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쌍용차 무조건 인수하겠습니다”

치열하게 진행 중인
쌍용차 2차 인수전
손을 잡고 팀을 이룬
KG 그룹과 파빌리온 PE
4파전으로 치열한 양상을 띠던 쌍용차 인수전.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이 쌍용차 인수에 대한 조건부 인수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고 한다. 그런데 조건부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네 곳이 아닌 세 곳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네 곳 중 한 곳이 쌍용차 인수전에서 중도 하차를 했고, 그 때문에 인수 제안서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봐야 할 것이다. 쌍용차 인수에 의지를 보인 네 곳 중 두 곳이 손을 잡고 최강의 팀을 구성한 것이다.
글 조용혁 에디터

[caption id="attachment_88809" align="alignnone" width="1024"] 서울 시내에 위치한 쌍용자동차 대리점 / 사진=자유일보[/caption]
4파전에서 3파전으로
KG 그룹 손잡은 파빌리온 PE
최근 쌍용차 인수에 대한 조건부 인수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쌍용차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 이들은 접수 마감 결과 총 3곳이 조건부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3곳은 KG 그룹과 쌍방울그룹, 그리고 이엘비앤티로 기존 4파전에 이름을 올렸던 파빌리온 프라이빗에쿼티, 이하 파빌리온 PE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다면 파빌리온 PE가 쌍용차 인수를 포기하고 인수전에서 중도 하차한 것일까? 앞서 설명했다시피 전혀 그렇지 않다. 파빌리온 PE는 오히려 남은 세 곳 중 한 곳과 손을 잡고 인수전을 이어가게 됐다. 그렇다면 파빌리온 PE가 손잡은 인수 후보군은 과연 어디일까? 바로 KG 그룹이다.

[caption id="attachment_88810" align="alignnone" width="1024"] KG 타워 외관 / 사진=서울경제TV[/caption]
양측이 손을 잡으면서
막강한 후보군이 탄생했다
파빌리온 PE는 KG 그룹과 손을 잡고 KG 그룹의 재무적 투자자로 인수전을 함께하게 됐다. 파빌리온 PE의 합류로 KG 그룹은 이번 쌍용차 인수전에서 상당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자금력이 현 쌍용차 인수전의 가장 주요한 관건인데, 파빌리온 PE와 손을 잡으며 몸집을 불린 KG 그룹이 가장 월등한 자금력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KG 그룹은 또한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완성차 제조업과의 연관성까지 보완하게 됐다. 파빌리온 PE가 자동차 부품 업체 등 자동차와 관련된 전략적투자자를 다수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파빌리온 PE를 등에 업은 KG 그룹은 이제 자금력이면 자금력, 연관성이면 연관성 이 모두를 충족하는 인수 후보군이 됐다.

[caption id="attachment_88811" align="alignnone" width="1024"]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 사진=뉴스원[/caption]
현 쌍용차 인수전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
현 쌍용차 인수전은 조건부 인수합병의 한 방식인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방식은 우선매수권자가 쌍용차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은 후, 공개 입찰을 통해서 더 좋은 계약조건을 제시하는 인수 후보군이 없다면 우선매수권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되는 방식이다.

 

다가오는 6월에 쌍용차는 매각 공고를 낸 후 본입찰을 진행, 6월 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최종 인수자 선정 이후에 대해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회생 계획안을 작성하여 법원에 제출해 오는 8월, 법원의 회생 계획안 인가를 받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쌍용차의 회생 절차는 지난해 4월 15일에 개시됐다. 고로 쌍용차는 법률에 따라 1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오는 10월 15일까지 모든 회생 절차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caption id="attachment_88812" align="alignnone" width="1024"] 한국거래소 외관 전경 / 사진=헤럴드경제[/caption]
쌍용차의 상장 폐지 여부가
인수전의 걸림돌이 될 수도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파빌리온 PE의 손을 잡은 KG 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서 우선매수권자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KG 그룹은 파빌리온 PE가 없는 상황에서도 가장 강한 자본력을 갖춘 후보군이었다. 여기에 자동차 제조업에 깊은 연관성을 가진 파빌리온 PE가 합류했으니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후보군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쌍용차의 상장 폐지 여부가 인수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쌍용차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폐지를 결정짓게 될 개선 기간에 대해 연장 요청을 전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재매각 절차가 한창인 점을 고려, 쌍용차가 추가적인 개선 기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공위를 개최해 쌍용차의 상장 유지 또는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쌍용이 사고치나? J100 예상 디자인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요즘 쌍용차는 그 누구보다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인수합병이 엎어지는가 하면, 쌍방울의 인수합병도 사실상 어렵게 되었다. 따라서 쌍용차는 다시금 새로운 인수합병 기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런 힘든 순간에도 쌍용차는 신차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카이런 후속작으로 알려진 코드명 J100이 올 하반기에 출시를 앞둔 상황에, 최근 쌍용차 노조가 상장폐지만은 안 된다는 농성을 펼치기도 했다. 그 마음이 전해진 걸까 마침 타이밍 맞게 J100의 새로운 예상도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새로운 예상도 속에 있는 J100은 어떤 모습을 갖췄을지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디테일을
한껏 살린 예상도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예상도는, 기존에 공개된 예상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디테일한 부분에서 변화가 생긴 것으로 확인 되었는데, 헤드램프 주변으로 조금 더 입체적인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헤드램프 렌즈 주변으로 얇은 몰딩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간 주행등 또한 디자인은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 예상도에 비해 한층 더 또렷해진 형상을 갖췄다. 따라서 사실상 완성형에 가까운 예상도가 완성된 것이다.

아울러 범퍼 왼쪽 하단부에 못 보던 빨간 점이 생겼다.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견인고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말로는 ‘토우 훅’으로 불리는데, 이는 오프로드 주행 시 자력으로 탈출이 불가할 때, 견인고리를 걸어 탈출을 도와주는 도구다.

이는 쌍용차 특유의 이미지인 ‘오프로드’의 이미지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로 보여지며, 이에 따라 비록 모노코크 바디일지언정 일정 수준의 오프로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이 빨간색의 토우 훅이 양산형 차량이 그대로 적용될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작정하고 공개해버린 J100 실내 모습이 궁금하다면 클릭!

J100 디자인 테마로
예상된다
이번 J100의 예상도를 찬찬히 살펴보면, 전반적인 디자인 테마는 팔각형의 형태를 취하는 컨셉으로 가닥을 잡은 듯 하다. 앞서 전술했던 헤드램프의 렌즈를 비롯하여, 전면부의 디자인에서 이런 사실을 알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안개등이다.

새롭게 발견된 스파이샷에서 공개된 안개등의 디자인이 팔각형의 형태를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요즘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듯한 각지고 모서리진 디자인은, 쌍용차가 J100에 거는 기대감이 상당하단 뜻으로도 받아들여진다.

J100의 측면을 바라봐도 유선형의 디자인을 찾아보긴 힘들다. 심지어 사이드미러의 디자인 또한 마름모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실루엣의 형상이 팔각형의 형상을 띄고 있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아직 인테리어 부분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부분이 없지만, J100의 인테리어 디자인 테마도 외관 디자인과 함께 동일한 컨셉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은 추후에 다시한번 소식이 전해진다면 알리도록 하겠다.

J100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면 클릭!

최근 상장 폐지
관련한 소식이 전해져
J100의 소식만 보면, 쌍용차 자체적으로 희망적인 소식이다. 그러나 쌍용차는 지난 21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기자회견의 내용은 다름 아닌 상장 폐지를 반대하는 입장을 내는 기자회견이었다.

쌍용차가 재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노조 측에선 당장 앞길이 막막하기에, 인수합병 파트너를 빠르게 정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많은 사람이 J100 출시에 대한 의심이 강했지만, J100은 내달 양산을 앞두고 있다”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뒤이어 입장을 발표하는 노조 위원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쌍용차 역사상 최다 판매, 최대 생산을 통해 회사를 살릴 것”이라며 이번 J100이 사활을 걸고 만들어진 차량인 걸 강력하게 어필하였다.

다만, 2020 사업연도 재무제표의 감사인 의견을 거절 받은 이력이 있는 쌍용차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한국거래소에 소명을 해야 한다. 빠르게 소명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주식시장에서 퇴출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데, J100은 과연 쌍용차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지 귀추를 지켜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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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인수한다고요” 에디슨모터스 손절 후 쌍용차 인수전 다시 불붙었다

불붙은 쌍용차 인수전
쌍방울· KG 이파전
모두 우려되는 점 많아

황당한 내용의 회생 계획안을 제출한 것도 모자라 인수대금조차 납부하지 못한 에디슨모터스. 쌍용차는 이런 에디슨모터스에게 인수계약 해지를 통보, 새로운 주인을 찾을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회생 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한 특별항고를 대법원에 제기, 쌍용차 인수를 향한 의지를 계속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굵직굵직한 국내 일부 기업들이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심지어 최근 발생한 먹튀 논란 덕에 에디슨모터스을 향한 소비자들의 시선조차 부정적인 상황이다. 그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쌍용차 인수전을 쌍방울그룹과 KG그룹의 이파전으로 보고 있다.
글 조용혁 에디터

[caption id="attachment_85207" align="alignnone" width="1024"] 쌍방울그룹 본사 사옥 / 조선비즈[/caption]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쌍방울그룹
쌍용차 인수전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쌍방울그룹이다. 쌍방울그룹 내에서 쌍용차 인수전을 주관하고 있는 특장차 업체 광림은 지난 11일, KH그룹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쌍방울그룹은 가장 많은 우려를 받았던 인수자금 조달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쌍방울그룹 측 한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 계획으로 “자체 및 외부 조달을 통해 인수자금을 준비 중이고 현금 운영 및 예비 자금 확보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쌍방울그룹은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 때 마련해뒀던 자금 및 기관투자자들과 접촉 중이라 전하며 자금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caption id="attachment_85208" align="alignnone" width="1024"] KG그룹 본사 사옥 / 서울경제TV[/caption]
쌍방울그룹에 질세라
KG그룹도 인수 의사 밝혀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자, KG그룹 역시 쌍용차 인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KG그룹은 그룹 구성원 KG스틸을 필두로 재무적 투자자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자금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쌍용차의 새 주인이 되겠다며 자처하고 나선 기업들이 하나둘 등장하곤 있지만, 업계와 시장의 반응은 다소 회의적이다. 쌍용차가 갖고 있는 빚 때문이다. 현재 쌍용차는 약 8,000억 원에 달하는 채권을 상환해야 하는 처지다. 여기에 향후 사용할 운영자금까지 합산해 최소 1조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85209" align="alignnone" width="1024"]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 인더뉴스[/caption]
양측 모두 인수를 위한
자금력이 부족한 상황
쌍용차 인수전에 필요한 자금은 최소 1조 원. 하지만 양측이 보유한 자금력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쌍방울그룹의 경우, 7개의 계열사의 전체 연 매출이 6,000억 원대에 불과하고 보유한 현금은 약 1,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쌍방울그룹 측은 증권사 투자를 약속받아 유상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4,000~5,000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전했지만, 조달 진행 현황과 투자자 진행 상태 등 자본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아직 전하지 않아 의문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가용 금액 부분에서는 쌍방울그룹보다 KG그룹이 나은 상황이다. KG그룹은 최근 계열사였던 KG ETS의 환경에너지 부문을 매각, 약 5,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KG스틸의 유보자금과 동원 가능한 현금 약 2,000억 원과 캑터스 PE에서 조달 가능한 1,000억 원을 합하면, 쌍용차가 상환해야 할 8,000억 원의 채권을 즉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하지만 인수 후, 쌍용차 정상 운영에 필요한 자금까지는 고려해 보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caption id="attachment_85210" align="alignnone" width="1024"]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 / 조선비즈[/caption]
특장차 업체 광림과
시너지 내겠다는 쌍방울그룹
인수 후 쌍용차와 함께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업계는 쌍방울그룹과 KG그룹, 양측 모두 쌍용차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만한 여건이 못 된다고 보고 있다. 그나마 쌍방울그룹은 그룹 계열사이자 특장차를 제조·판매하는 광림과의 연결고리를 내세우는 중이다.

하지만 업계는 쌍용차에 상용차 라인업이 없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쌍방울그룹이 인수해 봤자, 쌍용차 입장에선 별다른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심지어 광림은 배출가스가 심각한 특장차의 특성상 전동화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때문에 업계는 쌍용차는 물론 광림 역시 전동화에 추가로 투자를 해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caption id="attachment_85211" align="alignnone" width="1024"] KG그룹 계열사 KG스틸 / 아이비토마토[/caption]
KG그룹도 마찬가지
KG스틸과의 협업 기대
KG그룹 역시 쌍방울그룹과 비슷하다. KG그룹의 경우 철강재를 생산하는 제철 기업, KG스틸과의 협업을 통해 신차나 차량 부품 등에 대한 연구 개발 부분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에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상당히 회의적이다.

업계는 현재 쌍용차가 차량에 사용하고 있는 포스코 강판에 대비 KG스틸이 선보일 강판이 차체별 제고 공법과 종류, 품질이 높을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또한 쌍용차의 경쟁 업체들이 차량에 사용되는 신소재 발굴과 소재 경량화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짚으며, KG스틸의 기술 경쟁력이 쌍용차의 경쟁 업체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caption id="attachment_85212" align="alignnone" width="1024"]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 이투데이[/caption]

업계는 현재 진행 중인 쌍용차 인수전 2막에 대해 “회생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인가 시한은 오는 10월 15일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덕에 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가 급박하게 흘러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 측 한 관계자는 “이럴 때일수록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쌍용차 인수와 관련해 금융 시장에서도 큰 폭의 변동성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말을 덧붙여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쌍용차의 인수전 2막이 쌍방울그룹과 KG그룹의 이파전으로 정리돼가는 현시점, 에디슨모터스는 여전히 쌍용차 인수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중이다. 하지만 현재 에디슨모터스의 존재감은 공기보다도 덜한 상황이다. 반전을 보여주겠다고 나선 에디슨모터스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는 그런 에디슨모터스를 향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에디슨모터스가 말한 반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반전따윈 없었다”라는 결말을 맞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무조건 팔아야 한다” 쌍용자동차 파산하면 자동차 시장 이렇게 망가집니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쌍용차 매각은 기약없는 기다림으로
쌍용차가 파산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쌍용자동차에 대한 것이다. 확정적으로 보였던 에디슨 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면서 쌍용차 매각은 또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에 놓였고, 재공고를 통해 조건에 걸맞은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인수전에 여러 기업들이 뛰어들곤 있지만, 자격 미달인 곳들이 대부분인지라 현재 쌍용차는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 법정관리 연장으로 올 10월 말까지 시간은 확보했으나, 해당 기간 동안의 자구책과 좋은 투자자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더 힘든 상황에 빠질 수 있는 노릇이다. 이렇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는 쌍용차, 그렇다면 만약 쌍용차가 파산하게 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caption id="attachment_37822" align="alignnone" width="1024"] YTN / 한국지엠[/caption]
GM 사태에서
얻은 교훈
만약 쌍용차 매각이 실패된다면, 국가에 치명적인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 약 5년 전 GM 사태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당시 한국GM은 향후 10년 동안 한국을 떠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경영정상화에 합의했다. 그 같은 조건으로 산업은행은 한국GM에 8,00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을 지원했지만, 이후 특별한 개선 및 변화가 없었을뿐더러 GM의 해외 현지 철수로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쌍용차역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청산에 대한 언급이 증가할 것이고, 실질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국가 경제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쌍용차의 현지 공장이 있는 평택 지역 상권의 몰락, 400여 개가 넘는 협력사의 파산과 대규모 실직, 심지어 쌍용차 차주에게까지 그 피해가 전가될 것이라고.

YTN / 쌍용차 노조
새로운 정부에 달린
쌍용차의 운명
한편, 쌍용차 안팎에선 공적 자금 투입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쌍용차가 가진 적자는 2017년 이후 1조 1,500억 원에 달하며, 정상화를 위해서는 최소 1조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일자리 또는 자유시장경제”라는 선택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해당 문제에 대한 윤 정부의 향후 정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시장 경쟁 논리에 따른 결정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정부 출범 후 당면한 가장 큰 이슈이며, 민간 차원의 시장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는 윤 정부이기에 본 문제를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선들이 다수 존재한다.

[caption id="attachment_37823" align="alignnone" width="1024"] 매일노동뉴스 / 쌍용자동차[/caption]

쌍용차 매각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20년 넘게 세금으로 지탱해 주고 있는데 이제 폐업시켜야 되지 않나”, “그냥 기술에서 뒤처져서 당연한 수순 밟는 거지”와 같이 부정적인 느낌의 댓글들이 주를 이뤘다.

한편 “쌍용차는 노조 때문에 망한 거다”, “노조가 인수해서 운영하는 방안이 가장 좋을 듯, 회사 운영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모름”, “이제 노조에 내 세금 안 들어가겠네 너무 좋다 ㅎㅎ”와 같이 쌍용차 노조에 대한 반응들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에디슨 모터스가 인수 실패한 쌍용차, 이 기업이 손 내밀었습니다

과연 새우가 고래를 삼킬 수 있을까? 에디슨 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했던 말이다. 당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결론적으로 에디슨 모터스는 쌍용차를 인수하지 못했다.

쌍용자동차에 주어진 회생 계획안 법정인가 시한이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쌍용차가 충분한 자금조달력을 가진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알아보자.

글 장수연 에디터

에디슨모터스
잔금 납입하지 못했다
지난 2021년 4월 15일 쌍용차는 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결정으로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2022년 1월 10일 법원이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간 M&A 투자 계약 체결을 허가하면서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간 M&A 본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 305억 원이 건너갔다.

그러나 지난 4월 1일로 예정된 관계인집회 영업일 전인 3월 25일까지 인수 잔금 2,743억 원을 납입해야 함에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이를 납입하지 못했다. 결국 3월 28일 쌍용차 측은 에디슨모터스와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기존
회생 계획안에 대해 배제 결정
이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은 투자 확약을 받은 투자자들로부터 조속히 투자금을 납입 받아 인수 잔금에 대한 불안을 종식 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회생 절차 폐지 절차로 상황은 흘러가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측에서는 쌍용차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에 유감을 표하며, 3월 29일 공시를 통해 M&A 투자 계약 해제에 따른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했고, 별도로 본안 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지급한 계약금의 출금 금지 청구도 함께 냈고, 법원의 회생 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해 대법원에 특별항고를 제기했다. 특히 에디슨 EV가 법무법인 광장에 의뢰해 받은 법률자문 검토 보고서를 보면, 쌍용차가 새로운 M&A 계약을 추진할 경우 절차적 위법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쌍용차 M&A에 허용된 시간이 10월 15일까지가 아닌 7월 1일까지가 시한으로 해석되므로 7월 1일 이후 진행되는 회생 계획안 제출 등 절차가 위법한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의 관계가 궁금하다면 클릭!

네티즌 반응
“그럴 줄 알았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그럴 줄 알았다”, “새우가 고래를 어떻게 삼키니”,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을 인수하냐”, “할 수 있다더니 결국 못하게 됐구나” 등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쌍용차에 대한 회생 절차는 2021년 4월 15일 개시됐으므로 원칙적으로 2022년 4월 15일까지 회생 계획안이 가결되지 않으면 회생 절차가 폐지된다. 다만 법원이 6개월 내 범위 내에서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회생 계획안 가결을 목표로 새로운 인수자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

쌍용차 복수의 인수 의향자들과
물밑 협상 벌이는 중
쌍용자동차에 주어진 회생 계획안 법정인가 시한이 약 6개월 앞으로 당겨지면서 쌍용차가 충분한 자금조달력을 가진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가 업계의 관심이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복수의 인수 의향자들과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쌍방울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공식화한 가운데 SM그룹과 이엘비엔티가 인수전에 재참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SM그룹은 인수전 참여를 부인한 상태이다. 갑자기 등장한 쌍방울그룹, 무슨 회사일까?

쌍방울그룹
어떤 회사인가?
쌍방울 그룹은 속옷 브랜드 “트라이”로 알려진 그룹이다. 그런데 어쩌다 쌍용차 인수 계획을 세우게 된 걸까? 수년째 속옷 시장이 정체에 빠져있어 신사업 확대를 고민 중이었던 쌍방울그룹은 신사업 확대를 고민 중이었다. 그 와중에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쌍방울그룹은 곧바로 태스크포스를 꾸린 것이다.

쌍용차그룹은 특장차 사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 광림을 주축으로 나노스, 아이오케이 등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계열사 광림이 이동식 크레인 사업과 청소차, 소방차 등 특장차 사업을 하고 있기에 쌍용차와의 사업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에도 변수는
역시 “인수자금”
하지만 에디슨모터스처럼 쌍방울그룹 역시 자금 조달력에 물음표가 던져진다. 계열사를 합쳐 쌍방울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약 6,300억 원이다. 참고로 쌍용차 인수대금으로만 5,000억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쌍용차의 투자계획 해지 통보에 에디슨모터스 측이 효령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라, 법정 공방 결과가 인수 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쌍방울의 인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쌍방울의 자금 계획은 어떻게 될까? 쌍방울 그룹 측은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을 때 우발 채무 등을 고려해 최대 2,000억 원대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웠다며, 5,000억 원 이상의 자금 역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채무 변제에 경영 정상화까지 1조 원은 있어야 쌍용차를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쌍방울그룹의 연간 매출은 에디슨모터스에 비해 규모가 크지만 여전히 매출 2조 원대 쌍용차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접에서 “새우가 고래를 삼킨다”라는 평가에서 크게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쌍용차와 쌍방울그룹의 관계가 궁금하다면 클릭!

쌍방울그룹 쌍용차
인수에 진심이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쌍방울그룹은 현재 쌍용차 인수에 대해 상당한 진정성을 갖고 있으며, 그만큼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 주 정도 자금 조달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측은 재매각 방식과 관련해 이르면 이번 주 내 법원 보고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공개경쟁입찰과 수의계약, 스토킹 호스 방식 등 다양한 매각 방식이 언급되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특정 후보자와 사전 계약을 맺은 뒤 별도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해당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청산하자 제발”, “강성 노조가 판치는데 누가 데려가, 이젠 청산시켜”, “세금 지원도 그만해라”, “왜 인수가 안되었는지 알겠다”, “경쟁력 없으면 청산해야지, 누가 그렇게 큰돈을 투자하냐”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일각에선 “에디슨모터스 애초부터 쌍용차 인수할 생각 없었던 거 아냐?”, “이름 알리고 싶어서 언론플레이한 듯”, “처음부터 자금 부족하다 했잖아”, “쌍방울도 똑같은 꼴 날 것 같은데”, “인수자금이 제일 중요하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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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쌍용차 인수하겠다는 쌍방울 의심스럽게 보는 이유

에디슨모터스 인수 실패
쌍방울의 적극적 의사 표명
쌍용차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caption id="attachment_20322" align="alignnone" width="1024"] 에디슨모터스[/caption]

새우가 고래를 품는다는 말을 아는가? 보통 새우처럼 아주 작은 존재가 고래처럼 큰 존재를 가지려고 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최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던 말이기도 하다.새우였던 에디슨모터스는 고래였던 쌍용차를 삼키려다 실패했고 결국 쌍용차 인수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주주들과 관련업계 종사자들을 놀라게 한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실패 사태가 어느 정도 정리된 후 쌍용차는 새로운 인수전에 도입했다. 이 중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업체가 있는데, 그곳이 어디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에디슨모터스 사태 연속인가
쌍용차의 미래는?
[caption id="attachment_20262" align="alignnone" width="1024"] 뉴스1 / 서울시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 사옥[/caption]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전에 쌍방울을 포함해 3~4곳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SM그룹과 이앨비앤티 등 지난해 쌍용차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모든 업체가 거론되는 중이다. 이 중 가장 인수에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쌍방울이다. 쌍방울은 광림, 비비안, 나노스 등 7개 상장 계열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는 쌍방울은 인수 후 광림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광림은 이동식 크레인 사업과 특장차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인데, 쌍용차를 인수함으로써 사업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쌍방울의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의 입장은 다르다. 한국 자동차 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에디슨 모터스와 쌍방울 다를 게 없다고 발언했을 정도. 업계 전문가 중 대부분은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모습이 재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쌍용차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하지만 광림은 지난해에만 230억 가량의 순손실을 냈으며, 비비안과 아이오케이, 나노스도 순손실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쌍방울의 모습은 에디슨모터스 때와 같이 쌍용차 인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무산될 염려를 낳고 있다.

쌍용차의 회생 계획안 인가 종료 시점은 약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5년 연속 적자의 쌍용차는 이 기간 안에 새 인수자를 찾아야 한다. 만약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해 회생 계획안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최악의 경우 청산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
“주가조작이냐?”
네티즌들의 반응 냉랭해
[caption id="attachment_20261" align="alignnone" width="1024"] 연합뉴스 / 쌍용차 평택공장[/caption]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주가 올려서 돈 빼먹으려는 수작”, “그냥 청산하는 게 나을 듯”, “주가만 올리고 개인들 피해 보는 에디슨 판박이”, “자산 확인 제대로 해라”, ”냄새가 난다 조심하시길” 등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인수해서 흑자 많이 내기 바라고 수출과 내수도 잘되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좋은 결과 있기를” 등 쌍용차 인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존재했다.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쌍용차와 쌍방울그룹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개미 살 떨리게 하는 ‘거래정지’ 올해만 벌써…

쌍용차 인수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투자계약이 무산된 에디슨모터스 자회사 에디슨EV의 주식거래가 2022년 3월 30일부로 정지됐다. 당초 이날은 에디슨EV의 주주총회 예정일이었다. 통상 주총 1주일 전에는 회사 감사보고서가 나와야 하는데, 외부 회계법인인 감사인은 의견거절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감사인의 의견거절은 보통 감사를 받는 회사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일 때 주로 발생한다.  2022년 3월 31일 현재 주식거래가 정지된 에디슨EV. /네이버 금융 한국거래소는 3월 29일 장 마감 후 에디슨EV에 감사의견 거절에

“결국 주식만 해먹었다”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실패했습니다

한참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 그토록 해외 자본이 없는 순수 우리 돈을 가진 기업에 돌아가고자 노력하였지만, 결국 주인 찾기에 실패하였다. 업계는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인수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큰 파장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쌍용차에게 운영대금을 대여해주기로 한 500억 원의 금액 중 200억 원을 마저 지불하지 않아 쌍용차는 물론이고 에디슨모터스 또한 위기에 봉착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과연 에디슨모터스는 어쩌다 쌍용차에게 계약해제를 통보받게 되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이젠 옛말이 돼버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 사진 = 헤럴드경제 이 말은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줄이 사라졌다 요점을 빠르게 이야기해보자면,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하는 데 있어 언제나 걸림돌로 작용하였던 건 바로 ‘돈’이다. 총인수대금 3,049억 원에서 잔금 2,743억 2,000만 원이 남은 시점에, 납입 기한이었던 지난 25일까지 돈이 입금되지 않았다. 과거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합병에 자신감을 표출했었는데, 어째서 계약 해지게 된 것일까? 이유는 바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으로 합류했던 키스톤PE 그리고 KCGI가 함께하지 못해서 일어난 사단이다. 과거 키스톤PE는 모종의 이유로 계약서를 쓸 당시 빠지기로 알려진 건 익히 아는 사실이며, 이때 당시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만 컨소시엄에 포함된 상태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때 에디슨모터스는 컨소시엄 구성 기한을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였다. 이에 따라 관계인 집회 10영업일 전인 3월 18일까지 컨소시엄 구성안 변경과 꾸릴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월 18일 당일, 에디슨모터스는 집회 연기를 요구했다. 아닌 때 날벼락도 아니고 변경 날짜인 당일에 집회 연기를 한 차례 더 요구한 것인데, 그 이유는 바로 투자자인 KCGI가 법원의 자금 조달 계획 공시 권고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KCGI는 투자할 자금을 지급하지 않고 사실상 손을 털고 나온 샘이다. 에디슨모터스가 주행거리 1,000km 전기차를 만드려고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클릭! 결국 자동 계약 해제를 맛보다 결국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 잔금을 지볼하지 못한 탓에 28일 쌍용차 측은 에디슨모터스에게 계약해제 사실을 통보했다고 공시하였고, 이에 따라 4월 1일에 열리기로 했던 관계인집회 또한 열리지 않는다. 에디슨모터스가 계약을 위반한 건 이것 말고도 한 가지 더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운영자금 대여다. 쌍용차 인수 합병을 성황리에 진행하던 당시, 쌍용차가 제시했던 500억 원의 운영대금을 대여해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진행하였고, 1차적으로 지난 2월 3일 300억 원이란 금액을 쌍용차가 지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2차 지급일인 3월 21일에 200억 원이란 금액은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회생계획안 처리가 무의미해진 상황이다. 애초에 낮은 변제율 때문에 쌍용차 노조와 상거래채권단도 인수자 교체를 강력하게 주장해왔던 터라 쌍용차의 입장을 놓고 본다면, 쌍용차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 셈이다. 아울러 최근 에디슨모터스가 유엔아이라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쌍용차 인수단에 합류시켜 자본금을 끌어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보도를 내고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 계약 해제가 발생되어 에디슨EV는 물론, 유앤아이까지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까지 들이닥쳤다. 에디슨모터스가 뒤에서 벌인 소름돋는 짓이 궁금하다면 클릭! 명백한 계약위반으로 쌍용차 돌려줄 의무 없어 한 가지 더 슬픈 사실은, 에디슨모터스가 건넨 계약금 304억 8,000만 원은 쌍용차에게 몰취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에디슨모터스의 계약 위반이란 명목하에 쌍용차가 돌려줄 의무는 없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계약 해제가 되었음에도 두 회사 간에 마찰음이 지속적으로 생겨날 전망이다. 에디슨모터스의 상황은 그렇다 치더라도, 쌍용차가 처해진 상황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야 할 듯 하다. 지난해 입찰 당시 유력 후보였던 SM그룹 또한 막판에 응찰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과연 어떤 기업이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발 벗고 나설지 의문인 상황이다. 유앤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