트에서 월간 기본 급여 중간값(Median Monthly Pay)이 가장 높은 회사 25곳을 정리했습니다. 그중에서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어디일까요?

[caption id="attachment_634182" align="alignnone" width="658"] 인턴 월급이 높은 상위 10개 기업. /글래스도어 캡처[/caption]

 

◇인턴에게 월급 1230만원 주는 로블록스

1위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차지했습니다. 로블록스는 인턴에게 월 평균 9667달러의 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667달러는 한화로 약 1230만원(2022년 4월 28일 환율 기준)입니다. 로블록스는 사용자가 게임을 프로그래밍하고, 다른 사용자가 만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및 게임 제작 시스템입니다. 메타버스(metaverse)의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졌죠. 2004년 데이비드 바스주키(David Baszucki)가 창업했고 2006년에 플랫폼을 출시했습니다.

로블록스는 2010년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회사의 성장세는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2021년 5월 로블록스는 570만명의 최대 동시접속자를 달성했습니다. 180개국에서 월 1억64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로블록스에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로블록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플랫폼인 만큼 직원에겐 그에 합당한 대우도 해줍니다. 로블록스는 포춘 선정 ‘2021 최고의 직장’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요즘 ‘핫’한 프로그래머의 연봉도 높습니다. 2021년 로블록스 메인 프로그래머의 연봉은 120만달러(한화 약 15억 2640만원)에 달했습니다. 높은 급여 외에도 의료, 치과 및 안과 혜택 제공, 유연한 휴가 정책, 봄 방학 및 여름 방학 제공, 생명 보험 및 장애 혜택, 피트니스 센터 및 프로그램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caption id="attachment_634180" align="alignnone" width="658"] 로블록스 게임 화면. /로블록스 캡처
[/caption]

◇우버 인턴도 월 1058만원

2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를 제공하는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 Inc.)’였습니다.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인턴에게 월 8333달러를 지급했습니다. 한화 약 1058만원(2022년 4월 28일 기준)입니다.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2009년 트라비스 칼라닉(Travis Kalanick)이 설립했습니다.

우버는 2010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대표 서비스인 승차 공유 서비스는 세계 900여개 도시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버 운전기사 수는 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2019년 기준)됩니다.

미국 금융 기업 ‘캐피탈 원(Capital One)’의 인턴 월급도 우버와 같은 8333달러였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 본사를 둔 금융지주회사입니다. 1988년 시그넷 파이낸셜(Signet Financial Corp)의 신용카드 부분으로 설립됐고, 1994년에 분사한 금융회사입니다. 2020년 기준 미국의 금융지주회사 중 8위를 기록하고 있고 직원에게 생명보험과 500달러에 달하는 의료 비용, 자녀 교육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4위는 인턴에게 월 8167달러(한화 약 1037만원)를 주는 ‘세일즈포스(Salesforce)’입니다. 세일즈포스는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IT 업체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634181" align="alignnone" width="658"]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홈페이지
[/caption]

◇아마존과 메타는 8000달러, 엔비디아는 1위에서 7위로

아마존(Amazon)과 메타(Meta), 엔비디아(NVDIA)의 인턴 월급은 나란히 8000달러(한화 약 1016만원)를 기록했습니다. 3개 기업 모두 인턴뿐 아니라 임직원에게도 높은 연봉과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입니다. 아마존은 최근 개발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연봉 상한선을 올렸습니다. 2022년 2월 기술 담당과 본사 직원들의 기본급 상한액을 기존 16만달러에서 35만달러로 2배 이상 올렸습니다. 아마존은 직원들의 연봉을 올렸지만 ‘일하기 힘든 회사’라는 낙인이 찍혔습니다. 최근 아마존은 ‘2022 최고의 기업문화를 가진 글로벌 기업 50위’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미국 기업 리뷰 사이트 컴패러블리가 2021년 발표한 ‘최고의 기업문화를 가진 글로벌 기업’에서 메타는 7위, 아마존은 13위, 애플은 14위로 높은 순위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1년 새 3개 기업 모두 순위가 5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창고 직원들의 처우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당시 충분한 임금과 안전 조치 등을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면서 불만이 쏟아진 것이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도 마찬가지입니다. 글래스도어에 올라온 메타 직원들의 글을 보면 2021년 직원들이 원치 않았던 정부의 조사가 이뤄진 점, 플랫폼 문제에 대한 경영진들의 조치 부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문제가 돼 순위가 밀린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그래픽 처리 장치 제조업체입니다. 엔비디아는 2021년 인턴에게 8811달러를 지급하면서 인턴 월급이 가장 많은 기업 1위에 꼽혔습니다. 2022년 현재 811달러가 줄어든 8000달러를 지급하면서 7위로 내려왔습니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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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때문에 경찰 시험 불합격?..”기준 달라졌다”

2021년 제2차 경찰공무원 공개채용에 응시했던 A씨. 그는 필기시험에 합격했지만 이후 진행된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다. A씨가 등에 새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가로 4.5㎝, 세로 20㎝ 크기의 문신(타투)이 문제였다. 등 문신 때문에 신체검사에서 떨어진 A씨는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지난 2022년 4월 21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처분이 “부당하다”며 A씨의 불합격 처분을 취소했다.

문신 때문에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수험생들이라면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모든 문신이 문제가 되지 않는 건 아니다. 예전보다 기준이 완화되긴 했어도 법이 정한 수준이 있기 때문이다.

등에 새긴 문신 때문에 경찰 채용 시험에서 불합격한 응시자에게 내려진 처분이 부당하는 결정이 나오면서 문신 때문에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하는 수험생들도 걱정을 덜게 됐다. /픽사베이

 

◇경찰 이미지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

경찰은 경찰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에서 몸에 있는 문신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공무원 신체검사 기준표에 따르면 “내용 및 노출 여부가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문신 내용은 혐오성과 음란성, 차별성 등이 없어야 한다. 사회 일반인 상식을 기준으로 폭력적, 공격적이거나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는 내용이나 사람의 하체에 대한 그림이나 성적으로 노골적이고 외설스러운 문구 등 사회 일반인의 기준으로 성적 수치심을 야기할 수 있는 내용, 특정 인종과 종교·성별·국적·정치적 신념 등에 대한 차별적 내용은 안 된다.

또 범죄집단 상징 및 범죄를 야기, 도발할 수 있거나 공직자로서의 직업윤리를 어긋나 경찰관의 이미지를 손상할 수 있는 내용도 안 된다.

노출 여부는 모든 종류의 경찰 제복을 착용했을 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어야 한다. 얼굴과 목, 팔, 다리 등 쉽게 노출되는 곳에는 문신이 없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2021년부터 완화된 기준이다. 기존에는 ‘시술 동기, 의미 및 크기가 경찰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사실상 “몸에 문신이 있으면 경찰이 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문신에 엄격했다.

경찰은 “문신의 동기, 의미, 크기를 판단한다는 게 다소 애매하고 추상적인 면이 있다보니 엄격하게 채점할 수밖에 없었다”며 “응시기회 확대를 위해 문신 금지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라마에서 경찰 역을 맡은 배우 설현이 경찰 제복을 입은 모습. 몸에 문신이 있더라도 제복 착용 시 노출되지 않거나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아니라면 경찰 공무원이 되는 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JTBC 드라마 ‘낮과 밤’ 캡처

완화된 기준에도 불구하고 A씨는 등에 새긴 ‘사필귀정’이란 문신 때문에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다. 사필귀정은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간다’는 사자성어다. 경찰이 정한 기준대로라면 이 문신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의미도 그렇고 외부로 노출되는 부위도 아니기 때문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도 마찬가지다. 이 문신의 내용이 공직자로서의 직업윤리에 어긋나 경찰관의 이미지를 손상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신이 신체 중 노출되지 않는 곳에 있었고, 거의 지워진 상태라 일반인 기준에서 혐오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A씨의 사례는 불합격으로 인해 얻은 공익보다 잃게 되는 사익이 더 크다고 보고 불합격 처분을 취소했다.

 

◇자기 표현의 수단? 달라진 인식

중앙행심위의 판단에는 달라진 사회적 인식과 분위기가 반영됐다. 민성심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최근 자신의 신념이나 이름 등의 ‘문자 타투’가 많아지고 있고 문신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현실적 상황과 경찰직 지원자의 권리를 고려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과거만 하더라도 문신은 혐오감을 준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문신이라는 말보다 타투(Tattoo)라는 말을 흔히 쓰고, 문신을 자기 표현의 수단이자 개성으로 보는  분위기다. 타투 인구도 많아졌다. 타투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타투 인구는 300만명, 반영구 화장을 더하면 약 1300만명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SNS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타투 인증샷. /인스타그램 캡처

이처럼 문신이 대중화되고 기준이 완화되곤 있지만 경찰의 문신은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특히 의사협회는 불법 시설에 의한 문신이 성행한다는 점에서 경찰의 문신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의사협회는 “의료법상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자의 문신 시술은 명백한 불법인데도 최근 더 성행한다”며 “문신을 한 (경찰공무원) 지원자 가운데 상당수가 의료법을 위반한 불법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법과 질서를 수호해야 할 경찰이 불법 문신을 몸에 새긴 채 업무를 수행하는 게 적절한가”라고 반문한다.

경찰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불법 문신 시술을 단속하는 경찰이 문신을 했을 때 시민들이 어떻게 보겠냐는 것이다.

그러나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다르다. 직장인 B씨(37)씨는 “문신 여부가 공무원 업무와 무슨 상관이 있어서 제한하는지 모르겠다”며 “미국이나 해외에선 경찰에게 문신을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구권 국가들에서는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신체 부위라는 조건 아래 문신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의 경우 경찰이 근무복이나 제복을 입었을 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문신을 허용하고 있고, 필라델피아 경찰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 하는 문신은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공무원 자격에 문신 규정 없지만 ‘품위 유지’ 필요

매년 6000명 이상을 선발하는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의 경우는 어떨까? 현행 국가공무원법에는 문신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일반 공무원의 경우 신체 어느 부위에 문신이 있든 공무원 채용에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 다만, 교정직 공무원은 업무 특성상 신체검사, 면접 시 문신이 보일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9급 공무원을 연기한 배우 이제훈. /리틀빅픽처

오히려 공무원이 된 이후가 문제다. 2020년 병무청에서 일하는 공무원 C씨가 문신과 피어싱을 했다는 이유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병무청은 문신을 모두 지우라고 했지만, 그는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와 명령 복종의 의무를 위반했다는 게 병무청의 입장이다. 그러나 이 공무원은 문신하면 안 된다는 법적 근거가 없고, 징계가 과하다고 맞섰다. 문신이 ‘자기표현의 수단’이라고 맞서던 C씨는 이 일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같은 해 5월 스스로 공직을 떠났다.

유독 공무원에 대해서만 문신을 제한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지만, 지나친 문신은 직업상 신뢰감을 떨어뜨린다는 비판도 여전한 상황이다.

 

글 jobsN 강정미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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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가입자 줄어든 넷플릭스, 진짜 이유 따로 있었다

넷플릭스, 11년만에 가입자 감소
소비자들이 불만 터진 이유
유튜브 채널 ‘플레이리스트’

 

넷플릭스
세계 최고의 OTT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넷플릭스는 지난 19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가입자 수 현황을 공개했다.
아시아경제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가 무려 20만 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줄어든 것은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넷플릭스가 전망했던 예상치와도 큰 차이가 있다. 넷플릭스는 앞서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가 250만 명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예상은 정반대로 비껴갔고 사상 최초의 가입자 감소라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LG디스플레이
넷플릭스 측에서는 가입자가 수십만 명 감소한 것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라고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넷플릭스가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가입자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넷플릭스는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더욱 많은 진입자가 발생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1억이 넘는 가구가 계정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제시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에 더욱 강경한 제한을 두겠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
그러나 이처럼 넷플릭스가 가입자 수 감소에 대해 분석한 원인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요금은 올랐는데 볼 게 없으니까 떠나는 거지’, ‘처음에는 계정 공유로 회원 끌어모으더니 이제 와서 하나둘씩 막기 시작하는 치사한 수법’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3월부터 모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요금을 인상한 가운데, 앞으로는 일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도 회차를 끊어서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에 대해 소비자들은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몰아보기가 불가능해진다면 큰 메리트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지난 4월 19일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5%나 폭락했다.

 

애플에 몰빵했던 워렌버핏이 얻은 시세차익·배당금 수준

워런 버핏 애플투자로 얻은 평가이익
주식 포트폴리오의 40% 차지
newyork post
게티이미지뱅크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에 투자해 얻은 투자 수익이 공개되었다.

CNBC 방송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얻은 평가이익이 1,240억 달러(149조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apple investor
보도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총 360억 달러(43조 원)를 들여 애플 지분 5%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버크셔 해서웨이가 샀던 애플 주식의 평가가치가 주가 상승으로 인해 1,600억 달러(192조 원)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무려 440%를 넘어서는 가치 상승이다.
Knowledge Now
또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차곡차곡 모아왔던 애플 주식의 일부를 2년 전인 2020년에 처분해 110억 달러(13조 1,879억 원)을 현금화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유한 애플 주식으로 인해 받은 배당금 또한 일 년에 평균 7억 7,500만 달러(9,289억 원) 가량 얻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Budgetholics
그런데 여기서 워런 버핏은 과거부터 애플 주식을 높게 평가하며 “나는 애플을 단순한 주식이 아니라 우리의 세 번째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버핏은 애플 주식 비중을 점차 늘려왔는데, 금융 정보기관에 따르면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가 갖고 있는 주식 중 애플이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워런 버핏이 애플 주식을 매입했던 시기인 2016~2018년의 애플 주가는 주당 23~48달러 수준이었으며, 2022년 4월 18일 종가 기준 애플의 주식 가격은 165.07달러를 기록했다.

 

‘이재용 아니다’ 주식재산 가장 많이 늘어난 CEO 1위, 이 사람이었다

국내 대기업 총수 주식재산 순위
이재용 제친 ‘주식재산 증가율 1위’는?
[caption id="attachment_36591" align="alignnone" width="1200"] 한국경제[/caption]

[caption id="attachment_36587" align="alignnone" width="720"] 한국증권신문[/caption]

국내 재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주식 재산을 보유한 인물과, 가장 증가폭이 큰 인물이 각각 등장했다.

지난 4월 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위가 관리하는 72개 대기업집단 중 올해 3월 말 주식 평가액이 1,000억 원이 넘는 CEO 33명을 조사했다.

[caption id="attachment_36588" align="alignnone" width="720"] 연합뉴스[/caption]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룹 총수 33명의 전체 주식 재산은 5조 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주식 평가액 기준은 올해 1월 3일과 3월 331일 종가가 기준이 되었다.

구체적으로 수치를 살펴보자면 그룹 총수들의 1월 초 주식 재산은 64조 6,325억 원이었다. 하지만 재산 수준은 두 달 만에 59조 7,626억 원으로 내려왔다. 약 4조 8,699억 원 감소한 셈이다.

[caption id="attachment_36589" align="alignnone" width="720"] 뉴스1[/caption]

그러나 총수들 중에서도 주식 재산의 격차가 상당했는데, 33개 그룹 총수 중 주식 재산 1위는 다름 아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그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13조 1,018억 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 역시 주식 가치는 3개월 새 1조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총 11명의 총수들이 주식 재산 1조 클럽에 입성했는데, 2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11조 3,653억 원),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8조 5,667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이었다.

[caption id="attachment_36590" align="alignnone" width="720"] 한국cxo연구소[/caption]

한편 현재 보유액이 아닌 주식 평가액의 증가율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기업 대표도 있었다. 전체 그룹 총수 중 주식 평가액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사람은 바로 세아 이순형 회장이었다. 그는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 세아홀딩스, 세아제강지주라는 4개 종목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식 재산은 1,113억 원에서 1,314억 원으로 증가했다. 증감률은 18.1%였다.

다음으로 주식 재산 증가율 2위는 DB 그룹의 창업자인 김준기 회장으로 그는 3개월 새 주식 평가액이 3,871억 원에서 4,556억 원으로 17.7% 늘어났다.

해당 조사를 진행한 한국CXO연구소 연구소장은 “작년 1분기의 경우 그룹 총수 중 75% 이상이 주식재산이 증가한 반면 올해는 거꾸로 60% 정도가 하락세를 보인 곳이 많다”라며 주식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부동산 시장의 숨은 큰 손, 36억 건물주 인기 유투버 누구?

‘건물주 위에 유투버’. 초등학생 장래희망 순위에서 ‘유튜버’는 3년 연속 5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진입 장벽이 낮아서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칠 경우, 상위 1%에 해당하는 고수입자 27명의 연간 수입은 1인당 평균 6억7100만원 이라고 합니다. 수십억을 버는 탑티어 유투버의 경우, 해당 수익을 부동산에 재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대출 신공을 더해 상가 빌딩, 꼬마 빌딩을 구입하거나, 주상 복합, 단독 주택, 전원 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으로 재태크를 실현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들. 그들의 투자 노하우를 알아봅니다.
36억 건물주, 성공한 경제 재테크 유투버 신사임당

월급 168만 원을 받는 케이블 방송사 PD 직장인에서 재태크 유튜버로 유명인사가 된 ‘신사임당’은 채널을 통해 스스로 ‘건물주’라고 밝혔습니다. 2월 기준 구독자수만 172만명을 넘어 섰습니다. 그의 채널에는 다양한 건물주 되기 관련 컨텐츠가 업로드 돼 있는데 ‘평범한 직장인이 원룸 건물주가 되기까지’ 제목의 영상은 조회수 100만회를 훌쩍 넘겼습니다.

그는 홍대 인근에 위치한 건물을 법인으로 매수했습니다. 시세 약 36억원으로 당시 27억 정도를 대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건물로 1000만원 이상의 월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사임당은 해당 건물 외에도 연희동, 한남동에 별도의 건물을 소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담동 95억원 건물 소유한 키즈유투버 보람튜브

최근 인기가 적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인기 키즈 유투버로 손꼽히는 ‘보람튜브’를 제작하는 보람패밀리가 지난 2019년 청담동에 위치한 5층 짜리 건물을 95억원에 매입해 화제가 됐습니다. ‘보람튜브’ 측이 사들인 건물은 45년 전 지어졌으며, 2017년 리모델링을 거쳐서 지금의 황금빛이 돋보이는 건물로 탈바꿈 했습니다.

채널 인기가 정점을 찍었던 2019년도 ‘보람튜브 브이로그’, ‘보람튜브 토이리뷰’ 두 채널 구독자는 약 3000만명에 달하며 광고 수익은 월 최고 30억원 이상을 얻을 것으로 추측됐죠. 해당 수익으로 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해당 빌딩을 전체로 임대 할 경우 보증금 3억원에 월세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최고급 아파트 8억 매입 양팡

2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했던 효녀 유튜버 양팡은 유튜브 광고 수익과 아프리카TV 생방송 별풍선(후원) 등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을 바탕으로 부산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구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양팡이 계약한 아파트는 서면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더샵 센트럴스타’로 다섯 식구를 수용할 수 있는 70평 규모, 약 8억원 상당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기쁨도 잠시’부동산 계약금 1억 먹튀 논란’이 불거지면서 민사소송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2022년 2월 기준 약 11억~13억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1등 먹방 유투버 쯔양은 건물주 인가요? 아닌가요?

큰 빌딩을 하나 사고도 남았을 것 같은 대한민국 최고의 먹방 인기 유투버 쯔양. 그녀는 지난해 본인의 이름을 딴 ‘정원분식’을 이수역 부근에 오픈해 화제가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분식집이 위치한 해당 건물이 당연히 쯔양의 소유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쯔양 역시 건물주였을까요? 그녀는 직접 방송을 통해 “월세 비싸게 내고 운영하고 있다. 오기 쉬운 중심 쪽을 고르다 보니 역세권을 선택하게 됐다”라며 의혹에 대해 해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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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 찍었나” 삼성전자 주가 6만찍자 임원들이 보인 수상한 행동

52주 신저가 기록한 삼성전자 주식
삼전 임원들 38억 원어치 매수
주가 바닥의 신호, 반등 전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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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 10명 중 4명은 갖고 있다는 삼성전자 주식, 그런데 최근 삼전 주주들은 웃지 못할 날들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월 79,600원을 찍으면서 8만 전자로 올라선다는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내 하향세로 전환하면서 6만 전자로 내려왔고 지난 4월 18일에는 66,100원으로 주저앉으면서 52주 만에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삼성전자가 만들어내고 있는 실적과는 전혀 상반된 방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77조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14조 1,000억 원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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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봉쇄 등 거시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공급망 차질과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깊어진 것”이라며 원인을 제시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6만 전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중에 삼전 임원들은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 이들은 가격이 폭락하던 시점에서 오히려 자사 주식을 어마어마하게 사들인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원 21명은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총 38억 687만 원 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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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한종희 부회장, 노태문 사장, 박학규 사장은 각각 자사주를 6억 9,900만 원과 5억 5,840만 원, 4억 1,930만 원어치 매수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는 임원들이 자사주를 잔뜩 사들이면서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눈을 반짝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경영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임원들이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현재 주가가 바닥이며 반등한다는 하나의 신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뉴스1
하지만 삼성전자 경영진들의 자사주 대거 매입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최근 임원진들 중에서도 평가손실을 감내하는 이들이 상당하다”라며 “마음이 조급해진 이들이 평균 단가를 낮추기 위해 물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의견을 냈다.

한편 또 전문가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주주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라며 “상승 폭이 크진 않겠지만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상반된 의견을 냈다.

2030을 떨게 만든 IMF 보고서..어떤 내용이길래?

월급날마다 나오는 급여명세서를 보고 있노라면 벌이는 그대로인데 세금만 늘어난 것 같아 은근히 부아가 치밉니다. 그나마 건강보험, 고용보험은 아프거나 갑작스러운 실직 상태에 놓이면 그래도 써먹는 경우라도 있으니 이 부분은 늘어나도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국민연금은 늘 조마조마합니다. 받을 때쯤 되면 고갈이 된다는 이야기가 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안은 2030세대 사이에서는 이미 팽배합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2020년 ‘현재와 똑같은 국민연금 수급 구조가 이어질 경우 2055년이면 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전망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온 2020년 보다 출산율이 더 떨어진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고갈 시기가 당초 예상됐던 2055년 보다도 앞당겨졌겠지요.

30년 후에는 고갈될 것이라는 국민연금이 불안하다. /조선 DB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발표는 이런 불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IMF는 한국 정부의 연금지출이 2050년까지 주요 선진국 가운데 네 번째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는 국민연금의 고갈 시기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걱정이 더이상 기우가 아니라는 걸 더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IMF 재정모니터 결과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IMF는 2050년 한국 정부가 지출해야 할 예상 연금액과 2021년의 연금 지출액의 차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연금지출변동 순 현재 가치·Net Present Value of Pension Spending Change)해 보니 그 금액이 국내총생산(GDP)의 53.7%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2050년의 정부 예상 지출이 2021년보다 많다는 겁니다.

IMF가 비교 대상으로 선정한 주요 34개국의 평균 연금지출변동 순 현재 가치는 19.5%였습니다. 우리나라의 53.7%와는 30%p 이상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보다 연금지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룩셈부르크(66.2%)와 슬로베니아(59.7%), 슬로바키아(54.9%) 등이었습니다.

국민연금 지출이 빠르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인구 고령화 때문입니다. 2050년쯤 되면 현재보다 연금 수령자는 엄청나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실제로 통계청이 2021년 12월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815만명에서 2024년 1000만명을 돌파한 뒤 2050년에는 19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65세는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고령화. /픽사베이

경제협력기구(OECD)가 2021년 말 발표한 ‘한눈에 보는 연금(Pensions at a Glance 2021)’ 보고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실렸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64세에 해당하는 노동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20년에는 23.6%였지만 2080년이 되면 94.6%로 뒤바뀔 것이라고 합니다. 2080년 쯤에는 5%의 노동인구가 95%의 고령인구를 책임져야 하는 구조로 바뀐다는 이야기로 풀이됩니다.

노령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점점 줄어드는 국민연금의 기금을 채워줄 젊은층이 많아지면 아마 이는 큰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IMF나 OECD의 경고가 뼈아픈 이유는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너무 낮아 이들의 어두운 전망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데 있습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합니다.

2021년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통계청 임시 집계 결과 0.8명대였습니다. 부부가 혼인해 한 명의 자녀도 낳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1970년 출산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 기록입니다. 2021년 4분기만 따져 보면 출산율은 0.7명대로 떨어집니다.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낮은 서울의 출산율은 무려 0.63 수준입니다. 이마저도 4분기만 따져보면 0.55명으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합계 출산율은 2000년대 들어 계속해서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세 자녀 갖기 운동’,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등 출산율이 너무 높아 이를 억제하기 위해 나왔던 그 옛날의 구호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극단적으로 6∙25 전쟁 이후 베이비붐 현상이 일었을 당시 연간 출산율은 6명대였습니다. 이 시기에 태어난 이들은 4명에서 5명씩의 형제·자매를 실제로 두고 있기도 하죠.

국민연금에 더해 개인연금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다. /픽사베이

출산율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지금, 2030세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발빠른 이들은 벌써부터 개인연금에 가입하고 활발하게 재테크를 하며 노후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통 직장인들이 많이 가입하는 연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입니다.

이 가운데 개인연금으로는 세제 적격상품과 비적격상품이 있습니다. 두 가지 상품 중 세제 적격상품에 가입하면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직장인이 가입하기에 유리합니다. 세제 적격 상품에는 연금저축신탁과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가 있습니다. 각 상품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가입 가능한 금융기관입니다. 신탁은 은행에서, 보험은 보험사에서, 펀드는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신탁은 안전한 자산에 투자하고 은행 예금과 마찬가지로 예금자 보호혜택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죠. 보험은 신탁보다는 수익률이 높지만 정액식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펀드는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에 투자해 다른 연금저축에 비해 수익률이 높을 수 있지만 반대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연금저축을 취급하는 금융기관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0.01%, 손해보험사 1.63%, 생명보험사 1.83%, 증권사 13.45% 등이었습니다.

참고로 퇴직연금 종류로는 회사에서 들어주는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과 근로자 개인이 가입하는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매달 넣어주는 방식은 DB형이고, 퇴직 후에 퇴직금을 받으면서 가입하게 되는 건 DC형과 IRP입니다.

세 유형 모두 은행, 보험사, 증권사에서 상품을 취급합니다. 다만 DB형은 금융사가 자금을 운용합니다. 가입자가 직접 운용을 지시하는 상품은 DC형과 IRP입니다. 퇴직연금 역시 개인연금과 마찬가지로 수익률이 다르므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면 가입시 꼼꼼히 수익률, 수수료 등을 따져봐야 합니다.

글 jobsN 고유선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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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망발’..”세계 경제 위기”라는 IMF 경고에 한다는 소리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그 여파로 세계 경제도 출렁이고 있죠. 먼 나라 얘기가 아닙니다. 당장 우리나라 물가, 특히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 경제와 우리나라 경제는 대체 어떻게 흘러갈까요?

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처음으로 경제 전망을 내놨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 세계나 우리나 먹구름이 잔뜩 끼었네요.

◇미·중·러 이어 한국도 경제성장률 하락

IMF가 2022년 4월 19일(현지시각)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의 제목은 ‘전쟁으로 퇴보한 세계 경제’입니다. 190개 회원국 중 75%인 143개국의 2022년 성장률 전망이 일제히 내려갔습니다. 이는 3개월 전인 2022년 1월과 비교한 수치입니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4%에서 3.6%로 떨어뜨렸어요. 우리나라는 3.0%에서 2.5%로 0.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요국을 살펴볼까요? 미국은 4.0%에서 3.7%로, 중국은 4.8%에서 4.4%로 떨어졌네요. 그래도 이 정도면 소폭으로 하향 조정한 겁니다. 유럽 국가들은 에너지 가격 폭등 여파에 따른 성장률 하락이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됐거든요.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는 2.8%에서 -8.5%로 떨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3.6%에서 -35%로 곤두박질쳤네요.

IMF는 전 세계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2022년 세계 교역량이 5%밖에 늘지 않아 전년(10.1%) 대비 증가율이 절반 수준에 그칠 거라고 전망했어요. 2023년 이후 성장률은 중기적으로 약 3.3%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네요.

다만 이번 예측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크라이나에 국한된다는 전제를 하고, 2022년 3월까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만 반영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대유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2022년에는 약해질 거라는 가정 아래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상황에 따라 경제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뜻이죠.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은 특히 가난한 나라에 식량 위기와 같은 피해를 더 크게 줄 텐데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것이 서방의 경제 제재 탓이라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러시아 경제 제재로 일부 국가에서 식량 위기가 발생하며 난민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YTN 캡처

◇코로나19 종식 돼도 ‘노답’ 경고

혹시라도 지난 2년여간의 코로나19 사태가 서서히 종식되면 경제 성장을 기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억눌렸던 소비가 코로나19가 끝나면 폭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실제로 2021년까지만 해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른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눈 씻고 봐도 낙관적 내용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IMF가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기 전 세계은행(WB)도 2022년 성장률을 0.9%포인트 낮췄습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3.2%로 낮췄습니다. 피터슨국제경제협회는 2021년 5.8%이던 경제성장률이 2022년과 2023년 모두 3.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2022년 4월 18일(현지시각) 경제성장률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인플레이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심각하고 중첩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유럽과 우크라이나,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경제 전망이 4.1%나 후퇴했다”’고 했습니다.

또 “전쟁에 따른 공급망 붕괴와 식료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선진국과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전망도 낮아졌다”고 했습니다. WB는 전쟁 여파에 따른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15개월간 1700억 달러(약 210조860억원)에 달하는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전쟁으로 성장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은 치솟고 있는 난관에 각국이 고군분투하는 모양새라는 말입니다. 러시아의 원유, 가스, 금속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우크라이나 밀, 옥수수 공급도 급감하면서 원자재 시장과 세계 경제 전반이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어요.

주요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일제히 떨어졌다. /YTN 캡처

◇전 세계 덮치는 ‘S의 공포’

현재 국내 기업들은 물가와 금리,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3고(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이 기침을 하면 우리나라는 폐렴에 걸린다’는 말이 있죠. 그만큼 경제에서도 미국의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물가가 치솟자 금리를 올리고 통화부양 조치를 거두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세계에도 우리 경제에도 ‘S공포’가 감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S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뜻해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inflation, 물가상승)을 합성한 말입니다.

경기 불황 속에서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고 물가는 굳이 수치를 들이대지 않아도 체감할 정도로 높아지니 당연히 이런 걱정이 들지요. 한마디로 저성장, 고물가를 걱정하는 겁니다.

경기 침체 속 인플레이션이 오지 않을까 하는 ‘S 공포’가 전 세계에 도사리고 있다. /픽사베이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inflation, 물가상승)을 합성한 말입니다. 기존 경제 이론에서는 경기가 침체되면 물가가 떨어지고, 반면 물가가 오를 땐 경제가 호황 상태로, 경제상승률과 물가가 역의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봤어요.

그런데 1970년대 석유 파동이 일어나면서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물가가 오르는데도 실업이 늘어나는 거예요. 원래대로라면 물가가 오르면 경기가 좋아지고 실업률도 떨어져야 하거든요. 기존 이론으로는 설명하지 못하는 이 현상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되면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 둘 중 어느쪽도 잡기 힘들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예컨대 경제를 부양시키기 위해 확장 정책을 펴면 물가가 더 오르게 되고,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긴축 정책을 하면 실업이 심화돼 진퇴양난 상황에 빠지는 거죠.

스태그플레이션의 정도가 심해지면 이를 슬럼프플레이션(slumpflation)이라고 부릅니다.

글 jobsN 유소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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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1% 수익률..내게 맞는 퇴직연금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퇴직연금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A씨의 회사는 확정급여(DB, Defined Benefit)형을 기본으로 택하고, 확정기여(DC, Defined Contribution)형으로 바꾼 것입니다. A씨는 “내가 받을 연금이니 손실을 보더라도 내가 직접 굴려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DB형은 회사가 퇴직연금 운용을 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손실을 떠안는 반면, DC형은 가입자가 직접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실적배당 상품으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직원이 200명 남짓한 중소기업인 A씨 회사에서 DC형으로 퇴직연금 운용 방식을 바꾼 사람은 A씨뿐이라고 합니다.

퇴직연금 관리, 2030부터 시작해야 늦지 않는다. /픽사베이

 

◇2021년 퇴직연금 적립금만 300조원

회사의 퇴직연금 제도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계신가요? 아마 DB형이니 DC형이니 하는 연금 운용 방식도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손 놓고 있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 퇴직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찍고 있을지도 몰라요.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2021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현황’을 발표했는데요, 2021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이 연 2%로 2018년(1.01%) 이후 최근 3년 새 가장 낮았습니다. 2021년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2.5%)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수익률인 셈이죠.

노후 대비와 재테크에 관심이 커지면서 퇴직연금 적립금은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2018년 190조원에서 2019년 221조2000억원 2020년 255조500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요.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1년 새 40조원 늘어난 300조원에 육박했지만, 연간 수익률은 물가 상승률조차 못 따라가는 겁니다. 큰 이유 중 하나는 가입자 상당수가 DB형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데 있어요.

◇1%대 처참한 수익률 찍은 내 퇴직연금, 알고 보니?

제도 유형별 비중을 봤더니 DB형이 171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DC형은 77조6000억원, 개인형 퇴직연금(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은 46조5000억원이 적립됐죠. 유형별 수익률은 역시 DB형이 1.52%로 가장 낮았습니다. DC형이 2.49%, IRP가 3%였지요.

우리나라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300조원에 육박하지만, 수익률은 물가상승률도 따라잡기 버겁다. /고용노동부

2021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26.9%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증시의 폭발적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 효과를 DB형은 전혀 누리지 못했어요. 오히려 초(超)저금리 시대에서 이자 수익에만 의존하다 보니 수익률은 바닥을 찍었습니다.

DB형의 2021년 연간 수익률은 전년(1.91%) 대비 0.39%포인트 하락하며 최근 3년간 연간 수익률이 2%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지요.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영향으로 예적금과 보험 등 주요 상품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1.35%대 퇴직연금 상품(원리금 보장형)도 생겼습니다.

DB형은 전체 적립금 171조5000억원의 95.2%인 163조3000억원이 원리금 보장형에 집중됐습니다. 원리금 보장형은 일반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의 예적금이나 보험사 보험상품에 투자하지요. 실제 2022년 유형별 퇴직연금 상품 구성을 보면 원리금 보장형에서 예적금과 보험상품 비중이 86%에 달합니다. 이들 상품 수익률은 1%대였던 전년보다 더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앞서 A씨처럼 눈이 밝은 2030 재테크 족 중에 DC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생기는 겁니다.

◇나에게 맞는 퇴직연금은?

그렇다고 마냥 DC형이 좋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 자신이 어떤 퇴직연금에 들었는지 모르고 회사에서 정해주는 대로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있지요. 세 가지 퇴직연금 방식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어떤 게 나에게 유리할지 살펴봅시다.

DB형은 회사가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하고 근로자는 퇴직급여 계산식에 따라 정해진 퇴직금을 받는 방식이에요. 퇴직시 평균임금이 퇴직연금 정산에 반영되므로, 임금인상률이 높은 기업의 직원에게 유리합니다.

근로자 개인이 받는 퇴직금이 고정돼 있기 때문에 회사로선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퇴직시 지급액은 퇴직 직전 3개월간 월 평균 임금을 근속연수에 곱한 금액으로 결정합니다.

퇴직연금 관련 용어 개념도. /고용노동부

DC형은 개인이 연금 운용 책임을 집니다. 회사가 매년 총급여의 일정 비율을 직원이 관리하는 계좌에 적립해주면 개인이 직접 금융회사 등을 통해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임금인상률이 너무 낮은 기업의 근로자에게 유리한 편이죠. 투자를 잘 해서 운용수익률이 임금인상률보다 높을 거라고 기대한다면 묻지 말고 DC형으로 갈아탑시다.

DC형은 예금상품이나 주식·채권형 펀드는 물론 상장지수펀드 등 다양한 자산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요. 때문에 직급과 재직 기간이 같은 동료라도 퇴직할 때 받는 연금 규모가 달라집니다.

IRP는 DB형이나 DC형 퇴직연금과 별도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개인이 직접 가입하는 상품입니다. 자금을 넣어 운용하다가 55세 이후 연금을 수령할 수 있지요. 이직하더라도 IRP 계좌에 퇴직급여를 계속 적립할 수 있어요.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퇴직연금을 매번 정산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예요.

IRP는 퇴직연금 종류 중 비중은 가장 낮지만 성장세는 가파릅니다. 2021년엔 적립금이 전년보다 12조1000억원(35%) 늘었어요. IRP의 꽃은 세제 혜택입니다.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라면 세액공제 한도(700만원)에 대해 최대 16.5% 환급률이 적용돼 115만5000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IRP는 중도 해지하면 불리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돈을 묶어놓을 수 있는지 잘 고민해봐야 해요. 중도 해지하면 그동안 세액공제 받았던 적립금은 물론 운용 수익에도 기타소득세 16.5%를 물어야 합니다.

연금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은 연 9.49%였습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퇴직연금 수익률은 2.27%로 3분의 1 토막 수준이었죠.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이 노후 대비에 무심하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요즘은 재테크에 눈이 밝은 2030 세대가 오히려 퇴직연금 운용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연령대가 어떻든 내가 받을 돈이니 기본은 알고 챙겨야 이득이겠지요?

글 jobsN 유소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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