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노조만도 못해요” 현대차 연구직이 처한 충격적인 현실

현대차 연구직이 전한
연구직이 처한 현실
혜택·성과금 모두 문제
우린 노조만도 못하다

[caption id="attachment_39661" align="alignnone" width="1024"] 뉴스토마토 / 현대차 노조 파업 현장[/caption]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현대차는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완성차 업체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중 하나다. 대기업에는 높은 임금과 폭넓은 인프라, 선 굵은 역사와 업계 노하우 등의 장점들이 존재한다. 물론 이에 상승하는 단점들 역시 존재하겠지만, 많은 이들이 대기업 재직을 희망하는 이유는 이런 장점들에서 비롯된다.

같은 이유로 현대차 재직을 희망하는 이들 역시 존재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간에는 현대차 재직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현대차에서 재직 중인 익명의 연구 직원이 현대차 연구직이 처한 현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해당 연구 직원은 현대차 연구직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전했을까?
노조는 혜택이라도 받지
연구직은 그런 것도 없어요

지난 24일, 폐쇄형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익명의 현대차 직원이 “현대차 연구직의 현실”이라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을 작성한 현대차 직원은 현대차에 붙은 귀족 노조 이미지가 현대차 직원 모두를 “강성 노동자”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직원은 “사측에 붙은 어용 노조를 보다 못해 강성 노조가 뽑혔다”라 전하며 강성 노조가 뽑힌 이유를 설명했다. 곧이어 “투표 때 연구직을 챙기겠다는 노조는 역시 기술·생산직을 위한 활동뿐이다”라 전하며 각종 요구를 통해 혜택을 누리고 있는 노조와 달리 연구직은 이마저도 배제되고 있다는 점을 전했다.
심지어 같은 연구직 사이도
차별이 존재한다고 한다

해당 직원은 “10년째 동결 수준인 연봉”이라 말하며 높아져 가는 현대차 임원들의 연봉과 타 기업 임직원들의 연봉에 대해 깊은 탄식을 내뱉었다. 그는 “사정이 좋지 않을 때 성과급을 적게 준 건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적이 반등했는데도 성과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회사에 많은 이들이 이직을 마음먹고 있다”라며 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해당 직원은 또한 연구소 내 직군 간 갈등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현대차는 연구소 내 소프트웨어 직군을 새로 신설할 계획이 갖고 있다 전했다. 문제는 급여체계를 기존 연구직과 달리한다는 점이다. 그는 “다른 연구직이 남양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것과 달리, 소프트웨어 직군은 서울에서 근무한다.”라고 말하며 “정작 돈이 되는 차를 만드는 연구직은 찬밥인데, 소프트웨어 직군만 특별대우를 받는 건 뭘까? 차별화된 대우에 애사심은 사라져간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성과금 기준 개편한다면서
아직까지 바뀐 게 없다고 한다

지난해 초 현대차는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금에 대해 “성과급 지급 기준을 임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좀 더 정교하게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하며 “문제가 있다면 빨리 바꿔 현대차의 직원들이 소신껏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차후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해당 직원은 이에 대해서도 “그때 사측이 말한 눈높이에 맞춘 성과급 기준과 지급 시기는 1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감감무소식”이라며 “전 임직원에게 메일로 공표한 말을 이렇게 묻어버릴 수 있나 싶다”라고 말했다. 현대차 연구직이 전하는 충격적인 현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제2의 강남이라고?” 떡상한다는 서울 지역, 실제 주민반응은 달랐다

‘강북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
전문가와 주민 사이 상반된 의견
매일경제

연합뉴스
과거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서울 강북의 일부 지역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인기를 끈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가 황금 땅이 될 수 있는 서울 변두리 지역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의 한 도시개발계획 분석 전문가는 ‘강북의 강남’이 될 수 있는 지역으로 서울 창동과 상계동을 언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정책공약집
전문가는 우선 과거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개발 속도도 느리고 일자리와 상업 및 준주거지역 부족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3~4년간 해당 지역에 대한 평가가 점차 달라지고 있으며 정부 정책이 이러한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경우 재임 당시 중점사업으로 내세운 ‘2030 서울플랜’의 일환으로 창동역 인근에 K팝 공연장인 ‘서울아레나’와 지상 49층 규모의 ‘씨드큐브 창동’을 세웠고,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창동역을 ‘강북의 강남역’으로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서울특별시
특히 노·도·강 지역에 적용되는 서울시생활권계획을 살펴보면 서울시에서는 창동·상계동 지역에 위치한 시립창동스포츠센터, 서울시설공단 공영주차장, 4호선 차량기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 등을 활용해 8만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 측에서는 이것이 창동 지역의 유동인구와 소비, 신규 주택 수요 등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문가는 서울시에서는 수년간 방치되어 있던 창동 민자 역사 사업을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창동은 KTX와 GTX-C 노선이 모두 지나가는 역세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외에도 전문가는 2024~2025년 본격화될 창동·상계 2단계 개발에 주목했다. 그는 특히 이전에 개발이 불가했던 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이 이주할 경우 해당 부지가 상업지역으로 변경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도봉구
이처럼 서울시와 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창동·상계동 지역의 가치 상승 가능성에 대해 설파했다. 하지만 실제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한 거주민은 “20년 전부터 창동 뜬다고 했는데 아니었다. 조용하고 안전해서 살기 좋은 동네이긴 하지만, 괜찮은 마트나 병원도 없고 서울 중심지나 근교만 가려고 해도 오랜 시간 동안 시달려야 한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또 다른 주민 역시 “막상 살아보면 기대와는 완전히 다르다. 교통도 혼잡하고 근방이 너무 우중충하다”라고 말하며 동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주민들은 “투자로 들어왔는데 살기 좋던데, 지금도 가보면 젊은 층 상당히 많고 이후에 재건축이나 주변 개발 이뤄지면 엄청나게 떡상할 지역임”, “창동 개발되면 미아나 번동 쪽도 연계개발되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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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속도 내는 중국 영화·드라마, 성공 비결은?

‘인세간’ 포스터
최근 중국 영화와 드라마가 해외 진출 후 잇달아 성공을 거두고 있다. 2022년 방영된 드라마 ‘인세간(人世間)’은 촬영 단계부터 디즈니의 눈에 들어 해외 독점 방영 계약을 체결했다. 1990년대 빈곤 퇴치 운동을 다룬 드라마 ‘산해정(山海情)’ 역시 전 세계 50여 국에서 방영됐다.

중국의 영화와 드라마가 연이어 해외 진출에 성공하며, 해외에서 체감하는 중국 문화의 영향력도 한층 더 높아졌다.

‘산해정’ 포스터
성공 비결 1: 현대 도시극의 부상, 장르의 다양화

오랫동안 중국 영화와 드라마의 해외 진출을 이끈 주역은 ‘시대극’이었다. ‘견환전(甄嬛傳)’과 ‘랑야방(瑯琊榜)’, ‘장안12시진(長安十二時辰)’까지. 해외 시장에서 중국 시대극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그러나 최근 현실 장르극이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해외 진출=시대극’이라는 오랜 공식이 깨지기 시작했다. 현실 장르극의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며, 중국 드라마와 영화의 장르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왼쪽부터 ‘견환전’, ‘랑야방’, ‘장안12시진’ 포스터
허우훙량(侯鴻亮) 둥양정우양광(東陽正午陽光)미디어 대표는 “이러한 변화는 2009년에 방영된 ‘식부적미호시대(媳婦的美好時代)’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드라마는 당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둥양정우양광이 선보인 ‘산해정(山海情)’과 ‘개단(開端)’ 역시 해외에서 많은 희소식을 전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식부적미호시대’ 포스터
허우 대표는 “’산해정’은 해외에서 더 반응이 좋다” 며 “더 나은 생활에 대한 중국인의 갈망을 반영한 이 드라마는 중국의 인문적 특색을 보여주며 해외 시청자들의 공감을 아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개단’은 서사 형식이 다소 신선하진 않지만, 우수한 품질에 힘입어 해외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둥양정우양광 미디어와 더불어, 닝멍픽처스(檸萌影業)의 해외 진출 성적도 눈에 띈다. 닝멍픽처스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겨우 서른(三十而已)’을 비롯해, ‘소별리(小別離)’, ‘소사득(小舍得)’, ‘소민가(小敏家)’ 등의 드라마를 제작했으며, 이들은 모두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쑤샤오(蘇曉) 닝멍픽처스 대표는 “드라마의 판매가는 해외에서의 인기를 판가름하는 척도”라며 “과거 시대극의 해외 시장 평균 판매가는 한 회 당 8만 달러, 도시극은 한 회 당 5천~6천 달러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일부 도시극들도 한 회당 5만~8만 달러를 호가한다”고 말했다.

‘겨우 서른’ , ‘소별리’ 포스터
쑤 대표는 “과거에는 해외 거주 중국인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중국 드라마와 영화를 대부분 소비했지만, 최근 몇 년 간은 해외 본토 시청자, 특히 개발도상국의 시청자가 날이 갈수록 중국 드라마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중국 경제 및 사회의 급속한 발전이 사회 각 방면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으며, 해외 시청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훙(尹鴻) 칭화(淸華) 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최근 몇 년 간 중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성공한 주된 원인은 콘텐츠 생산과정에서 품질과 효율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는 “과거에는 시대극이 자본도 많이 들어가고 상업성도 강해 품질이 더 좋았으나, 최근 몇 년간 현실 장르극의 작품 품질이 개선되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성공 비결 2: 단순 방영권 판매 NO, 협력 방식의 다변화

과거 중국 영화와 드라마의 해외 진출은 주로 방영권 판매를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중국 드라마 제작사와 해외 배급사의 협력 방식에서도 조용한 변화가 일고 있다.

‘겨우 서른(三十而已)’은 20여 개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00여 개 국에 방영됐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2020년에 방영된 뉴미디어 콘텐츠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 등에선 리메이크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쑤 대표는 “한국 자체가 드라마 제작 능력이 강해 해외에서 리메이크권을 사는 경우가 드문데, 최근 들어 중국과의 이러한 협력 방식이 많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역시 중국 영화와 드라마의 해외 진출을 촉진시켰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광전총국(國家廣電總局)은 최근 중국 드라마의 번역과 더빙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몇 가지 작업을 직접 지원하고 나섰다.

국가광전총국은 ‘실크로드 시청 사업’과 ‘중국 당대 작품 번역 사업’, ‘중국-아프리카 미디어 협력 혁신 제고 사업’ 등 중국 콘텐츠의 해외 현지화 및 보급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 영화와 드라마의 판매 루트 역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국가광전총국이 이끄는 온라인 플랫폼 ‘중국 연합 전시대(中國聯合展臺)’는 최근 2년 동안 인기 있는 중국 드라마를 해외에 선보이는 데 앞장섰다. 제17회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재일기(在一起)’와 ‘영광과 꿈(光榮與夢想)’ 등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했으며, 드라마 ‘산해정’은 2021년 칸 영화제의 온라인 홍보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회사와 기관들은 해외 홍보 루트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영화와 드라마를 위해 더 많은 홍보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쑤 대표는 “과거에 우리는 보통 브로커를 통해 콘텐츠를 판매했으나, 최근에는 전문 부서를 설립해 각국 판매 루트를 개척하고 각기 다른 시장 특성에 맞춰 콘텐츠를 판매한다”고 말했다.

판매 대상도 크게 달라졌다. 과거 중국의 영화와 드라마는 주로 해외 국가 방송국에 판매됐으나, 최근에는 주요 판매 대상이 방송국에서 OTT 플랫폼 등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인훙 교수는 “갈수록 많은 해외 스트리밍 미디어가 중국 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스트리밍 미디어는 융통성이 높고 방영 가능한 내용도 더 다양해 중국 영화와 드라마의 해외 진출에 더 좋은 기회를 제공 한다”고 말했다.

쑤 대표는 덧붙여 이러한 일련의 변화들로 해외 바이어가 중국의 콘텐츠를 구매하는 시간이 앞당겨졌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에는 드라마 한 편이 중국에서 먼저 방영되고, 방송 효과가 나타난 후에야 해외 바이어들이 구매 의향을 밝혔으나 지금은 더 빨리 구매 의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즉, 콘텐츠의 장르와 메인 라인업, 제작사 등을 파악한 후 사전에 연락해 일찍이 구매하고자 하는 콘텐츠를 픽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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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MBC 간판 앵커가 돌연 사라진 후 전한 근황은 이렇다

MBC 간판 앵커 엄기영 근황
평판 좋은 앵커에서 정치인으로
정치 시작한 후 비난받아

연합뉴스

MBC

MBC 앵커로 전 국민들의 신뢰를 얻었던 엄기영의 근황이 화제다.

엄기영은 지난 1974년 MBC 기자로 입사해 메인뉴스 앵커,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거쳐 사장 자리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엄기영은 ‘2010년 MBC 리서치 뉴스데스크 하면 떠오르는 남자앵커’ 부문에서 70% 득표율을 얻었을 정도로 놀라운 인지도를 쌓았던 바 있다.

MBC
엄기영은 1997년 보도국 부국장, 1999년 보도국장으로 승진해 임원진 업무를 봤지만 2002년 다시 앵커를 맡아 2008년까지 6년가량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를 지켰다.

엄기영은 앵커 시절, 간단한 멘트로 끝마치는 다른 이들에 비해 이슈가 되는 말을 자주 이용해 화제를 모았다.

엄기영은 앵커 최초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엄기영 앵커직 당시 대형 사건이 많아 구포 무궁화호 열차 전복 사고,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 사고, 서해 훼리호 침몰 사고, 성수대교 붕괴 사고,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이 터졌기 때문이다.

MBC
‘앵커’로서 어마어마한 인지도를 얻었던 엄기영은 2008년 문화방송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나 2010년,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돌연 MBC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엄기영이 사장직에서 물러나며 MBC 아나운서, 기자들도 줄줄이 퇴사하는 등 ’MBC 암흑기‘가 시작되기도 했다.

엄기영은 퇴임 이후 2011년 한나라당에 입당,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해 MBC 입사 후배인 최문순과 경쟁했다.

기자 출신들의 경쟁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선거는 초반에 국민들의 신뢰가 탄탄했던 엄기영이 앞섰으나 ’펜션 불법 선거 운동‘ 적발, 방송토론회를 망친 엄기영이 하락세를 타 결국 낙선했다.

한나라당
강릉 한 펜션에서 불법적으로 전화 홍보원을 동원한 정황이 적발된 엄기영은 이후 강원도지사 후보토론회에서도 횡설수설해 비난을 받았다.

당시 MBC 후배였던 민주당 의원은 “선배님 왜 이렇게 바뀌셨습니까?”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을 정도로 알려졌다.

이후 2018년 재보궐선거 충북 제천 단양 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엄태영 전 제천시장의 지원 유세를 나서기도 했던 엄기영은 이후 별다른 정치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

MBC
방송계에서 인간성 좋기로 유명하며 국민들에게도 탄탄한 신뢰를 얻었던 엄기영이 정치에 발을 담그며 국민들에게서 멀어져 그를 좋아했던 팬들의 아쉬움이 커진 바 있다.

한편 최근 KBS 기자, 앵커 출신 황상무가 강원도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어 최문순, 엄기영 등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무려 600억 통 큰 기부! KCC정보통신 이주용 회장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많은 사람들이 부를 얻기 위해 평생을 노력합니다. 그렇게 평생 내 노력으로 일군 부는 아무리 차고 넘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베푼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무려 600억이라는 통 큰 기부를 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KCC정보통신 이주용 회장입니다. 말 그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제대로 이룬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과연 어떻게 해야 이러한 통 큰 기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IT산업의 시초

지금 우리나라는 명실상부 IT 산업의 강국으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보유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이주용 회장 역시 이에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는데요. 그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IBM에 입사한 인물로 미국에서 커리어를 쌓아 왔지만, 어느 순간 빠르게 발전하는 미국의 정보기술에 비해 우리나라가 한참 뒤쳐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나라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일념 하에 귀국을 한 이주용 회장은 국내 최초로 컴퓨터를 들여 오면서 정보통신계의 문익점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생산성본부 전자계산소장으로 취임을 하며 국내 컴퓨터 도입을 진두지휘했던 이 회장. 그 후 한국전자계산소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했고 이것이 지금 아는 KCC정보통신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2017년 전 재산 사회 환원 선언

이주용 회장은 오래 전부터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젊은 인재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자신의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100억을 쾌척한 것은 물론이고 도합 600억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기부금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2017년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며 600억 기부의 뜻을 대외적으로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것을 지금 실현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식에 이 회장의 가족들의 반응 역시 남달랐는데요. 이 회장은 기부 전 아들에게 ‘먹고 살만 하지?’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아들 역시도 이 회장의 뜻을 존중했다고 하죠.
버는 것보다 중요한 잘 쓰는 것

이주용 회장이 기부를 실천하게 된 것은 어렸을 때부터 받아 온 가정교육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돈을 버는 것보다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가르침에 힘입어 어쩌면 힘들게 평생을 일궈 온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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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으로 시작해 96억 전액 현금으로 건물 산 30대 여성, 지금은?

스타일난다 창업자 김소희 전업 주부 삶 살아
몇 백억에 육박하는 건물을 현금 매입해
출처: instagram@so_______ee

출처: instagram@so_______ee
동대문에서 시작해 연 매출 2000억 원대 회사가 된 스타일난다의 창업자 김소희 전 대표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완전히 회사를 퇴사한 이후 전업 주부의 삶을 살겠다고 선언한 김소희는 연년생인 아들,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서울에 있는 관광 명소들을 돌아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instagram@so_______ee
2021년 6월 18일 김소희는 인스타그램에 “17년이란 시간을 부족한 사장과 함께 해준 친구들과 손님들, 우리의 젊은 날이 모두 함께 만든 스타일난다의 추억을 가슴에 안고 오늘부로 떠난다”, “먼 훗날 제 손자와 이거 할머니가 만든 브랜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이라며 회사에서 완전히 손을 뗐음을 밝혔다.

이어 “3CE를 글로벌하게 경영해줄 로레알을 만나 언제나 응원하고 난다를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주부로써 제2의 인생을 시작해보겠다고 말했다.

출처: instagram@so_______ee
2006년 여성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창업한 김소희는 화장품 사업에도 뛰어들며 회사를 확장해 나갔다. 연 매출 2000억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회사 지분 100%를 로레알에 6000억 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동대문 패션창업 성공 신화’로 불리는 김소희는 회사 매각 후 최소 5년 간은 회사에 있어 달라는 로레알의 요구로 인해 최근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상품 기획 쪽을 총괄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로 인해 패션, 뷰티 분야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로레알은 유상감자를 통해 1326억 원을 회수하기도 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업가치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로레알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이 유력하다.

출처: instagram@so_______ee
사업에 성공한 김소희는 서울 성북구 한옥 고택을 대출을 끼지 않은 채 96억 6800만원 전액 현찰을 주고 구입했다. 김소희는 서울 소재의 건물과 단독주택을 연달아 매입하며 부동산 업계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이어 충무로 1가에 있는 지상 3층짜리 건물을 245억원에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평당 10억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건물이지만 이번에도 금융기관의 대출을 활용하지 않고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로에 있는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짜리 규모의 건물도 165억원에 매입했다.

‘대한항공 기내난동’ 승무원들 사이에서 악명높았다는 재벌 2세의 과거 행적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 피의자
두정물산 대표 아들 임범준

KBS1 뉴스
지난 2016년 12월 20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480편에서 한 승객이 만취 상태로 승무원에 승객을 폭행했다. 1시간 동안 난동을 부렸고 당시 기내에는 미국의 가수 리처드 막스가 탑승 중이었다.

리처드 막스는 난동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승무원들 도왔고 이 사건은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그는 “훈련받지 못한 승무원들은 전혀 난동을 막을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라는 글을 남겨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사건은 해외 언론에서도 일제히 보도하며 대한항공의 대처 능력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리처드 막스 SNS
이른바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으며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이 사건의 피의자는 두정물산 대표의 아들 임범준이다.

이 사건이 공개되고 그의 신상이 밝혀졌다. 임범준은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 아버지 회사인 두정물산으로 이직했다.

대한항공 측은 사건 이후 임범준에게 탑승 거부 조치를 결정했다. 임범준은 대한항공 최초로 탑승 거부 조처를 내린 승객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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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범준은 사건 이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하지만 임범준의 변호인단이 재판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재판이 미뤄졌고 그가 변호를 맡긴 곳이 우리나라 4대 로펌 중 하나인 것으로 드러나 ‘황제변론’ 논란이 일었다.

임범준은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 원, 20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1심의 형량이 지나치게 낮다며 항소했고 임범준은 1심 판결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인천지방법원은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여 원심 형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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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범준은 과거에도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던 행적이 드러났다. 사건이 발생했던 같은 해 9월, 임범준은 ‘하노이발-인천행’ 노선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난동을 부렸다. 그는 기물 파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 한 번의 논란이 일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기내 의자를 부수고 승무원들을 폭행했다. 그는 베트남 현지 경찰에 인계돼 베트남 법원에서 벌금 약 24만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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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임범준은 항공사 승무원들 사이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 이후 임범준의 근황은 전해진 바 없다.

당대표가 이런 건 처음.. 국민의힘 이준석 ‘이 의혹’으로 징계절차 밟는다

이준석 성상납 의혹
만장일치로 징계절차 밟아
연합뉴스

출처: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리위원회로부터 한 의혹에 대해 징계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그 의혹은 바로 성상납 의혹으로 윤리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준석의 해당 의혹에 대한 징계 절차가 만장일치로 결정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의 성상납에 관한 의혹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제기되었다.

출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가세연 측은 지난 2013년 이준석 대표가 성 접대를 받은 후 관련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해당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로 녹취록과 증서 등을 방송을 통해 일부 공개한 바 있다.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 또한 지난 19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 기자회견을 열며 “이준석 대표가 성접대 의혹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혀 논란이 되었다.

출처: 연합뉴스
그러나 이준석 대표는 가세연이 제기한 성접대 및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앞서 가세연은 “김철근 정무실장이 대전으로 찾아와 제보자 장모씨에게 ‘이준석이 성상납한 것이 아니었다’는 진술서, 일종의 각서를 써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가세연이 유튜브로 해당 의혹을 제기했을 때 장모 제보자가 방송 내용은 허위이며 그 내용을 본인이 진술할 수 있다고 했다”며 “가세연은 이 내용을 모두 삭제 후 방송했기에 추후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이번 이준석 윤리위 회부와 같이 현직 당대표가 윤리위에 징계 안건이 정식으로 회부되는 것은 모든 정당들을 통틀어 처음 있는 일로 알려졌다.

윤리위원회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징계가 확정된다면 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에 6.1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이준석 대표의 징계 절차 진행을 선거 이후로 미루자는 의견이 제기 되었으나 “선거 공학으로 따질 일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려 관련 절차를 밝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연합뉴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리위 징계 여부와 향후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윤리위측에서 구체적으로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준석 대표는 현재까지 윤리위 성접대 의혹 관련 징계 절차에 관련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번 징계 심의 대상자들은 이준석 대표뿐만 아니라 ‘KT 채용청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김성태 전 의원,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되었던 염동열 전 의원 등도 포함된다.

“금단의 사진첩이 열렸다”..Z세대는 모르는 ‘라떼 SNS’의 부활

“ㄴr는 ㄱr끔 눈물을 흘린ㄷr☆”

그 시절 감성을 기억하시나요? 이 문구는 가수 채연이 2000년대 ‘눈물 셀카’ 사진과 함께 올린 글입니다. 알파벳과 기호를 섞어 문장을 표현하는 방식이 당시 유행이었죠. 일종의 밈(meme, 인터넷 유행)이 되어 지금도 각종 커뮤니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페이스북을 소셜미디어로 활용하는데, 15년 전만 해도 싸이월드가 이 세계 ‘최강자’였습니다. 아이템을 살 수 있는 도토리를 주고 받는 일이 지금 카카오톡으로 이모티콘을 선물하는 일만큼 흔했지요. 지금은 ‘팔로워’라는 말이 익숙하지만 그때는 친한 사람끼리 ‘일촌(친구)’를 맺어야 서로의 미니홈피를 볼 수 있었어요.

싸이월드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시대가 오기 전인 2000년대 중후반, ‘토종’ 소셜미디어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어요. 그러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사용자가 급감했고 결국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20년 만의 일이네요.

그런데 최근 싸이월드가 다시 부활했다는 소리에 밀레니얼 세대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 싸이월드 앱이 출시된 것인데요. 출시된 직후 2022년 4월 3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국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지요.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휴면 해제한 이용자는 300만명을 넘겼습니다. 주로 10~20대에 싸이월드를 썼던 3040 세대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배우 전소민이 싸이월드에서 건진 옛날 사진들. /전소민 인스타그램

사실 소셜미디어는 날로 발전하지요. 그런데 왜 2000년대 유행했던 싸이월드에 밀레니얼 세대들이 관심을 보이는 걸까요? 싸이월드를 부활시킨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일종의 디지털 타임캡슐이잖아요. 사실 지금 연락이 끊긴 대학 친구들도 많은데 다시 연락은 못 하더라도 같이 놀았던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테니 앱을 깔았어요. 계속 쓸 생각은 없지만 한 번 날을 잡아 사진들을 다운로드 받아 놓으려고요.” (30대 A씨)

“괜히 찜찜해서 깔았습니다. 서비스 종료하면서 사진도 다 지워지는 건 줄 알았는데 다시 복구라니요. 전에 사귀었던 사람들을 우연히 아내가 찾아보기라도 할까 겁도 납니다. 의외로 이런 ‘흑역사(과거 안 좋은 기억)’를 지우기 위해 접속한다는 주변 친구들도 많아요.” (40대 B씨)

“싸이월드를 그 전엔 들어본 적도 없어요. 첫 소셜미디어는 페이스북으로 시작했죠. 워낙 새로운 앱에 관심이 많아서 슬쩍 살펴봤는데 이건 디엠(DM,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은 없는 건가요?” (20대 C씨)

그렇습니다. 싸이월드는 ‘디지털 타임캡슐’인 동시에 ‘모바일 판도라의 상자’이기도 해요. 어떤 이에게는 출시된 지 20년이 넘은 이 앱이 ‘신상품’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아직까지는 새로운 게시물을 올리면서 싸이월드에서 활동하는 사람보다는 일회성으로 호기심에 과거 여행을 하고픈 사람들이 접속을 많이 하는 듯합니다.

유명인들을 비롯한 2030은 싸이월드에서 찾아낸 오글거리는 흑역사를 오히려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기도 해요. 작사가 김이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금단의 사진첩이 열렸다”며 과거 사진들을 공개했지요.

그는 “04년도에 정확히 05학번 피식대학 스타일의 나도 있고 사촌 동생 장가도 보내고 너무 보고 싶은 우리 할부지도 있고…”라며 추억에 젖습니다. 이 모습이 싸이월드를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유명인의 싸이월드 계정을 찾는 움직임도 나타납니다.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임영웅 미니홈피를 찾아 나서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어요. 이름이 특이하니 실제로 임영웅씨가 휴면 해제를 한다면 찾기 어렵진 않을 테지요.

한마디로 아직 싸이월드는 새로운 소셜미디어보다는 ‘추억팔이’ 놀이용으로 소비되는 모양새입니다. 지금도 사진첩은 계속 복원 중인데요, 2022년 5월 초는 돼야 90% 이상 업로드 된다고 하네요.

가수 채연이 싸이월드에 올렸던 게시물은 아직도 인터넷에서 회자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그렇다면 싸이월드는 왜 다시 돌아왔을까요? 이 답 역시 메타버스에 있습니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애초 싸이월드와 연동되는 메타버스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싸이월드 앱과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었어요.

메타버스 개발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사진첩과 미니룸 기반의 싸이월드를 먼저 출시한 것이죠. 메타버스 싸이월드는 미니룸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접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연동된다고 합니다.

소규모 일촌 모임 공간인 ‘마이룸’, 다수가 동시 접속할 수 있는 광장인 ‘스퀘어’ 기능도 있다고 하네요. 이 스퀘어는 쇼핑이나 금융, 부동산 등 오픈마켓으로 채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IBK기업은행, 메가박스, GS리테일 등이 제휴를 맺었습니다.

NFT(대체 불가 토큰) 사업과도 연결됩니다. 사용자가 제작한 아이템과 NFT를 결합한 ‘싸이월드 투언(C2E, Cyworld to Earn)’ 서비스도 선보인다네요. 2040 세대가 NFT에 입문할 수 있도록 공식 코인 ‘도토리’를 연동하고 국내 코인 거래소에 상장할 준비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단순히 과거 여행인 줄 알았던 싸이월드 서비스 재출시가 사실은 미래 산업과 연결돼 있었던 것이죠. 아무래도 기존 사용자들이 돌아오면 메타버스 사업 초기 이용자를 확보하기도 더 쉬울 겁니다.

싸이월드

☞Z세대를 위한 ‘그 시절’ 싸이월드 이용법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Z세대는 싸이월드가 낯섭니다. MZ세대로 함께 묶이던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도 어느새 디지털 장벽이 생겼네요.

싸이월드에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몇 가지 주요 기능이 있었는데요, 미니홈피는 내 방처럼 일촌들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물론 방을 꾸밀 배경화면도 살 수 있었죠. 물론 방 분위기에 맞는 BGM(배경음악)도 사서 깔 수 있었습니다.

일촌을 타고타고 다른 사람들의 미니홈피를 방문하는 행위를 ‘파도타기’라고 불렀어요. 그러면 공개된 사진첩을 볼 수 있었죠. 마치 지금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듯이요. 인스타그램과 다른 점은 ‘다이어리’와 ‘방명록’이 있다는 점인데요, 다이어리에서는 페이스북처럼 글을 길게 쓸 수 있어요. 방명록은 일촌이 찾아와 인사말을 남기는 공간이었습니다.

글 jobsN 유소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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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늘어도 내 지갑이 여전히 가벼운 이유

물가상승, 금리 인상에 명목임금 떨어진 ‘합리적’ 현상

직장인들이 자주하는 말 가운데는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월급이 오르는 속도는 더딘데 교통비나 밥값, 세금은 지치지도 않는지 꾸준히, 그것도 빠르게 오르기 때문인데요. 그냥 푸념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통계적으로 이는 사실입니다.

2021년 1인당 월평균 임금 369만원…전년보다 4.6% 증가

소득 구간별 저임금 근로자 비중 줄어 ‘긍정적’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2021년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68만9000원이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6% 증가했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6만2000원 늘어난 셈입니다.

직장 생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미생’. /tvN

통계청 조사 결과를 봐도 2021년에는 코로나가 한창 심했던 2020년에 비해 근로자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2022년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가운데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를 보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년 10월 기준 국내 임금 근로자는 총 2111만2000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월 1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는 10%(211만7000명)였습니다. 2020년 10월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는다고 응답한 근로자가 10.6%였던 걸 감안하면 1년 사이 0.6%p 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100만~2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비중도 같은 기간 21.9%에서 18.6%로 3.3%p 하락했습니다.

임금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200만~300만원 미만 구간의 인원은 같은 기간 오히려 1.7%p 늘어 32.4%에서 34.1%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00만~400만원 미만과 400만원 이상도 각각 17.2%에서 0.9%p 늘어난 18.1%, 17.9%에서 1.3%p 증가한 19.2%를 기록했습니다.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근로자의 비중은 늘어난 것입니다. 통계상으로만 보면 2021년 하반기의 근로자들은 적어도 2020년 비해서는 월급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한 소비자물가상승률

근로자 평균 대출액 10% 증가…2017년 이래 가장 많이 올라

기준금리 0.5%→1.5% 인상, 1인당 대출이자 65만원 늘어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이 높아진 건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왜 월급은 올랐는데 우리 직장인들의 삶은 더 팍팍해진 것일까요. 그건 아마도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와 이를 방어하기 위해 올라가는 금리, 그로 인해 더 무거워지는 은행의 대출 이자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점점 높아지는 물가./ 픽사베이

일단 물가만 봐도 그렇습니다. 물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인 소비자물가지수를 토대로 살펴 보겠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상품이나 서비스 등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매월 통계청이 작성해 공표합니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 산출을 위해 전국 37개 도시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481개 상품 및 서비스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기준 시점인 2020년의 소비자물가수준을 100으로 한 지수 형태로 발표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경기를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되기도 하며 화폐가 가진 구매력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도구이기도 합니다. 연도별로 살펴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2018년 99.1에서 2019년 99.5 수준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그러던 것이 2021년 102.5로 급격히 치솟았습니다. 2020년은 기준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가 100입니다.

이 소비자물가지수를 활용하면 근로자들이 받는 실질임금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실질임금은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임금을 의미합니다. 통장에 찍히는 명목상 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눈 뒤 곱하기 100을 해 구합니다.

조금 더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매달 명목임금 200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하고 이 사람이 즐겨 마시는 커피가 한 잔에 1만원이라고 해봅시다. 이 사람은 한 달간 열심히 일을 하면 커피를 200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올라 커피가 한 잔에 2만원으로 오른다면 이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커피는 100잔으로 줄어듭니다. 이 경우 이 사람의 실질임금은 100만원이 되는 셈입니다. 200만원을 받아도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의 가치가 1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 소비자물가지수를 대입해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을 구해 보면 368만9000원 수준이었던 2021년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59만9000원으로 낮아집니다.

2021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2.5%로 2011년의 4%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더 걱정스러운 점은 물가 상승랠리가 2022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2022년 물가상승률이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도 3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미 4.1%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이와 비슷한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3%대를 유지하고 임금상승률은 2021년도(4.6%)와 비슷하다고 하면 사실상 월급이 올라도 오르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올라가는 금리는 일반 가계의 대출 이자 상환 부담을 키운다. /조선 DB

물가가 높아지면 시장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기 위해 기준금리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기준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은 2021년 8월 기존의 0.5%에서 0.75%를 금리를 한 차례 올린 이후 2022년 4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높여 왔습니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그만큼 은행들이 돈을 유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올라갑니다. 그 다음 수순은 이를 충당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올리는 일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p 오르면 가계대출 이자 부담은 연간 3조2000억원 늘어납니다. 대출자 1인당 연평균 16만1000원의 이자를 더 부담해야 하는 셈입니다. 이를 토대로 환산하면 기준금리가 0.5%에서 1.5%로 올랐으니 대출자 1인당 늘어난 이자부담은 연평균 65만원 가량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일자리 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자료를 보면 2020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들의 평균 대출액은 4800만원 수준입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10.3%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7년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수 천만원대 빚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니 월급이 올라도 먹고 살기는 더 어렵다는 이들이 나오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글 jobsN 고유선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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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 터지는 직원복지..”테슬라 주고, 골프회원권도 공유”

지난 2022년 4월1일 자정. 금융 플랫폼 토스(Toss)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직원들은 사내 메신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승건 대표가 예고 없던 공지를 띄운 것인데요, 그는 “늘 몸보다 꿈이 앞선 사람들이라, 다른 데면 편했을 삶이 굳이 여기 와서 사서 고생하는 나의 동지들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늘 있었다”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작년부터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까 생각하다가 추첨을 통해 테슬라 자동차 20대를 증여하는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했습니다.

많은 구성원이 공지를 보고 이 대표가 장난을 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4월 1일이 만우절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거나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입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사무소 직원들은 2001년부터 매년 만우절이면 “흔들바위가 추락했다는 게 사실이냐”는 문의전화를 받는다고 하죠.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테슬라 차량. /토스 제공
하지만 이승건 대표가 만우절에 깜짝 공지한 이벤트는 절반만 거짓이었습니다. 나머지 반은 진실이었죠. 4월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비바리퍼블리카 본사 앞에 테슬라 차량 10대를 실은 카 캐리어(Car Carrier)가 등장했습니다. 트레일러에는 테슬라의 대표 중형세단 모델3과 한 대당 가격이 최고 1억7000만원대인 스포츠 준대형 세단 모델S가 실려 있었습니다. 이 대표는 실제로 테슬라 차량 10대를 공수해 직원에게 1년간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테슬라 차량들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토스·토스뱅크·토스증권·토스페이먼츠 등 비바리퍼블리카 산하 계열사 직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이 대표는 테슬라 무상 렌트에 회삿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전액 사비를 들여 만우절 이벤트를 준비했죠. 당첨자는 10명뿐이었지만, 테슬라를 받지 못한 다른 직원들도 이 대표의 이벤트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내부에서는 “사기 진작은 이렇게 해야 한다”,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나 시도해볼 만한 이벤트였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죠. 토스의 테슬라 이벤트를 본 직장인들은 “토스의 복지혜택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수준”이라며 부러움을 표시했습니다.

◇직원 집 청소, 조카 생일도 회사가 챙겨

요즘 기업들은 직원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면서 사기 진작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주로 스타트업이나 IT(정보기술) 기업 등 비교적 근무 환경이 자유로운 기업에서 이색 복지혜택을 제공하는데요, 게임 회사 펄어비스(PEARL ABYSS)는 혼자 사는 1인가구 직원의 집을 청소해주는 ‘가사 청소 지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펄어비스. /펄크루트 유튜브 캡처
펄어비스는 미혼 임직원의 가사 청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소 복지를 기획했습니다. 독립 거주자에게 월 1회 거실, 침실·침구 정리, 설거지와 주방 청소, 쓰레기 배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 달에 한 번 회사가 직원 대신 대청소를 해주는 셈이죠.

이게 다가 아닙니다. 미혼이거나 자녀가 없는 기혼 임직원이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면 1인당 최대 3마리까지 반려동물 보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원·입원 의료비, 반려견 보상 책임 등을 보상받죠. 이 밖에 회사가 직원 부모와과 직원 배우자 부모의 결혼기념일도 챙겨줍니다. 직원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배우자)부모, 자녀, 형제자매, 조카 생일에도 선물을 줍니다. 10만원 상당의 꽃 바구니와 케익을 받거나 과일 바구니를 고를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척이 많으면 생일 선물로만 1년에 1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생일인 직원에게는 반일 유급휴가도 지급하죠.

◇혼자 사는 미혼 직원에겐 반찬 구독도 제공

패션 플랫폼 기업 브랜디는 2021년 7월 신규 채용자를 대상으로 ‘라이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랜디 입사자는 가사·세탁·베이비(펫) 시터·반찬 구독 중 2가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브랜디 관계자는 “살림을 챙길 여력이 부족한 1인가구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도우려고 복지를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려동물 종합 커머스 플랫폼 펫프렌즈는 202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사내에 반려동물 돌봄 공간 ‘심쿵엔젤’을 열었습니다. 회사 특성상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원이 많은데요, 심쿵엔젤에 돌봄 직원을 상주시켜 직원이 일하는 동안 반려동물을 돌봐주고 있습니다. 펫프렌즈는 반려동물 입양을 고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입양 지원비와 생일 축하금도 지급하고 있죠. 반려동물이 죽으면 장례비용을 지원하고, 유급휴가까지 보장합니다. 가족을 떠나보낸 직원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기획한 복지입니다.

인스타그램에 ‘골린이’ 해시태그(#)를 달고 올라온 게시물은 95만건에 달한다. /인스타그램 캡처
◇대기업 “임원 혜택 ‘민지(MZ세대)’도 쓰세요”

게임 회사나 스타트업만의 이야기일까요? 요즘은 젊은 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대기업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LG의 디지털전환(DX) 전문 계열사 LG CNS는 최근 MZ세대 직원 맞춤형 복지를 선보였습니다.

요즘 2030세대 사이에서 골프가 유행인데요, 사측은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회사가 보유한 골프장 회원권을 젊은 평직원도 사용할 수 있게 복지제도를 개편했습니다. 골프장 회원권 이용 혜택은 원래 임원만 받을 수 있는 복지였는데요, 주중에 저렴한 비용으로 직원들끼리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혜택 적용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골프장 회원권 이용과 함께 리조트와 글램핑 숙박 혜택도 도입했습니다. 사측이 숙박권을 확보한 뒤 직원에게 예약 기회를 제공하고, 숙박료를 일부 지원합니다. 이 밖에 주말에는 회사 전기차를 직원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고, 사원에서 선임으로 호칭이 바뀐 직원에게 노트북·스마트폰·스마트워치·태블릿PC 등 IT 기기를 제공하는 복지도 도입했습니다. IT 기기에 관심이 많은 젊은 직원을 위한 맞춤형 혜택이죠.

신한은행은 2020년부터 미혼 직원에게 연 10만원씩 ‘욜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기혼 직원의 결혼기념일에만 축하금을 지급했는데, 젊은 미혼 직원과 형평성을 맞춘 것입니다. 권기욱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젊은 직원들은 회사가 직원들을 세심하게 관리해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사내복지에 관심이 많다”며 “조직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도 복지 정책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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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난 조각 투자”..17만 투자자의 멀어진 대박의 꿈

금융 당국 “뮤직카우 상품은 증권”

건물, 미술품, 와인 등 다른 조각 투자는?

“같은 규제 받게 될 것…투자자 보호 필요”

주식, 코인, 부동산. 요즘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투자처입니다. 그러나 투자를 위한 초기 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소액 투자자들을 위해 ‘조각 투자’가 생겨났습니다. 조각 투자는 큰돈을 들여야 하는 부동산은 물론 미술품, 저작권, 명품 등을 쪼개 상대적으로 소액을 들여 투자하는 재테크를 말합니다. 조각 투자가 소액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플랫폼도 탄생했죠.

그러나 최근 국내 조각 투자를 대표하는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뮤직카우(musiccow)’가 금융 당국의 규제를 받았습니다. 조각 투자 시장 전반에도 비상등이 켜졌지요.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에서 나오는 수익을 받을 권리를 사고파는 플랫폼입니다.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양도 계약을 통해 받은 권리를 쪼개서 그 지분을 투자자들에게 소액 단위로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뮤직카우는 대중가요의 저작권을 사들인 다음에, 여기서 나온 저작료를 받을 권리를 쪼개서 개인들에게 파는 것이죠.

‘롤린’ 역주행으로 큰 인기를 끈 브레이브걸스. /브레이브걸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이때 투자자는 저작권료 청구권을 수시로 사고팔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들은 EXID의 ‘위아래’,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처럼 역주행(발매 후 상당 시간 주목받지 못하던 노래가 특정 이유로 재조명돼 음악 관련 차트 및 가요프로 순위 상승이 일어나는 것)할 것 같은 곡이나 발매 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것 같은 노래의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삽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2만원대에 상장했던 노래인데, 약 9개월 만에 131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또 좋아하는 가수에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어 최근까지 사용자가 늘었습니다. 2021년까지 뮤직카우 누적 회원은 91만5000명에 달했고 한 번이라도 실제 투자에 참여한 회원 수는 17만명입니다. 또 누적거래액은 2742억원이나 됩니다.

이런 방식의 조각 투자로 사용자를 모아왔던 뮤직카우가 받은 규제는 무엇이고, 앞으로 다른 조각 투자 플랫폼이 받을 영향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뮤직카우 광고. /뮤직카우 제공

◇주식과 같기 때문에 규제 따라야

뮤직카우는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1주 단위로 음악 저작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사업구조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선 뮤직카우의 자회사 ‘뮤직카우에셋’이 노래 원작자에게 저작권 일부를 사들여 저작권협회에 신탁합니다.

이후 저작권 사용료를 받을 권리인 ‘수익권’을 취득해 저작권료 참여권을 발행합니다. 뮤직카우에셋과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양도 계약을 맺은 뮤직카우는 양도받은 권리를 쪼개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이죠.

이런 방식으로 조각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던 중 2021년 11월, 금융감독원에 뮤직카우의 영업 행위가 ‘인가받지 않은 유사 투자업’에 해당한다는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뮤직카우가 증권과 비슷하게 청구권을 발행 및 유통하고 있는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상 규제는 적용받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또 뮤직카우가 개인 투자자에게 파는 건 저작료를 받을 권리입니다. 이때 투자자들은 저작권을 직접 보유한 게 아닙니다. 이에 회사가 망하면 투자금과 권리가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죠.

이 문제를 검토한 금융위원회는 뮤직카우가 운영하는 조각 투자가 ‘증권’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러 투자자에게 돈을 받은 뒤 수익을 나눠주는 방식이 주식 거래와 같다고 보고 관련 규제를 따르도록 한 것입니다.

◇무허가 영업한 뮤직카우? 처분은…

금융 당국 결정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무허가 영업을 한 셈입니다. 그러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융위는 문을 닫게 하는 대신 6개월의 유예 및 개선 기간을 줬습니다.

금융위는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의 첫 적용 사례”라며 “서비스가 중지될 경우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저작권 유통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제재를 6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뮤직카우는 6개월 동안 금융당국의 개선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합니다. 제재절차 보류 조건에 따라 뮤직카우는 ‘투자자 예치금 외부 금융기관 투자자 명의 계좌에 별도 예치’, ‘투자자 피해 보상 체계 마련’, ‘분쟁 처리 절차 및 투자자 피해 보상 체계 마련’ 등을 개선해야 하죠.

모든 조건을 이행하기 전까지는 신규 청구권 발행 및 신규 광고 집행이 금지됩니다. 다만 이미 발행된 청구권은 이전과 동일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6개월 동안 해당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면 뮤직카우는 과징금·과태료 등 제재를 넘어 최악의 경우 영업정지를 당할 수 있습니다.

뮤직카우 측은 이번 규제 통보에 “건강한 거래 환경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선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유예기간 안에 신속히 모든 기준 조건을 완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카사에 상장된 서울 서초동 지웰타워. 공모 개시 2시간 30분 만에 완판됐다. /카사코리아 제공

◇뮤직카우만 아닌데…다른 조각 투자 플랫폼들은?

뮤직카우가 증권성이 있다는 판단을 받자 동종업계에서 조각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던 기업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뮤직카우에게 적용된 조치가 동종 업계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뮤직카우를 시작으로 다양한 조각 투자 플랫폼이 생겼습니다. 여러 명이 고가 미술품을 공동구매해 되팔아 수익을 배분하는 아트테크 플랫폼 ‘테사’, ‘소투’ 등이 있습니다. 한정판 롤렉스 시계처럼 희소성 있는 명품에 투자하는 ‘피스’, 건물에 투자하는 ‘카사’, 자동차 조각 투자 플랫폼 ‘트위그’ 등이 있죠.

금융위 관계자는 “조만간 조각 투자 등 신종증권 사업 관련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조각 투자 사업자에게도 투자자 보호 등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건물 조각 투자 플랫폼 카사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카사는 2021년 12월 혁신금융서비스 연장을 허가받았습니다. 카사는 빌딩을 거래 플랫폼에 상장하는 방식입니다. 투자자들은 건물의 지분인 ‘디지털 형태의 자산유동화증권(DABS)’을 매입합니다. 분기별로 그 비율에 따라 건물주와 동일하게 임대료 수익을 얻습니다. 카사를 운영하는 카사코리아는 건물 공모 시 증권신고서 확인을 받고 발행 토큰과 동일한 양의 수익증권을 발행한 뒤 예탁결제원에 전자 등록하라는 금융당국의 주문을 이행했습니다.

카사를 비롯해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받는 소수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규제 사각지대에 있어 금융당국의 권고 조치를 피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또 투자자들의 자산 보호가 우선이기 때문에 금융 당국의 규제를 따라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산업 성장에 방해되지 않을 만큼의 적절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음원업계 관계자는 “한창 사업과 시장을 키우는 상황에서 규제 강화는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면서 “과도하게 제재를 하기 보다는 앞으로 성장할 디지털 자산에 맞는 합리적인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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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보다 실속있는 8급 공무원 있다는데..처우까지 ‘대박’

국회직 8급, 16명 채용에 2709명 지원…평균 168.3대 1
서울 근무에 국회 복지시설 이용, 빠른 진급도 매력

경제 과목은 회계사 시험보다 어렵고, 영어 과목은 대학 편입 시험보다 어렵다는 공무원 시험이 있습니다. 바로 국회직 8급 시험입니다. 국회직 8급은 급수로는 국가직이나 지방직 7급 자리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인기는 훨씬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시험은 어렵고, 자리는 적고, 그렇다고 급수도 높지 않은 자리에 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잡스엔이 알아봤습니다.

◇볼수록 매력인 근무 조건

우선 국회직 공무원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입법고시를 패스해 5급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고, 보통은 9급 공채와 8급 공채를 통과해야 국회직 공무원이 될 수 있습니다. 속기직이나 경위∙방호∙전산∙전기∙건축토목∙통신기술∙사서∙방송직은 9급 공채를, 일반 행정직은 8급 공채의 문턱을 넘어야 합니다.

공시생들이 이런 국회직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정년까지 서울에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무지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이라, 국회가 지방으로 이전하지 않는 이상 서울을 떠나 근무할 일은 없겠지요.

국회직 공무원만 서울에서 고정적으로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직 공무원이 아닌 지방직 공무원이 되면 한 지역에서 오래 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시생들 사이에선 국가직이 지방직보다 더 인기가 많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민원 업무가 있는지 여부가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지방직 공무원은 민원 업무가 많은 시청과 같은 지방자치단체 기관에서 일합니다. 국가직 공무원은 민원 업무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인 중앙부처에서 일합니다. 행정안전부나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국세청 등이 중앙부처가 되겠네요.

실제로 국가직, 서울시 지방직, 기타 지역 지방직 순서로 시험 응시 경쟁률이 높습니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로 보면 민원 업무를 피하면서 서울에서 근무할 수 있는 공무원 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두 조건을 갖춘 것이 바로 국회직 8급인 거죠.

드라마에서 5급 사무관으로 나온 배우 심은경. /tvN 드라마 ’머니게임’ 캡처
또 8급 국회직 공무원은 진급도 월등히 빠릅니다. 8급에서 6급까지 오르는 데 6년이 걸립니다. 3년마다 자동 승진하는 체계 덕분입니다. 통계청이 내놓은 ‘2020 시도별 일반직 평균 승진 소요 연수’ 자료를 보면, 8급 공무원이 6급까지 올라가는데 평균 11.9년이 걸립니다. 8급 국회직은 다른 공무원에 비해 6급까지 올라가는데 6년 가까이 빨리 승진하는 셈이네요.

업무환경도 좋습니다. 국회 안에 어린이집과 헬스장, 한의원, 치과 등 다양한 복지 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감사를 받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인기는 경쟁률로…국회직 8급 공채 경쟁률 다시 높아져

2022년 국회직 8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다시 올라갔습니다. 2018년부터 경쟁률이 계속 감소했기 때문에 애초에 2022년 공채 경쟁률도 낮아질 거란 전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2022년도 제20회 8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원서접수 현황’에 따르면 지원자 수가 2021년보다 447명이 줄긴 했으나 2022년 경쟁률은 지난해(121.4대 1)보다 높은 168.3대 1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에는 26명(일반 23명, 장애 3명)을 뽑은 데 이어 올해는 16명(일반 14명, 장애 2명)을 선발하는 데 그치면서 채용 인원이 10명이나 줄었기 때문입니다. 공채 인원이 10명대로 내려온 건 2018년에 15명을 뽑은 이후 4년 만입니다.

드라마 속 노량진 학원가 풍경. /tvN ‘혼술남녀’ 캡처
국회직 8급 중에서도 일반 모집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14명을 뽑는 일반 모집엔 2643명이 몰리면서 1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명을 채용하는 장애 모집군에는 66명이 지원하면서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일반 모집 기준 국회 8급 공무원 시험의 최근 경쟁률은 2016년 685대 1(11명 선발, 7532명 지원), 2017년 296대 1(20명 선발, 5915명 지원), 2018년 390대 1(15명 선발, 5859명 지원), 2019년 229대 1(24명 선발, 5494명 지원), 2020년 217대 1(21명 선발, 4550명 지원)입니다. 경쟁률이 꾸준히 감소하다가 2022년 채용에서 갑자기 높아진 것입니다.

드라마 속 노량진 학원가 풍경. /KBS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캡처
국회직 시험에서 경쟁률은 큰 의미가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50% 정도는 응시를 하고도 필기시험을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국회사무처 자료를 보면, 2021년 국회직 8급 시험의 경우 실제 시험은 지원자의 절반도 보지 않았습니다. 지원자 3156명 가운데 실제 시험을 본 응시생은 1374명에 그쳤습니다. 2020년에도 4662명이 지원했지만 시험 응시자는 1994명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시험 여러 과목 중 한 과목만 40점 미만이 나오면 탈락하기 때문에 부담을 가진 수험생들은 애초에 시험을 보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소위 ‘시험 볼 자신이 있는’ 사람들만 시험을 본다 해도 국회직 8급 응시생들의 평균 점수는 다른 공무원 시험과 비교해 매우 낮습니다. 국회사무처가 워낙 시험 문제를 어렵게 내기 때문입니다. 12명에서 26명 정도 뽑는다고 했을 때 국회직 8급의 시험 합격선은 평균 72점에서 78점 정도 됩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합격선이 평균 80점을 넘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매년 공채 시험 때마다 80점 이상 점수를 받는 사람은 1~2명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동안은 왜 경쟁률이 낮았을까?

그렇게 인기라던 국회직 8급의 경쟁률은 그럼 왜 최근까지 낮아졌을까요? 그건 국가직이나 지방직의 시험 제도가 국회직 공무원 시험과 함께 준비하기 어렵게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국회직 8급은 워낙 합격하기 어렵다 보니 이 시험만 준비하는 수험생은 거의 없었습니다. 국회직 합격 수기를 봐도 다른 시험을 병행하지 않고 준비했다는 후기는 드뭅니다. 지방직이나 국가직 행정직렬 7급은 한 번 뽑을 때 200명 정도씩 뽑지만, 국회직은 10명대에서 20명대에 그칠 정도로 소수 인원을 뽑기 때문입니다.

공시생의 생활을 다룬 웹드라마 ‘공시생’의 한 장면. /웹 드라마 ‘공시생’ 캡처
그랬던 공무원 시험 제도가 2022년부터 바뀌었습니다. 영어와 국어 시험을 보지 않아도 괜찮아진 것입니다. 국회직 공채의 경우 국어 시험 대신 PSAT(공직적격성평가)가 도입됐습니다. 영어 시험은 토익, 텝스, 지텔프, 플렉스 등 다른 공인 시험 점수로 대체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지방직 시험도 국어 과목은 남아있지만, 영어 과목은 다른 시험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국가직 공무원을 준비하면서 국회직까지 시험 준비를 하려면 국어와 영어를 따로 공부해야 했는데, 그런 부담이 없어진 것이죠.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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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힐 뻔한 ‘계곡살인사건’ 막은 이 사람들..SIU 정체는?

계곡 살인 숨은 공신 보험 사기 특별조사조직(SIU)
보험 사기 전담∙대응 위해 경찰 출신 등으로 구성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의 한 계곡에서 남편 A씨를 살해한 일명 ‘계곡 살인’의 피의자 이은해(31)씨와 공범 조현수(31)씨가 2022년 4월 16일 검거됐다. 이들은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평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사진 오른쪽)씨와 공범 조현수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캡처
경찰은 당시 이 사건을 단순 변사 사고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그런데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지연, 거부했고 이 씨가 2020년 3월 방송사 등 여러 곳에 보험사가 보험금을 주지 않는다고 제보하면서 수상한 덜미가 잡혔다.

자칫 묻힐 뻔했던 계곡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 과정엔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의 활약이 있었다. 보험사에는 보험사기를 전담해 대응하는 특별조사조직(SIU·Special Investigation Unit)이 있다. 이들은 이씨 남편의 죽음이 단순 변사가 아니라 타살이라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계곡 살인 사건을 계기로 주목 받고 있는 보험사기 특별조사조직에 대해 알아봤다.

◇늘어나는 보험사기 전담반

계곡 살인 피의자 이 씨는 남편이 사망한 지 5개월이 지난 2019년 말,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 이 씨는 2017년 3월 혼인신고를 한 후 남편 A씨 명의로 생명보험 4건에 가입했다. 종신보험 보험료만 월 70만원, 남편 A씨가 사망했을 때 받는 보험금은 8억원이었다.

A씨의 사망시점은 생명보험 실효가 만료되기 불과 4시간 전이었다. 보험계약의 경우 2개월 연속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사고가 나도 보장을 받을 수 없는 실효 상태가 된다. 보험료를 연체하다 실효일 직전에 이씨 남편이 사망한 것이다.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이은해씨가 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MBC ‘실화탐사대’ 화면 캡처
이상한 점은 또 있었다. A보험사 보험사기 특별조사팀에서 일했던 김홍(62)씨는 최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여러 정황상 ‘이은해는 가입자가 빨리 사망하길 바란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 계약 기간을 만 55세로 짧게 잡은 점, 보험에 가입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이른바 ‘근접 보험’이라는 점, 여러 보험의 수익자가 모두 ‘이은해’라고 명시된 점(보통은 자녀를 염두에 두고 ‘법정상속인’이라고 한다) 등이 수상했습니다. 전형적인 사기꾼의 유형이었죠.”

김씨가 일했던 보험사기 특별조사팀은 말그대로 보험사기를 전담하는 특별조사조직(SIU)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보험 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9만7629명이나 된다. 전년인 2020년보다 1200명가량 줄었지만 적발 금액은 9434억원으로 전년 대비 450억원이 늘었다. 혐의점을 보험사가 파악해 직접 의뢰해야 수사가 진행되는 보험사기 특성과 소액 보험사기의 경우 적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실제 보험사기 규모는 적발 규모의 10배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갈수록 보험 사기 규모가 커지고 지능화, 조직화되면서 보험사들은 전문적으로 이를 전담∙대응하는 특별조직을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1996년 삼성화재가 처음으로 SIU를 조직했다. 이후 각 보험사는 하나둘씩 보험사기를 걸러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보험금을 노린 사기 사건이 빈번해지면서 더는 일반보상 담당 직원의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주요 손보사들은 적게는 40여명에서 많게는 60여명에 가까운 인원들을 SIU에 투입하고 있다. 2021년 4월 현재 국내 손해보험사 SIU 소속 인력은 총 340명 정도이며, 생명보험사에서는 200~2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검·경 출신과 데이터 분석가로 구성

보험사는 사건·사고가 발생해 보험금이 청구되면 1차 서류심사를 한다. 1차로 손해사정사가 면담조사를 진행하지만 그래도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SIU에게 사건을 넘긴다. 이때 현장을 방문하고 탐문조사를 벌여 사기로 의심되는 근거를 모으는 것이 SIU의 일이다.

그러나 SIU에게 수사권은 없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크고 작은 민원이 생긴다. 과거에는 금융감독원을 거쳐 경찰 등에 수사 의뢰를 했다. 하지만 2016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보험사기 행위로 의심되는 경우 보험사가 직접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의심이 가는 경우 발품을 팔아 조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IU 핵심 인력은 경찰 출신 전문조사요원이다. 다양한 사건·사고 현장 등을 조사해야 하는 까닭에 전직 지능범죄수사과와 교통사고조사반, 강력계 등 경찰 출신이 많다. 계곡 살인 피의자 이 씨를 처음 의심했던 인물 중 한 명인 김 씨 역시 경찰에서 15년 일한 후 생명보험사의 SIU에서 20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다.

경찰 출신의 경우 신종 보험사기를 잡아내는 ‘촉’이 남다른 데다, 혐의 발견 시 수사기관과의 협조가 가능해 보험사가 선호한다. 실적에 따라 차이는 나지만 급여도 공무원보다 훨씬 좋다고 알려져 SIU에 지원하는 퇴직 경찰도 많다.

SIU는 사기로 의심되는 사건을 직접 조사해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수사를 의뢰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밖에 전직 검찰 수사관과 변호사, 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 조사원, 종합병원 의무기록원, 심리분석가 출신도 있다. 또 간호사 등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인 출신도 의료분석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기 가능성을 분석하는 전문요원도 있다.

생보사 SIU가 강력이나 형사사건 등과 관련된 보험사기를 주로 조사한다면, 손보사 SIU는 교통사고와 관련된 보험 사기 등을 다루는 일이 많다. 다만 최근 들어선 블랙박스 보급과 폐쇄회로(CC)TV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를 이용한 보험사기가 줄고 있다. 어쭙잖게 사기를 쳤다가는 꼼짝없이 증거가 남기 때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기로 지급되는 보험금은 결국 대다수 선량한 계약자의 보험료에 영향을 주게 된다”며 “고객보호 차원에서라도 SIU 인원을 확대하는 등 적발과 예방을 위한 업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 해결도

사람을 죽이고 시신까지 바꿔치기한 무속인, 위장 교통사고로 억울하게 죽은 만삭의 캄보디아인 아내, 신혼여행 중 니코틴으로 살해된 19세 아내….이 사건들은 모두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살인사건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사건들은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보험사 SIU 조직이 범죄 가능성을 인지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지난 2011년 말 무속인 안모(44)씨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노숙인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수면제 10일치를 한약에 타서 먹이고 살해했다. 안씨는 시신을 화장한 뒤 친언니 등과 짜고 병원에서 자신이 죽은 것처럼 허위로 신고해 사망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안씨는 범행 전 보험설계사 최모씨와 공모해 34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사망 진단서로 보험사 두곳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거액의 사망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2번밖에 납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험금이 청구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보험사 SIU가 경찰에 제보하면서 2012년 7월 덜미가 잡혔다.

임신 7개월차였던 캄보디아인 아내(25)를 숨지게 한 B씨는 2017년 1월 대전고등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B씨는 2008년 결혼 직후부터 아내 앞으로 11개 보험사에서 사망 보험금 95억원어치를 받을 수 있는 26개 상품에 가입했다.

B씨는 지난 2014년 8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삼거리 휴게소 인근에서 갓길에 서있던 8톤 화물차를 스타렉스 승합차로 들이받아 조수석에 태운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안전벨트를 맨 상태로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임신 7개월의 아내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고, 사고 즉시 숨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직후 이씨는 처음 도착한 견인차 기사에게 자신의 몸이 운전석에 끼었으니 빼달라고 요청했을 뿐 조수석에 아내가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화물차 운전자가 동승자에 대해 수차례 물었을 때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또 아내가 사망한 지 몇시간 만에 화장장을 예약했고, 한국에 갈 것이니 화장을 미뤄달라는 캄보디아 유족의 요구도 거부했다.

보험 사기를 의심한 보험사 SIU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을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씨가 보험을 든 보험설계사 가운데 한 명이 이씨와 유족의 태도를 수상히 여겨 보험사에 제보하고 SIU가 수사를 의뢰한 후에야 경찰이 살해 혐의점을 파악하게 됐다. 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CCTV 분석 결과 A씨가 사고 지점 400m 앞에서 상향등을 켜서 전방 상황을 살피고, 추돌 직전까지 수차례 핸들을 조작하는 등 고의 추돌의 정황이 드러났다. 또 A씨는 본인의 수입보다 훨씬 많은 월 납입금을 보험료로 납부하는 등 수상한 점도 발견됐다.

2017년 4월에도 일본 오사카로 신혼여행을 갔던 20대 C씨가 아내(당시 19세)에게 니코틴 원액을 일회용 주사기로 주입해 살해한 뒤 사망보험금 1억5000만원을 타내려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그는 앞서 2016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해외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2017년 5월 한 보험사가 경찰에 제보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C씨는 범행 이후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신혼여행에서 아내가 자살했다는 C씨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보험사 측은 경찰에 “수상하다”고 제보했고 경찰은 인터폴 등의 협조를 받아 일본에서 부검자료 등을 건네받았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단서를 확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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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재벌 바람둥이’, 50번째 생일 맞아 이런 파티 선보였다

호주 재벌 트래버스 베이넌
50번재 생일 맞아 수영장 파티

호주 재벌로 알려진 트래버스 베이넌이 50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저택에서 수영장 파티를 열었다. 호주 골드 코스트에 위치한 그의 멘션에서 열린 파티는 오전 11시에 시작하여 밤늦게까지 진행됐다.

그는 150여 명의 여성들을 초대했으며 무료 타투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비키니를 입은 채 파티에 참여한 여성들과 함께 어울리는 그의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

트래버스 베이넌은 스스로를 ‘The Candyman’이라고 부르며 화려한 파티를 즐기는 걸로 유명하다. 특히 해안가 집에서 열리는 난잡한 파티로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다.

SNS를 통해 화려한 생활을 공개하고 있는 그는 호주의 담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호주에서 담배 광고를 금지했기 때문에 이러한 파티를 통해 마케팅을 하는 셈이다.

그의 저택은 15개의 침실과 19개의 욕실을 보유하고 있다. 수년 동안 이곳에서 많은 파티를 주최하여 세계에서 가장 크고 좋은 하우스 파티로 명성을 얻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의 파티는 350명의 직원들로 구성해 1년 내내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트래버스 베이넌은 “사람들이 제 파티가 동네에서 가장 멋진 곳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분위기라고 생각해요. 자유로운 표현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답했다.

트래버스 베이넌은 호주의 담배 재벌 2세이다. 그는 현지 담배회사 ‘프리초이스’를 물려받아 운영 중이다.

어릴 적 호주풋볼리그에서 선수로 뛰었지만 부상을 당한 후 패션모델로 데뷔하기도 했다.

그는 사치스러운 파티와 엄청난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공개된 트래버스 베이넌의 재산만 해도 약 580억 원이며 그의 저택은 약 44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버스 베이넌은 미스 월드 우승자인 니니베스 리알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으나 이혼했다. 이후 20살 연하 아내와 결혼했다.

한편 그는 SNS에 수많은 여성들과 함께 파티를 하는 사진을 올려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에게 목줄을 착용시키는 등 눈살 찌푸려지는 사진들을 많이 공개했기 때문이다.

특히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여성들과 잠자리를 갖는다는 등의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기도 했다. 그의 아내 역시 이러한 삶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일괄 출처 : 인스타그램

‘돼지 젖꼭지가…’ 보고도 안 믿긴다는 중국 고기 상태 심각했다

상하이 격리 주민에게 식자재 배급
돼지 젖꼭지 달려 있는 돼지고기
상하거나 비계 가득한 고기 상태 공개돼
출처: 트위터, 웨이보

출처: 신화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 상하이에서 격리된 주민들에게 배급한 식자재의 충격적인 상태가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주째 봉쇄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 상하이 주민들은 시정부로부터 돼지고기를 배급받았다.

그러나 먹을 수 없는 수준의 돼지고기가 배급되어 상하이 주민들은 울분을 터트렸다.

출처: 트위터
공개된 돼지고기의 상태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돼지 젖꼭지가 달린 부위의 돼지고기가 있는가 하면 비계 덩어리에 가까운 돼지고기 식자재, 그리고 이미 변질되어 상한 것처럼 보이는 고기 상태였다.

당국은 상하이의 봉쇄가 길어지면서 다른 지역에서 운송되어 오는 돼지고기가 변질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출처: Getty Images
중국인들에게 돼지고기란 없어서는 안 될 대표적인 서민 식자재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저량안천하(猪糧安天下)’, 돼지고기와 식량이 천하를 안정시킨다는 표현이 있을 만큼 돼지고기는 중국인들에게 중요한 먹거리다.

그렇기에 질이 나쁜 돼지고기를 격리 주민들에게 조달하자 중국인들의 화는 더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출처: 글로벌 타임스
문제가 되고 있는 돼지고기들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상하이 시 일부 지자체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이 안 좋아지자 당국은 해당 돼지고기 공급업체 직원 3명과 공급업체에 돼지고기를 유통한 1명 총 4명을 불량식품 판매 혐의로 입건 조치했다.

이들은 계약가의 절반인 300만 위안에 돼지고기를 구입해 정부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나 돼지고기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유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웨이보
현재 중국은 봉쇄 장기화로 인해 돼지고기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식자재들도 무더기로 버려지고 있다.

봉쇄가 길어지면서 기온이 올라감으로써 채소들이 운송 도중 썩어 식료품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는 추세다.

이에 중국은 식료품 가격을 담합한다면 엄중히 처벌할 것을 경고했으나 상하이에서 물건값만큼이나 비싼 배송비를 지불해야 하는 사태까지 도달한 상태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 출연에…’ 데뷔 30년 만에 유재석에게 이런 악플 쏟아졌다

‘유퀴즈’ 출연한 윤석열 당선인
유재석 갑작스러운 악플 공격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유퀴즈’ 유재석이 데뷔 30년 만에 처음 겪는 수준의 악플을 당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윤석열 당선인이 출연해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모든 시청자가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긴장감이 도는 촬영장 분위기가 그대로 담긴 데 이어 출연진, 제작진들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장면이 수차례 등장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은 “여기 분위기가 보통이 아니다. 지금 굉장히 삼엄하다. 저희가 유퀴즈에서 단 한 번도 있지 않았던 그런 분위기다. 당황스럽긴 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시청자들은 “정치색 다 떠나서 게스트한테 최소한의 예의는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 “편집과 질문 수준이 너무 낮았다”,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 당선인인데 이게 최선이었나”,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등 반응이 쏟아졌다.

반대로 정치인을 출연시킨 ‘유퀴즈’에 대한 실망을 드러내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일부 시청자들은 “정권 나팔수 노릇 하는 거냐”, “당선인도 프로그램 측도 더 신중했어야 한다”, “서민들의 토크쇼인데 본질 잊고 권력의 단맛 보려 떠났다” 등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 자체에 반기를 들었다.

또한 윤석열 당선인 출연 문제가 더 큰 논란이 된 것은 ‘유퀴즈’ 제작진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출연 요청을 거부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 측은 “지난해 4월 ‘유퀴즈’ 제작진과 접촉해 문재인 대통령이 한 번 출연하는 것에 대해 의사를 타진하고 담당 PD와 통화도 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이어 “생각해보겠다고 하더니 대통령을 포함해 정치인 출연이 프로그램 콘셉트와 맞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유재석 씨가 정치인 출연은 부담스러워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측의 제안을 거절했던 ‘유퀴즈’ 제작진이 윤석열 당선인을 출연시키자 일각에서는 어마어마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가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쳐 CJ그룹 법무실장을 맡은 뒤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을 파악했다.

이에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이 ‘검찰’ 출신 대표이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CJ ENM 측은 “문재인 대통령 쪽에서 유퀴즈 출연을 요청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한편 ‘국민 MC’로 오랜 시간 전 국민들의 호감을 얻었던 유재석이 윤석열 당선인 출연으로 인해 욕을 먹기 시작하자,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의 영상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진호는 19일 게재한 영상을 통해 “윤 당선인 출연 소식은 장소까지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상태에서 녹화가 진행됐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tvN 측 모두 출연 여부를 밝히길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소수의 인원만 나서 섭외, 녹화를 진행했고 유재석과 조세호도 녹화장에 도착해서야 평소와 다른 이상함을 감지했다고 한다”라고 설명해 유재석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강철부대’ 김상욱 흉기 피습 당시 끔찍했던 상황 (+경찰 입장)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했던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이 전 수강생에게 흉기 피습을 당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상욱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날 A씨는 오전 12시 47분경 강남구 신사동의 한 격투기 도장 ‘팀스턴건’ 앞에서 자신의 코치인 김 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김상욱은 손목, 복부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된 김 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김 씨가 자신을 무시하며 스파링을 빙자해 괴롭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진실 사실 여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