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합격했다는 이재용 부회장 친딸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수준

삼성그룹 이재용 딸 이원주
하버드대 브라운대 동시 합격 소식 전해져
재학 중인 사립기숙학교 재조명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11일 삼성그룹 이재용 딸 이원주 양의 놀라운 근황이 여성조선을 통해 보도됐다.

그녀가 미국 명문 사립 대학교인 하버드대학교와 브라운대학교에 동시 합격했으며 오는 8월부터 대학생이 된다는 소식이었다.

이재용 역시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만큼 두 부녀가 동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초트 로즈메리 홀
해당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이원주 양이 재학 중인 사립기숙학교가 다시 재조명됐다.

과거 서울용산국제학교를 거친 그녀는 현재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초트 로즈메리 홀(Choate Rosemary Hall)’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년에 학비만 약 6만2천 달러(한화 약 7천9백만 원)인 이 학교는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F 케네디가 졸업한 학교로 명성이 높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이 다니면서 유명세를 탔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현지 관계자는 이원주 양이 초트 로즈메리 홀에서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 유명했다고 전했다.

대학 입시 과정에서도 우수한 성적과 발레 특기가 원서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는데, 실제로 이원주 양은 어릴 적부터 국립발레단 산하의 주니어 발레스쿨에 다니며 여러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그녀는 공연 ‘호두까기 인형’에서 역대 최연소 주연으로 출연하고 각종 콩쿠르에서 수상할 만큼 남다른 발레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1998년 대상그룹의 장녀 임세령과 결혼해 2000년과 2004년 차례로 아들 이지호 군과 딸 이원주 양을 얻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재벌가의 만남이었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두 사람은 11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당시 정확한 이혼 사유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임세령 측이 위자료 10억 원과 5천억 원대의 재산분할을 요구해 유책 사유가 이재용 측에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엑소 카이 등 한류 스타, 유럽 8만 관객 앞에서 한국 알린다

관광공사, 14~15일 독일서 열리는
‘2022 코리아 페스티벌’과 연계해
3개 테마관, 40개 홍보부스 설치
“최근 5년간 K콘텐츠 18% 성장,
한국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최선”

2015년 뉴욕에서 개최된 한국문화관광대전 행사.
코로나 이후 유럽서 처음으로 대규모 한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카이 엑소 등 한류 스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동해 8만여 관객을 맞게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과 함께 오는 5월 14일부터 15일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방크 파크(Deutsche Bank Park)에서 ‘미리 체험하는 한국, 한국에서 만나요!’란 주제로 한류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2022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코로나 이후 유럽에서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한류테마의 소비자 행사로 EXO 카이, NCT Dream, (여자)아이들 등 국내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K-팝 콘서트 ‘KPOP.FLEX’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 약 8만여 명의 한류 팬을 대상으로 여행 목적지로서의 한국 홍보를 위해 ▲야외중앙무대 ▲한국관광홍보관 ▲한국기업홍보관의 3개 테마관, 약 40개의 홍보부스에서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소개한다.

야외 중앙무대에서는 한복패션쇼, 국내 넌버벌 공연, 비보잉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행사 첫째 날 선보이는 K-팝 커버댄스 최종 결선 무대는 유럽 전역 200여 팀 간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4개 팀이 한국 왕복항공권을 두고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관광홍보관에서는 부산시, 인천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국내 6개 지자체와 여행사가 공동으로 참가하여 현장 한류 팬을 대상으로 방한상품 집중 판촉에 나선다. 한류콘텐츠 체험부스를 조성하여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은 한국 드라마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등을 활용한 포토존을 운영하고,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마지막 한국기업홍보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CJ푸드, 삼양식품 등 국내 기관 및 식품, 화장품 기업들과 협업하여 치킨, 라면 등을 직접 시식하고, 뷰티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꾸린다.

유진호 관광상품실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성장한 OTT 시장에 힘입어 K-콘텐츠 수출액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8.7% 증가했다”며 “이러한 한류 신드롬의 열기가 코로나19 이후 실제 한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류관광 홍보 마케팅 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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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소득 4억, 자산은 66억 대한민국 ‘젊은 부자’ 그들의 삶은?(+직업)

은퇴할 나이가 오기도 전에 금융자산만 10억원을 넘긴 대한민국의 ‘영 리치(Young Rich)’는 어떤 이들일까요? 그들의 정체를 알아보겠습니다.

2022년 4월 13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우리나라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2 코리안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2007년부터 부자들의 자산을 조사하고 보고서를 발표해왔는데요, 가구 기준 금융회사와 거래하고 있는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을 부자로 규정합니다. 금융자산이 1억원 이상이고 10억원 미만이면 대중 부유층, 금융자산이 1억원 미만이면 일반 대중으로 봅니다.

 

[caption id="attachment_672834" align="alignnone" width="707"]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caption]

하나은행 PB(Private Banker)와 고객을 인터뷰하고,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부자와 대중 부유층,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연구소는 49세 이하 부자를 영 리치(Young Rich), 50세 이상 부자를 올드 리치(Old Rich)로 보고 두 계층의 부(富)와 자산관리 방식을 비교했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영앤리치의 자산 구조는 어떗을까요?

 

◇평균 자산 66억원, 연소득은 4억원

우리나라 영 리치의 평균 총자산 규모는 66억원이었습니다. 이중 부동산 자산이 60%, 금융자산이 40%였는데요, 이들은 서울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 밀집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예금 보유 비율이 39%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주식(27%), 펀드·신탁(16%), 보험·연금(16%), 채권(3%) 비중이 컸습니다. 요즘 적극적으로 주식이나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2030과 비교하면 예금 보유 비율이 높아 보이지만, 연구소 측은 오히려 영 리치들이 투자 기회를 노리고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영 리치의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은 이유는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현금 보유를 통해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영 리치는 지인과 선택적으로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1년 영 리치의 수익률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자산은 주식이 아닌 부동산이었습니다. 이들은 1인당 평균 주택 1.7채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주거 목적으로 살고 있는 집을 빼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 이상 부자인 올드 리치가 토지 투자를 선호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산 형성의 원천은 ‘근로소득’ 그들의 직업은?

이른 나이에 부자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부모 덕을 본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혹은 사업을 하거나 재테크에서 대박이 나서 큰 돈을 벌었을 거라 추측하죠. 하지만 영 리치 절반은 자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원천 1순위로 근로소득(45%)을 꼽았습니다. 가족으로부터의 상속 및 증여라 답한 비율은 18%에 그쳤습니다. 사업 소득(23%)이 2위, 재산소득이 15%로 4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영 리치 중에서도 총자산 규모가 큰 이들은 부모로부터 거액을 상속받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속을 받은 영 리치의 1인 평균 총자산은 128억원으로, 영 리치의 평균 총자산 규모보다 2배가량 많았습니다. 이들의 자산 70%는 부동산이었습니다. 반면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돈을 모은 영 리치의 평균 총자산은 39억원으로, 평균의 60% 수준에 그쳤습니다. 자산 형성에 있어서 부모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들은 어떤 직업을 갖고 있을까요? 영 리치 10명 중 3명(31%)은 회사원,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21%로 둘을 합한 비율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같은 연령대의 일반 대중과 비교하면 그 비율이 6배 이상 높았습니다. 그 다음은 자영업자(15%), 기업 경영자(11%), 기업체 임원(10%) 등이 이었습니다. 공무원은 100명 중 1명(1%)에 불과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젊은 부자는 가상자산 투자에도 적극적

영 리치 10명 중 2명(21%)은 암호화폐와 같은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100명 중 5명(5%)만 가상자산에 자금을 넣은 올드 리치와 비교하면 가상자산 투자에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편이죠. 하지만 대부분 투자 규모는 1억원 미만이었습니다. 주된 투자 이유는 가격 급등락을 이용한 시세차익과 장기적 관점의 가치 상승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영 리치나 올드 리치 모두 앞으로도 가상자산 투자 규모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거라 밝혔는데요, 예측 불가능한 가격 변동성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영 리치의 절반(47%)은 예술작품이나 음원,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투자처에도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선경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드 리치가 노동력을 대가로 자산을 축적한 사람이라면, 영 리치는 대체로 아이디어로 돈을 번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투자 자본이 영 리치의 관심분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자들의 대다수 코로나19 이후 자산 더 불어나

 

많은 서민이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거나 빚을 끌어다 쓰면서 고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부자들의 상당수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큰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조사 결과 부자의 29%는 팬데믹 기간 중 자산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도 다른 이들과 비교하면 돈을 잃은 사람의 비율이 낮았습니다. 자산이 감소했다는 부자 비율은 9% 미만이었지만 대중 부유층(금융자산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13%, 일반 대중(금융자산 1억원 미만)은 24%가 코로나19 사태로 자산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모든 부자가 코로나19 사태를 돈 벌 기회로 활용한 건 아닙니다. 자산 구성 비율을 조정하지 않은 부자의 자산 규모는 팬데믹 전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산 구성 비율에 변화를 준 부자의 31%는 10% 이상 수익률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부자가 더 큰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식 할 땐 ‘단타’에 큰 관심 두지 않는다.

 

부자들은 주식을 짧은 기간에 사고 파는 이른바 ‘단타’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보유 주식 종목이 23% 상승하면 주식을 매도하고, 15% 하락하면 손절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일반 대중은 15%만 오르거나 내려도 수익을 실현하거나 손절매를 했습니다. 부자가 일반 대중보다 주가 등락에 따라 쉽게 매도하지 않는 성향이 있는 셈입니다.

이들이 단타에 관심이 없는 이유는 수익 실현이 급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40대 여성 A씨는 “주식을 장기 보유할 의도가 아니라도 환매해서 딱히 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계속 보유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급한 돈이 필요하지 않으니 주식을 굳이 팔 이유가 없고, 자연스럽게 장기투자로 이어져 수익률이 일반인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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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붕괴 사고 낸 HDC현대산업개발, 4개월 만에 내린 결단에 모두 놀랐다

2022년 1월 6명의 노동자가 숨졌던 HDC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건설 현장. 부실 공사로 붕괴를 일으켰던 HDC현대산업개발이 결국 고개를 숙이며 재시공이라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2022년 5월 4일 정몽규 HDC회장은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입주 예정자의 요구대로 화정동 현장의 8개 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아파트를 짓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정몽규 회장은 ‘4개월간 입주 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이야기해왔다’라며 안전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이 같은 선택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입주 예정자들과 보상 수준을 놓고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입주 예정자들은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요구했으며 정밀 안전진단 결과 등의 근거를 내세워 철거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현대산업개발 측은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과 기업가치와 회사에 대한 신뢰 회복 등을 근거로 전면 철거를 선택한 것입니다.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 단계였던 아파트, 이 때문에 철거에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철거와 재시공,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 등으로 현대산업개발이 투입할 비용은 대략 2,0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철거 후 준공까지의 기간은 70개월로 책정된 상태로 2028년 완공 예정입니다.

보상 및 철거, 준공 기간 등은 국내 사례를 바탕으로 책정됐으며 주변 민원, 철거 방법, 인허가 과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1월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붕괴사고는 품질 관리 실패, 부실 관리 등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사고 이후 사고 책임자 11명이 업무상과실치사상, 주택법 위반,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특히 인근 주민들에 의하면 현장에서 고정용 쇠막대나 합판 같은 자재들이 떨어지고 지반이 침하되는 등 공사 초기부터 여러 문제점이 반복되어 3년간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담당 공무원들은 아무 문제 없다, 자기들이 법률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다, 관리가 제일 잘 되는 사업장이다 등으로 답했다고 하여 예고된 사고였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건설현장은 지난 2년 6개월여 동안 행정처분 13건에 과태료 처분 14건을 받았습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현대산업개발에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을 내릴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으며, 이는 법이 정한 최고 수위의 처벌에 속합니다.

이로 인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2만 원대에서 곤두박질쳤고 사고 직후에는 1년 중 최저 수치인 1만 3,50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에 대해 정몽규 회장은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4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 가족분들의 보상 외에는 사고 수습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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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셰프가 우크라이나에 설립한 급식 봉사소, 러시아 공격에 결국…

미국의 스타 셰프 ‘호세 안드레아스’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설립한 급식 봉사소가 러시아 공격에 폭파됐다.

[caption id="attachment_666996" align="alignnone" width="1119"] 출처= unsplash[/caption]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하르키우 공업지구와 우크라이나 난민의 식사를 책임지는 유명 급식소 ‘월드 센트럴 키친(WCK)’이 폭파됐다. 이번 공습으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직원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하르키우 공업지구는 밤새 불길로 뒤덮였으며, 급식소 역시 폐허로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러시아군 공습으로 주방 설비가 파괴돼 하르키우 난민을 위한 식사 제공에 차질이 빚어졌다. 피격 당시 하르키우에 있었던 네이트 무크 월드 센트럴 키친 전무 이사는 “끔찍하고 충격적인 사건”이라면서 “손상되지 않은 주방 장비와 식재료는 하르키우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있다, 최대한 식사 공급에 피해가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aption id="attachment_666995" align="alignnone" width="1110"] 출처= 월드 센트럴 키친 트위터[/caption]

 

월드 센트럴 키친은 스페인계 미국인 스타 셰프 호세 안드레아스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비영리 단체 ‘월드 센트럴 키친(WCK)’을 운영하며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해 왔다. 그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월드 센트럴 키친’을 우크라이나 현지에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전역 30개 도시에 매일 30만인 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글=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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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경찰 내수 착수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테러를 하자는 내용의 글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입건 전 내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5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일제강점기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을 언급하면서 “오늘날 다시 그 친일파 후손들이 취임식을 하는 이 암울한 시대에 다시 실낱같은 희망을 불어넣어줄 열사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댓글이 60개 이상 달렸다가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또는 일선 경찰서에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즘 구직자들이 의외로 가장 선호하는 면접은?

구직자 59% 대면 면접 선호, 가장 공정할 것 같아서
비대면 면접…장소, 음향, 조명 등 준비해야 할 것 많아
AI 면접 선호도 가장 낮아

“나 면접 잡혔어”, “대면? 비대면?”

코로나19 이후 컴퓨터 앞에서 면접 보는 게 흔한 일이 됐습니다. 취업 준비생들끼리 면접을 한다고 하면 바로 대면 면접인지 아닌지를 물어볼 정도로 말이죠. 면접 대기실에서 여러 명이 모여 기다리다가 이름이 불리면 면접장에 들어가는 모습, 이제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다대일 혹은 일대일로 직접 보는 면접이 아닌 비대면 면접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구글 미트나 줌을 활용한 화상 면접과 온라인 인적성 검사, 온라인 직무 테스트, AI 면접이 있습니다. 2022년 3월 23일 취업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기업 386개 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채용 현황’을 조사했는데요. 그 중에서 기업들은 ‘화상 면접'(82.8%, 복수 응답)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인적성 검사'(23%), ‘온라인 직무 테스트'(13.2%), ‘AI 면접'(12.1%)이 뒤를 이었습니다.

현재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을 포함해 현대모비스, GS리테일, 현대로템 등 대기업에서도 비대면 면접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대면 전형은 앞으로도 이런 늘어날 것 같습니다. 위와 동일한 사람인 조사를 보면 국내 기업 절반에 가까운 45.1%가 ‘비대면 전형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비대면 전형을 운영하는 기업의 10곳 가운데 7곳(71.6%)은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채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과반수 기업(59.6%)이 비대면 전형에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구직자 59% 대면 면접 선호, 가장 공정할 것 같아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선호하는 비대면 면접, 구직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잡코리아가 최근 1년 동안 구직활동을 한 구직자와 직장인 718명에게 ‘가장 선호하는 면접 형태는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집계 결과, 구직자가 가장 선호하는 면접형태는 ‘대면 면접’이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5명 중 3명 정도 되는 59.2%가 ‘대면 면접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경력직 구직자(63.0%)와 신입직 구직자(56.0%) 모두 같은 생각입니다. 경력직 구직자는 회사에 다니면서 면접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장소나 시간이 자유롭지 않은 비대면 면접을 선호한다는 점이 의외입니다.

화상 면접 방식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25.2%로 4분의 1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AI 면접 방식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15.6%로 가장 순위가 낮았습니다.

대면 면접를 선호하는 구직자들에게 왜 그 방식을 선호하냐고 물었습니다. ‘가장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복수 선택 응답률 63.5%로 가장 높았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면접하는 것보다 서로 표정 등을 보면서 면접하는 것이 더 편해서’란 답변이 응답률 34.1%로 2위였습니다.

비대면 면접과 다르게 대면 면접은 장소를 기업에서 제공합니다. 때문에 장소 고민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즘 비대면 면접 응시 장소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집에서 시험에 응시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스터디룸과 같은 조용하고 분리된 공간을 빌려야 합니다. 수취인 사인을 받아야 하는 택배가 오거나 강아지가 짖는 등 큰 소음이 나면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과 함께 사는 취준생들은 가족을 내보내거나, 본인이 집 밖으로 나가곤 합니다. 학교에 다니고 있지 않은 졸업생일 경우엔 학교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번거로운데요. 그래서인지 동네나 취업 커뮤니티에는 비대면 면접 장소를 물어보는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비대면 면접을 위한 노트북이나 웹캠과 같은 IT 기기를 구하느라 애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비대면 필기나 실기 시험을 응시하는 경우 높은 사양의 PC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나 중간에 버벅거릴까 봐 주변 지인의 노트북을 빌려서 봤다는 후기들도 많습니다. 혹은 사례를 할 테니 몇 시간만 노트북을 빌려달라는 글도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대면 면접을 위해 웹캠이나 마이크를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취준생들이 최대한 자신을 잘 보여주고 싶어서 하는 노력이죠.

◇구직자 “특히 AI 면접 싫어요”
비대면 면접 중에 구직자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낮았던 면접은 ‘AI 면접’이었습니다. 왜일까요? AI 면접이 어떤 걸 점수를 높게 주는지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입니다.‘흰 책상 위에서 하세요. 반사판 역할을 해서 얼굴 환해 보여요’, ‘노트북은 최대한 높이 올려놓고 하세요’ ‘틀린 말이라도 멈추지 말고 하는게 중요하대요’, ‘입은 무슨 일이 있어도 웃고 있는 게 좋대요’ ‘눈썹 보이게 앞머리는 넘기고 보세요’. AI 면접을 검색했을 때 취업 카페와 커뮤니티에 올라온 ‘꿀팁’들입니다. 그만큼 구직자들은 아직 AI 면접이 낯설다고 느끼는 것이겠죠.

AI 면접은 크게 ‘성향 파악’, ‘전략 게임’, ‘영상 면접’ 등 3개 항목으로 이뤄집니다. 대부분 기업이 3개 항목을 모두 이용하고 있습니다. 성향 파악과 전략 게임은 기존 인·적성 검사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객관식 문항에 대한 답변 등을 분석해 응시자의 성향과 지적 역량을 파악합니다. 영상 면접은 AI가 응시자의 표정과 목소리, 답변 속도, 억양 변화 등을 분석합니다. 그 토대로 응시자의 표현 능력, 자신감, 신뢰도 등을 판단합니다. AI가 지원자에게 항목별로 점수와 종합 순위 등을 매겨 인사 담당자에게 전달합니다.

구인·구직 기업 인크루트는 직장인과 대학생, 구직자 등 1005명을 대상으로 AI 면접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먼저, AI 면접을 경험한 응답자는 10명 중 약 3.7명(36.8%)이었습니다. 그렇다면, AI 면접을 직접 경험해 본 이들은 어떻게 느꼈을까요? 대면 면접 대비 난이도는 어땠는지 물어봤습니다. ‘매우 어려웠다’고 답한 사람은 10.3%이었습니다. ‘대체로 어려운 편이었다’고 말한 사람은 65.7%입니다. 그리고 응답자 10명 중 7.6명은 AI 면접이 대면 면접보다 더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어려워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AI 면접 관련 가이드라인 및 정보가 부족해 대비하는 데 어려움(54.8%)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표정, 감정, 단어 선택도 평가 요소라 실수 없이 진행해야 했던 것’이 50.9%로 2순위였습니다.

AI 면접에서 가장 어려워했던 과정은 무엇이었을까? 1위는 심층질문(49.5%)이었습니다. 심층질문이란 네 또는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 뒤에 이유나 설명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2위는 상황극 질문(40.9%)이었습니다. 상황극 질문의 예시로는 ‘교대 근무 시간이 되었는데 동료가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현장에 상사와 둘이 나갔는데 안전모가 하나밖에 없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상사가 나의 아이디어를 가로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등이 있습니다. 돌발 상황 속에서 대처를 어떻게 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죠.

AI 면접이 싫어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것은 맞나봅니다. 전체 응답자에게 AI 면접을 포함한 AI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이 더 늘 것으로 생각하는지 질문했는데요. 응답자의 71.5%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늘어날 거라면 기업 측에서도 구직자들이 대면 면접만큼 만족할만한 기준과 환경을 마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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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이익률 90%, 돈 찍어내고 싶으면 XX 사업을 해라”

관련 기업 주가 ‘하루 30% 폭등’하기도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리튬 관심 높아져

요즘 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몇 년 전에 비해 전기차를 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느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전기차 판매량은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바탕으로 차량 판매 실적을 집계하는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2022년 2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12년 519대에서 2021년 7만1505대로 10년 사이 138배 늘었습니다. 휘발유, 경유같은 내연 연료와 전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hybrid car)’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3만6592대에서 18만4799대로 6배 증가했습니다.

전기차는 우리나라에서만 인기있는 차량은 아닙니다. 2021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는 약 670만대에 달했습니다. 2022년에는 95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고요.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런 추세라면 2023년에는 1500만대까지 전기차가 팔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전기차의 심장 ‘배터리’의 핵심 소재 ‘리튬’

재테크에 밝은 이들은 전기차 생산업체에 투자했거나 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를 한 상황입니다. 요즘은 특히나 ‘전기차의 심장’이라 불리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lithium)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하네요. 리튬은 알칼리 금속입니다. 138억년 전 빅뱅이 일어났을 때 수소, 헬륨과 함께 만들어진 세 가지 원소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빅뱅은 우주는 한 점에서 시작한 폭발로 생겨났다는 ‘빅뱅 우주론’에서 나온 개념으로 최초의 폭발을 의미한다.

리튬은 스웨덴의 화학자 아르프 베드손이 처음 발견했습니다. 아르프 베드손은 1817년 물 속에 넣으면 부글부글 끓어오르다 폭발하는 독특한 원소를 발견합니다. 당대의 과학자들은 이 원소에 ‘돌’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리토스(lithos)에서 유래한 이름인 ‘리튬’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죠. 리튬은 밀도가 낮은 금속입니다. 사람이 칼로 자르면 잘릴 정도로 강도가 약하죠.

리튬은 물과 접촉하면 화학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는 원소 상태로 발견하기 어려운 물질입니다. 리튬과 알루미늄 등으로 이루어진 광물인 엽장석에서 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주 생산국은 미국과 칠레, 호주, 캐나다, 중국 등입니다. 최근에는 볼리비아와 체코도 상당량의 리튬 매장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리튬 가격 ‘수요 > > >공급’ 상황에 1년새 450% ‘껑충’

리튬은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쓰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리튬 이온 전지입니다. 리튬 이온 전지는 이전의 전지들과 비교하면 가볍고 대용량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노트북, 스마트폰 등 거의 모든 휴대용 전자기기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리튬은 원한다고 해서 쉽게 배터리로 뚝딱뚝딱 만들 수 있는 원소가 아니라고 합니다. 리튬을 배터리용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고 하네요. 리튬 채굴을 위한 인허가 과정도 굉장히 길고, 힘들다고 하고요. 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운 귀한 몸인 것이죠. 이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시장분석기관인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리튬 공급량이 2021년 49만7000톤에서 2022년 63만6000톤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리튬 수요는 같은기간 50만4000톤에서 64만1000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고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리튬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추세입니다. 최근 1년 사이만 해도 450% 넘게 올랐습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자료를 보면 2021년 1월 리튬의 가격은 kg당 약 1만원 정도였으나 2022년 1월에는 약 5만7000원로 457% 올랐습니다.

테슬라 CEO “테슬라가 직접 리튬 사업에 뛰어들어야 할지도”

전기차를 만드는 글로벌 기업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 역시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4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리튬 사업에 뛰어들어 기회를 찾고 있는 사업가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현재 리튬 사업의 이익률은 사실상 (원가 대비 수익률이 높은) 소프트웨어 사업의 이익률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리튬의 현물 가격이 채굴 비용보다 10배 이상 높은 상황을 눈으로 보고 있고, 이는 리튬 사업의 수익률이 90%라는 의미”라며 “돈을 찍어내고 싶다면 리튬 사업은 당신을 위한 사업”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이보다 앞서서는 트위터에 “리튬 가격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며 “(전기차 배터리를 쓰는) 테슬라가 직접 리튬 채굴 및 정제사업에 뛰어들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美 리튬 채굴 및 정제회사 앨버말, 하루 사이 30% 폭등

리튬 사업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관련주의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리튬 생산회사 ‘리벤트’의 주가는 2022년 5월 3일(현지시각) 30.25% 뛰었습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1.93% 추가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기대 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한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호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계 1위 리튬 채굴 및 정제회사인 앨버말의 주가 역시 5월 4일 정규장에서 9.31% 올랐습니다. 전날 리벤트의 선전에 힘입어 리튬주들의 가격이 함께 뛰었기 때문입니다. 앨버말 또한 이날 장 마감 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이때문에 정규장의 상승률 보다 높은 15.2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앨버말의 주가는 지난해 바짝 오른 탓인지 올들어 7.83%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1년 사이 수익률은 32.9%에 달했습니다. 리벤트는 올해 들어 17.1% 상승했습니다.

미국 리튬 관련주들이 성장했다고 해서 국내 증시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국내 리튬 관련주에 뛰어드는 건 위험해 보입니다. 앨버말, 리벤트 등 해외 주식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국내 관련주들의 성과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2021년바짝 올랐던 배터리 주에 대한 분위기가 가라앉고, 국내·외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증시 상황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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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르는 게 낫다는 최악의 전공 10가지는?

전공 선택은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에게 대학 결정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고르는 전공에 따라 앞으로 가질 직업은 물론, 미래의 모습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전공을 선택했더라도 적성에 맞지 않거나 취직이 어려운 전공이라면 대학생활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 전공을 함께 공부하는 복수전공을 선택하는 학생이 많은 이유입니다. 전공으로 바꾸는 학생도 있죠.

학문은 그 자체로 저마다의 의미가 있지만, 사회에서 최악의 전공으로 꼽히는 학문이 있습니다. 전공 자체가 지닌 학문적 가치나 의미 등을 떠나, 대학 전공이 직업 선택과 직결되는 만큼 평균 수입이 낮거나 실업률이 높은 전공이 최악의 전공 명단에 오릅니다.

여기에 나오는 순위는 단지 평균소득과 실업률을 기준으로 비교한 것이지, 전공 자체의 우열을 가르는 것은 아니란 것을 먼저 밝힙니다.

TVING 유튜브 캡처
미국 국립교육통계센터(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 조사 결과를 보면, 4년제 대학에서 학위를 따려면 공립대학의 경우 평균 7만7000달러가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돈으로 97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죠. 사립대학에서 학위를 따려면 비용이 두 배로 늘어납니다. 4년제 사립대학을 나오려면 평균 15만8000달러(약 2억원)를 써야 합니다. 비싼 돈을 들여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만큼, 웬만하면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전공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0위 도서관학

머니와이즈(MoneyWise)가 2021년 12월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쓸모없는 전공 TOP10’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10위에는 도서관학(Library Science)이 올랐습니다. 도서관학과에 진학하면 도서관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도서관의 자료를 수집하거나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도서관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비슷한 전공으로 문헌정보학과가 있습니다.

도서관학을 공부하면 대학 졸업 후 대부분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한다고 합니다. 사서는 도서관과 자료실에서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문헌을 관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직업이지만, 도서관학이 최악의 전공으로 꼽히는 이유는 역시 돈 때문입니다. 인터넷으로 각종 연구자료는 물론 서적까지 볼 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도서관 운영 자금은 나날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도서관학 전공 졸업생의 연 평균 수입은 4만8754달러(약 6172만원)라고 합니다. 최저 수준은 아니지만 평균에 못 미칩니다.

서울대 제76회 전기 학위수여식. /서울대 유튜브 캡처
◇9위 학제간 연구과

9위는 학제간 연구과(Interdisciplinary Studies)입니다. 학제간 연구과는 고대 언어부터 고고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는 전공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자유전공학부나 교양학부쯤 되는 전공인 셈입니다.

학제간 연구과를 나온 사람들의 연 평균 소득은 4만8992달러(약 6202만원)로, 도서관학 전공생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실업률은 도서관학이 3.3%인데 비해 학제간 연구과는 5.4%로 2.1%포인트 높았습니다.

프린스턴 리뷰(The Princeton Review) 조사 결과를 보면 학제간 연구과를 나오면 인류학자나 골동품 딜러, 호스피스병동 간호사, 사적(史跡) 보존가 등으로 일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학문을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전문지식을 쌓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죠. 때문에 공부하는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싶은 분야는 무엇인지 탐구하는 시간이 필요한 전공이 학제간 연구과입니다.

◇8위 연극영화과

연극영화학과(Drama and Theater Arts)가 8위입니다. 연극영화학과는 배우 지망생이 진학하는 전공입니다. 학교에서는 배우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을 가르칩니다. 세부전공 으로 감독을 준비하는 학생이 선택하는 연출 전공이 있기도 하죠. 일부는 무대 설치나 조명 등에 대해 전문적으로 파고들어 해당 분야로 진출하기도 합니다.

아무나 배우를 꿈꿀 수 있지만, 배우로 성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감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전공을 선택한 졸업생들의 연 평균 수입은 4만8287달러(약 6113만원), 평균 실업률은 5.2%였습니다.

◇심리학과 3위…돈 못 버는 상위 1∙2위는 예술 전공

교육심리학(Educational Psychology)이 연 평균 수입 5만4097달러(약 6848만원)와 실업률 6.3%로 7위, 인적 서비스 및 지역사회 조직학(Human Services and Community Organization)이 평균 수입 4만5111달러(약 5711만원)에 실업률 3.9%로 6위에 올랐습니다.

5위는 평균 수입이 4만3996달러(약 5570만원)고 실업률이 4%인 시각예술학(Visual Arts), 4위는 미용 서비스 및 요리∙예술학과(Cosmetology Services and Culinary Arts)입니다.

심리학과(Psychology)는 명단에서 연 평균 수입이 5만1022달러(약 6460만원)로, 연 수입 5만달러가 넘는 유일한 전공이었는데도 3위에 올랐습니다. 머니와이즈는 치열한 취업 경쟁 때문에 심리학과가 박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심리학 관련 전공은 많은데, 일자리는 한정적이라 박사 학위는 있어야 일자리를 얻는 데 그나마 수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철학과가 취업하기 힘든 전공으로 유명하다. /유튜브 검색화면 캡처
2위는 작문과 스피치학(Composition and Speech)입니다. 전공생들은 대중 앞에서 자신있게 연설하는 방법, 연설문을 쓰는 법,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법에 대해 공부합니다. 평균 수입이 4만4000달러(약 5570만원)대로 낮고, 5%에 가까운 실업률로 2위에 올랐습니다.

미술학(Fine Arts)이 1위입니다. 미술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일자리를 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실업률은 9.1%에 달하죠. 어렵게 일자리를 구해도 수입이 문제입니다. 미술학 전공생의 평균 수입은 4만855달러(5172만원)로, 10개 전공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정리해보면 최악의 전공으로 꼽히는 학문 중에서는 인문학과 예술 관련 전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10년 전엔 인류·고고·미술학 등 꼽혀

지난 10년 사이 사회에서 최악의 전공으로 평가받는 학문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미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가 2012년 발표한 최악의 전공 순위를 보면 가장 말리고 싶은 전공은 인류학과 고고학이었습니다. 그 다음을 연극영화학, 미술학 등이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취업하기 힘든 전공으로 알려진 철학∙종교학과가 4위였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최악의 전공은 큰 틀에선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10년 뒤에는 어떤 학문이 최악의 전공으로 평가받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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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지지율…상당히 놀라운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2022년 5월 9일 밤 문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며 마지막 지지율이 공개되며 상당히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날인 9일 콘크리트 지지율 40%를 지켰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지난 5년간 평균은 51.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낮아진 41.4%(매우 잘함 25.2%, 잘하는 편 16.2%)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프=리얼미터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국정 평가 여론조사(한국갤럽 9일 발표)에서 41%의 긍정 답변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4월 집값 급등과 엘에이치 투기 의혹으로 29%까지 떨어졌던 지지율이 다시 반등한 결과입니다. 퇴임을 앞둔 대통령이 임기 말 30%대 이상의 긍정 평가를 얻은 것은 대통령 직선제 부활 뒤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은 지지층 양극화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청와대 쪽은 이런 분석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전임 대통령들이 실패를 했던 게 비정상이었고, 임기를 잘 마무리한 대통령이라면 지지율이 이 정도 나오는 게 민주주의가 정상화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정을 정상적으로 이끈 문 대통령의 리더십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문재인 리더십의 한 사례로 임기 막판 사면 논란을 들었습니다. 자신의 최측근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우리 편’의 사면 요구가 문 대통령에게 빗발쳤지만, 그같은 압박을 원칙대로 버텨냈다는 것입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권력을 즐기거나 무슨 지위를 누리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국정을 또박또박 챙기며 일하는 대통령이었다”고 뒤돌아봤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임기 말 측근 비리에서 시작되는데 문재인 정부에 장악된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결과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정부 적폐를 수사하겠다’고 하자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가장 큰 실패는 사람을 쓰는 일, 인사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임명한 윤석열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직을 던지고 정치권으로 입문해 결국 정권 교체의 선봉에 섰습니다.

문 대통령이 페르소나처럼 중용했던 조국 전 장관은 ‘내로남불’의 대명사가 돼 정권의 도덕성 자체에 큰 흠집을 남겼습니다. 장하성·김상조 등 개혁적 교수 그룹을 발탁한 것도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정권 말기 내각에 들어온 이들도 박범계(법무부)·전해철(행정안전부)·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이른바 ‘부엉이모임’으로 불렸던 ‘친문’ 의원들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기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상을 함께 하는 동지 같은 관계인 사람들이 다 화살을 맞거나 청와대로 아예 들어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정치적) 세력 관계 속에서 쓸 수 있는 사람의 폭과 깊이가 바뀌는데 임기 후반으로 갈수록 대통령이 쓸 수 있는 폭이 점점 좁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공개된 다큐멘터리 ‘문재인의 진심’에서 ‘대통령 재임 기간이 행복했느냐’라는 질문에 “지금은 그렇게 쉽게 답할 순 없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끈 일을 생각하거나, 국민들로부터 지금도 받고 있는 과분한 사랑을 생각하면 행복하다”면서도 “하지만 대통령 직책을 수행하는 것이 행복한지 묻는다면 너무 힘들어서 선뜻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같이 나이 들어가는 아내와 함께 원래 있었던 남쪽 시골(경남 양산)로 돌아가 노을처럼 잘 살아 보겠다”며 국민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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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 부산 한복판 칼들고 난동…정체 밝혀졌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직폭력배가 부산 도심에서 흉기를 들고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히며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2년 5월 8일 부산경찰청 강력수사대는 신20세기파 조직원 A씨(30대)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집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던 중 전화로 같은 조직 소속 후배와 시비가 붙자 &#직접 만나자&#며 방송을 껐습니다. 이후 부산 중국 남포동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다가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시비가 붙은 조직원은 당시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A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습니다. A씨는 상의를 탈의한 채 경찰들과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해당 사건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A씨의 정체가 누구인지 신상 추적이 시작 됐고, A씨는 전 야구선수 위대한으로 밝혀졌습니다.

위대한씨는 1987년생 올해 나이 35세로 야구선수로 고교 시절 포텐만으로는 전국구 레벨이었다고 합니다. 고교시절 144km/h의 구속을 던졌습니다.

일단 하드웨어부터가 타고났는데, 고교 시절 스펙은 181cm, 95kg. 운동을 하던 유망주였으니 체지방 과다로 인한 비만일 리는 없고, 타고난 장사 체형이었습니다. 2006년 전국대회에서 4경기 28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습니다.미국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시애틀 매리너스 팀 관계자가 직접 부산을 찾아 기량 테스트를 실시하고 스카우트 제의를 할 정도.

하지만 이런 운동신경과 하드웨어를 야구에만 쓴 것이 아니라 학생 운동선수들에게 금기시되는 폭력에도 사용했다는 것이 치명적이었습니다. 일명 부산 통, 부산대가리로 남포동 일대 싸움을 잘 하는 학생으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또 강호동, 김병지처럼 단순히 싸움만 잘 한 것이 아니 스스로 악행을 일삼고 다니는 심각한 비행청소년이자 일진이었습니다. 이미 고교 1학년, 그러니까 17살이란 나이에 9차례나 강도죄와 절도죄 등을 저질러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당시 부장판사였던 김수형 판사가 처벌이 아닌 갱생의 가능성을 믿고 ‘선동렬을 능가하는 훌륭한 야구선수가 돼 그 동안의 은혜와 빚을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훈계와 함께 실형대신 소년부 송치로 끝냈다고… 참고로 저 때 저지른 범죄는 각종 강도죄들 중에서도 최악으로 꼽힌다는 퍽치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운동신경과 하드웨어를 야구에만 쓴 것이 아니라 학생 운동선수들에게 금기시되는 폭력에도 사용했다는 것이 치명적이었습니다. 일명 부산 통, 부산대가리로 남포동 일대 싸움을 잘 하는 학생으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또 강호동, 김병지처럼 단순히 싸움만 잘 한 것이 아니 스스로 악행을 일삼고 다니는 심각한 비행청소년이자 일진이었습니다. 이미 고교 1학년, 그러니까 17살이란 나이에 9차례나 강도죄와 절도죄 등을 저질러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당시 부장판사였던 김수형 판사가 처벌이 아닌 갱생의 가능성을 믿고 ‘선동렬을 능가하는 훌륭한 야구선수가 돼 그 동안의 은혜와 빚을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훈계와 함께 실형대신 소년부 송치로 끝냈다고… 참고로 저 때 저지른 범죄는 각종 강도죄들 중에서도 최악으로 꼽힌다는 퍽치기였습니다.

김수형 판사는 당시 저 판결만을 내린 것이 아니라 조성옥 당시 부산고 야구부 감독을 만나 회까지 사주며 위대한을 훌륭한 선수로 키워달라고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냈지만, 그는 그 후에도 반성은 커녕 또다시 범죄를 저질러 1년 6개월을 소년원에서 보냈습니다. 어쨌든 그 후로는 큰 말썽 없이 야구선수로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구단 입단 후 고교시절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야구계를 떠났습니다. 이후 조직폭력배로 각종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지난 3월에는 부산 중구의 한 길거리에서 흉기에 왼쪽 다리를 찔려 병원치료를 받았고, 1월에는 같은 조직 소속 조폭과 쌍방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야구계에서 은퇴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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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딸로 드러난 ‘현실판 스카이캐슬’, 최상류층 집안의 소름돋는 입시 방법

2022년 4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윤석열 사단’의 대표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는데, 이 지명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을 건드렸습니다. 바로 자녀 입시 문제입니다.

마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검찰은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걸던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관련 사건을 사법처리했습니다. 한 후보자에 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자녀 입시와 관련한 사안으로 집중됐습니다.

더군다나 한 후보자의 자녀, 비슷한 또래인 사촌들이 경험한 입시 행태는 평범치 않았습니다. 특권층만이 누릴 수 있는 교육 과정이었습니다. 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스펙쌓기’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들 일가의 자녀교육이 현실판 ‘스카이캐슬’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공교육 시스템을 부정하는 사안이기도 해서, 고위 공직자 자격 논란으로도 번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 해 학비만 5천만 원 고교, 현실판 스카이캐슬 떠올리게 해

한 후보자의 딸 한 모 양은 A 국제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학교는 부유층 자녀들만 다닐 수 있는 학교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A 국제학교에 중학생·고등학생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하버드, 펜실베니아 대학, 컬럼비아 대학 등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을 목표하기 때문에 유학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는 학부모는 보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A 학교 자녀들은 미국 대학 진학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더군다나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2022~2023년 기준 고등학생 학비만 한해 4800여만 원이기 때문에, 부유층이 아니고서는 감히 상상하기 힘듭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의 자격을 갖춘 학생을 입학 우선순위로 간주한다”는 학교 공식 홈페이지 설명을 고려하면, 미국에서 태어나 얻을 수 있었던 한 양의 미국 시민권도 이 학교 입학에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 다니는 학생들은 우리나라 공교육 시스템으로는 따라가기 힘든 교육을 받습니다. 시설만 봐도 그렇습니다. 학교 홍보 자료 등을 보면 스쿠버다이빙 수업이 가능한 ‘아쿠아틱스 센터’가 있고, 약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 암벽등반 훈련이 가능한 보조체육관, FIFA 인증 인조잔디구장, 육상 트랙, 테니스장, 700명 규모의 대극장, 8개 채널 프로덕션이 가능한 TV 스튜디오, 오케스트라·합창·중창 연습 및 개인연습이 가능한 음악실, 세계 어느 곳과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고해상도 화상 시스템, 1대8 교사·학생 비율 등으로 전 세계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합니다.

한 양의 활동 역시 한국 공교육 시스템에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광범위하고 평범하지 않습니다. 반독점법, 국가채무, 코로나19, 분쟁지역 교육 및 의료개혁 등과 관련한 논문 작성에 참여해 일부 학술지에 발표하는가 하면, 여러 권의 온라인 서적을 집필해서 아마존에서 판매했으며, 환경단체를 설립해 환경운동을 하고, 봉사단체를 설립해 대표를 맡았습니다. ‘펜데믹 타임스’라는 온라인 매체를 설립해 활동했고, 차별금지를 주제로 미술 전시를 기획·개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트리뷴’(LA 트리뷴)이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활동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같이 소개된 한 양의 활동 중 상당수가 대학에 가기 위한 스펙쌓기의 일환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양이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실린 학술지가 돈만 내면 실어주는 ‘약탈적 학술지’였고, LA 트리뷴의 인터뷰 기사 또한 돈을 주고 게재한 기사였다는 점 등이 드러나면서입니다.

KISTI 화면 캡쳐

한 양이 참여한 논문은 크게 AJHAAL(Asian Journal Of Humanity, Art And Literature), APJEE(Asia Pacific Journal of Energy and Environment), ABC Research Alert 등에 게재됐는데, 이 세 곳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건전학술활동지원시스템에서 ‘주의’로 판명된 곳입니다. KISTI는 해당 학술지들을 ‘약탈적 학술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는 돈만 지불하면 논문을 게재해주는 식으로 출판 윤리를 어기는 학술지라는 뜻합니다.

LA 트리뷴에 게시된 한동훈 후보자 딸 인터뷰 글 사진 =로스앤젤레스 트리뷴 인터뷰 글 화면 갈무리

LA 트리뷴이란 매체에서 발행됐던 인터뷰 기사 형식의 글 또한 돈을 주고 게재한 것이었습니다. 한 홍보 대행 사이트에는 65달러만 내면 원하는 기사를 LA 트리뷴에 올려주겠다는 홍보 글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 사실이 처음 알려졌고, 이후 논란이 되자, 한동훈 후보자 측은 “건당 4만 원 정도 지불하고 요청한 것”이라며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논문이나 업적도 이제 비즈니스라는 사실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돈이 있어야 결과가 나온다”며 “미국은 입시에서도 재력을 본다. 저런 스펙을 쌓을 정도의 부유함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양이 지난해 전자책 형태로 출간한 책 두 권은 다른 사람이 무료로 운영하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의 자료를 출처 표기 없이 무단으로 베낀 것이었습니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의 한 수학전공자가 무료로 공개하는 수학자습 웹사이트의 문제를 숫자조차 바꾸지 않고 그대로 베낀 것이었으며, 심지어 해당 전자책에 원저자가 걸어둔 하이퍼링크까지 복사한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일부 문제는 복사해 붙여넣기를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물음표(?)로 표기됐지만, 이조차 수정 없이 출판됐습니다. 이 책은 현재 아마존에서 유료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논문 화면 캡쳐

이러한 한 양의 활동과 성취 중 상당수는 미국 명문고에 다니던 사촌들과 함께 일궈냈던 것입니다. 이 사촌들은 모두 한동훈 후보자 처가 쪽 자녀들입니다.

한 후보자의 장인은 진형구 전 검사장인데, 그는 1999년 조폐공사 노조 파업 유도 사건으로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죄로 구속된 이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진 전 검사장의 둘째 딸이 한 후보자의 배우자인 진은정 김앤장 미국 변호사이며, 진 변호사 위·아래로 미국에서 입시 전문가로 활동하는 언니와 진동균 전 검사가 있습니다. 진동균 전 검사의 배우자는 서울 소재 명문대 의대 교수입니다.

한 후보자의 처형이자 진은정 변호사의 언니 진 모 씨는 캘리포니아주 모 지역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지역은 미국에서 학군 좋고 집값 비싸기로 소문난 곳이며, 진 씨의 두 딸이 다녔던 고등학교도 이곳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입니다. 한 후보자의 매제 진 전 검사의 아들 진 모 군은 현재 미국 최상급 사립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연간 학비 6만 달러가 넘는 곳입니다.

한 후보자의 딸 한 양은 이종사촌인 최 씨 자매, 외사촌인 진 군과 함께 학창시절 입시에 대비한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한 양은 이들 3명의 사촌들과 지난 2020년 과학기술 분야 정보를 다루는 ‘팬데믹 타임스’라는 매체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이달 4일까지도 편집이 이뤄지던 이 매체는 현재 접속 불가 상태입니다. 한 양은 이 매체에서 자신에 대해 “열정적이고, 세계 각지 학생들에게 한국 연구자들의 귀중한 연구 결과와 발견에 대해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 양은 이 사촌들과 봉사단체, 환경단체 등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또한 이들 중 한 명과 공동저술했다는 논문이 해외 학술지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한 유튜브 영상 그리고 온라인 사이트 기록들은 최근 한 양 논문 등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부분 삭제되거나 비공개처리 됐습니다.

한 양과 사촌들 중 가장 먼저 미국 명문대 진학에 성공한 이는 입시 전문가 진 씨의 첫째 딸인 최 씨입니다.

최 씨는 2019년 의대 교수 외숙모인 이 모 씨와 공동저술한 것으로 나오는 의학 연구 논문에 1저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이때 최 씨는 고등학생이었습니다. 해당 연구 논문은 국소 약물의 효능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안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주제는 전공자가 아닌 일반 고교생이 1저자로 주도해서 내놓기 어려운 결과물입니다. 최 씨는 작년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한 P대학 치대에 진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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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 도움되는 자격증 3위 건축기사, 1위는?

취업난에 ‘내 사업’ 꿈 안고 자격증 취득 나서
창업 목적으로 전기기사∙자동차정비 자격증 선호
제과∙제빵 분야 응시자도 늘어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젊은 사장이 늘고 있습니다. 취업이 아닌 ‘창업’을 선택한 것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내수 경기가 나빠지면서 취업난이 심해진 영향입니다. 창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는 것이죠. 통계청에 따르면 30세 미만 개인과 법인 사업자 등록 건수는 2021년 기준 18만3956건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창업은 정년 퇴직이 없는 데다 스스로 업종을 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없고, 일한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점도 매력 요인입니다. 관련해 2022년 5월 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30 세대 창업 목적 국가기술자격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2021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려 원서를 제출한 2030대 수험생 131만7504명 중 4만3307명은 ‘창업’을 목적으로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3만2882명)보다 31.7%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2030대가 창업을 목적으로 선택한 자격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단밤’ 사장을 연기한 배우 박서준. /JTBC
먼저 대학 졸업 수준의 기사 시험에서는 창업 목적으로 전기기사 자격증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어 건축기사, 컬러리스트기사 순인데요. 전기기사는 전기설비의 설계와 도면 및 시방서 작성, 점검 및 유지, 시험작동, 운용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공사현장에서 공사를 시공∙감독하거나 제조공정의 관리∙발전∙소전 및 변전시설의 유지관리, 전기시설에 관한 보안 관리업무를 담당하기도 해요.

전기기사 자격증을 따면 전기사업법에 따라 전기안전관리대행자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전기안전관리자 선임 등의 자격도 주어지고요. 또 전력설계업과 감리업 등록을 위한 기술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건축기사 역시 활동 분야가 넓습니다. 건축기사는 건축공사를 관리∙감독하고, 구조 설계를 하거나 시공에 관한 기술적 자문을 할 수 있습니다. 또 건축 의뢰자와 협의해 건축의 형태와 설계에 관한 필요조건을 결정하고, 사용자재와 부대설비, 공사비 등에 대해 전문적으로 조언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격을 취득하면 전문건설회사의 건설현장이나 용역회사, 시공회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것이죠.

컬러리스트도 창업 목적으로 많이 따는 자격증인데요. 미용업계에서 많이 쓰이는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개인이 가진 신체의 색과 어울리는 색)’ 관련 자격증이기도 합니다. 컬러리스트는 패션이나 제품, 미용, 건축, 실내디자인, 원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용도와 목적에 맞게 색채를 기획∙적용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품디자이너나 패션디자이너, 이미지컨설턴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 선호 조사를 통해 유행하는 색의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2021년도 청년세대의 ‘창업’을 위한 국가기술자격 등급별 응시자 상위 10.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문대 졸업 수준의 산업기사 시험에서는 자동차 정비와 식물 보호 분야 자격 응시자가 많았습니다. 자동차정비산업기사는 차량 사고 예방을 위해 정기점검을 하고 고장이나 사고 차량을 수리하는 일을 합니다. 자동차의 냉각수나 윤활유, 충전상태, 유압 등을 점검하는 것도 자동차정비산업기사가 하는 일이죠. 자격을 취득하면 자동차부분정비업체나 카인테리어, 배터리 전문점, 튜닝전문점, 자동차 자동변속기(오토미션) 수리 전문점 등을 직접 개업해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물보호산업기사는 식물보호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식물 피해를 진단하고 방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농작물의 병이나 해충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농작물, 수목 등 식물의 병∙해충을 정확히 감별해 적용약재를 선정합니다. 또 재배식물에 적합한 토양과 기후에 맞는 각종 유기물 물질을 선정해 식물이 성장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만드는 일도 하죠. 농약사나 농약방을 창업하기 위해서는 농약판매관리인을 둬야 하는데요, 농약판매관리인이 되려면 이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이 필요합니다.

응시자격의 제한이 없는 기능사 시험에서는 제과∙제빵 분야의 자격을 창업 목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제과∙제빵의 경우 2021년 응시자가 2020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8~2019년도에 미용사 자격증이 최고 인기였던 것과 조금 달라진 모습입니다. 카페나 디저트 전문점 창업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반영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증이 있으면 카페나 빵집, 제과점을 차릴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본사나 체인점, 대기업의 제과제빵 부서, 공공기관의 단체 급식소 등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창업을 위해 미용이나 조리 관련 자격에 도전한 청년도 많았습니다. 2030 남성 응시자의 경우 제과∙제빵기능사에 이어 한식조리기능사(936명)가 3위를 차지했고, 여성 응시자는 네일(7202명)과 피부 미용(6876명) 관련 자격을 많이 취득했습니다.

창업을 위해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한 2030대 가운데 절반 이상(60.5%)은 학원(직업훈련기관) 등을 다니며 자격 시험을 준비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수험생의 74%는 자격시험 준비기간이 3개월 미만이라고 답했습니다. 3~6개월은 19.42%, 6~12개월은 3.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목욕관리사를 연기한 배우 신은경. /SBS
한편 국가기술자격은 아니지만 목욕관리사에 도전하는 2030세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방의 한 세신학원 수업현장에는 정원의 3분의 1이 2030세대로 구성돼 있다고 하는데요. 수강 문의 전화의 절반 가까이를 2030세대가 차지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목욕탕을 다시 찾는 이가 늘어난 데다 시간 활용이 편리하고, 비교적 높은 소득이 보장되는 ‘목욕관리사’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세신학원에서는 미국이나 일본 등 외국에서 세신 일을 하려는 교육생을 위해 ‘해외이민반’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대중목욕탕이 아닌 ‘1인 세신숍’이 생겨나는 등 청년 목욕관리사들의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죠. 1인 세신숍은 여러 사람과 함께 욕탕을 쓰기 꺼리는 사람들을 위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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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그랜저도 울고 갈 우리 아들 첫 차, 알고 보니…

백화점마다 명품 브랜드 키즈점 입점 봇물
680만원 유모차도 대기만 한달
외자녀 퍼주는 ‘MZ세대 부모’ 영향

2030 젊은 엄마∙아빠는 물론 이모, 삼촌까지 줄 서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동 명품 매장입니다. 젊은 층의 명품 소비가 늘어났고 출산율 저하로 ‘골드키즈(부모의 아낌없는 투자로 왕자나 공주처럼 귀하게 키워지는 외동의 자녀)’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아동 명품 제품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습니다. 600만원이 넘는 디올 유모차, 100만원이 넘는 턱받이지만 없어서 못 사는 상황이죠. 디올 오블리크 패턴이 새겨진 유모차는 680만원입니다.

준대형 차량으로 분류되는 그랜저 2012년식 중고차 가격에 맞먹는 가격이지만, 대기하는 데만 한 달 이상이 걸립니다. 해외에서 한정된 수량만 들어오기 때문에 웨이팅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예약한 후에도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죠.

인기 있는 아동 명품 제품은 유모차뿐이 아닙니다. 턱받이, 목욕 타올, 워시클로스로 구성된 Passe-Passe 에르메스 베이비 기프트 세트는 110만원이 넘는데요, 이 역시 대부분의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100% 캐시미어로 만든 에르메스 말 인형은 156만원입니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아동 명품 매출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백화점, 아동 명품 매출 증가에 매장 확장

아동 명품 매출 증가는 국내 백화점 3사 자료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자료를 보면 2021년 전체 아동 장르 매출은 전년보다 25% 성장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수입 아동 매출은 32.4% 늘었죠. 이는 전체 신장률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롯데백화점도 2022년 3~4월 명품 아동복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0% 늘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4월 명품 아동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백화점들은 명품 아동복 브랜드 확장에 나섰습니다.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곳은 신세계백화점입니다. 신세계는 2022년 3월 강남점에 베이비디올 1호점을 열었습니다. 강남점 베이비디올은 당초 예상보다 일찍 30% 이상 초과 매출을 달성하며 젊은 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3월에 이어 4월 부산 센텀시티점에 베이비디올 2호점을 열었습니다. 강남점에는 지방시 키즈, 펜디 키즈 등도 입점해있습니다. 또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는 몽클레르앙팡, 버버리칠드런 등 명품 브랜드의 키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0년 압구정본점 지하 2층을 리뉴얼해 아동 명품을 강화했습니다. 펜디키즈, 리틀그라운, 매직에디션 등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추가로 지방시 키즈, 몽클레르 앙팡 등 아동용 명품을 추가로 입점시켰습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명품 소비에 익숙한 MZ세대 부모가 자녀를 위해 명품을 소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며 “아동관 리뉴얼과 아동 명품·수입의류 브랜드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동탄점, 잠실점에 명품 키즈 편집숍 ‘퀴이퀴이(CuiCui)’를 운영 중입니다. 젊은 부모층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인 발렌시아가 키즈, 끌로에 키즈, 오프화이트 키즈, 마르지엘라 키즈가 국내 최초로 입점돼 있죠. 2021년 말에는 스톤아일랜드 키즈도 들여왔습니다.

◇매장뿐 아니라 편의시설도 확대

백화점업계는 명품 아동복 매장 입점뿐 아니라 아이들과의 편안한 쇼핑을 돕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 유아동 전문관에 749㎡ 면적의 키즈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소파와 테이블로 꾸민 유아 휴게실과 부모들이 아이들의 이유식을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이유식 카페도 설치했습니다. 잠실 롯데몰 월드점은 2022년 3월부터 영어유치원 ‘크레버스 키즈’ 1호점의 문도 열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은 ‘신세계 넥스페리움(Nexperium)’을 만들었습니다.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신세계백화점이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에듀테인먼트 과학관입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놀이를 통해 인공지능, 로봇 등의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쁘띠 플래닛’을 구비한 점포를 늘리고 있습니다. 쁘띠 플래닛은 유아동 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아이들이 뛰어놀며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마련한 공간입니다. 더현대 서울에는 ‘플레이 인 더 박스(Play in the box)’ 매장을 두고 아이들이 유튜브 영상 촬영 등을 체험해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명품 경험 많은 젊은 부모, 외동에 아낌없이 퍼줘

아동 명품 매출 상승 현상에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명품 구매 경험이 많은 젊은 층이 부모가 된 것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이었던 MZ세대가 자신의 자녀를 위해서도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명품 구매 연령층이 젊어졌다”며 “본인을 위해 명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부모들은 그들 자녀에게도 아낌없이 주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요즘 젊은 부모들에게는 외자녀가 많은데, 외동인 만큼 더 잘해주려는 것 같다”며 “부모뿐 아니라 주변 이모나 삼촌들도 같은 심리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2021년 4분기에 태어난 아이 10명 중 6명은 첫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를 한 명만 낳아 기르는 문화가 확산한 것이죠. 2월 27일 통계청 인구동향 조사 결과 2021년 4분기 출생아 중 첫째로 태어난 아이는 전체의 58.8%에 달했습니다. 해당 통계를 분기별로 공표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2015년 1분기 51.7%에 그쳤던 첫째 비중은 해마다 늘어 2021년 1분기 55.9%, 2분기 55.8%, 3분기 56.8%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2021년 4분기 셋째 이상의 비율은 7.8%였습니다.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처음으로 8%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015년 1분기(9.7%)와 비교하면 1.9% 포인트나 낮아진 수치입니다. 둘째 비중 역시 2015년 1분기 38.6%에서 하락세를 이어왔고, 지난해 4분기 33.4%까지 떨어졌습니다.

◇유행에 뒤처질까 무리하는 부모들도

국내 아동 명품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무리하면서까지 ‘명품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부모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5살 남자아이를 키우는 이하나(가명·34) 씨는 “가격이 얼마든 아이에게 좋은 걸 해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어린이집에 오는 아이들을 보면 하나씩 입고 있다. 우리 아이만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작년 겨울 명품 패딩을 사입혔다. 앞으로도 필요할 텐데 가격이 부담스러워 언제까지 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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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팬들이 여의도 증권가 보고서를..대체 무슨 일이?

‘우리집 준호’ 영상 중 일부. /유튜브 채널 ‘누너건’ 캡처
“와, 찐 덕후(진짜 덕후)가 쓴 보고서 같다”

“흥미롭다 끄덕거리면서 봄”

“맞네. 진짜네. 보고서 덕분에 덕질할 맛 납니다”

최근 한 K팝 팬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의도 증권가 보고서 하나가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유안타증권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분석한 ‘2022 엔터 르네상스의 시작-K팝 산업의 재도약’이라는 보고서였습니다. 보고서 내용 중 K팝 팬덤의 특이점을 ‘무보수 크리에이터 집단’으로 규정한 대목이 K팝 팬덤의 공감을 끌어냈던 것입니다.

보고서는 팬덤을 일종의 창작자 집단으로 봤어요. 그러자 K팝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보고서를 공유하며 돌려읽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실제 팬덤을 잘 분석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대체 이 보고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잡스엔과 함께 살펴봅시다.

◇‘우리집 준호’ 영상의 경제적 가치는?

보고서는 총 138쪽입니다. 리오프닝(경기 활동 재개)이 활성화하면서 엔터주(株) 전망은 어떠한지 분석하고 있어요. 2022년 4대 연예 기획사인 하이브, JYP Ent,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만 25조원입니다. 공연이 재개되면 이들 엔터사들의 실적 회복이 이뤄지고, 각 사가 준비하고 있는 신사업 성과를 2022년 안에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봤어요.

특히 엔터 사업이 매력도가 높은 이유로 ‘팬덤’을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10쪽 넘게 할애해 이를 분석하고 있어요. 과거 팬덤을 ‘빠순이’ 정도로 비하했던 것과 달리, 주가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주 요인으로 본 것입니다.

보고서는 엔터 산업의 팬덤은 단순한 ‘소비 수요’가 아니라 ‘생산 가능한 자산’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엔터사가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는 자산으로서 역할로 팬덤을 바라보았죠.

또 엔터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은 이러한 팬덤의 역할을 활용하고, 그들의 창작자적 성격을 수익 모델로 구축하는 데 달려있다고 봤어요. 팬들 입장에서 자부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분석입니다.

쉽게 말해 팬아트, 짤, 트위터나 커뮤니티 글, 자체 생산 굿즈, 창작 영상 콘텐츠가 아티스트 팬덤 성장에 기여한다는 뜻입니다. 기획사가 앨범을 내고 공연을 기획하고 굿즈를 생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팬덤이 생산하는 무형의 자산들도 가치가 있다는 거예요.

예를 한 번 들어봅시다. ‘우리집 준호’ 영상을 아시나요? 2015년 그룹 2PM이 공연을 하는 영상을 팬이 직접 찍어 유튜브에 올렸는데요, 몇 년 뒤 빨간 셔츠를 입고 등장한 준호가 입소문이 나면서 팬은 물론 팬이 아닌 사람들도 영상을 돌려보기 시작했습니다. 단순 팬 계정에 올라온 영상이 조회수 660만회를 넘겼죠.

뿐만 아닙니다. 새로운 팬이 유입되면서 준호가 입대한 기간 동안 그를 기다리는 팬들이 더 많아졌어요. 팬들은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각종 ‘짤’을 만들어냈지요. ‘우리집 준호’ 역시 팬들이 붙인 애칭입니다. 노랫말 “우리 집으로 가자”에 맞춰 춤을 추는 준호에게 “나도 데려가”라며 반응하는 식입니다.

덕분에 소속사가 주도하지 않아도 입대 기간 동안 준호의 인기가 유지될 수 있었어요. 역으로 준호가 토크쇼 방송에 출연해 이 팬덤 영상을 언급하기도 했지요. 아마 단순히 기획사가 올린 영상이라면 이 정도까지의 반응이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영상을 본 팬들은 진심으로 이 영상을 올려준 팬에게 감사하며 영상을 시청하고 있으니까요.

◇“‘무보수’ 창작자, 저는 K팝 팬입니다”

‘생산러’가 창작한 각종 짤들과 굿즈들. /보고서 ‘2022 엔터 르네상스의 시작-K팝 산업의 재도약’ 중 일부
팬덤 커뮤니티에서는 ‘생산러’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팬을 뜻합니다. 보고서에서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팬들조차도 ‘앓는(재밌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쓰면서 이미 콘텐츠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봤어요.

연예인이 1년 24시간 활동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데, 활동하지 않는 공백기에 기획사가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줄면, 이들 생산러들이 2차, 3차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우리집 준호’ 영상 역시 준호가 군대를 갔을 때 ‘빵’ 뜬 영상이지요.

결과적으로 이러한 콘텐츠가 팬들을 계속 팬덤에 머물게 하고, 팬들 간 유대감을 갖게 만들며, 연예인을 같이 기다리면서 팬덤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신규 팬덤이 유입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지요.

보고서는 “현재 엔터 산업은 충성도 강한 크리에이터(창작자) 집단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팬덤이 지금까지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생산해 연예인의 팬덤을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지만, 경제적 보상은 전혀 공유되지 못했다는 거예요. 이에 공감하는 K팝 팬들이 많았습니다.

10년 넘게 K팝 그룹들을 ‘덕질’해왔다는 한 팬은 “매일 영상을 업로드하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를 홍보하는 데 하루에 몇 시간씩을 쓴다”며 “순전히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소속사에서 팬들의 역할을 당연히 여긴다고 느낄 때 속상하다”고 했습니다. 보고서가 이러한 속상한 팬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달래준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울며 겨자 먹기’식 앨범 팔이도 지적

포토카드만 빼고 버려지는 앨범들. /보고서 ‘2022 엔터 르네상스의 시작-K팝 산업의 재도약’ 중 일부
보고서는 현재 팬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현상도 다루었어요. 바로 앨범 소비 문화죠. K팝 앨범은 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한 매개체는 아닙니다. 팬을 위한 굿즈 같은 느낌으로 기획사는 팔고 팬들은 사지요. 앨범에는 포토카드, 포스터, 책갈피, 엽서, 스티커 등이 딸려오는데, 이를 얻기 위해 앨범을 사는 팬들이 많습니다.

팬들은 이렇게 ‘앨범 장사’를 하는 기획사에 불만을 갖고 있어요. 예를 들어 그룹이 22명인 NCT가 앨범을 발매하면 모든 멤버의 포토 카드를 가지려면 최소 앨범 22장을 사야 한다는 소리예요. 앨범보다 포토카드 가치가 높다 보니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많은 기획사에서는 포토카드만 따로 팔지 않고 반드시 앨범을 사야 줍니다.

당연히 그렇게 산 앨범은 처치 곤란이 되겠지요. 일부 기획사는 실물 앨범을 팔면서 앨범 ‘수령 포기’를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대놓고 포토카드에 앨범 값을 붙여 팔겠다는 속셈이니 얼마나 분통이 터지겠어요.

보고서는 이러한 비상식적인 현상을 과도기적이라고 봤어요. 지금까지 랜덤 포토카드 같은 사은품으로 유인해 앨범 판매량을 늘렸다면, 앞으로는 앨범 판매 방식이 디지털화할 것이라는 예측이지요.

예를 들어 연예기획사가 앨범을 NFT(대체 불가 토큰)로 일정 기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2차 마켓에서 거래가 되는 환경을 조성해 엔터사가 중간 로열티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익 구조를 만들면 음반 판매 이상의 수익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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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벌수록 행복하다?..”한달 0000만원이 한계”

소득 늘어나도 일정 금액 이상에서 한계
노동시간 늘어나 오히려 행복도는 떨어져
소득과 행복의 관계에 관한 국내 연구 결과 주목

매달 돌아오는 월급날. 기쁜 것도 잠시 통장을 스쳐가는 월급을 볼 때마다 직장인들은 월급 좀 올랐으면, 돈 좀 많이 벌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연봉이 올라 소득이 늘어나면 지금보다 얼마나 더 행복해질까?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지지만 일정 소득이 넘어가면 오히려 행복도가 감소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 평균 근로소득이 1100만원을 넘으면서부터는 소득 증가가 행복 증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보고서다.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되지 않는 이유, 왜 그럴까?

매달 통장을 스치는 월급을 볼 때마다 직장인들을 돈 많이 벌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지지만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만으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소득과 행복의 상관 관계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2022년 4월말 ‘소득과 행복의 관계에 관한 연구: 근로시간과 근로소득 간의 상호성을 반영하여’(연구자 고혜진 부연구위원, 교신저자 정해식 연구위원)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논문은 보사연의 ‘2020년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 실태조사’를 토대로 소득과 행복의 관계를 추가로 분석한 것이다.

‘2020년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 실태조사’는 보사연이 우리 국민의 풍요로움, 행복의 조건, 일과 삶의 균형을 파악하고자 2020년 6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전국 5050가구를 조사한 것이다. 이 자료는 한국인의 행복을 주제로 다룬 최신 조사로, 시의성이 높고 개인의 근로소득과 근로시간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연구진은 이 자료에서 근로소득이 있는 3636명을 추려 그들의 근로시간과 소득, 행복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근로소득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어느 정도의 소득을 넘어서면 더 많은 소득이 행복 증가를 견인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이 늘어나도 과도하게 일해야 한다면 행복감이 더 높아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를 대상으로 분석했을 때 월 평균 근로소득이 1100만원이 될 때까지는 소득 증가가 행복 증대로 이어진다. 그러나 월 소득이 1100만원을 넘어서게 되면 근로시간도 함께 늘어나면서 행복 수준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근로소득이 증가하더라도 일정 수준을 넘으면 행복은 정체 또는 하락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소득 올라 행복? 직장인 월 600만원이 최대

연구진은 근로소득과 근로시간이 상호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해 고용 형태별로 소득과 행복의 상관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하지 못하는 임금 근로자와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비임금 근로자(자영업자)로 나눠본 것이다.

먼저 임금 근로자의 경우 근로소득이 월 600만원 수준일 때 최대로 행복하지만, 이 지점을 지나 더 많은 시간을 일해서 소득을 올리면 오히려 행복 수준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 근로자(자영업자)의 경우 근로소득이 월 1480만원 수준일 때 행복감이 정점에 달했다. 소득이 늘어날수록 행복 수준은 올라갔지만, 주 44시간 이상을 일해야 하면 행복감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을 본인이 선택하기 어려운 임금 근로자의 경우에는 일정 소득 이상을 벌기 위해 과도하게 일해야 한다면 행복감이 더 높아지지는 않았다. 이와 달리 근로시간 선택이 자유로운 비임금 근로자는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행복감이 높아지고, 근로시간 증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크게 없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당 임금 때문에 불가피하게 장시간 일해야 하는 저소득 비임금 근로자의 특징이 나타난 것이다.

근로시간이 정해져 있는 임금 근로자의 경우 소득이 늘어나도 근무시간이 늘어나면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하는 직장인들로 사무실에 불이 켜진 빌딩의 모습. /픽사베이
한편 주당 근로시간으로 행복감을 추정한 결과, 일자리 종류와 무관하게 주당 평균 40시간가량 일하는 사람들의 평균적인 행복감이 가장 높았다. 주당 평균 80시간 일하는 사람들의 행복감은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행복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국내·외 기존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의 소득을 넘어서면 더 많은 시간을 일해서 소득을 높이더라도 행복을 증진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한 소득 확보는 중요한 정책 과제이긴 하지만, 소득 확보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소득 보장과 더불어 적정 시간 일하고 충분히 쉴 수 있는 사회 제도적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국민의 행복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소득과 행복 사이의 역설

소득과 행복의 상관 관계에 관한 연구는 국내∙외에서 계속돼 왔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소득이 늘면 행복감이 증가하지만, 소득이 어느 수준 이상이 되면 소득 증가만으론 더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 대표적인 예가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 Paradox)’이다.

1974년 미국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이 발표한 이론이다. 1946년에서 1970년까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 30여개국을 대상으로 소득과 행복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종의 역설(逆說)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소득이 증가하면 행복도가 올라간다. 그런데 소득이 증가하는 일정 시점까지는 행복도 역시 올라가지만, 일정 시점을 넘어선 뒤로는 아무리 소득이 늘어도 행복도가 더는 증가하지 않는 것이다. ‘이스털린의 역설’은 소득 증가는 행복을 증진시킨다는 경제학의 기존 관점을 완전히 뒤집었다.

이미 국내외 연구를 통해 소득이 어느 수준 이상이 되면 소득 증가만으론 더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 /플리커
2015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대 교수도 돈과 행복의 상관 관계에 관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2008~2009년 미국에서 45만명을 대상으로 한 갤럽 설문조사를 토대로 통계를 돌려봤더니 ‘소득이 높아질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는 계속 높아지지만, 행복감은 연봉 7만5000달러(9500만원)에서 멈춘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연봉이 6000만원에서 7000만원, 7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높아질 때는 돈의 액수와 비례해 행복감도 높아진다. 하지만 연 9500만원 이상을 벌게 되면 연봉이 1억원, 1억1000만원이 되더라도 늘어난 급여에 비례해 더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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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율 뚝 떨어진 ROTC, 인기 시들해진 이유

지난 4월13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문화관에서 열린 서울대 학군사관(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 임관식에서 사령장을 받은 신임 장교는 9명. 서울대 학군단은 국내 1호 학군단으로 1963년 1기생 528명이 임관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60년이 지난 2022년 임관한 60기생은 1기생의 2%에도 못 미친다. 이대로 가면 진로에 대한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른바 명문대학에서는 ROTC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서울대만 이런 게 아니다. 전국적으로 학군사관(ROTC) 임관자 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지원자도 감소해 올해 육군학생군사학교는 4월 초 ROTC 후보생 접수를 마감하려다 접수기간을 5월 6일까지 연장했다.

한때 ROTC는 취업시장에서 많은 혜택을 받으며 높은 경쟁률을 자랑했다. 그러나 지원율이 매년 급감하며 ROTC 모집에 애를 먹는 모양새다. 초급장교의 70%를 차지하는 학군사관 모집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안보 현장을 지휘할 우수 자원 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때 높은 경쟁률을 자랑했던 ROTC 지원자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 /국방부
◇ROTC 지원율 매년 감소

국방부의 자료를 보면 2014년 6.1대 1이었던 ROTC 지원 경쟁률은 2015년 4.5대 1, 2016년 4.1대 1, 2017년 3.7대 1, 2018년 3.4대 1, 2019년 3.2대 1로 줄었다. 2020년에는 2.7대 1, 2021년에는 2.6대 1까지 떨어졌다.

학군사관 후보생 지원율이 계속해 줄어들자 임관을 하는 학군사관의 숫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8년 4111명이었던 학군사관 임관자 수는는 2020년 3971명으로, 2022년에는 3561명까지 줄었다.

ROTC는 대학교 1, 2 학년 때 선발과정을 거쳐 3, 4학년 동안 학교에서 후보생 생활을 하고 졸업과 함께 소위로 임관한다. 학군사관 후보생은 대학 생활 동안 통제된 환경에서 제약된 학생생활을 해야 하고 방학 동안 군사교육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복무 기간이 28개월로 짧고 소위로 임관해 병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과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ROTC의 매력이 사라지면서 지원자 수가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ROTC 의무 복무 기간은 28개월이다. 1961년 창설 당시만 해도 24개월이었지만 1968년 1.21 사태(북한 최정예 특수 부대원 31명이 기습 남침을 시도, 청와대 바로 300m 앞까지 침투했던 사건) 이후 28개월로 바뀌었다. 당시 병사의 복무 기간은 36개월로 늘었다.

54년이 지난 지금 ROTC 복무 기간은 그대로다. 그러나 병사 복무기간은 2011년 21개월로 줄었고 현재 18개월까지 줄어든 상태다. 1968년만 해도 ROTC의 복무 기간은 병사보다 8개월 짧았다. 그러나 지금은 ROTC의 복무 기간이 병사보다 10개월 더 길다.

ROTC 후보생들이 기초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육군
복무 기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월급이다. ROTC는 3, 4학년 때 매달 7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 졸업 후 소위 임관 후 받는 소위 1호봉 월급은 2022년 기준 175만원 정도. 각종 수당을 합치면 200만원이 채 안 된다.

병사들의 월급은 지속적으로 올라 2022년 기준 병사 월급은 이병 51만89원, 일병 55만2023원, 상병 61만173원, 병장 67만6115원이다. 얼마 있으면 200만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병사 월급 200만원’ 인상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병사 월급 200만원’이 현실화 한다면 병사보다 낮은 월급을 받고 오래 복무할 ROTC 지원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취업 우대는 옛말, 오히려 손해

ROTC 인기가 시들해진 데에는 취업 시장의 변화도 한몫했다. 과거에는 ROTC 특채 전형이 있는 기업이 많았고, 장교 생활 동안 쌓은 리더십을 높게 평가해 좋은 점수를 받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특채는커녕 공채 대신 수시 채용이 늘어나고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취업시장에서 ROTC 우대는 옛말이 됐다.

취업을 위해선 ROTC도 경쟁력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학 재학 기간 경쟁 상대가 복수 전공은 물론 해외 교환학생 등의 경험을 쌓는 데 비해 ROTC 대학생은 훈련과 통제 때문에 학교 생활 외의 경력을 쌓는 게 쉽지 않다. 임관 후에도 관리자로서 역할을 하다 보니 여유가 없어 전역 후 취업을 준비하기가 힘들다.

취업 시장에서 ROTC 우대는 사라지고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도 ROTC 지원자 감소의 이유로 꼽힌다. /게티이미지뱅크
복무 기간 때문에 취업 전선에 뛰어들 때 다른 지원자보다 나이가 많은 점 또한 부담이다. 더욱이 인턴 등 실무 경험 위주로 평가하는 최근 채용 시장에서 28개월간 직무 관련이 아닌 군대 내 업무만 한 ROTC는 다른 취업준비생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장교로 군에 남겠다고 해도 그 또한 쉽지 않다. 장기 복무에 선발되지 않으면 복무 연장을 거듭하다 나이 제한에 걸려 30대에 옷을 벗어야 한다.

이런 문제 등으로 ROTC 지원자가 계속 줄어들면 안보에도 위기가 생긴다. 초보장교의 70%가 ROTC 출신이기 때문이다. 군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단기복무 장려금, 역량강화 활동비 등 학군사관 후보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인 복무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ROTC 복무 기간을 28개월에서 24개월로 4개월 단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복무 기간 단축만으로 지원자가 예전처럼 늘어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창설 61년째, 올해 3561명 임관

우리나라 ROTC의 역사는 1961년 시작됐다. ROTC의 원조는 미국이다. 전쟁을 자주 치르면서 직업 군인은 아니지만 ‘평시 교육, 전시 장교’ 필요성을 절감하고 창안한 것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ROTC 훈련을 받은 초급 장교 15만명이 참전해 전공을 세웠다. 6·25전쟁 때도 ROTC 출신 장교 1만8000여명이 무장 소집에 응해 한국 땅을 밟았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제도를 모방해 ROTC를 만들었다. 1961년 6월 1일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전국 16개 종합대학에서 ROTC가 창설됐다. 1963년 임관한 ROTC 제1기는 2642명이었다. 이후 6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는 전국 117개 대학에 육해공군 및 해병대 ROTC가 있다. 2010년부턴 숙명여대를 시작으로 여자대학에도 학군단이 꾸려졌다.

숙명여대 공군학군단 창설식에서 후보생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그동안 ROTC를 통해 배출된 현역 및 예비역 장교는 올해 임관한 3561명까지 무려 22만여명에 이른다. 현재도 전체 초급장교의 70% 가량을 ROTC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다.

2020년 9월 취임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23기)은 ROTC 출신 최초의 육군참모총장이다. 또 현역 장성의 약 8%가 ROTC 출신이다. ROTC 출신의 영관급(소령·중령·대령) 장교도 현재 45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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