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인수한다고요” 에디슨모터스 손절 후 쌍용차 인수전 다시 불붙었다

불붙은 쌍용차 인수전
쌍방울· KG 이파전
모두 우려되는 점 많아

황당한 내용의 회생 계획안을 제출한 것도 모자라 인수대금조차 납부하지 못한 에디슨모터스. 쌍용차는 이런 에디슨모터스에게 인수계약 해지를 통보, 새로운 주인을 찾을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회생 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한 특별항고를 대법원에 제기, 쌍용차 인수를 향한 의지를 계속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굵직굵직한 국내 일부 기업들이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심지어 최근 발생한 먹튀 논란 덕에 에디슨모터스을 향한 소비자들의 시선조차 부정적인 상황이다. 그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쌍용차 인수전을 쌍방울그룹과 KG그룹의 이파전으로 보고 있다.
글 조용혁 에디터

[caption id="attachment_85207" align="alignnone" width="1024"] 쌍방울그룹 본사 사옥 / 조선비즈[/caption]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쌍방울그룹
쌍용차 인수전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쌍방울그룹이다. 쌍방울그룹 내에서 쌍용차 인수전을 주관하고 있는 특장차 업체 광림은 지난 11일, KH그룹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쌍방울그룹은 가장 많은 우려를 받았던 인수자금 조달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쌍방울그룹 측 한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 계획으로 “자체 및 외부 조달을 통해 인수자금을 준비 중이고 현금 운영 및 예비 자금 확보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쌍방울그룹은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 때 마련해뒀던 자금 및 기관투자자들과 접촉 중이라 전하며 자금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caption id="attachment_85208" align="alignnone" width="1024"] KG그룹 본사 사옥 / 서울경제TV[/caption]
쌍방울그룹에 질세라
KG그룹도 인수 의사 밝혀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자, KG그룹 역시 쌍용차 인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KG그룹은 그룹 구성원 KG스틸을 필두로 재무적 투자자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자금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쌍용차의 새 주인이 되겠다며 자처하고 나선 기업들이 하나둘 등장하곤 있지만, 업계와 시장의 반응은 다소 회의적이다. 쌍용차가 갖고 있는 빚 때문이다. 현재 쌍용차는 약 8,000억 원에 달하는 채권을 상환해야 하는 처지다. 여기에 향후 사용할 운영자금까지 합산해 최소 1조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85209" align="alignnone" width="1024"]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 인더뉴스[/caption]
양측 모두 인수를 위한
자금력이 부족한 상황
쌍용차 인수전에 필요한 자금은 최소 1조 원. 하지만 양측이 보유한 자금력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쌍방울그룹의 경우, 7개의 계열사의 전체 연 매출이 6,000억 원대에 불과하고 보유한 현금은 약 1,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쌍방울그룹 측은 증권사 투자를 약속받아 유상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4,000~5,000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전했지만, 조달 진행 현황과 투자자 진행 상태 등 자본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아직 전하지 않아 의문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가용 금액 부분에서는 쌍방울그룹보다 KG그룹이 나은 상황이다. KG그룹은 최근 계열사였던 KG ETS의 환경에너지 부문을 매각, 약 5,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KG스틸의 유보자금과 동원 가능한 현금 약 2,000억 원과 캑터스 PE에서 조달 가능한 1,000억 원을 합하면, 쌍용차가 상환해야 할 8,000억 원의 채권을 즉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하지만 인수 후, 쌍용차 정상 운영에 필요한 자금까지는 고려해 보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caption id="attachment_85210" align="alignnone" width="1024"]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 / 조선비즈[/caption]
특장차 업체 광림과
시너지 내겠다는 쌍방울그룹
인수 후 쌍용차와 함께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업계는 쌍방울그룹과 KG그룹, 양측 모두 쌍용차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만한 여건이 못 된다고 보고 있다. 그나마 쌍방울그룹은 그룹 계열사이자 특장차를 제조·판매하는 광림과의 연결고리를 내세우는 중이다.

하지만 업계는 쌍용차에 상용차 라인업이 없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쌍방울그룹이 인수해 봤자, 쌍용차 입장에선 별다른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심지어 광림은 배출가스가 심각한 특장차의 특성상 전동화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때문에 업계는 쌍용차는 물론 광림 역시 전동화에 추가로 투자를 해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caption id="attachment_85211" align="alignnone" width="1024"] KG그룹 계열사 KG스틸 / 아이비토마토[/caption]
KG그룹도 마찬가지
KG스틸과의 협업 기대
KG그룹 역시 쌍방울그룹과 비슷하다. KG그룹의 경우 철강재를 생산하는 제철 기업, KG스틸과의 협업을 통해 신차나 차량 부품 등에 대한 연구 개발 부분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에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상당히 회의적이다.

업계는 현재 쌍용차가 차량에 사용하고 있는 포스코 강판에 대비 KG스틸이 선보일 강판이 차체별 제고 공법과 종류, 품질이 높을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또한 쌍용차의 경쟁 업체들이 차량에 사용되는 신소재 발굴과 소재 경량화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짚으며, KG스틸의 기술 경쟁력이 쌍용차의 경쟁 업체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caption id="attachment_85212" align="alignnone" width="1024"]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 이투데이[/caption]

업계는 현재 진행 중인 쌍용차 인수전 2막에 대해 “회생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인가 시한은 오는 10월 15일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덕에 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가 급박하게 흘러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 측 한 관계자는 “이럴 때일수록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쌍용차 인수와 관련해 금융 시장에서도 큰 폭의 변동성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말을 덧붙여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쌍용차의 인수전 2막이 쌍방울그룹과 KG그룹의 이파전으로 정리돼가는 현시점, 에디슨모터스는 여전히 쌍용차 인수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중이다. 하지만 현재 에디슨모터스의 존재감은 공기보다도 덜한 상황이다. 반전을 보여주겠다고 나선 에디슨모터스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는 그런 에디슨모터스를 향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에디슨모터스가 말한 반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반전따윈 없었다”라는 결말을 맞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무조건 팔아야 한다” 쌍용자동차 파산하면 자동차 시장 이렇게 망가집니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쌍용차 매각은 기약없는 기다림으로
쌍용차가 파산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쌍용자동차에 대한 것이다. 확정적으로 보였던 에디슨 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면서 쌍용차 매각은 또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에 놓였고, 재공고를 통해 조건에 걸맞은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인수전에 여러 기업들이 뛰어들곤 있지만, 자격 미달인 곳들이 대부분인지라 현재 쌍용차는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 법정관리 연장으로 올 10월 말까지 시간은 확보했으나, 해당 기간 동안의 자구책과 좋은 투자자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더 힘든 상황에 빠질 수 있는 노릇이다. 이렇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는 쌍용차, 그렇다면 만약 쌍용차가 파산하게 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caption id="attachment_37822" align="alignnone" width="1024"] YTN / 한국지엠[/caption]
GM 사태에서
얻은 교훈
만약 쌍용차 매각이 실패된다면, 국가에 치명적인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 약 5년 전 GM 사태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당시 한국GM은 향후 10년 동안 한국을 떠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경영정상화에 합의했다. 그 같은 조건으로 산업은행은 한국GM에 8,00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을 지원했지만, 이후 특별한 개선 및 변화가 없었을뿐더러 GM의 해외 현지 철수로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쌍용차역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청산에 대한 언급이 증가할 것이고, 실질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국가 경제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쌍용차의 현지 공장이 있는 평택 지역 상권의 몰락, 400여 개가 넘는 협력사의 파산과 대규모 실직, 심지어 쌍용차 차주에게까지 그 피해가 전가될 것이라고.

YTN / 쌍용차 노조
새로운 정부에 달린
쌍용차의 운명
한편, 쌍용차 안팎에선 공적 자금 투입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쌍용차가 가진 적자는 2017년 이후 1조 1,500억 원에 달하며, 정상화를 위해서는 최소 1조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일자리 또는 자유시장경제”라는 선택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해당 문제에 대한 윤 정부의 향후 정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시장 경쟁 논리에 따른 결정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정부 출범 후 당면한 가장 큰 이슈이며, 민간 차원의 시장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는 윤 정부이기에 본 문제를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선들이 다수 존재한다.

[caption id="attachment_37823" align="alignnone" width="1024"] 매일노동뉴스 / 쌍용자동차[/caption]

쌍용차 매각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20년 넘게 세금으로 지탱해 주고 있는데 이제 폐업시켜야 되지 않나”, “그냥 기술에서 뒤처져서 당연한 수순 밟는 거지”와 같이 부정적인 느낌의 댓글들이 주를 이뤘다.

한편 “쌍용차는 노조 때문에 망한 거다”, “노조가 인수해서 운영하는 방안이 가장 좋을 듯, 회사 운영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모름”, “이제 노조에 내 세금 안 들어가겠네 너무 좋다 ㅎㅎ”와 같이 쌍용차 노조에 대한 반응들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에디슨 모터스가 인수 실패한 쌍용차, 이 기업이 손 내밀었습니다

과연 새우가 고래를 삼킬 수 있을까? 에디슨 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했던 말이다. 당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결론적으로 에디슨 모터스는 쌍용차를 인수하지 못했다.

쌍용자동차에 주어진 회생 계획안 법정인가 시한이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쌍용차가 충분한 자금조달력을 가진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알아보자.

글 장수연 에디터

에디슨모터스
잔금 납입하지 못했다
지난 2021년 4월 15일 쌍용차는 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결정으로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2022년 1월 10일 법원이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간 M&A 투자 계약 체결을 허가하면서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간 M&A 본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 305억 원이 건너갔다.

그러나 지난 4월 1일로 예정된 관계인집회 영업일 전인 3월 25일까지 인수 잔금 2,743억 원을 납입해야 함에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이를 납입하지 못했다. 결국 3월 28일 쌍용차 측은 에디슨모터스와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기존
회생 계획안에 대해 배제 결정
이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은 투자 확약을 받은 투자자들로부터 조속히 투자금을 납입 받아 인수 잔금에 대한 불안을 종식 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회생 절차 폐지 절차로 상황은 흘러가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측에서는 쌍용차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에 유감을 표하며, 3월 29일 공시를 통해 M&A 투자 계약 해제에 따른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했고, 별도로 본안 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지급한 계약금의 출금 금지 청구도 함께 냈고, 법원의 회생 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해 대법원에 특별항고를 제기했다. 특히 에디슨 EV가 법무법인 광장에 의뢰해 받은 법률자문 검토 보고서를 보면, 쌍용차가 새로운 M&A 계약을 추진할 경우 절차적 위법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쌍용차 M&A에 허용된 시간이 10월 15일까지가 아닌 7월 1일까지가 시한으로 해석되므로 7월 1일 이후 진행되는 회생 계획안 제출 등 절차가 위법한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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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반응
“그럴 줄 알았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그럴 줄 알았다”, “새우가 고래를 어떻게 삼키니”,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을 인수하냐”, “할 수 있다더니 결국 못하게 됐구나” 등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쌍용차에 대한 회생 절차는 2021년 4월 15일 개시됐으므로 원칙적으로 2022년 4월 15일까지 회생 계획안이 가결되지 않으면 회생 절차가 폐지된다. 다만 법원이 6개월 내 범위 내에서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회생 계획안 가결을 목표로 새로운 인수자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

쌍용차 복수의 인수 의향자들과
물밑 협상 벌이는 중
쌍용자동차에 주어진 회생 계획안 법정인가 시한이 약 6개월 앞으로 당겨지면서 쌍용차가 충분한 자금조달력을 가진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가 업계의 관심이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복수의 인수 의향자들과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쌍방울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공식화한 가운데 SM그룹과 이엘비엔티가 인수전에 재참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SM그룹은 인수전 참여를 부인한 상태이다. 갑자기 등장한 쌍방울그룹, 무슨 회사일까?

쌍방울그룹
어떤 회사인가?
쌍방울 그룹은 속옷 브랜드 “트라이”로 알려진 그룹이다. 그런데 어쩌다 쌍용차 인수 계획을 세우게 된 걸까? 수년째 속옷 시장이 정체에 빠져있어 신사업 확대를 고민 중이었던 쌍방울그룹은 신사업 확대를 고민 중이었다. 그 와중에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쌍방울그룹은 곧바로 태스크포스를 꾸린 것이다.

쌍용차그룹은 특장차 사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 광림을 주축으로 나노스, 아이오케이 등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계열사 광림이 이동식 크레인 사업과 청소차, 소방차 등 특장차 사업을 하고 있기에 쌍용차와의 사업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에도 변수는
역시 “인수자금”
하지만 에디슨모터스처럼 쌍방울그룹 역시 자금 조달력에 물음표가 던져진다. 계열사를 합쳐 쌍방울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약 6,300억 원이다. 참고로 쌍용차 인수대금으로만 5,000억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쌍용차의 투자계획 해지 통보에 에디슨모터스 측이 효령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라, 법정 공방 결과가 인수 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쌍방울의 인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쌍방울의 자금 계획은 어떻게 될까? 쌍방울 그룹 측은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을 때 우발 채무 등을 고려해 최대 2,000억 원대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웠다며, 5,000억 원 이상의 자금 역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채무 변제에 경영 정상화까지 1조 원은 있어야 쌍용차를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쌍방울그룹의 연간 매출은 에디슨모터스에 비해 규모가 크지만 여전히 매출 2조 원대 쌍용차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접에서 “새우가 고래를 삼킨다”라는 평가에서 크게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쌍용차와 쌍방울그룹의 관계가 궁금하다면 클릭!

쌍방울그룹 쌍용차
인수에 진심이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쌍방울그룹은 현재 쌍용차 인수에 대해 상당한 진정성을 갖고 있으며, 그만큼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 주 정도 자금 조달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측은 재매각 방식과 관련해 이르면 이번 주 내 법원 보고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공개경쟁입찰과 수의계약, 스토킹 호스 방식 등 다양한 매각 방식이 언급되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특정 후보자와 사전 계약을 맺은 뒤 별도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해당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청산하자 제발”, “강성 노조가 판치는데 누가 데려가, 이젠 청산시켜”, “세금 지원도 그만해라”, “왜 인수가 안되었는지 알겠다”, “경쟁력 없으면 청산해야지, 누가 그렇게 큰돈을 투자하냐”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일각에선 “에디슨모터스 애초부터 쌍용차 인수할 생각 없었던 거 아냐?”, “이름 알리고 싶어서 언론플레이한 듯”, “처음부터 자금 부족하다 했잖아”, “쌍방울도 똑같은 꼴 날 것 같은데”, “인수자금이 제일 중요하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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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쌍용차 인수하겠다는 쌍방울 의심스럽게 보는 이유

에디슨모터스 인수 실패
쌍방울의 적극적 의사 표명
쌍용차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caption id="attachment_20322" align="alignnone" width="1024"] 에디슨모터스[/caption]

새우가 고래를 품는다는 말을 아는가? 보통 새우처럼 아주 작은 존재가 고래처럼 큰 존재를 가지려고 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최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던 말이기도 하다.새우였던 에디슨모터스는 고래였던 쌍용차를 삼키려다 실패했고 결국 쌍용차 인수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주주들과 관련업계 종사자들을 놀라게 한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실패 사태가 어느 정도 정리된 후 쌍용차는 새로운 인수전에 도입했다. 이 중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업체가 있는데, 그곳이 어디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에디슨모터스 사태 연속인가
쌍용차의 미래는?
[caption id="attachment_20262" align="alignnone" width="1024"] 뉴스1 / 서울시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 사옥[/caption]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전에 쌍방울을 포함해 3~4곳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SM그룹과 이앨비앤티 등 지난해 쌍용차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모든 업체가 거론되는 중이다. 이 중 가장 인수에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쌍방울이다. 쌍방울은 광림, 비비안, 나노스 등 7개 상장 계열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는 쌍방울은 인수 후 광림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광림은 이동식 크레인 사업과 특장차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인데, 쌍용차를 인수함으로써 사업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쌍방울의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의 입장은 다르다. 한국 자동차 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에디슨 모터스와 쌍방울 다를 게 없다고 발언했을 정도. 업계 전문가 중 대부분은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모습이 재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쌍용차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하지만 광림은 지난해에만 230억 가량의 순손실을 냈으며, 비비안과 아이오케이, 나노스도 순손실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쌍방울의 모습은 에디슨모터스 때와 같이 쌍용차 인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무산될 염려를 낳고 있다.

쌍용차의 회생 계획안 인가 종료 시점은 약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5년 연속 적자의 쌍용차는 이 기간 안에 새 인수자를 찾아야 한다. 만약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해 회생 계획안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최악의 경우 청산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
“주가조작이냐?”
네티즌들의 반응 냉랭해
[caption id="attachment_20261" align="alignnone" width="1024"] 연합뉴스 / 쌍용차 평택공장[/caption]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주가 올려서 돈 빼먹으려는 수작”, “그냥 청산하는 게 나을 듯”, “주가만 올리고 개인들 피해 보는 에디슨 판박이”, “자산 확인 제대로 해라”, ”냄새가 난다 조심하시길” 등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인수해서 흑자 많이 내기 바라고 수출과 내수도 잘되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좋은 결과 있기를” 등 쌍용차 인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존재했다.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쌍용차와 쌍방울그룹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개미 살 떨리게 하는 ‘거래정지’ 올해만 벌써…

쌍용차 인수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투자계약이 무산된 에디슨모터스 자회사 에디슨EV의 주식거래가 2022년 3월 30일부로 정지됐다. 당초 이날은 에디슨EV의 주주총회 예정일이었다. 통상 주총 1주일 전에는 회사 감사보고서가 나와야 하는데, 외부 회계법인인 감사인은 의견거절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감사인의 의견거절은 보통 감사를 받는 회사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일 때 주로 발생한다.  2022년 3월 31일 현재 주식거래가 정지된 에디슨EV. /네이버 금융 한국거래소는 3월 29일 장 마감 후 에디슨EV에 감사의견 거절에

“만장일치 거부라니” 쌍용차 인수전 진짜 큰일났다

쌍용차, 과거 에디슨 모터스에게 사실상 인수합병이 된 소식 이후로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함으로써 꽃길만 걷는듯하였다. 그러나 최근 쌍용차 측에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는데, 그것은 바로 상거래 채권단이 회생 계획안에 반대표를 건네줬기 때문이다. 반대표를 건네줌과 동시에 채권단에서는 ‘분노’라는 키워드를 사용하여 에디슨 모터스에게 유감을 표하였는데, 이번 쌍용차 인수전은 자칫 잘못하면 공들여 쌓아온 탑이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해진 상황이다. 과연 쌍용차와 에디슨 모터스 그리고 채권단에게는 어떤 일이 생겼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쌍용차 관계자와 쌍용차 엠블럼 / 사진 = 헤럴드 경제 긴급회의에서 만장일치 반대가 나오다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가 보면, 오는 4월 1일에 열리는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 계획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반대표를 던지기로 하였고, 쌍용차의 매각 여부가 다시금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지난 2일 업계에 따르면 430여개 협력업체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 중 대표로 나선 업체는 총 30여개사가 존재하는데, 이날 쌍용차의 평택 공장 인근에서 30여개사가 긴급회의를 열었고 모두가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은 것이었다. 쌍용차 채권단들 / 사진 = 오토다이어리 그러나 여타 다른 협력업체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에, 다른 협력업체들의 의견을 모아 동의 여부를 파악해 오는 15일 이전까지 법원에 의견서를 취합하여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상거래 채권단은 어떤 이유에서 이 같은 만장일치 반대표가 나오게 된 것일까? 그리고 사실상 에디슨 모터스가 주인이 된 상황에서 이 같은 반기를 드는 이유는 어떤 감정 속에서 나오고 있는 것일까? 에디슨모터스의 튀논란 불거지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클릭! 상거래 채권단 “분노를 금할 수 없어” 상거래 채권단이 반대하는 이유는 바로 1.75%에 불과하는 낮은 변제율 때문에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기존 회생 계획안의 내용을 바라보면 회생담보권 2,320억 원, 조세채권 558억 원은 법령 및 청산가치의 보장을 위해 전액 변제하기로 하였다. 여기까지만 보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회생 채권 5,470억 원의 경우 1.75%만 현금으로 변제를 하고, 그 외 나머지 98.25%는 출자전환하여 쌍용을 인수한 이후 이끌어 나갈 것이라 발표한 것이었다. 이 말은 곧 인수대금의 극히 일부를 현금으로만 대처하고 나머지 부분은 은행의 판단에 맡기겠단 이야기다. 이 부분에서 채권단의 반발이 심화된 계기다. 채무를 주식으로 풀어버림으로써, 회사의 경영권 간섭 우려와 경영진의 힘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존재하나 현금 변제율이 터무니없이 낮으며, 향후 쌍용차와 에디슨 모터스의 경영이 다시금 악화된다면 현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에디슨 모터스는 당연히 경영권에서 빠지게 되고, 채무를 관계인 은행권에서 경영 우선권이 쥐어지는데, 98.25%는 사실상 쌍용차를 주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쌍용차의 현 위치에서 출자전환을 할지라도 은행권 입장에선 별달리 큰 메리트가 없을뿐더러 산업은행에선 이미 에디슨 모터스의 일방적인 입장 표명에 유감을 보냈던 것을 생각하면, 쌍용차 출자전환의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졌을 때 상거래 채권단은 “1.75%에 불과한 낮은 변제율은 상거래 채권단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과 같다”라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이었다. 쌍용차가 만든 의외의 가성비 신차가 궁금하다면 클릭! 쌍용 J100 측후면 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