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맞댄 최저임금 협상..논란의 ‘주휴수당’ 폐지될까?

최저임금 인상으로 덩달아 오른 주휴수당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론 다시 부상

2023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시작되면서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된다. 쟁점 가운데 하나인 주휴수당 폐지론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주휴수당은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일주일마다 하루 유급휴일을 주는 제도다. 주 5일을 일해도 6일치 임금을 줘야 한다. 하지만 최저임금이 이미 1만원 가까이 육박한 데다, 근로의 직접적인 대가가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주휴수당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3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시작되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덩달아 오른 주휴수당 폐지론에 불이 붙었다. /픽사베이
◇최저임금 인상, 주휴수당 부담도 상승
2022년 우리나라 최저시급은 9160원이다. 근로자가 법정 근로 시간인 하루 8시간, 주 5일을 일하면 총 48시간에 해당하는 주급(43만9680원)을 받는다. 실제로는 40시간을 일하지만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휴시간 8시간을 포함해 48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받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경영계는 주휴수당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위배된다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주휴수당 폐지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휴수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과 함께 도입됐다.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일주일에 한번은 쉬는 날로 보장하고 그것도 모자라 임금을 지급하도록 한 것이다.

1953년 도입된 주휴수당은 당시 휴일도 없이 장시간 노동을 하며 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에게 일종의 사회보장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주 5일 근무를 실시하는 등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최저임금도 크게 올랐다. 최저임금은 2017년 시간당 6470원에서 2022년 9160원으로 뛰었다. 이에 따라 주휴수당(8시간 기준)도 5만1760원에서 7만3280원으로 올랐다.

주휴수당 문제는 2018년 12월 최저임금법 시행령 5조 1항에 최저임금 계산 시 주휴수당 시간을 포함해 시간당 급여를 계산하도록 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2019년 한 자영업자는 이 조항이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까지 제기했다. 2020년 헌재가 합헌 결정을 내렸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다.

2007~2022년 최저임금 추이. /최저임금위원회
문재인 정부 5년간 최저임금은 가파르게 올랐다. 2017년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22년 9160원으로 41.6%나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해 시간당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고, 2018년 16.4%, 2019년 10.9%로 초반 2년간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렸다. 그러나 저소득층 일자리 감소와 자영업자 경영난 악화와 같은 역풍이 불면서 2020년 2.9%, 2021년 1.5%로 속도를 늦췄고 2022년에는 최저임금을 5.1% 인상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 상승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가파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21년 5월 국제노동기구(ILO) 등 글로벌 노동통계를 기초로 2011년 이후 아시아 18개국의 최저임금 변화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우리나라 최저임금 인상률도 아시아 국가 중 1위로 분석됐다.
◇쪼개기 근무 증가로 고용 질 악화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면서 주휴수당도 덩달아 올랐다. 이를 부담해야 하는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이를 회피하기 위해 일자리를 쪼개면서 초단기 근로자가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이 악화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4월 13일 발표한 2022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주 1~17시간 일자리 취업자 수는 231만9000명으로, 1년 전(215만8000명)보다 7.4%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3년 이후 역대 가장 큰 수치다. 주 18~35시간 일자리 취업자와 36시간 이상 일자리 취업자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0.8%, 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초단기 일자리 취업자 증가율은 두드러진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주휴수당이 덩달아 오르자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주 15시간 미만 취업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이 악화하고 있다./조선DB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5년간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다. 2021년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이 36시간 이상인 취업자는 2016년 대비 143만1000명(6.7%) 감소한 반면, 17시간 미만 취업자는 88만5000명(69.9%) 증가했다. 17시간 미만의 단시간 취업자 수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0년 이후 처음으로 2021년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경련은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이 단시간 취업자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경련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주 15시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주휴수당을 피하기 위해 15시간 미만의 ‘쪼개기 일자리’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위배…폐지해야”
이 때문에 주휴수당 폐지를 주장하는 각 분야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주휴수당이 도입 취지를 잃었다며 주휴수당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저임금을 나라에서 보장하는 곳은 한국과 터키뿐이다. 주휴수당을 가장 먼저 도입한 일본도 근로시간이 줄고 임금이 오른 현실을 반영해 1990년 없앴다.

중소기업 등 경영계도 주휴수당 폐지에 힘을 싣고 있다. 주휴수당을 최저임금에 포함할지 여부는 매년 최저임금 논의에서 빠지지 않는 화두다. 한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모두 ‘왜 근로자가 일하지 않은 시간까지 임금을 줘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엔 주휴수당 관련 현장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고용부 내에서도 주휴수당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석은 고용부 천안지청 근로감독관은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노동정책연구’ 논문에서 “주휴수당 관련 근로감독을 통해 법과 현실의 괴리를 경험했다”며 “주휴수당은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휴수당이 근로의 대가가 아닌 생활 보장적 금품에 가까운 만큼, 근로 제공이 없는 시간에 대해 사용자가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글 jobsN 강정미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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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만 웃었다”..보복소비∙플렉스∙리셀이 빚은 ‘에루샤’ 3조 매출

코로나 장기화로 경기가 나빠졌다고 하지만 명품 브랜드들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역설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가 나쁘면 명품 등 고가의 물품을 파는 브랜드 매장들의 매출도 떨어지는 것이 보통일텐데 오히려 코로나 상황에서는 반대의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심지어 단순한 매출 상승이 아닌 ‘역대’ 최대 상승이다. 이런 현상은 어째서 생기는 걸까?

에루샤 역대 최대 매출…총 3조2194억원 기록

명품 3대장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는 2021년 한국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보면 에루샤 세 브랜드의 2021년 국내 총매출은 3조2194억원이다. 이중 국내에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루이비통코리아는 1조4681억원으로, 절반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가운데 임대료,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도 3019억에 달했다. 2020년도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2%, 98.7%씩 늘었다. 영업익 증가율만 따지면 2021년도 영업익은 2020년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2020년 봄 롯데 백화점 본점 샤넬매장 앞에 고객들이 줄 서있는 모습(왼쪽 사진)과 샤넬 클래식 미디움 백. /조선 DB, 샤넬 홈페이지 캡처
세 브랜드 가운데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물건을 구매한다는 신조어인 ‘오픈런’을 만들어 낸 샤넬코리아는 2021년에 1조2238억원의 매출과 24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20년과 비교해 각각 31.6%, 66.9% 증가했다. 에르메스도 2021년에 5275억원의 매출, 1705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25.9%, 27.8% 나은 실적을 올렸다.

좋은 실적을 기록해 기뻐하는 건 에루샤만이 아니다. 크리스챤디올코리아도 2021년 6139억원을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86.9% 상승한 매출이며, 매출액 자체만 놓고 보면 에르메스의 5275억원 보다 많은 수준이다. 고가의 귀금속을 주력 제품으로 내놓는 불가리코리아 역시 2021년 매출 27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48% 늘어난 수치다.

샤넬, 네 차례 가격 인상에도 패션·화장품 등 전사업부 ‘호실적’
매출 1조 돌파한 루이비통코리아, 영업익도 1년새 두 배 ‘껑충’

놀라운 건 코로나 상황으로 해외여행이 줄어들면서 명품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했던 면세점 사업에서 부진을 겪은 상황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샤넬은 2021년 무려 네 번이나 가격을 올렸다. 가격을 올리면 보통 판매량이 주춤해지기 마련이라 매출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샤넬코리아는 수 차례 가격을 올리고도 오히려 이전보다도 더 높은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샤넬 가방을 들고 있는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 제시카 유튜브 캡처
샤넬코리아가 잇따라 가격을 올리면서 샤넬의 인기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시리즈는 모든 제품이 1000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플랩백 시리즈는 가죽 표면의 퀼팅 처리와 금색 체인이 인상적인 가방으로, 샤넬의 시그니처 제품이다. 이 가방의 가격은 가장 작은 사이즈 1105만원, 중간 사이즈 1180만원, 가장 큰 사이즈 1271만원이다.

샤넬코리아는 특히 패션을 비롯해 향수, 뷰티, 시계 부문 등 전 사업부가 성장세를 기록했다. 존 황 샤넬코리아 재무책임자는 “꾸준히 샤넬 제품을 찾아준 고객들 덕분에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2021년은 샤넬코리아의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 전후로 명품 판매량 23% 증가
위축됐던 소비 폭발한 보복소비 늘어
과시 좋아하는 MZ세대 ‘플렉스 문화’ 겹치며 수요 폭발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갤러리아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이 코로나 시기 크게 증가한 건 일부 브랜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롯데멤버스는 코로나 유행 전인 2018~2019년과 코로나 확산 시기인 2020~2021년의 명품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두 기간 사이 명품 판매량이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명품으로 불리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코로나 시기에 오히려 좋은 실적을 올린 것이다.

명품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건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묶이고, 일상에서 조차 거리두기 등으로 소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억눌려왔던 소비욕구가 폭발한, 일종의 ‘보복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젊은 세대 가운데서는 “해외여행도 못가는데 이 돈으로 명품이나 한 번 사보자”며 명품관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예전에는 돈이 많다거나 좋은 차를 타는 티를 내면 교양없는 사람이라고 여겼지만 요즘 세대들 사이에서는 이를 오히려 멋지게 바라보는 문화도 한몫한다. ‘그럴 만한 능력이 돼서 좋은 물건을 사는 건데 안 좋게 볼 이유가 뭐가 있느냐’는 생각에서 비롯된 문화다. 더불어 비싼 차나 물건에 돈을 아끼지 않는 ‘플렉스(flex) 문화’가 퍼지면서 명품을 구매하고 이를 SNS에 자랑하는 이들이 늘면서 명품을 잘 몰랐던 이들도 명품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를 선망하는 분위기까지 생겼다. 이런 분위기 역시 기존의 명품 주고객층이었던 중·장년층에 더해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세대까지 명품 구매 대전에 합류하게 만든 주 원인 가운데 하나다.

‘리셀(Re-Sell)’ 문화가 확산된 것 역시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을 높여준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정 수량만을 판매하는 명품의 특성에, 인기있는 제품은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려워졌다. 이 틈을 노린 많은 리셀러들은 오픈런 등을 통해 물건을 구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웃돈을 얹어 물건을 팔아 이익을 남겼다. 리셀러들은 특히 명품 브랜드들이 한 해에도 수 차례 가격을 올리며 의도치 않게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더 늘어났다. 실사용을 목적으로 한 이들에 리셀러까지 명품 매장 앞에 줄을 서면서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은 천정부지로 높아졌다.

가격이 비쌀 수록 물건이 더 잘 팔린다는 ‘베블렌 효과(Veblen effect)’가 더해지면서 명품을 선호하고, 갖고 싶어하는 군중 심리가 더 강해진 것도 명품 소비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런, 리셀 현상 등으로 시중에 풀린 명품의 양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코로나 해제로 해외여행 등 억눌린 소비욕구를 분출할 수 있는 창구들이 늘어나면 명품에 몰렸던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는 점도 명품 브랜드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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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니죠”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샀다는 국내 주식 1위

외인, 삼성전자 주가 1조 원 매도
통신 3사 주식 가격, 동반 상승

[caption id="attachment_36506" align="alignnone" width="720"] 게티이미지뱅크[/caption]

삼성전자 주식이 지난 1분기 동안 하향세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대신 택한 종목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인은 삼성전자를 버리고 SK텔레콤을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caption id="attachment_36507" align="alignnone" width="720"] 연합뉴스[/caption]

특히 4월에 들어서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텔레콤을 총 856억 원어치 사들이면서 순 매수 상위 종목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1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내놓고서도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같은 기간 무려 1조 3,744억 원이나 팔아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으로 나타났다.

[caption id="attachment_36508" align="alignnone" width="720"] nhqv[/caption]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량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통신주는 예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인들은 동기간 KT의 경우에도 730억 원, LG유플러스는 126억 원 순 매수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통신 업종 주가의 경우 코스피 시장의 하향세에도 굳건하게 방어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초 주가가 57,200원에서 최근 62,500원까지 올라왔고, KT는 30,350원에서 36,800원, LG유플러스는 13,650원에서 14,600원으로 동반 상승했다.

[caption id="attachment_36509" align="alignnone" width="720"] sk텔레콤[/caption]

주식 전문가들은 이 같은 통신업계 주가 상승에 대해 전반적인 시장 전망이 밝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통신 3사 합산 연결 매출은 14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이상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말 반등하며 주가가 8만을 잠시 넘었지만 2022년이 시작되면서부터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14일 삼성전자 주가는 6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계로 인력 대체 가능한 시대… 10년 후에 보기 힘들어 질 것 이라는 직업 1위는?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일자리의 전망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을 겁니다. 이왕 시작하는 거 전망이 밝아 오래 일할 수 있다면, 또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라면 더 좋을테니 말이죠. 사실 전망이라는 게 없다면 이런 문제는 고민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늘 일정하고 변화가 없다면 이미 인기가 있었던 직업이나 돈 잘버는 일을 선택하면 그만이기 때문이죠.

청년농부 한태웅씨 / KBS life 유튜브 캡처하지만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직업이라고 변화가 없을까요. 땅을 파먹고 살던 시절에는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기르는 것이 최고였지만 지금은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 더 돈도 많이 벌고 전망이 밝은 직업이 된 것처럼 직업의 인기나 위상도 계속 변화합니다.
프로그래머도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조선시대에 ‘똥장군’이라 불렸던 똥 푸는 이들이 이제는 일명 ‘똥차’에 밀려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이전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직업이 나타나 프로그래머가 필요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르니까요.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직업의 변화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고 그 속도 또한 아직은 우리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지는 않으니까요. 한국고용정보원이 일자리 변화를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예측하는 고용환경 정보나 보고서도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기계 대체 가능할수록 미래 전망 ‘부정적’
한국고용정보원은 2022년 3월 ‘2020 한국의 직업정보(KNOW, Korea Network For Occupations and Workers)’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01년부터 산업 현장에서 직업별로 요구되는 핵심적 지식, 업무 수행능력, 일반 업무활동, 업무 환경, 흥미, 성격, 가치관, 직업전망, 자격·훈련 등을 조사해 발표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총 537개 직업군에서 일하는 직장인 1만624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일자리 변화에 대한 설문은 ‘5점 리커트(Likert) 척도’로 조사됐습니다. 리커트 척도는 설문 조사 등에 사용되는 실미 검사 응답 척도의 하나로, 제시 질문에 5개 단계별로 얼마나 동의하는 지를 확인하는 설문 기법이다. 재직자들은 자신의 일자리에 생길 변화를 점수로 책정하고,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를 평균을 내 공개했습니다. 1점은 ‘많이 감소할 것이다’, 2점은 ‘다소 감소할 것이다’, 3점은 ‘변화 없을 것이다’, 4점은 ‘다소 증가할 것이다’, 5점은 ‘많이 증가할 것이다’를 의미합니다. 점수와 문항을 살펴보면 점수가 낮을수록 해당 일자리는 재직자가 평가하기에 앞으로 점차 사라질 직업이라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겠네요.

향후 10년간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농림어업직군. /조선 DB먼저 경영, 연구, 교육, 보건, 예술 등 직업을 크게 분류하는 ‘직업대분류별’ 직업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대분류별로는 농림어업직이 향후 10년간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어들 직업으로 꼽혔습니다.
농림어업직에 종사하며 이번 설문에 응답한 재직자 302명 중 62.9%는 이 일자리가 ‘앞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던 직군은 설치·정비·생산직으로 전체 2781명 중 58.9%가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다음은 영업·판매·운전·운송직으로 1084명 가운데 51.6%가 일자리 감소를 전망했습니다.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가장 낮았던 직군은 보건·의료직이었습니다. 이 직군의 재직자 1187명 중 21.1%만이 직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직으로, 1846명 가운데 27.3%가 ‘일자리 전망이 좋지 않다’고 봤습니다. 대체적으로 기계가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직군은 전망이 부정적이고, 반대 직군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결과값이 나왔네요.
◇‘어부·해녀’ 10년간 일자리 가장 많이 줄 듯
10년 후 일자리 전망을 직업별로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일자리가 많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나온 직업은 어부와 해녀였습니다. 어부는 배에서 그물이나 낚시를 이용해, 해녀는 직접 바다에 들어가 수산물을 잡아올린다는 차이는 있지만 두 직업 모두 바다에서 일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이 몸담고 있는 어업은 농업, 임업 등과 마찬가지로 종사자들의 고령화가 눈에 띄는 직업입니다. 통계청의 2021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어업에 종사하는 어가 인구의 고령화 비율(65세 이상)은 40.5%에 달합니다.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이라는 의미입니다. 어가는 또 외국인 노동자의 비율이 높은 직군이기도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감소할 경우 이를 대체할 마땅한 젊은 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영화 ‘인어공주’에서 해녀 역할을 맡은 배우 전도연. /영화 ‘인어공주’ 스틸컷특히 해녀의 경우 고령화가 심한 직업입니다. 소득도 줄어들고 있다고 하죠. 예전에는 바다에 씨알 굵은 수확물(해삼, 전복, 문어 등)도 많아 하루 60만원 이상 벌 때도 있었다고 하지만 요즘에는 바다 환경 변화 등으로 쉽지 않다고 합니다.
어부와 해녀 다음으로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 것이란 답변이 나온 직업은 옷이나 잡화 등을 제작하는 재봉사와 매표소와 은행 창구 등에서 일하는 출납창구 사무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주는 주유원 등이었습니다. 세 직업 모두 1.7점으로, 1.5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어부, 해녀에 이어 직업 전망이 부정적이었습니다.
재봉사가 일하는 재봉산업은 1960~70년대 부흥했지만 저임금 인력을 쓰기 위해 공장들이 해외로 이주하고 인력을 대체하는 직물 기계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종사자가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출납창구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키오스크와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유원 역시 셀프 주유소 확대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10년 후 일자리 감소 직업 상위 30위
1위. 어부 및 해녀2위. 재봉사(의류·직물)3위. 출납창구 사무원4위. 주유원(주유판매원)5위. 신발 제조기계 조작원 및 조립원6위. 사진 인화·현상기 조작원7위. 계산원 및 매표원8위. 방문 판매원9위. 인쇄기계 조작원10위. 가축 사육 종사원11위. 타이어·고무제품 생산기계 조작원12위. 선박갑판원13위. 유리·유리제품 생산기계 조작원14위. 출판·자료 편집 사무원15위. 인적자원 전문가16위. 양식원17위. 양장·양복 제조원18위. 혼례 종사원19위. 중·고등학교 교사20위. 용접원(용접기조작원)21위. 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감22위. 곡식작물 재배원23위. 화학제품 생산기 조작원24위. 사진작가 및 사진사25위. 은행 사무원(출납창구 제외)26위. 선박객실승무원27위. 검표원28위. 도금·금속분무기 조작원29위. 단조원(단조기 조작원)30위. 선박조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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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주식 투자법 “12년 들고, 23% 오를때 팔아..손절매는?”

하나금융연구소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손절매 타이밍은 비슷하나 우량주 장기투자 실천 잘 해

“기회가 왔을 때 비약적으로 부를 증식시킨 경험이 있는 부유층 고객은 이번 팬데믹을 10년에 한 번 오는 투자 기회로 인식했습니다. 그들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부유층의 재산 증식 속도가 빨라졌다고 느낍니다.”

한 은행 프라이빗 뱅커(PB)의 이야기입니다. 또다른 PB는 이렇게 말했죠.

“팬데믹이 기회가 되었다는 건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초기엔 건강과 관련한 공포심이 팽배했고, 이를 투자 기회로 여기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이 진행되면서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급등했고, 그때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한 분들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부자는 풍부한 투자경험을 갖고 있고 부(富)를 다루는 남다른 감각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선망받지요.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이들의 부는 늘었습니다.

대한민국 부자들을 설문한 결과로 구성한 대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공개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면, 팬데믹 기간 중 부자의 29%가 자산이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일반 대중은 12%만 자산이 10% 이상이 늘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꽤 나네요. 자산 감소를 경험한 부자의 비율은 9% 미만에 불과하지만 일반 대중은 24%에 달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21년 12월 국내 부자 708명과 대중부유층 927명 등 총 195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예요. 부자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대중부유층은 금융자산 1억~10억원으로 잡았습니다. 이들 부자들은 어떻게 부를 늘렸을까요? 또 앞으로 자산 시장의 변화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요? 어디서 살고 무엇을 하며 여가를 보낼까요? 잡스엔이 보고서 내용을 뜯어봤습니다.

◇부자들의 주식 투자, “기본에 충실하라”

부자는 주식 투자의 고수일까요? 보고서를 보면 부자 10명 중 7명이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의 총 주식 투자 기간은 12년 4개월이었고 평균 8억2900만원 규모의 주식을 갖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갖고 있는 예금 보유 비중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이전 시기 부자의 주식 보유 비중은 전체 금융 자산의 16%였는데, 2년 만에 주식 보유율이 27%로 대폭 뛰었어요. 부자 중 39%는 팬데믹 기간 내에 주식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동학개미일까요, 서학개미일까요? 부자는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을 83대 17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자라고 해서 일반 대중보다 해외 주식 보유 비중이 월등히 높진 않았으나, 일반 대중보다는 해외 주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눈에 띄는 건 이들의 투자 스타일입니다. 부자는 평균적으로 보유 주식 종목이 23% 오르면 주식을 매도하고, 15% 하락하면 손절매하는 것으로 확인 됐어요. 일반 대중과 손절매 하는 타이밍은 비슷합니다.

부자들의 주식 매도 타이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그러나 올랐을 때 매도를 결정하는 비율은 달랐어요. 부자는 주식이 올라도 보유한다는 응답 비율이 43%로 일반 대중(25%)에 비해 현저히 높았습니다. 심지어 주식 가격이 떨어져도 계속 보유한다는 부자도 44%(일반 대중 38%)였어요. 즉 주가 등락에 따라 쉽게 매도하지 않는 성향이 뚜렷해 보입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70대 여성 부자는 이렇게 말했어요.

“손실이 나더라도 매도하는 편이 아니에요. 장기적으로 갖고 가요. 우량 주식으로 구성된 상품을 매입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요.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회사에 투자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하리라 생각해요.”

역시 투자의 기본인 ‘우량주’, ‘장기 투자’ 같은 키워드가 들어오네요. 다만 이를 잘 실천하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40대 여성 부자는 “주식은 장기 보유할 의도가 아니어도 환매해서 딱히 쓸 목적이 없다 보니 계속 보유하게 된다”고 했어요. 자녀 결혼, 내 집 마련 같이 목돈이 드는 일 때문에 주식을 처분할 일이 없으니 일반 대중보다 장기 투자할 환경에 적합하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부자들이 보는 2022년 주식 시장은 어떨까요? 이들은 주식 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봤습니다. 부자의 38%가 지금 상태로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상승할 것이라는 비율은 32%, 하락할 것이라는 비율은 30%로 나타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비율이 비슷했어요. 하지만 부자는 일반 대중보다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자산별 주가 전망. /하나금융경영연구소
◇ 우리나라 부자 실제 자산은 77억8000만원 수준

보고서에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잡았지만 실제 사람들이 인식하는 ‘부자’의 기준을 뭘까요? 일반 대중은 부동산을 포함한 전체 자산이 217억원은 돼야 부자라고 응답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30평대 집 한 채가 30억~40억원대인 시대이니, 이제 자산이 100억원대는 돼야 단위는 넘어야 부자로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설문 조사에 참여한 부자가 실제 보유하고 있는 총 자산의 규모는 77억8000만원이었어요. 국내 가구 당 평균 자산의 약 15배나 되는 금액입니다.

부자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들은 부자가 되려면 총자산이 최소 187억원은 돼야 한다고 봤습니다. 일반 대중보다 그 기준이 덜 엄격하네요. 부자를 인식하는 일반 대중의 생각과 실제 부자의 그것이 다소 괴리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부자가 ‘한강 변의 높은 고급 브랜드 아파트(37%)’에 살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서울 평창동 같은 전통적인 부자의 거주지(27%)를 앞질렀죠. 이는 부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와도 일치합니다. 부자가 거주하는 지역은 대형 단독주택과 고급 빌라가 있는 성북구(4%), 용산구(5%), 종로구(3%)보다 한강 변에 인접한 강남 3구(37%)가 압도적이었어요.

여가는 어떨까요? 사람들의 이미지는 럭셔리 세컨하우스에서 휴식과 힐링(31%), 골프(24%), 지인들과의 사교 모임(19%)을 꼽았어요. 연구소의 과거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자의 여가로는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 활동(27%), 문화 예술 관람(18%), 휴식(14%), 사교 활동(10%)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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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주식 투자 해오면서 깨달은 한 가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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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병세권! 신설 앞둔 의료 인프라로 부동산 훈풍 부는 지역 어디?

숲세권, 학세권, 역세권, 병세권…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이중 병세권은 대형병원이나 종합병원이 가까이 있어 신속하고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주거지역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대학·종합병원 부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이들 의료기관 종사자의 주거 수요로 매매가와 전세가도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건너편에 위치한 ‘도곡렉슬’이 대표적인 아파트입니다.

실제 은평 성모병원(2019년 개원) 바로 앞 ‘은평스카이뷰자이’ 전용면적 84㎡는 8월 13억원선에 거래가 이뤄져 은평뉴타운 일대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기 용인 세브란스 병원(2020년 개원)이 들어선 ‘성산마을서해그랑블’ 전용면적 130㎡는 작년 10월 7억7500만원에 거래돼 2019년 12월(4억8000만원)보다 3억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최근 경기도와 인천에 대형병원이 속속 개원을 앞둬 일대 부동산 가치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료 인프라가 상승됨은 물론,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존 고소득 의료 종사자 유입으로 주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병세권발 부동산 훈풍이 예상되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송도 세브란스병원, 청라 의료복합타운 – 인천

미래의 병세권 중 가장 ‘핫’ 한 곳은 단연 인천 입니다.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국제캠퍼스 내 8만5800㎡ 부지에 들어섭니다. 지하3~지상14층, 800병상 규모로 올 1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약 26만1000㎡ 부지에 2023년 착공해 2027년 개원을 계획 중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일명 ‘빅5’로 불리는 국내 최상위 종합병원 중 2곳이 1년 사이 인천 대표 국제도시에 나란히 자리를 잡게 되는 셈으로 인근지역 부동산 가격 변동이 예상됩니다.
‘송도 럭스 오션 SK뷰’ 분양
최근 인천 송도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송도 럭스 오션 SK뷰’를 분양했습다. 전용면적 84~143㎡ 총 1114가구로 조성되며 주력 면적인 전용 84㎡ 대부분 타입 분양가는 9억원 안팎으로 책정됐습니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신규 분양 아파트 진입을 노리는 이들에 주목 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 시흥

시흥 지역 인료 인프라도 수직 상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흥 배곧신도시에 지난해 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서울대병원 분원 건립이 확정됐습니다. 총 800병상 규모의 뇌인지바이오특화센터 포함 ‘진료-연구 융합형 종합병원’건립이 확정돼 2027년 상반기 개원 할 예정입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서울대학교치과병원도 시흥 배곧 지역에 건립 추진중입니다. 연면적 1만 1900여㎡(3,600여 평), 유니트체어 140대 규모로 2026년 말 또는 202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향후 240대 규모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중앙대 광명병원 – 광명

2018년 7월 착공된 중앙대광명병원은 연면적 9만6천987.39㎡에 지하 8층, 지상 14층 규모로 700여 병상을 보유 했습니다. 암·심뇌혈관·소화기·호흡기·척추·관절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를 중심으로 30개의 진료과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광명역써밋플레이스’ 시세 리딩중
중앙대 광명병원 앞에 위치한 ‘광명역써밋플레이스’의 경우 전용면적 84㎡타입도 지난해 9월 14억88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시세를 리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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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가격 격차, 10억원

올해 3월,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격차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전방위적 규제에 나서자 서울 핵심지로 몰리는 ‘똘똘한 한 채’의 영향으로 지역간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븐온을 살펴본 결과, 2017년 5월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8억 326만원, 3억 3608만원으로 두 곳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4억 6718만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3월에는 서울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6억 1059만원으로 급등했고, 6개 광역시는 6억 441만원으로 나타나면서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격차는 10억 618만원으로 확대됐다.

6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은 더디게 오른 반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급격하게 치솟아 오르면서 가격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이 같은 지역간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목련타운’ 전용면적 99.79㎡는 2017년 5월 8일 11억 6000만원(11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3월 30일 에는 25억 3000만원(5층)에 매매 계약이 이뤄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3억 7000만원 올랐다.

인천 부평구 갈산동에 ‘두산’ 전용면적 101.82㎡도 같은기간 3억 6000만원(12층)에서 5억 8000만원(13층)으로 2억 2200만원 상승했다.

대전 유성구 상대동 ‘트리풀시티’ 전용면적 101.92㎡는 2017년 5월 4억 9700만원(9층)에서 올해 3월 9억 3400만원(14층)에 팔려 4억 3700만원 상승했고, 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동 롯데캐슬골드 1단지’ 전용면적 96.42㎡는 2017년 5월 4억 9100만원(6층)에 팔리고 올해 3월에는 8억 250만원(16층)에 매매돼 3억 1150만원 올랐다.

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성 푸르지오’ 전용면적 101.86㎡도 4억 3500만원(15층)에서 7억원(26층)으로 2억 6500만원 올랐고, 광주 북구 운암동 ‘운암산 아이파크’ 전용 101.97㎡도 4억 1200만원(12층)에서 6억 1500만원(8층)으로 상승했다.

한편, 서울과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 전세평균가격 격차는 2017년 5월 2억 1289만원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4억 3354만원으로 확대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서울의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지역간 아파트 가격 격차는 물론, 청약시장에서도 서울과 일부 지방에서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을 좀 봐” 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면 벌어지는 대참사 3가지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즉 CBDC* 연구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디지털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 CBDC란?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정 화폐

→ 이는 민간에서 발행하는 가상화폐와 구별되는 법정통화(legal tender)로서 실물화폐와 동일한 교환비율이 적용되어 가치변동의 위험이 없고 중앙은행이 발행하므로 화폐의 공신력이 담보된다.

그동안 CBDC 연구와 도입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본격적으로 ‘CBDC’에 뛰어들면서 디지털달러 발행, 나아가 디지털화폐의 제도화 역시 속도가 붙을 것이라 전망되는 것.

메타버스니, NFT니 세상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어가는 시대, 디지털화폐의 CBDC 역시 필연적인 것이었지만 세계 경제패권의 주인 미국이 움직여서야 비로소 CBDC 도입의 본격화가 진행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그에 따라 가상화폐 투자 시장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도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바이든의 행정명령 소식이 전해지자 가상화폐 관련주가 급등했다. 과연 CBDC 도입은 투자와 금융,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1

가상화폐 투자시장의 변화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비롯한 지금의 암호화폐를 산업의 발전이라는 큰 흐름에서 살펴보면 초반 단계에 불과하다. 암호화폐 시장이 완전히 무르익을 때까지는 앞으로 세 단계가 더 필요하다.

– 암호화폐 발전 1단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제1세대 암호화폐가 발행된다.

– 암호화폐 발전 2단계: 암호화폐가 투자 시장에서 각종 파생상품으로 발전하고, 동시에 암호화폐 규제 움직임이 시작된다.

– 암호화폐 발전 3단계: 미국과 유럽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에서 CBDC(중앙은행권 디지털화폐) 발행을 완료하고, 글로벌 규제 합의안이 마련된다.

– 암호화폐 발전 4단계: 새로운 글로벌 규제안 아래서 제2세대 암호화폐 발행이 시작된다

지금의 암호화폐는 ‘화폐’로써의 완전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오히려 ‘화폐’라기보다는 투자상품에 가깝다. 그래서 ‘화폐’로써의 기능이 충족된 CBDC가 발행되면 암호화폐가 크게 출렁이게 될 것이다. CBDC 발행이 암호화폐 시장의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

그때 어떤 규제안에 따라 CBDC가 발행되느냐에 따라 암호화폐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다. CBDC 발행되어도 암호화폐는 ‘화폐 시장’에 들어갈 것이지만 이전과는 그 가치나 지위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CBDC 발행이 완료되고 암호화폐 발전이 완성된 시기에 이르게 되면 제1세대 암호화폐 중에서는 글로벌 규제를 통과하지 못해 사라지는 것과 통과하더라도 투자 매력이 현저히 감소하여 급격한 가격 하락을 맞는 암호화폐도 생겨날 것이다. 기존 암호화폐, 즉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현존하는 1세대 암호화폐 중에서는 엄선된 일부 암호화폐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다.

2

금융시장의 대격변

CBDC 도입은 그야말로 금융 시장과 시스템의 엄청난 변화를 불러온다. 종이화폐를 찍는 조폐공사만 사라지는 게 아니다. 기존 상업은행도 사라질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화폐는 인터넷 네트워크에 돈을 보관하는 것, 더 이상 기존 상업은행에 돈을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고객의 예치금으로 신용대출을 발생시키던 상업은행은 그 기능을 상실한다. 그러면 상업은행이 담당하던 신용대출 기능을 중앙은행이 대신해야 한다.

상업은행 시스템이 무너지면 전국민에게 CBDC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제공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디지털 격차처럼 ‘화폐 격차’, 나아가 ‘사회 격차’가 발생한다.

3

각국 정부의 독재 욕망 본격화

CBDC가 발행되면, 각국 정부나 정치인이 가진 빅브러더 욕망을 실현할 도구가 될 수 있다. 돈의 움직임을 낱낱이 들여다보고 그 흐름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찰이 갖는 ‘익명성’도 사라진다. 중국을 예로 들어보겠다.

CBDC 연구와 도입에 가장 앞서 움직이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 정부는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디지털 페이를 디지털 위안화로 한순간에 대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중국 내 모바일 경제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한화로 약 3경 2,500조 원. 이 시장을 디지털 위안화로 완전히 대체하면 중국 정부의 자금 흐름 추적과 국민 감시 역량이 향상된다.

중국이 디지털위안화의 본격적 도입을 통해 빅테크 기업을 강력하게 길들일 뿐 아니라 진일보한 사회 감시와 통제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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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 최대 손실은 이재용?..이 부회장 주식가치 3개월새 1조 ‘순삭’

“여기 91층에 사람있어요. 살려주세요!”
요즘 주식 커뮤니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행어입니다. 91층은 9만1000원에 주식을 매수했다는 뜻이지요. 한때 10만원대를 바라보던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로 떨어지자 이렇게 고층에서 “살려달라” 외치는 동학개미(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2021년 초 삼성전자 주가가 9만원대이던 시절, 1000만원을 투자해 주식을 사들인 직장인 A씨도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주가가 어느새 6만원대(2022년 4월7일 종가 기준)까지 내려갔기 때문이죠. 예상 손실액만 200만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식을 더 가지고 있을지(일명 강제장투), 비교적 저가에 매수해 예상 손실액을 줄여 볼지(일명 물타기), 아니면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지금이라도 갖고 있는 주식을 팔아야할지(일명 손절) 고민이라고 합니다.
A씨 고민이 이해가 갑니다. 증권가에서는 6만원대로 떨어진 삼성전자 주가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갑니다. 동학개미라면 갖고 있다는 삼성전자 주식,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과 향후 전망을 잡스엔과 살펴봅시다.
◇‘역대급 실적’에도 웃을 수가 없다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졌다고 해서 회사 실적이 나빴던 것은 아닙니다. 삼성전자 실적은 2022년 1분기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 전망했던 실적 추정치도 크게 뛰어넘었지요.
삼성전자는 2022년 4월 7일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 결과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 1분기 대비 매출은 17.76%, 영업이익은 50.32% 증가했어요.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비용 인상, 글로벌 공급망 위기 같은 악재를 극복하고 기록한 실적입니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6만81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新低價)를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날인 4월 8일에도 ‘6만전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죠. 반등의 기미조차 없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삼성전자 주가 부진을 두고 미국발 긴축 공포가 커지면서 거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진 탓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어요. 또 내부적으론 2022년 야심작으로 선보인 ‘갤럭시S22’ 스마트폰의 경우 초반에 인기가 있었지만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와 관련한 성능 저하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지요.

삼성 갤럭시S22 시리즈 광고 이미지. 6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육박하지만, 한때 발열을 방지하기 위해 성능을 강제로 낮춘 ‘게임 최적화 서비스’ 논란이 있기도 했다. /삼성닷컴 홈페이지
◇증권사마다 목표 주가 3만원 이상 차이
증권사마다 삼성전자를 보는 시각도 혼란스럽습니다. IBK투자증권은 2022년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려잡았어요. DB금융투자도 2022년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깰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으로 유지했지요.
반대로 목표 주가를 내리는 증권사들도 많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3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어요. 심지어 목표주가가 8만원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상상인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내려 잡았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GOS 이슈로 인한 부정적 평판, 비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에 의문 등을 주가 하락 요인으로 보았습니다.
국내 11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살펴봤더니, 7만7000원(상상인증권)부터 11만원(한화투자증권)까지 그 범위가 넓었습니다.
◇기관·외국인은 ‘팔자’, 개미는 ‘줍줍’
한편에서는 환호하는 개미들도 있습니다. 1년여 만에 고점 대비 30% 가까이 하락한 주가에 삼성전자 주식을 ‘줍줍하는(주워담는)’ 타이밍이라고 판단한 것이지요. 삼성전자는 2022년 들어 한 번도 8만원대(종가 기준)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7만원대에 머물다가 4월 들어 6만원대로 내려앉았죠.
기관이 2022년 1월 2조원어치를 순매도한 데 이어 2월(7581억원)과 3월(2조2609억원)에도 들어 냈습니다. 외국인은 3월에만 1조6355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데 이어 4월 들어서도 이미 6000여억원어치를 매도했죠.
이 물량을 동학개미들이 담았습니다. 3월에만 3조8225억원어치를 개인 투자자들이 담았습니다. 특히 4월 들어서는 6일 기준,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 할 때 개인은 순매수하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 차트. 2022년 4월 7일 종가 기준 6만8100원을 찍었다. 2022년 들어서는 주가가 한 번도 8만원대에 들어서지 못했다. /네이버 금융
◇이재용 부회장 3개월새 주식 1조원 증발
‘6만전자’로 피를 본 건 동학개미뿐이 아닙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가치는 2022년 1월부터 만 3개월 사이에 1조원 넘게 줄어들었어요. 비록 국내 주식재산 순위 1위는 지켜냈지만요.
최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3월 31일 종가 기준 33곳 그룹 총수 주식재산 규모는 59조7627억원으로 2022년 1월3일 종가 기준(64조6325억원)보다 5조원 가까지 증발했어요.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72개 대기업집단 중 2022년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33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죠. 이 중 1조원 넘게 주식평가액이 떨어진 그룹 총수가 딱 2명 있었는데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1조6196억원)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조847억원) 입니다. ‘6만전자’의 아픔을 이재용 부회장이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겠네요.
글 jobsN 유소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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