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살아보는 경험 제공하겠다는 여기어때가 한 선택

여기어때, 새로운 숙소 서비스 ‘홈앤빌라’ 출시
단독 주택형 숙소 등 6개 테마숙소 예약 가능
여기어때가 최근 새로운 숙소 서비스 ‘홈앤빌라’를 출시하며 여행지에서의 일상 경험을 준비했다.

출처 : 여기어때 ‘홈앤빌라’ 제공

홈앤빌라는 집에 머무는 것처럼 여행지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단독 주택형 숙소 등을 예약하는 서비스다. 이들 숙소는 직접 요리를 하는 것처럼 일상 생활을 경험하도록 시설 일체를 갖췄다. 방과 거실, 주방 등 집과 같은 구조에 정원, 야외 수영장, 야외 욕조, 바베큐 시설 같은 이색 공간도 함께 준비해 특별한 여행을 지원한다.

출처 : 여기어때 ‘홈앤빌라’ 제공

여행지에 머무르는 동안 특별한 추억을 남기면서도, 평소와 같은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숙소가 자리 잡은 동네, 여행지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최근 ‘감성 숙소’, ‘프라이빗 숙소’ 등의 테마로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추세다.

출처 : 여기어때 ‘홈앤빌라’ 제공

신규 카테고리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여기어때는 홈앤빌라 전용 20% 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쿠폰은 내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6개의 홈앤빌라 숙소 주제 중 1개를 고르면, 추첨을 통해 홈앤빌라 숙박권(30만원 상당)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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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 반달곰까지? 나만 알고픈 국립공원 숙소 반전 가격이

진짜 마음에 드는 곳은 소문내기 싫다.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근 그런 곳을 찾아냈다. 아는 사람만 쉬쉬하면서 간다는 국립공원 내 숨은 힐링 맛집이다. 국립공원공단이 ‘자연과 사람의 교감·상생·배움’을 목적으로 설립한 생태탐방원은 물 좋고 공기 좋고 풍경 좋은 곳을 엄선해 위치를 잡았다. 호젓한 한옥에서 고즈넉한 밤을 보낼 수도 있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국립공원 내 사찰을 탐방하고 반달가슴곰을 직접 관찰하기도 한다.

 
전국 국립공원 중 고르고 골라 딱 8곳에만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모두 22개다. 이중 생태탐방원이 위치한 곳은 북한산, 설악산, 소백산, 가야산, 한려해상, 지리산, 무등산, 내장산 등 8곳이다. 무등산생태탐방원만 공원 구역 바깥에 위치하고 나머지는 전부 공원 내에 있다. 앞으로 3개 더 추가할 예정으로 한창 공사중이다.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북한산생태탐방원. 2011년 개원한 북한산생태탐방원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해설사, 지질공원해설사 양성 교육도 진행한다.

국립공원생태탐방원 홈페이지 캡쳐

생태탐방원은 각각 위치한 국립공원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이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설악산은 곰배령과 한계령 등 백두대간 자연생태, 백담사 등 사찰 역사·문화, DMZ 안보·생태(을지전망대, 제4땅굴, 대암산용늪) 프로그램이 대표적이고 한려해상탐방원의 경우엔 통영시의 대표적 관광자원(케이블카, 루지, 어드벤처타워, 출렁다리 등)과 국립공원의 자연생태자원(천혜의 비경 일몰, 바다백리길, 만지도 명품마을, 한산도 제승당 등)을 접목한 힐링형 관광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생태탐방원 내에는 숙박이 가능한 생활관이 있는데 취사는 할 수 없다. 국립공원 내에서는 대피소 취사장, 야영장을 빼고는 취사가 금지돼 있다. 숙박요금과 체험비는 공공물가를 기준으로 기재부에서 정한다. 8곳 탐방원 숙박료는 전부 기본 6만원부터(세금 별도, 4인 기준) 시작한다. 현재는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만 예약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네이버 예약에서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도입 중이다.

 
직접 가본 지리산생태탐방원은
이번에 방문한 지리산생태탐방원은 북한산에 이어 2015년 두 번째로 문을 연 생태탐방원이다.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에 위치하는 생태탐방원답게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천년고찰 화엄사 탐방부터 노고단 생태 프로그램은 물론 지리산 인근에서 수확한 녹차를 맛보는 ‘별멍 야생화 차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립공원 직업체험 등 독특한 프로그램이 한가득이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지리산생태탐방원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건 바로 반달가슴곰이다. 지리산생태탐방원과 바로 붙어있는 종복원기술원에서 진행되는 ‘반달가슴곰 탐방프로그램’은 멸종위기야생동물 반달가슴곰을 직접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5회(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30분, 2시30분, 3시30분) 1시간 정도 걸린다. 강의실에서 반달가슴곰 생태에 대해 시청각교육을 한 야외방사장 주변으로 조성된 생태학습로를 따라 걸으면서 직접 곰을 관찰한다.

남원역에 내렸더니 반달곰과 산양·부엉이 등 귀여운 야생동물이 외관에 그려진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올해 4월에 도입한 무공해 전기버스입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관용차도 전부 전기차로 구입하고 있어요.” 이관옥 지리산생태탐방원 부장이 설명했다. 전기버스가 운영되는 곳은 덕유산, 무등산, 내장산, 설악산, 새만금환경생태단지 등 5곳이다. 내장산에서 운영되는 것을 빌려온 거다. 이날 탄 버스는 남원역부터 구례에 위치한 지리산생태탐방원까지는 버스로 30분이 조금 넘게 걸린다.

지리산생태탐방원은 주말에는 가족 단위 여행객, 주중에는 학생 수련회, 소방관 등 심리 치유를 필요로 하는 단체 방문객이 온다. 드라마 지리산이 방영된 이후로 국립공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구례교육청과 협업해 고교 학점제를 위한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다. 지리산생태탐방원에는 현재 10개 이상 프로그램이 있다.

왼쪽 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공단 제공

생태탐방원의 자랑은 바로 깔끔한 숙소. 국립공원 안에서 잠을 잘 수가 있다. 지리산생태탐방원의 총 객실 수는 20개, 100명 정도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4인 기준 기본 방은 6만6000원으로 저렴하다. 숙소만은 이용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2인 이상 프로그램을 신청해야 숙소 예약이 가능하다. 체험비는 청소년 3960원부터, 어른 5390원부터다. 탐방원 내에는 식당도 있는데 단체가 들어오는 날에만 운영한다. 객실에서는 개별적으로 취사를 할 수 없다.

왼쪽 사진, 가운데 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

객실은 4가지 종류로 나뉜다. A타입 일반실(10실), B타입 복층형(5실), B타입 단층형(3실), C타입 한옥형(2실)이 있다. A타입은 4인, B·C타입은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A타입과 B타입은 둥그렇게 생긴 생활관 건물에, C타입 한옥형은 생활관 옥상이 내려다보이는 약간 높은 곳에 독채로 지어 고즈넉하게 한옥스테이도 즐길 수 있다. 6인 기준 12만원(세금 별도)으로 가성비가 좋은 대신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매일 1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달 예약창이 열리는데 주말 같은 경우 몇 시간이 안돼 예약이 끝나버린다고.

“전체 규모는 4000평 정도입니다. 코로나 이전 2019년에는 1만4000명이 이용했는데, 현재 코로나 이전 같은 기간 대비 방문객 수가 많아 상황입니다.” 임철진 지리산생태탐방원 원장이 설명했다. 생태탐방원은 재방문율이 높다. 작년 기준 반 이상이 3회 이상 방문한 손님이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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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에 마련된 카타르 월드컵 VIP 스위트룸 들여다봤더니…

밥과 술을 먹으며 1등석에서 월드컵을 즐길 수 있다.

트래블 앤 레저는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호스피탈리티 패키지’ VIP 스위트룸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호스피탈리티 패키지란 월드컵을 1등석에서 직관하며 식사, 주류, 기념품을 포함한 각종 고급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호스피탈리티 패키지 종류에는 펄 라운지(Pearl Lounge), 매치 프라이빗 스위트(Match Private Suite), 매치 비즈니스 시트(Match Business Seat), 매치 파빌리온(Match Pavilion), 매치 클럽(Match Club) 등 5개가 있다.

[caption id="attachment_667002" align="alignnone" width="886"] 출처: FIFA World Cup Qatar 2022™ Hospitality Packages – Pearl Lounge[/caption]

먼저 펄 라운지는 6성급의 환대 서비스다. 라운지는 루사일 스타디움에 있으며 경기장 내 최고의 위치와 뷰를 자랑한다. 방문객에게는 6코스 요리, 맞춤형 칵테일,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VIP 프로그램 운영 회사 매치 호스피탈리티 AG(Match Hospitality AG)는 펄 라운지에 대해 “FIFA 월드컵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라운지며, 럭셔리한 스포츠 환대의 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caption id="attachment_667003" align="alignnone" width="788"] 출처: FIFA World Cup Qatar 2022™ Hospitality Packages – Match Private Suite[/caption]

2층 라운지인 매치 프라이빗 스위트는 5성급으로 모든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로는 셰프가 즉석에서 요리를 해주는 라이브 스테이션, 소믈리에가 선택한 와인 및 맞춤형 칵테일 제공 등이 있다. 더불어 특별한 기념 선물도 지급된다. 매치 프라이빗 스위트에는 높은 시야를 제공하는 최고급 경기장 좌석이 있다.

[caption id="attachment_667001" align="alignnone" width="792"] 출처: FIFA World Cup Qatar 2022™ Hospitality Packages – Match Business Seat[/caption]

4성급 환대 서비스인 매치 비즈니스 시트 라운지는 루사일 스타디움 및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이용 가능하다. 방문객은 4가지 코스 메뉴와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최고급 공유 라운지에서 머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caption id="attachment_666999" align="alignnone" width="791"] 출처: FIFA World Cup Qatar 2022™ Hospitality Packages – Match Pavilion[/caption]

3성급 매치 파빌리온도 마찬가지로 루사일 스타디움 및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는 경기장 보안 구역 내에 위치한다. 방문객은 1등급 좌석에서 경기 관람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경기 전 FIFA가 지정한 전설적인 선수들을 소개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매치 호스피탈리티 AG는 “이곳은 팬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다”라고 전했다.

[caption id="attachment_667000" align="alignnone" width="891"] 출처: FIFA World Cup Qatar 2022™ Hospitality Packages – Match Club[/caption]

마지막으로 2성급인 매치 클럽은 루세일 스타디움, 알베이트 스타디움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경기 전후로 길거리 음식 스타일의 식사를 비롯해 음료, 와인,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다. 매치 클럽은 최소한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축제 분위기는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재 한국은 트래블플랜이 카타르 월드컵 관람을 위한 VIP패키지 공급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트래블플랜은 FIFA 공식 에이전트로 한국, 싱가포르 지역 월드컵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글=지세희 여행+ 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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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엔 ‘댕캉스’ 어때요? 반려견과 떠난 달콤한 1박 2일 홍천 여행기

어렸을 때부터 인형을 모았다. 털이 복슬복슬한 인형들만 모았는데 그 양이 웬만한 인형가게 뺨칠 정도였다. 덕분에 할머니의 숙제가 늘었다. 손녀가 침대 정리를 하지 않은 채로 등교를 한 날이면 매일 같이 10개가 넘는 인형들을 정리해야 했으니까. 할머니가 ‘파업’을 선언한 날도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았다. “점마들 때문에 못 살겠다, 네 인형 다 갖다 버리면 할미는 강아지도 사줄 수 있어!”
분명 알고 있었다. 사줄 수도 있다는 거지 사주겠다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할머니가 분명 강아지 사준댔어!” 울고 떼쓰는대서 그치는 게 아니라 단식투쟁까지 해가며 심기를 박박 긁었다. 그날 할머니는 신문에서 강아지 분양 광고를 찾았다. 눈이 펑펑 내리던 날, 퀵서비스 오토바이 아저씨 등 뒤에서 첫사랑 ‘토찌’를 처음 만났다.
그로부터 13년 뒤, 우리 가족은 토찌를 강아지별로 떠나보내야 했다. 토찌를 잃은 슬픔이 컸지만 둘째 모찌 덕분에 가족들 모두 힘을 얻었다. 토찌를 화장하고 오는 길에 모찌에게 한 가지 약속을 했다. “토찌한테 못 해준 거, 너한테 다 해줄게.”

필자 본인과 반려견 ‘모찌’
지난주 모찌와 함께 1박 2일 여행길에 올랐다. 나름 반려인 인생 16년 차인데 처음이라니 부끄럽고 겁났다. 장시간 이동이 부담스러울까 봐 최대한 가까운 근교를 고르다 보니 홍천이 눈에 띄었다. 송파에서 50분, 출발지인 용산에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이미 가봤던 여행지기도 하고, 워낙 리조트로 유명한 곳이라 별 기대 없이 떠났다. 단지 만만하다는 이유로 선택한 홍천이 의외의 감동을 선사하며 ‘허’를 찌른 순간들을 공유해 본다.
의외로 서울에서 벚꽃을 더 많이 봤다.
 
홍천 소노펫 클럽 앤 리조트
서울에서 반려인으로 살다 보면 제약이 많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호캉스를 가자니 1박에 30만-40만원 되는 금액이 부담되고, 시끄럽게 짖는 강아지가 혹여나 민폐일까 밥 한 끼 마음 편하게 먹기도 어렵다. 아무리 반려 인구 천 만 시대라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 눈칫밥이 지겨운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리조트가 있다 해서 찾아간 곳, ​‘홍천 소노펫’이다.
소노펫은 건물부터 주차장까지 별도로 운영된다. 건물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편했다. 네비게이션에 ‘소노벨 E동’으로 찍고 들어오면 된다.홍천 소노펫 전경, 로비로 들어가자마자 귀여운 강아지 인형이 보인다. 
 
Step 1. 체크인하기
“냄새 좋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진한 아로마 향이 코를 스쳤다. 향이 세긴 했지만 부담스러운 정도도 아니었다. 오히려 예상 밖의 쾌적함에 기분이 좋아졌다. 여쭤보니 ‘소노펫’에만 갖춰진 서비스라고 한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투숙객’을 위한 호텔 측의 세심한 배려라고.
소노펫의 모든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광견병 접종 확인서’를 준비해 가야 한다. 2년 이내 접종 사실만 인정해줘 모찌도 광견병 접종을 새롭게 해갔다. 실물 접종 증명서 외에도 접종 수첩, 접종 날짜가 적혀있는 애플리케이션 (인투펫 등)이 인정된다.
백신 접종 증명서
객실 체크인을 하면 접종이 완료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목줄, 그리고 펫 플레이그라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종이 팔찌를 준다. 팔찌의 색깔은 요일마다 바뀌기 때문에 체크아웃 날 해당 공간을 이용하려면 새롭게 팔찌를 받아서 들어가야 한다. 동전 모양의 ‘펫 코인’도 눈에 띄었다. 게임에서 이겨 펫 코인을 여러 개 모으면 강아지 간식이나 리조트 내 카페 메뉴로 교환받을 수 있다.
체크인시 귀여운 펫코인과 코인 빙고를 준다. 좌: 펫 플레이그라운드 팔찌/ 우: 소노펫 전용 목줄
 
Step 2. 띵킹독 ( Thinking dog)띵킹독 내부
 
허기가 졌던 탓에 곧장 ‘띵킹독’ (Thinking dog)으로 들어갔다. 띵킹독은 소노펫 내에 위치한 카페로, 반려동물과 자유롭게 카페와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특이한 점은 강아지 메뉴와 사람 메뉴가 함께 나오는 세트가 있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연어 오픈 샌드위치와 강아지용 연어 스테이크가 함께 나오는 #페어링 B세트를 시켰다. 필자의 반려견 모찌는 사료를 입안에 한 알씩 넣어주지 않으면 잘 먹지 않아 ‘왕자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런 모찌가 자발적으로 쓱싹- 그릇을 깨끗이 비웠을 정도였으니 입맛에 딱 맞았나 보다.
띵킹독 메뉴
반려동물 전용 메뉴 연어스테이크와 멍푸치노
귀여운 강아지가 그려진 ‘멍푸치노’(강아지 전용 카푸치노)도 인상 깊은 메뉴였다. 적당히 따뜻한 온도에 달콤한 초콜릿 냄새가 났다. 하지만 모찌 취향은 아니었는지 한 입도 대지 않았다. 띵킹독에서는 멍푸치노를 주문하면 귀여운 헬륨풍선을 달아준다. 색은 파란색, 노란색, 초록색이 있었는데 그중 파란색 풍선을 선택했다.
보통 반려견을 데리고 가면 앉힐 자리가 애매한데, 이곳은 반려동물 동반 전용 공간이라 그런지 전용 좌석이 있다. 아이를 앉히면 눈높이가 잘 맞는다. 반려동물 전용 음식이 담긴 트레이 사이즈와 전용 좌석에 달린 테이블 사이즈가 놀랍도록 딱 맞다. 음식을 흘리더라도 테이블 사이즈가 딱 맞으니 좌석을 더럽힐 걱정이 없다.
연어 오픈 샌드위치. 띵킹독 내부에서 바라본 풍경이 예쁘다.
반려인이 먹을 연어 오픈 샌드위치의 맛도 좋았다. 함께 나온 감자튀김에서는 트러플 향이 솔솔 났다. 무엇보다 견주로서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 가장 좋았다.
 
Step3. 펫 플레이그라운드
펫플레이그라운드 전경
배를 좀 채우니 식곤증이 몰려와 밖으로 나갔다. 천연 잔디로 조성된 탁 트인 야외 공간이 보였다. ‘펫 플레이그라운드’는 반려동물들이 목줄 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감독하는 인력이 배치돼있었다. 무려 2000평, 서울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넓은 규모였다.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구역으로 구분해 반려견의 안전을 도모했다는 설명이 인상 깊었지만 필자가 방문한 날에는 정비 작업 탓에 체급 구분 없이 한곳에서 뛰놀아야 했기에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마킹용 물병.
아이가 자유롭게 뛰어놀다 한 번씩 마킹(소변을 볼 때)을 할 때 뿌리라고 물병을 줬다. 안에는 수돗물이라고 한다. 모찌는 밖에서 마킹을 잘 안 하는 아이라 한 번도 쓰지 않았다. 처음엔 낯선지 꼬리를 잔뜩 내리고 있던 아이가 점점 과감해지기 시작했다. 먼저 다가오는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잘 섞이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짠했다. 이토록 활동량 많은 아이를 갑갑한 아파트에 두고 키웠다니 왠지 미안해졌다. 이날은 아이가 갑자기 시끄럽게 짖어도, 정신없이 뛰어다녀도 아무런 지적도 하지 않았다. ‘강아지가 강아지다울 권리’를 존중해주고 싶은 날이었다.
평일이라 한산하다. 사람이 많아 붐비는게 싫다면 평일을 추천한다.금방금방 친해지는 모습에 뿌듯했다.실내에 작은 인조잔디가 깔린 공간이 있었다. 앞서 받은 펫코인으로 게임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었다. 병뚜껑 멀리 보내기 게임을 선택했는데 역시 필자는 게임에 젬병이라 코인을 얻긴커녕 잃기만 하고 나왔다. 이 외에 귀여운 포토존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 한 컷 찍었다. 새마을 모자를 쓴 모찌의 표정이 밝아 좋았다.
게임에서 져서 펫코인을 날렸다.좌=반려인들의 예쁜 마음이 포스트잇에 담겨있다. / 우= 실내 펫 플레이그라운드에 설치된 포토존새마을 모자를 쓴 모찌.
 
Step4. 드디어 객실로!
객실로 들어가는 길은 어둡다. 조도에 민감한 반려동물을 위해 의도적으로 조명을 어둡게 설정했다고 한다. 아이는 편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소 침침하다고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좌= 엘리베이터 옆에 걸린 강아지 그림/ 우= 객실로 들어가는 길
배정받은 객실은 ‘소노펫 스위트룸’이다. 방 2개, 화장실 2개, 인덕션과 싱크대, 거실로 이루어져 아주 넓었다. 가족 투숙객을 겨냥해 만든 리조트인 만큼 기본적으로 가장 작은 객실도 4인을 기준으로 설계했다고. 필자가 방문한 날에는 가족들뿐만 아니라 친구들 서너 명 조합도 많이 보였다. 객실이 널찍해서 반려동물에 큰 반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반려동물 없이도 방문할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노펫 홍천 스위트룸 거실
창밖으로 보이는 발코니 뷰가 인상 깊었다. 필자는 13층 꼭대기에 묵었다. 시즌 오프라 스키장 아닌 스키장 뷰를 봐야 했지만 그 나름대로 운치 있었다. 발코니 난간의 우드 장식 덕분에 어딘지 모르게 일본 ‘료칸’스러운 느낌을 받기도 했다.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날씨까지 완벽했던 하루
웰컴 키트로 강아지 전용 수건과 인형을 받았다. 모찌는 뻣뻣한 인형보단 부드러운 수건에 더 관심을 가졌다. 이외에도 세심한 배려들이 돋보였다. 테이블 모서리는 뭉뚝하게 처리되어 있었고, 바닥도 반려동물의 관절 건강을 위해 미끄럽지 않은 타일을 썼다. 낮은 툇마루와 반려동물 전용 계단이 설치된 점도 반려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좌= 반려동물용 밥그릇, 청소용품, 여분 패드/ 우= 소노펫 웰컴키트곳곳에 설치된 애견용 계단애견용 침대도 마련되어 있다. 무척 고가라고 한다.
애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매트리스’다. 별다른 침대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 하나 놓여있는 침대인데, 5성급 호텔 수준의 편안함을 자랑했다. 너무 푹신푹신하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아 내 몸에 딱 맞게 감기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매트리스는 대명 소노 그룹에서 만든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 제품이라고 한다. 자체 브랜드 매트리스를 호텔과 리조트에 납품하고 있다고.
​침실 뷰도 예뻤다. 침대가 널찍해서 좋았다.
좌= 스위트룸 내 온돌방/ 우=간단한 주방애견 패드, 강아지 전용 침대, 고급진 밥그릇까지 다 있으니 그야말로 강아지는 몸만 가도 되는 곳이다. 호텔의 세심한 배려 덕에 반려인의 부담도 덜하다. 단 리조트인 만큼 칫솔, 치약, 간단한 세면 용품 등과 같은 어메니티는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다. 프나고나르(Fragonard) 비누와 다회용 용기에 담긴 샴푸, 보디워시만 찾아볼 수 있었다.
좌=밤에 마셨던 와인/우=와인을 마실동안 모찌는 잠을 잤다.
와인 잔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았던 점도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컵이 없어도 와인은 마셔야 하니, 하는 수없이 물컵을 사용했다. 와인이 맛있어서 다행이다.

소노펫에 밤이 찾아왔다.
동물도 사람도 행복했던 홍천에서의 하루가 지나갔다. 밤에는 발코니에서 강아지와 별을 봤다. 역시 별 잘 보이기로 소문난 홍천이다. 오리온자리쯤이야 식은 죽 먹기로 찾았으니까. 별을 보는데 스피커에서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1번’이 흘러나왔다. 음악이 별과 잘 어우러져 뇌리에 깊게 남았다.
 
글=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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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디치를 보는건가? 미국에 등장한 해리포터 별장

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퀴디치를 연상케 하는 숙소가 등장했다. 출처= 트리하우스 오브 세레니티 공식 홈페이지 9일 ‘더 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쉬빌에 있는 별장 ‘알케미(Alchemy)’에 대해 소개했다. 이곳은 트리하우스 오브 세레니티가 해리포터 마법 세계를 주제로 잡고 건설했다. 틱톡 유저 ‘hannahsshoes’가 올린 후기 영상이 230만 조회 수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출처= 트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