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피눈물 70억 가로채고 해외로 도망간 슈퍼카 사기꾼의 정체

자동차를 오랫동안 좋아하시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법한 소닉 모터스, 그리고 2010년에 발생한 검은색 엔초 페라리 사고를 기억하실 분들이 계실 것이다. 이 사고는 당시 자동차 커뮤니티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정도로 당시엔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사고였는데, 이 사고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피해자들이 있다는 것을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날에 밝혀졌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2000년대 중후반, 소닉 모터스의 대표이자 대한민국 자동차 바닥에서 고가의 슈퍼카를 수입을 하고 정비소까지 운영하던 김재량씨였다. 재벌 2세부터 시작하여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찾을 정도로 사업이 흥하여 성공을 손에 쥐던 그가 어쩌다 사기행각을 벌여 해외로 도피하게 되었는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김재량씨 현재 모습 / 사진 = Youtube ‘카라큘라’님 수입차가 흔치 않던 시절에 BMW와 벤츠를 타고 다닌 금수저 김재량씨는 1977년생으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김재량씨는 수입차가 흔치 않았던 시절에도 벤츠를 비롯한 BMW 같은 차들을 타고 다닐 정도로 돈이 많았으며, 이때부터 각종 정계는 물론 연예인들까지 두루 친하게 지내며 강남에선 제법 유명 인사였다. 어릴 적부터 자동차를 좋아하던 그는, 2003년 소닉 모터스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각종 고급 승용차와 슈퍼카를 수입하는 사업을 펼치기 시작하였으며, 그의 사업은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었다. 수입차가 귀했던 척박한 땅에 다양한 차량들을 구매하기 위해선, 해외에서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매해야 하는데 2000년대에도 두바이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슈퍼카들이 매물이 나왔기에 두바이에서 차량을 구매하기 희망했고, 두바이 현지에서 믿을만한 현지 관리인을 채용했다. 당시 두바이 현지 관리인은 한인 목사 부부로 두바이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종교인이었다. 김재량씨 또한 믿을만한 사람들을 검증에 검증을 거쳐 이 목사 부부를 채용하였고, 한인 목사가 차량 매물이 나올 때마다 리스트를 작성하여 김재량씨에게 보내줬다. 금액의 규모만 30~40억 원으로 알려졌고, 차량 대금을 치른 김재량씨는 애타게 한국에서 차량을 기다렸으나 결국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엉뚱한 곳인 영국에 차량이 보내진 것이었다. 500대도 없는 레전드 슈퍼카가 국내에 발견된 이유가 궁금하다면 클릭! 김재량 사건을 설명중인 모습 / 사진 = Youtube ‘카라큘라’님 도무지 개인의 돈으로 해결치 못했던 김재량씨 아마 그 당시 김재량씨는 등골이 오싹했을 것이다. 그리고 30~40억 원이란 돈이 순식간에 증발해 버렸고, 이때부터 김재량씨는 사기를 치기로 마음먹기 시작한다. “이 차 원래 가격이 10억인데, 너한테만 싸게 줄게 사라”라는 식으로 지인 영업을 먼저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차량 한 대를 5~6명에게 팔아 돈을 챙겼고, 판매한 이들에게 “차량에 문제가 생겼다. 부품은 주문 해놨고, 고치는 데 한 달이 걸린다”식으로 시간을 끌기 시작했고, 돈이 필요하단 이유로 피해자들의 돈을 조금씩 빌리기 시작했다. 이 시기부터 이미 영국으로 넘어가 행방조차 알 수 없는 차들의 잔금을 치루라고 독촉까지 하는 대담함을 보이면서, 김재량씨의 사기 행각은 멈출 줄 몰랐다. 또한 당시에 유명 연예인이 차량 수리를 위해 소닉 모터스에 방문하였는데, 그 차량을 다른 타인에게 판매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이미 오래전부터 부잣집 자제들과 고위 인사 계층의 리스트를 알고 있던 김재량씨는, 그들을 불러 모아 이미 주인이 있는 차량들인데도 불구하고 또 다른 제3자에게 차량을 판매하였고, 이때도 “원래 가격보다 싸게 주겠다. 리스사에 심사를 넣어보자”식의 영업을 펼쳤다. 김재량 사건을 설명중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