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나?” 4차 산업혁명에 뜬다는 5개 직업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직업 세계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첨단 기술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기술이나 기법을 적용하고, 운용하기 위한 ‘신직업’도 출현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런 직업을 유망 직업으로 소개∙지원하면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관련해 과학기술인재정책 플랫폼이 ‘미래유망 신직업 발굴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기술혁신 흐름에 부응하는 신직업 5가지를 알아봤습니다.

TV가 디지털 아트의 캔버스가 된 모습. /삼성전자
NFT 아트에이전트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가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NFT는 블록체인상에 저장된 일종의 디지털 파일 권리 증명서입니다. 원본을 인증하고,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죠. 이런 기능 때문에 NFT는 디지털 미술품 시장에서 자주 활용되고 있는데요. NFT 아트 거래 활성화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직업이 바로 ‘NFT 아트에이전트’입니다.

NFT 아트에이전트는 NFT 작품 홍보와 유통, 경매에 있어 매개 역할을 수행합니다. 쉽게 말해 연예 기획사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NFT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작가와 작품을 안내하는 업무,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업무 등을 합니다.

하지만 NFT에 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아트 시장 에이전트 업무와 차이가 있습니다. NFT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만큼 NFT의 기술과 시장에 진입하는 고객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작가들이 NFT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죠. 현재 미술계뿐 아니라 유통,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NFT에 뛰어들고 있는만큼 시장 확대와 NFT 아트에이전트 직업의 부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을 초월한 세계 즉, 가상세계를 말합니다. 메타버스에서는 아바타를 통해 심리적인 교류는 물론, 문화∙경제활동까지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는 아바타가 구찌 옷을 입고 블랙핑크 팬 사인회에 간 뒤 친구와 CU 제페토 한강공원점을 찾아 커피를 마시는 일이 자연스럽게 펼쳐집니다. 기업 채용설명회나 대학 신입생 환영회가 메타버스에서 열리기도 하는데, 그만큼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작툴을 활용해 ‘아바타’를 기획하고, 의상과 아이템을 제작 및 판매하는 일을 합니다. 아바타가 가상 공간의 ‘나’를 대체하는 캐릭터인만큼 아바타 꾸미기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이머전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0년 476억9000만달러(한화 약 57조원)에서 2028년 8289억5000만달러(약 982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 제페토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렌지. /jobsN
네이버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렌지(26)도 가상세계 속 아바타의 의상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는 2021년 3월 아이템 판매와 매니지먼트 사업을 통해 월 1500만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기본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메타버스와 관련한 새로운 직업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데요. 메타버스 게임 개발자와 메타버스 건축가 등이 있습니다. 메타버스 건축가는 가상세계에서 아바타가 놀 수 있는 공간인 맵(map)을 만드는데요. 단순히 블록을 쌓아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환경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스마트 안전관리사

스마트 안전관리사는 건설 및 산업현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안전 장비나 시스템을 설계∙설치하고, 관리하는 직업을 말합니다.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안전관리 도입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 스마트 안전관리사의 탄생 배경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세계 스마트 건설시장의 규모는 약 100억달러(약 12조 6420억원) 수준인데요. 향후 세계 스마트 건설시장이 연평균 1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마트 건설기술은 전통적인 토목∙건축 기술에 IoT와 빅데이터, 드론, 로봇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건설 전 과정의 디지털화∙건설장비 자동화∙가상 건설∙현장 안전관리 등 건설 생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스마트 안전관리를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2021년 1월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스마트 건설 기술 정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안전사고에 대한 규제 강화와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 안전관리사에 대한 관심과 채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수학 모더레이터

산업수학 모더레이터는 수학자와 기업간의 연결자(bridge) 역할을 수행합니다. 산업수학(Industrial Mathematics)은 산업현장의 난제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요소인데요. 빅데이터와 AI 등 기술이 발전하고, 응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학적 접근과 해석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산업현장에서 산업수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산업현장에서 수학자는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상세히 이해하기 어려운 반면, 기업은 수학자가 설명하는 내용을 소화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두 영역을 모두 이해하고 연결해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바로 산업수학 모더레이터의 역할입니다.

산업수학 모더레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수학 분야의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이 산업적 측면에서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는 등 양방향의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관련해 미국의 산업수학 모더레이터는 종사자 대부분이 수학 관련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이터거래 전문가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에서 ‘21세기의 원유’로 불리는데요. 전 산업에 걸쳐 데이터의 활용이 중요해지면서 다양한 데이터 관련 직업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표 직업 중 하나가 ‘데이터거래 전문가’입니다.

데이터거래 전문가는 데이터를 수요자에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데이터의 품질을 측정해 가치를 평가하고, 품질이 저하된 경우 요인을 분석하는 등 데이터 품질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또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데이터의 상품화를 기획하고, 마케팅과 판매 제안의 업무도 수행합니다.

질 좋은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거래 전문가 역시 데이터 분석에 대한 방법론적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또 데이터 가치 평가 등에 대한 기술 지식과 데이터 경제와 산업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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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당근 아닌 ‘이것’ 써요”..어른들은 모르는 10대 앱

함씨가 쇼핑할 때 쿠팡이나 마켓컬리를 애용한다면, 사촌동생은 아이디어스에서 소품을 사고 지그재그나 브랜디에서 옷을 산다고 했다. 아이디어스는 수제로 만든 물건을 생산자가 직접 파는 플랫폼이고, 지그재그는 동대문 의류를 판매하는 쇼핑몰을 기반으로 성장한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