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질주하는 전기차株..”‘테멘’ 외쳐봐도 곡소리만”

테슬라 로고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기도하는 듯 두 손을 모은 모습을 합성한 짤. ‘테멘’이라는 신조어까지 합성해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테멘’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주라면 들어보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테슬라’와 ‘아멘’을 합성한 신조어인데요, 테슬라 주식을 사놓고 오르기를 기다리는 테슬라 주주들의 염원을 담은 말이죠. 종교적 믿음에 가까울 정도로 테슬라 종목을 추종하는 이들을 ‘테슬람(테슬라+이슬람)’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테슬라는 우리나라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지지를 받는 종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 순매수액을 살펴보면 TQQQ(Proshares Ultrapro QQQ)에 이어 테슬라가 2위를 차지 했습니다.

무려 10억272만달러(약 1조2163억원)를 쓸어담았지요. 2021년 한 해 동안엔 29억8000만달러(약 3조2300억원) 어치를 사들여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산 해외주식이기도 합니다.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는 미국 주식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2년 4월 22일 종가 기준 1005.05달러를 기록하며 ‘천슬라(1000달러+테슬라)’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불과 이틀 뒤, 서학개미들의 뒷골을 당기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4월 26일(현지시각) 테슬라 주가가 전일보다 12% 폭락한 889.3달러에 장을 마감한 것입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약 4%가 빠졌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급락을 감안해도 테슬라 폭락의 충격을 지우기가 힘든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하루새 1260억달러(약 158조원)가 날아갔습니다.

어디 테슬라뿐인가요. 전기차의 미래에 투자하기로 한 서학개미들은 이날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습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도 10%가 떨어졌고,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9%가까이 주가가 폭락하며 17.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634193" align="alignnone" width="658"] 2022년 4월 26일 미국 전기차 업체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테슬라는 하룻밤 사이 시가총액 158조원이 빠졌다. /픽사베이[/caption]

도대체 미국 전기차 업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테슬라 주가 하락은 ‘파랑새’로부터 비롯됐습니다. 파랑새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로고입니다. 트위터 이사회가 4월 26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 총액 440달러에 자사를 매각하겠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것입니다.

머스크는 이미 트위터 지분 9.2%를 가진 최대주주인데, 이로써 경영권까지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인수 자금입니다.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머스크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하는 마진 론(margin loan, 차익 대출)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주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보유 주식 가치의 25%를 부채로 조달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 인수자금 255억달러 중 테슬라 주식과 관련한 마진 론을 얼마나 책정했을지는 알 수가 없지요. 테슬라에게 파랑새는 재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정작 이날 트위터 주가까지 하락하며 뉴욕 증시에서 49.16달러(-4.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 주주들은 앞으로 마진 콜(margin call, 투자원금 손실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 발생을 우려하고 있어요. 머스크가 마진론을 끌어오면, 테슬라 주가가 만약 하락하게 되면 대출금이 테슬라 주식 가치의 25%를 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팔아 일부 마진론을 갚아야 하는 것이죠.

마진콜 우려가 크지는 않지만 어쨌든 테슬라 주가에는 분명 영향을 끼쳤습니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의 대출 여력은 400억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괜한 부자 걱정일 수도 있겠네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자 이용하는 마진론 관련 주식 규모는 앞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머스크라면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올려버릴 지도 모를 일이기도 하고요.

리비안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경쟁업체가 전기 트럭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악재가 되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4월 26일 리비안 주가는 전날보다 9.5% 떨어진 30.68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완성차 업체 포드가 ‘라이트닝 F-10’의 전기차 버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죠. 이 모델은 포드의 인기있는 트럭입니다. 리비안의 대표 차종인 R1T, R1S와 경쟁하는 모델이기도 하지요. 포드는 사전예약으로 20만대 주문 계약을 받았다고 해요.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전 거래일보다 8.74% 떨어진 17.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634190" align="alignnone" width="658"] 테슬라 주주들에게 ‘공포의 파랑새’가 된 트위터. /픽사베이[/caption]

하지만 이들 전기차 업체가 각각의 악재만 주가 하락을 불러온 것은 아닙니다. 전기차 업계를 포함한 기술주를 아우르는 악재가 하나 더 있었어요. 바로 금리 인상입니다. 성장주 성격의 기술주 대부분이 금리 인상에 취약합니다.

금리가 오를 때는 기업의 현재 실적보다는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하려는 심리가 약해지죠. 즉 성장주에는 잘 투자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현재 가치로 환산한 기업의 미래 가치가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이에요. 테슬라나 리비안, 루시드 같은 종목 역시 투자자들이 현재 가치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지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022년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시사하는 등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어요. 시장에서는 2022년 6월 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2022년 5월 빅 스텝을 이미 예고한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는 2022년 6월과 7월 회의 중 한 번은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75%라고 전망했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이 현실화하면 1994년 11월 이후 약 28년 만입니다. 이때는 서학개미들의 전기차 주가 하락 걱정을 넘어 우리 금융 시장 전반이 충격을 받을 수 있어요. 이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200원선을 넘은 지 오래죠. 1300원까지 뚫린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여러 모로 미국 연준의 입만 바라보는 서학개미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겠습니다.

 

글 jobsN 유소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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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슨짓을 할려고” 도지파파 일론머스크가 최근 벌인 소름돋는 짓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일냈다
미국 SNS ‘트위터’ 인수
55조에 사들인 미국 거대 기업

[caption id="attachment_40137" align="alignnone" width="1024"] 연합뉴스[/caption]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미국의 거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새로운 소식을 들고 왔다. 바로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미국 최대 기업을 4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이 났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미국 기업은 바로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다.

일론 머스크는 440억 달러 한화 약 55조 원에 인수하게 되었는데, 일론 머스크는 어떤 이유로 트위터를 인수하게 되었을까?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테슬라는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지에 대해 이번 글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
가장 영향력 있는 SNS 품은
세계 최고 갑부의 승리

지난 미국 현지 기준 25일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 한화 약 55조 1,100억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해외 매체들이 전했다. 그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에 인수 결정을 마무리하고 가격은 트위터에 이달 주가의 38%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합쳐져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당시 인수 상황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작동의 기반이며, 트위터는 인류 미래에 필수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 디지털 광장”이라며 “새로운 기능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알고리즘을 오픈 소스로 제작해 신뢰도를 높이고, 스팸 봇을 물리치고, 모든 사람을 인증함으로써 트위터를 더 좋게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렛 테일러 트위터 이사회 의장은 인수 건에 대해 “가치, 확실성, 자금 조달 등에 초점을 맞추고 머스크의 제안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상당한 현금 프리미엄이 제공돼 주주들에게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인수를 통해
테슬라가 맞이할 변화

많은 매체들이 이번 ‘트위터 인수’에 대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사업 변화에 대해 추측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로 무엇을 할지, 전 세계적인 온라인 담론에 일론 머스크의 행동이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걱정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이미 테슬라 이외에도 스페이스X,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지하터널 교통 인프라 건설사 보링컴퍼니를 운영하기 때문에 일종의 일론 머스크의 개인적인 수집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트위터의 인수가 이제 합의된 상황이라 테슬라와 트위터의 교차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강력한 SNS를 가지게 된 일론 머스크는 미국 전체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테슬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가 진행한 인수 건은 미국 역사상 처음 있을 법한, 상장사를 비상장사로 전환한 거래라고 불린다. 여러 매체들은 ‘아마존과 미디어 전쟁의 시작’과 ‘일론 머스크가 SNS를 통한 빅데이터 정보 수집’ 그리고 ‘코인 시장의 탄력’을 가장 큰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 역시 공감하고 있다. 과거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의 값을 뛰게 하기도 했으며, 트위터의 해비 유저로도 유명하다.

일론 머스크가 과거 트위터에 대해 “트위터 알고리즘이 편향되어 있고 피드가 자동화된 ‘쓰레기’ 게시물로 가득 차 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으며 “트위터 사용자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사용의 불편함을 비췄던 그가 이번 인수를 통해 깨끗한 SNS와 테슬라와 어떤 연관을 지어 사업을 확장해 나갈지에 대해 미래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무조건 인수한다고요” 에디슨모터스 손절 후 쌍용차 인수전 다시 불붙었다

불붙은 쌍용차 인수전
쌍방울· KG 이파전
모두 우려되는 점 많아

황당한 내용의 회생 계획안을 제출한 것도 모자라 인수대금조차 납부하지 못한 에디슨모터스. 쌍용차는 이런 에디슨모터스에게 인수계약 해지를 통보, 새로운 주인을 찾을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회생 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한 특별항고를 대법원에 제기, 쌍용차 인수를 향한 의지를 계속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굵직굵직한 국내 일부 기업들이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심지어 최근 발생한 먹튀 논란 덕에 에디슨모터스을 향한 소비자들의 시선조차 부정적인 상황이다. 그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쌍용차 인수전을 쌍방울그룹과 KG그룹의 이파전으로 보고 있다.
글 조용혁 에디터

[caption id="attachment_85207" align="alignnone" width="1024"] 쌍방울그룹 본사 사옥 / 조선비즈[/caption]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쌍방울그룹
쌍용차 인수전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쌍방울그룹이다. 쌍방울그룹 내에서 쌍용차 인수전을 주관하고 있는 특장차 업체 광림은 지난 11일, KH그룹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쌍방울그룹은 가장 많은 우려를 받았던 인수자금 조달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쌍방울그룹 측 한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 계획으로 “자체 및 외부 조달을 통해 인수자금을 준비 중이고 현금 운영 및 예비 자금 확보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쌍방울그룹은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 때 마련해뒀던 자금 및 기관투자자들과 접촉 중이라 전하며 자금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caption id="attachment_85208" align="alignnone" width="1024"] KG그룹 본사 사옥 / 서울경제TV[/caption]
쌍방울그룹에 질세라
KG그룹도 인수 의사 밝혀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자, KG그룹 역시 쌍용차 인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KG그룹은 그룹 구성원 KG스틸을 필두로 재무적 투자자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자금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쌍용차의 새 주인이 되겠다며 자처하고 나선 기업들이 하나둘 등장하곤 있지만, 업계와 시장의 반응은 다소 회의적이다. 쌍용차가 갖고 있는 빚 때문이다. 현재 쌍용차는 약 8,000억 원에 달하는 채권을 상환해야 하는 처지다. 여기에 향후 사용할 운영자금까지 합산해 최소 1조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85209" align="alignnone" width="1024"]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 인더뉴스[/caption]
양측 모두 인수를 위한
자금력이 부족한 상황
쌍용차 인수전에 필요한 자금은 최소 1조 원. 하지만 양측이 보유한 자금력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쌍방울그룹의 경우, 7개의 계열사의 전체 연 매출이 6,000억 원대에 불과하고 보유한 현금은 약 1,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쌍방울그룹 측은 증권사 투자를 약속받아 유상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4,000~5,000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전했지만, 조달 진행 현황과 투자자 진행 상태 등 자본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아직 전하지 않아 의문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가용 금액 부분에서는 쌍방울그룹보다 KG그룹이 나은 상황이다. KG그룹은 최근 계열사였던 KG ETS의 환경에너지 부문을 매각, 약 5,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KG스틸의 유보자금과 동원 가능한 현금 약 2,000억 원과 캑터스 PE에서 조달 가능한 1,000억 원을 합하면, 쌍용차가 상환해야 할 8,000억 원의 채권을 즉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하지만 인수 후, 쌍용차 정상 운영에 필요한 자금까지는 고려해 보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caption id="attachment_85210" align="alignnone" width="1024"]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 / 조선비즈[/caption]
특장차 업체 광림과
시너지 내겠다는 쌍방울그룹
인수 후 쌍용차와 함께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업계는 쌍방울그룹과 KG그룹, 양측 모두 쌍용차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만한 여건이 못 된다고 보고 있다. 그나마 쌍방울그룹은 그룹 계열사이자 특장차를 제조·판매하는 광림과의 연결고리를 내세우는 중이다.

하지만 업계는 쌍용차에 상용차 라인업이 없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쌍방울그룹이 인수해 봤자, 쌍용차 입장에선 별다른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심지어 광림은 배출가스가 심각한 특장차의 특성상 전동화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때문에 업계는 쌍용차는 물론 광림 역시 전동화에 추가로 투자를 해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caption id="attachment_85211" align="alignnone" width="1024"] KG그룹 계열사 KG스틸 / 아이비토마토[/caption]
KG그룹도 마찬가지
KG스틸과의 협업 기대
KG그룹 역시 쌍방울그룹과 비슷하다. KG그룹의 경우 철강재를 생산하는 제철 기업, KG스틸과의 협업을 통해 신차나 차량 부품 등에 대한 연구 개발 부분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에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상당히 회의적이다.

업계는 현재 쌍용차가 차량에 사용하고 있는 포스코 강판에 대비 KG스틸이 선보일 강판이 차체별 제고 공법과 종류, 품질이 높을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또한 쌍용차의 경쟁 업체들이 차량에 사용되는 신소재 발굴과 소재 경량화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짚으며, KG스틸의 기술 경쟁력이 쌍용차의 경쟁 업체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caption id="attachment_85212" align="alignnone" width="1024"]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 이투데이[/caption]

업계는 현재 진행 중인 쌍용차 인수전 2막에 대해 “회생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인가 시한은 오는 10월 15일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덕에 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가 급박하게 흘러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 측 한 관계자는 “이럴 때일수록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쌍용차 인수와 관련해 금융 시장에서도 큰 폭의 변동성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말을 덧붙여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쌍용차의 인수전 2막이 쌍방울그룹과 KG그룹의 이파전으로 정리돼가는 현시점, 에디슨모터스는 여전히 쌍용차 인수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중이다. 하지만 현재 에디슨모터스의 존재감은 공기보다도 덜한 상황이다. 반전을 보여주겠다고 나선 에디슨모터스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는 그런 에디슨모터스를 향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에디슨모터스가 말한 반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반전따윈 없었다”라는 결말을 맞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무조건 팔아야 한다” 쌍용자동차 파산하면 자동차 시장 이렇게 망가집니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쌍용차 매각은 기약없는 기다림으로
쌍용차가 파산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쌍용자동차에 대한 것이다. 확정적으로 보였던 에디슨 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면서 쌍용차 매각은 또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에 놓였고, 재공고를 통해 조건에 걸맞은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인수전에 여러 기업들이 뛰어들곤 있지만, 자격 미달인 곳들이 대부분인지라 현재 쌍용차는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 법정관리 연장으로 올 10월 말까지 시간은 확보했으나, 해당 기간 동안의 자구책과 좋은 투자자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더 힘든 상황에 빠질 수 있는 노릇이다. 이렇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는 쌍용차, 그렇다면 만약 쌍용차가 파산하게 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caption id="attachment_37822" align="alignnone" width="1024"] YTN / 한국지엠[/caption]
GM 사태에서
얻은 교훈
만약 쌍용차 매각이 실패된다면, 국가에 치명적인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 약 5년 전 GM 사태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당시 한국GM은 향후 10년 동안 한국을 떠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경영정상화에 합의했다. 그 같은 조건으로 산업은행은 한국GM에 8,00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을 지원했지만, 이후 특별한 개선 및 변화가 없었을뿐더러 GM의 해외 현지 철수로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쌍용차역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청산에 대한 언급이 증가할 것이고, 실질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국가 경제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쌍용차의 현지 공장이 있는 평택 지역 상권의 몰락, 400여 개가 넘는 협력사의 파산과 대규모 실직, 심지어 쌍용차 차주에게까지 그 피해가 전가될 것이라고.

YTN / 쌍용차 노조
새로운 정부에 달린
쌍용차의 운명
한편, 쌍용차 안팎에선 공적 자금 투입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쌍용차가 가진 적자는 2017년 이후 1조 1,500억 원에 달하며, 정상화를 위해서는 최소 1조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일자리 또는 자유시장경제”라는 선택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해당 문제에 대한 윤 정부의 향후 정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시장 경쟁 논리에 따른 결정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정부 출범 후 당면한 가장 큰 이슈이며, 민간 차원의 시장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는 윤 정부이기에 본 문제를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선들이 다수 존재한다.

[caption id="attachment_37823" align="alignnone" width="1024"] 매일노동뉴스 / 쌍용자동차[/caption]

쌍용차 매각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20년 넘게 세금으로 지탱해 주고 있는데 이제 폐업시켜야 되지 않나”, “그냥 기술에서 뒤처져서 당연한 수순 밟는 거지”와 같이 부정적인 느낌의 댓글들이 주를 이뤘다.

한편 “쌍용차는 노조 때문에 망한 거다”, “노조가 인수해서 운영하는 방안이 가장 좋을 듯, 회사 운영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모름”, “이제 노조에 내 세금 안 들어가겠네 너무 좋다 ㅎㅎ”와 같이 쌍용차 노조에 대한 반응들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에디슨 모터스가 인수 실패한 쌍용차, 이 기업이 손 내밀었습니다

과연 새우가 고래를 삼킬 수 있을까? 에디슨 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했던 말이다. 당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결론적으로 에디슨 모터스는 쌍용차를 인수하지 못했다.

쌍용자동차에 주어진 회생 계획안 법정인가 시한이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쌍용차가 충분한 자금조달력을 가진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알아보자.

글 장수연 에디터

에디슨모터스
잔금 납입하지 못했다
지난 2021년 4월 15일 쌍용차는 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결정으로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2022년 1월 10일 법원이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간 M&A 투자 계약 체결을 허가하면서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간 M&A 본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 305억 원이 건너갔다.

그러나 지난 4월 1일로 예정된 관계인집회 영업일 전인 3월 25일까지 인수 잔금 2,743억 원을 납입해야 함에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이를 납입하지 못했다. 결국 3월 28일 쌍용차 측은 에디슨모터스와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기존
회생 계획안에 대해 배제 결정
이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은 투자 확약을 받은 투자자들로부터 조속히 투자금을 납입 받아 인수 잔금에 대한 불안을 종식 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회생 절차 폐지 절차로 상황은 흘러가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측에서는 쌍용차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에 유감을 표하며, 3월 29일 공시를 통해 M&A 투자 계약 해제에 따른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했고, 별도로 본안 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지급한 계약금의 출금 금지 청구도 함께 냈고, 법원의 회생 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해 대법원에 특별항고를 제기했다. 특히 에디슨 EV가 법무법인 광장에 의뢰해 받은 법률자문 검토 보고서를 보면, 쌍용차가 새로운 M&A 계약을 추진할 경우 절차적 위법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쌍용차 M&A에 허용된 시간이 10월 15일까지가 아닌 7월 1일까지가 시한으로 해석되므로 7월 1일 이후 진행되는 회생 계획안 제출 등 절차가 위법한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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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반응
“그럴 줄 알았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그럴 줄 알았다”, “새우가 고래를 어떻게 삼키니”,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을 인수하냐”, “할 수 있다더니 결국 못하게 됐구나” 등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쌍용차에 대한 회생 절차는 2021년 4월 15일 개시됐으므로 원칙적으로 2022년 4월 15일까지 회생 계획안이 가결되지 않으면 회생 절차가 폐지된다. 다만 법원이 6개월 내 범위 내에서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회생 계획안 가결을 목표로 새로운 인수자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

쌍용차 복수의 인수 의향자들과
물밑 협상 벌이는 중
쌍용자동차에 주어진 회생 계획안 법정인가 시한이 약 6개월 앞으로 당겨지면서 쌍용차가 충분한 자금조달력을 가진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가 업계의 관심이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복수의 인수 의향자들과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쌍방울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공식화한 가운데 SM그룹과 이엘비엔티가 인수전에 재참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SM그룹은 인수전 참여를 부인한 상태이다. 갑자기 등장한 쌍방울그룹, 무슨 회사일까?

쌍방울그룹
어떤 회사인가?
쌍방울 그룹은 속옷 브랜드 “트라이”로 알려진 그룹이다. 그런데 어쩌다 쌍용차 인수 계획을 세우게 된 걸까? 수년째 속옷 시장이 정체에 빠져있어 신사업 확대를 고민 중이었던 쌍방울그룹은 신사업 확대를 고민 중이었다. 그 와중에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쌍방울그룹은 곧바로 태스크포스를 꾸린 것이다.

쌍용차그룹은 특장차 사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 광림을 주축으로 나노스, 아이오케이 등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계열사 광림이 이동식 크레인 사업과 청소차, 소방차 등 특장차 사업을 하고 있기에 쌍용차와의 사업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에도 변수는
역시 “인수자금”
하지만 에디슨모터스처럼 쌍방울그룹 역시 자금 조달력에 물음표가 던져진다. 계열사를 합쳐 쌍방울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약 6,300억 원이다. 참고로 쌍용차 인수대금으로만 5,000억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쌍용차의 투자계획 해지 통보에 에디슨모터스 측이 효령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라, 법정 공방 결과가 인수 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쌍방울의 인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쌍방울의 자금 계획은 어떻게 될까? 쌍방울 그룹 측은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을 때 우발 채무 등을 고려해 최대 2,000억 원대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웠다며, 5,000억 원 이상의 자금 역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채무 변제에 경영 정상화까지 1조 원은 있어야 쌍용차를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쌍방울그룹의 연간 매출은 에디슨모터스에 비해 규모가 크지만 여전히 매출 2조 원대 쌍용차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접에서 “새우가 고래를 삼킨다”라는 평가에서 크게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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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쌍용차
인수에 진심이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쌍방울그룹은 현재 쌍용차 인수에 대해 상당한 진정성을 갖고 있으며, 그만큼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 주 정도 자금 조달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측은 재매각 방식과 관련해 이르면 이번 주 내 법원 보고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공개경쟁입찰과 수의계약, 스토킹 호스 방식 등 다양한 매각 방식이 언급되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특정 후보자와 사전 계약을 맺은 뒤 별도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해당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청산하자 제발”, “강성 노조가 판치는데 누가 데려가, 이젠 청산시켜”, “세금 지원도 그만해라”, “왜 인수가 안되었는지 알겠다”, “경쟁력 없으면 청산해야지, 누가 그렇게 큰돈을 투자하냐”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일각에선 “에디슨모터스 애초부터 쌍용차 인수할 생각 없었던 거 아냐?”, “이름 알리고 싶어서 언론플레이한 듯”, “처음부터 자금 부족하다 했잖아”, “쌍방울도 똑같은 꼴 날 것 같은데”, “인수자금이 제일 중요하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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