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힐 뻔한 ‘계곡살인사건’ 막은 이 사람들..SIU 정체는?

계곡 살인 숨은 공신 보험 사기 특별조사조직(SIU)
보험 사기 전담∙대응 위해 경찰 출신 등으로 구성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의 한 계곡에서 남편 A씨를 살해한 일명 ‘계곡 살인’의 피의자 이은해(31)씨와 공범 조현수(31)씨가 2022년 4월 16일 검거됐다. 이들은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평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사진 오른쪽)씨와 공범 조현수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캡처
경찰은 당시 이 사건을 단순 변사 사고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그런데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지연, 거부했고 이 씨가 2020년 3월 방송사 등 여러 곳에 보험사가 보험금을 주지 않는다고 제보하면서 수상한 덜미가 잡혔다.

자칫 묻힐 뻔했던 계곡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 과정엔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의 활약이 있었다. 보험사에는 보험사기를 전담해 대응하는 특별조사조직(SIU·Special Investigation Unit)이 있다. 이들은 이씨 남편의 죽음이 단순 변사가 아니라 타살이라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계곡 살인 사건을 계기로 주목 받고 있는 보험사기 특별조사조직에 대해 알아봤다.

◇늘어나는 보험사기 전담반

계곡 살인 피의자 이 씨는 남편이 사망한 지 5개월이 지난 2019년 말,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 이 씨는 2017년 3월 혼인신고를 한 후 남편 A씨 명의로 생명보험 4건에 가입했다. 종신보험 보험료만 월 70만원, 남편 A씨가 사망했을 때 받는 보험금은 8억원이었다.

A씨의 사망시점은 생명보험 실효가 만료되기 불과 4시간 전이었다. 보험계약의 경우 2개월 연속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사고가 나도 보장을 받을 수 없는 실효 상태가 된다. 보험료를 연체하다 실효일 직전에 이씨 남편이 사망한 것이다.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이은해씨가 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MBC ‘실화탐사대’ 화면 캡처
이상한 점은 또 있었다. A보험사 보험사기 특별조사팀에서 일했던 김홍(62)씨는 최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여러 정황상 ‘이은해는 가입자가 빨리 사망하길 바란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 계약 기간을 만 55세로 짧게 잡은 점, 보험에 가입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이른바 ‘근접 보험’이라는 점, 여러 보험의 수익자가 모두 ‘이은해’라고 명시된 점(보통은 자녀를 염두에 두고 ‘법정상속인’이라고 한다) 등이 수상했습니다. 전형적인 사기꾼의 유형이었죠.”

김씨가 일했던 보험사기 특별조사팀은 말그대로 보험사기를 전담하는 특별조사조직(SIU)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보험 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9만7629명이나 된다. 전년인 2020년보다 1200명가량 줄었지만 적발 금액은 9434억원으로 전년 대비 450억원이 늘었다. 혐의점을 보험사가 파악해 직접 의뢰해야 수사가 진행되는 보험사기 특성과 소액 보험사기의 경우 적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실제 보험사기 규모는 적발 규모의 10배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갈수록 보험 사기 규모가 커지고 지능화, 조직화되면서 보험사들은 전문적으로 이를 전담∙대응하는 특별조직을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1996년 삼성화재가 처음으로 SIU를 조직했다. 이후 각 보험사는 하나둘씩 보험사기를 걸러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보험금을 노린 사기 사건이 빈번해지면서 더는 일반보상 담당 직원의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주요 손보사들은 적게는 40여명에서 많게는 60여명에 가까운 인원들을 SIU에 투입하고 있다. 2021년 4월 현재 국내 손해보험사 SIU 소속 인력은 총 340명 정도이며, 생명보험사에서는 200~2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검·경 출신과 데이터 분석가로 구성

보험사는 사건·사고가 발생해 보험금이 청구되면 1차 서류심사를 한다. 1차로 손해사정사가 면담조사를 진행하지만 그래도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SIU에게 사건을 넘긴다. 이때 현장을 방문하고 탐문조사를 벌여 사기로 의심되는 근거를 모으는 것이 SIU의 일이다.

그러나 SIU에게 수사권은 없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크고 작은 민원이 생긴다. 과거에는 금융감독원을 거쳐 경찰 등에 수사 의뢰를 했다. 하지만 2016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보험사기 행위로 의심되는 경우 보험사가 직접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의심이 가는 경우 발품을 팔아 조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IU 핵심 인력은 경찰 출신 전문조사요원이다. 다양한 사건·사고 현장 등을 조사해야 하는 까닭에 전직 지능범죄수사과와 교통사고조사반, 강력계 등 경찰 출신이 많다. 계곡 살인 피의자 이 씨를 처음 의심했던 인물 중 한 명인 김 씨 역시 경찰에서 15년 일한 후 생명보험사의 SIU에서 20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다.

경찰 출신의 경우 신종 보험사기를 잡아내는 ‘촉’이 남다른 데다, 혐의 발견 시 수사기관과의 협조가 가능해 보험사가 선호한다. 실적에 따라 차이는 나지만 급여도 공무원보다 훨씬 좋다고 알려져 SIU에 지원하는 퇴직 경찰도 많다.

SIU는 사기로 의심되는 사건을 직접 조사해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수사를 의뢰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밖에 전직 검찰 수사관과 변호사, 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 조사원, 종합병원 의무기록원, 심리분석가 출신도 있다. 또 간호사 등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인 출신도 의료분석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기 가능성을 분석하는 전문요원도 있다.

생보사 SIU가 강력이나 형사사건 등과 관련된 보험사기를 주로 조사한다면, 손보사 SIU는 교통사고와 관련된 보험 사기 등을 다루는 일이 많다. 다만 최근 들어선 블랙박스 보급과 폐쇄회로(CC)TV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를 이용한 보험사기가 줄고 있다. 어쭙잖게 사기를 쳤다가는 꼼짝없이 증거가 남기 때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기로 지급되는 보험금은 결국 대다수 선량한 계약자의 보험료에 영향을 주게 된다”며 “고객보호 차원에서라도 SIU 인원을 확대하는 등 적발과 예방을 위한 업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 해결도

사람을 죽이고 시신까지 바꿔치기한 무속인, 위장 교통사고로 억울하게 죽은 만삭의 캄보디아인 아내, 신혼여행 중 니코틴으로 살해된 19세 아내….이 사건들은 모두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살인사건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사건들은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보험사 SIU 조직이 범죄 가능성을 인지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지난 2011년 말 무속인 안모(44)씨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노숙인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수면제 10일치를 한약에 타서 먹이고 살해했다. 안씨는 시신을 화장한 뒤 친언니 등과 짜고 병원에서 자신이 죽은 것처럼 허위로 신고해 사망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안씨는 범행 전 보험설계사 최모씨와 공모해 34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사망 진단서로 보험사 두곳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거액의 사망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2번밖에 납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험금이 청구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보험사 SIU가 경찰에 제보하면서 2012년 7월 덜미가 잡혔다.

임신 7개월차였던 캄보디아인 아내(25)를 숨지게 한 B씨는 2017년 1월 대전고등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B씨는 2008년 결혼 직후부터 아내 앞으로 11개 보험사에서 사망 보험금 95억원어치를 받을 수 있는 26개 상품에 가입했다.

B씨는 지난 2014년 8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삼거리 휴게소 인근에서 갓길에 서있던 8톤 화물차를 스타렉스 승합차로 들이받아 조수석에 태운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안전벨트를 맨 상태로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임신 7개월의 아내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고, 사고 즉시 숨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직후 이씨는 처음 도착한 견인차 기사에게 자신의 몸이 운전석에 끼었으니 빼달라고 요청했을 뿐 조수석에 아내가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화물차 운전자가 동승자에 대해 수차례 물었을 때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또 아내가 사망한 지 몇시간 만에 화장장을 예약했고, 한국에 갈 것이니 화장을 미뤄달라는 캄보디아 유족의 요구도 거부했다.

보험 사기를 의심한 보험사 SIU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을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씨가 보험을 든 보험설계사 가운데 한 명이 이씨와 유족의 태도를 수상히 여겨 보험사에 제보하고 SIU가 수사를 의뢰한 후에야 경찰이 살해 혐의점을 파악하게 됐다. 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CCTV 분석 결과 A씨가 사고 지점 400m 앞에서 상향등을 켜서 전방 상황을 살피고, 추돌 직전까지 수차례 핸들을 조작하는 등 고의 추돌의 정황이 드러났다. 또 A씨는 본인의 수입보다 훨씬 많은 월 납입금을 보험료로 납부하는 등 수상한 점도 발견됐다.

2017년 4월에도 일본 오사카로 신혼여행을 갔던 20대 C씨가 아내(당시 19세)에게 니코틴 원액을 일회용 주사기로 주입해 살해한 뒤 사망보험금 1억5000만원을 타내려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그는 앞서 2016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해외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2017년 5월 한 보험사가 경찰에 제보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C씨는 범행 이후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신혼여행에서 아내가 자살했다는 C씨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보험사 측은 경찰에 “수상하다”고 제보했고 경찰은 인터폴 등의 협조를 받아 일본에서 부검자료 등을 건네받았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단서를 확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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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이은해 직접 만났던 신동엽, 최초로 심경 밝혔다”

20년 전 이은해 만났던 신동엽
분노에 찬 심경 표해
[caption id="attachment_66076" align="alignnone" width="1200"] 출처: 중앙일보(왼), MBC ‘러브하우스'(오)[/caption]

[caption id="attachment_66078"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MBC ‘실화탐사대’[/caption]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가 출연했던 MBC ‘러브하우스’에서 MC로 활약한 신동엽이 당시 이은해의 일화를 기억하며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에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방송되는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인 ‘실화탐사대’의 MC 신동엽은 계곡 살인 사건의 전말과 이은해의 과거 생활을 조명한 편을 지켜보다 이내 분통을 터뜨렸다.

[caption id="attachment_66079"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MBC ‘러브하우스’[/caption]

신동엽은 이은해와 20년 전 ‘러브하우스’ 프로그램에서 인연이 닿은 바 있다.

‘러브하우스’는 생활고에 시달려 열악한 환경에 사는 사람들의 주택을 개조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2005년까지 방영되었다.

방송에서 신동엽은 “몸이 불편한 부모를 모시며 웃음을 잃지 않았던 소녀”라며 어렸을 적 이은해의 모습을 회상했다.

[caption id="attachment_66074"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MBC ‘러브하우스’[/caption]

신동엽은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사연자들 중에서도 이은해 일화를 감동적이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졌던 사연으로 손꼽을 정도로 특별히 여기고 있었다.

당시 이은해는 러브하우스를 통해 “부모님의 휠체어를 보관하느라 내 방을 가질 수 없다”라면서도 “부모님과 방을 같이 쓰는데 제 잠버릇이 심해 죄송하다”라고 말해 어린 나이에도 깊은 효심을 보여줬다.

이은해는 신동엽 외에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은 이후로 자신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었기에 과거와 180도 달라진 모습을 접한 신동엽은 사건 관련 내용을 보며 내내 할 말을 잃은 채 분노에 찬 모습을 보였다.

[caption id="attachment_66075"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MBC ‘실화탐사대’[/caption]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당시 피해자와 이은해가 함께 찍은 충격적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위에 ‘너는 벗어날 수 없어 – 주연 윤OO(남편) / 각본 이은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충격을 주었다.

피해자 윤모씨의 유가족으로부터 전달받은 고인과 이은해와의 통화 내용에서도 피해자가 밀린 월세를 냈다고 하자 이은해는 여행경비에 필요한 돈인데 왜 냈느냐며 화를 냈던 내용이 담겨 있어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caption id="attachment_66077" align="alignnone" width="720"] 출처: MBC ‘실화탐사대’[/caption]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에 따르면 고인 윤씨는 사망 직전까지 16년간 대기업 직원으로 일했음에도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직장 동료로부터 3천 원을 빌려달라고 할 만큼 심각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 또한 안타까워하고 있다.

윤씨 아내 이은해는 공범 조현수와 함께 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윤씨를 다이빙하게 만들어 사망에 이르게 한 계곡 살인 사건이 발생한지 2년 10개월 만에 구속되었다.

그는 공범 조현수와 함께 2019년 2월과 5월에 고인 윤씨에게 강한 독성을 지닌 복어 피를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 또한 있어 공분을 샀다.

계곡 살인 이은해 잡히자 누리꾼들 분노하게 만든 국회의원의 한마디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조현수
“왜 이때 이은해 검거?” 발언 논란

출처 : 뉴스1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 조현수가 검거된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양이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 집무실 국방부 이전 건이나 장관 후보자 문제 등 이런 시기에 2019년 6월 발생한 사건이 왜 이제서야 전면에 나온 건지 궁금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 알려진 일지를 보니 일산 서부서가 불구속 송치한 것을 인천지검이 작년에 수사한 결과”라며 “김학의 성 접대 의혹 사건이나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사건도 이렇게 제대로 수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양이원영 페이스북
또한 양이 의원은 “장관 후보자들도 정호영, 한동훈 둘만으로 좁히고 있다. 이슈에 끌려가지 말고 끌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이 의원은 이 글을 올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글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

복지부 장관 후보 정호영, 법무부 장관 후보 한동훈 부분을 삭제한 뒤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 알려진 일지를 보니 일산 서부서가 불구속 송치한 것을 인천지검이 작년에 수사한 결과다. 김학의 성접대 의혹 사건이나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사건도 이렇게 제대로 수사할 수 있었을 텐데. 시간끌기 하더니 공소시효 넘기고 주가조작으로 구속되어 미국 같으면 종신형 받았을 이를 보석허가 해주고. 김건희씨는 수사조차 안 받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출처 : 뉴스1
이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양의 의원을 향해 비난의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음모론을 퍼뜨리지 말라’며 ‘최근에 잡혔으니까 당연히 이슈 되는 거 아닌가’, ‘이딴 음모론 늘어놓으려면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사과하세요. 댁네 가족이 저런 비극 당해도 정치병에 중독돼 그런 소리 하시면 인정합니다’, ‘범죄자니까 잡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상태였다면 계곡 사건이 묻힐 뻔했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출처 : MBC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겠다”며 관련 법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검찰청의 검사와 수사관들이 일제히 반반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경찰이 단순 사고사 처리한 걸 검찰이 살인사건으로 밝혀내니까 너네가 추진하는 검수완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까 봐 헛소리하는 거냐’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출처 : SBS ‘그것이알고싶다’
한편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16일 오후 12시 25분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붙잡혔다. 현재 검찰은 두 사람이 잠적한 후 체포될 때까지 행적과 도피 과정을 도운 조력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파면 팔수록 괴담” 이은해가 결혼식 당시 불렀던 하객들, 알고보니…

가평 계곡살인 피의자 이은해
과거 하객알바 고용해 결혼식 올려
[caption id="attachment_64884" align="alignnone" width="1200"] sbs[/caption]

[caption id="attachment_64825" align="alignnone" width="720"] sbs[/caption]

가평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피의자 이은해가 故윤상엽 씨와 결혼 전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은해는 2015년 5월 인천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caption id="attachment_64826" align="alignnone" width="720"] tv조선[/caption]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이은해는 어깨라인이 드러난 웨딩드레스를 입고 브이자를 한 채 예복을 입은 남성과 사진을 찍었다. 이은해는 당시 청첩장까지 만들어 남성과 자신의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추측된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남성이 ‘2015년 이 씨와 결혼식까지 올렸던 신랑 지인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던 것이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64827" align="alignnone" width="720"] 디시인사이드[/caption]

해당 글의 작성자는 “제 친구인 신랑은 그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좋아해서 결혼을 원한 거지만 저희 친구들이나 신랑 부모님이 보기엔 결혼 전부터 너무 수상한 점이 많았다”라며 “결혼 전 친구의 부모님은 상견례를 엄청 원했지만 여자 측에서 자기 부모님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상견례도 하지 못한 채 식까지 진행됐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작성자는 “참고로 친구 집안은 부모님이 다수의 건물주이고 건설사 임원급으로 계셨을 만큼 집안은 나쁘지 않았다”라며 “처음 결혼식장에서 이은해를 봤을 때 친구들 모두 느낌이 안 좋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caption id="attachment_64828" align="alignnone" width="720"] sbs[/caption]

무엇보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다음 내용이었다. 남성은 “식이 진행 중일 때도 신부 측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적었고 신부 측 부모님은 뭔가 어색한 연기자 느낌마저 들었다”라며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신랑 측 부모가 사설탐정을 고용한 결과 신부 측 부모와 하객은 모두 결혼식 하객 대행 아르바이트를 통해 참석한 사람들이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당시 결혼식을 올렸던 신랑 측에서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혼인신고 전 파혼을 진행했다고 작성자는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이은해와 파혼했던 남성은 이 일로 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으며 이후 직장을 그만두고 아직까지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은해에 대해 폭로한 해당 글을 두고 “파도 파도 괴담”, “진짜 안됐는데 그래도 결혼 안 하신 게 천만다행이다”, “밝혀진 것 말고도 수두룩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명만 죽인게…이은해 전 남친들 상태에 누리꾼 경악해버린 상황

남편 살해 혐의 이은해
과거 전 남친들 의문사 의혹 제기돼
공개 수배 시작 13일째 접어들어

[caption id="attachment_25532" align="alignnone" width="720"] 뉴스1[/caption]

가평의 한 계곡에서 남편을 죽인 혐의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의 수상한 정황이 또 포착됐다.

이은해의 전 남자친구들도 의문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반복적으로 이런 의혹이 드러나자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이를 조사 중에 있다.

[caption id="attachment_25533" align="alignnone" width="720"] JTBC 사건반장[/caption]

먼저 2010년 이은해의 전 남자친구는 인천의 미추홀구 석바위 사거리 일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이은해도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지만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탔다는 의혹이 있었다.

다만 재수사에 들어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교통사고 기록을 확인했지만 일단 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의혹은 2014년에 태국 파타야 섬에서 있던 일이다. 이은해의 남자친구는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중 물에 빠져 숨졌다고 한다.

[caption id="attachment_25530" align="alignnone" width="720"] 채널A 뉴스[/caption]

당시 사건을 조사한 태국 경찰과 대사관에서는 “사망자가 파타야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숨졌다”라며 단순 사고사로 결론지었다.

정말로 사고였을 수도 있지만, 윤상엽 씨의 사망과 관련된 의혹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과거 정황들에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은해의 지인이라 밝힌 한 인물은 파타야에서 남자친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뒤 귀국한 이은해가 당일에 파티를 열었다는 증언을 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25531" align="alignnone" width="720"] 온라인커뮤니티[/caption]

한편, 이은해는 가평의 계곡에서 수영을 할 줄 모르는 남편에게 다이빙을 하도록 부추긴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 혐의를 받았다. 같이 있었던 조현수 또한 공범으로 현재 수배 중이다.

두 사람은 이와 관련해 12월 검찰해 출석해 한차례 조사를 받았으나, 2차 조사를 앞두고 도주했다. 현재까지도 행방을 알 수 없다.

남편 살인 용의자로 공개수배 중인 여성, 잠적 전 이런 행동 저질렀다

가평 계곡 살인사건 이은해, 조현수잠적 전 누리꾼 명예 훼손으로 고소

뉴스1
보험금을 받기 위해 가평의 한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 받고 있는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의 뻔뻔한 행동이 누리꾼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지난 4일, 송파 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들을 온라인에서 비난했던 누리꾼 100여 명을 자신들이 잠적하기 전에 경찰에 고소했다고 한다.
고소한 시점은 2020년 10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해당 사건을 방송한 후부터로 알려졌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공범 조현수는 고소장에 ‘고소인은 이 사망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지만 (피고소인이) 범인으로 낙인을 찍고 명예훼손 및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내 대인기피증에 걸릴 정도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피고소인을 철저히 수사해 법의 엄중함을 보여달라’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이없음을 감추지 못하며 ‘훼손할 명예가 어딨냐’, ‘뻔뻔 그 자체다’, ‘돈 받아서 잠적하려고 했던 건가?’, ‘돈 뜯어내려고 환장했네’ 등의 비판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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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편을 죽인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의 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도 두 사람은 두 번이나 남편 A씨를 죽이려고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2월 강원도 양양의 한 펜션에서 남편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 했다. 그러나 독성이 치사량에 미치지 않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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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 뒤 두 사람은 다시 경기도 용인의 낚시터에서 A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 했으나 지인이 발견, A씨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 미수에 그쳤다.
이러한 혐의 가운데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1월 불구속 입건당해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2차 출석 전 도주했다. 현재 검찰은 이들을 공개수사로 전환해 행방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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