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시간에 사고팔기” 주식에서 초단타가 어려운 진짜 이유

주식으로 돈을 버는 원리는 간단하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된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 먼 미래는 고사하고 내일 또는 한 시간 후의 주가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확한 예측은 고사하고 오를 것인지 내릴 것인지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주가는 자연현상처럼 연속적으로 변동하지 않으며, 단발적으로 일어나는 개별적인 매도매수 계약일 뿐이다. 도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고, 왜 그렇게 튀는지 이유도 알 수 없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여러 가지 이론으로 주가 변동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뿐이다.
초단타가 어려운 수학적 이유
단타란 짧은 시간 내에 사고팔아 차익을 챙기는 투자방법을 말하는데, 수학적으로는 미분을 이용한 투자다. 예상되는 주가변화율이 양이면 매수하고 음이면 매도한다. 이전 시간의 변화율을 연장해서 바로 다음 시간에도 동일한 변화율이 유지될 것으로 가정하는 것이다.
개인별로 기준으로 삼는 시간은 다르다. 하루 단위로 일봉을 보는 사람, 일주일을 단위로 주봉을 보는 사람, 길게 월봉을 보는 사람 등 자신만의 고유한 시간 기준이 있다. 또는 분 단위로 보는 초단타도 있다. 하지만 시간 간격을 아무리 잘게 쪼갠다 하더라도 자연현상처럼 연속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주가다. 미분의 시간 간격을 수학책에서 배운 대로 극한으로 보내면서 극초단타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증권매매 수수료나 버는지 모르겠다.

위의 그림은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삼성전자 주가 변동의 예다. 이동평균선도 함께 그려져 있다. 11월 이후 주가가 계속 상승했고, 특히 연말에 상승세가 더 컸다. 이러한 삼성전자 주가 이동평균선에서 기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기울기가 크게 달라진다. 11~12월 동안의 기울기보다 연말부터 연초까지의 기울기가 훨씬 크다. 그대로 연장하면 당장이라도 1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9만 원 이하로 주가가 떨어졌다. 주식시장이 호황인 지금도 자연현상과 다르게 도함수로 정확한 미래 예측이 불가능한 것이다.
워런 버핏이 아내에게 권한 투자법 적분으로 투자하라
수많은 전문가는 주식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안전하게 분산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적립식 펀드 또는 정기자동매수 펀드는 약정한 매수 신청 금액만큼 가령 한 달 간격으로 주문 일자에 정기적으로 매수한다. 예컨대 동일 금액으로 주가가 높을 때는 적게 매입하고 주가가 낮을 때는 많이 구매하는 방법이다. 이런 종류의 펀드는 매수 시점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변동하는 주가를 일일이 따라가지 않고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매입 단가를 평균화하는 효과를 가지는데, 이를 코스트 애버리징 효과라 한다. 수학적으로 볼 때 적분을 이용한 투자다. 주가 변동이 연속적이거나 미분 가능하지 않아도 적분은 주가 변동을 누적하면서 평준화하는 역할을 한다.
시장 상승기에 가입 시 최초 목돈을 납입한 후 추가 납입이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인 거치식 펀드에 비해서 적립식 펀드는 절반의 수익밖에 얻지 못한다. 하지만 하강기에는 손실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2~3년 동안 분산투자를 하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시장의 변화를 따라갈 수 있다. 앞으로 몇 년간 경기가 조금이라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단기간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S&P500의 실적을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세계 주요 500대 기업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지만, 어쨌든 경제는 꾸준히 성장했기 때문에 주가는 궁극적으로 상승해왔다. 따라서 과거 10년 중 어느 2년 동안을 떼어낸 기간의 평균 주가보다 만기 시 주가가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경제가 발전할 것으로 믿는 한, 중간에 급락하는 기간이 있더라도 분산투자를 통하면 안전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미리 작성한 유서에서 “유산의 10퍼센트는 국채 매입에, 나머지 90퍼센트는 S&P500 지수에 투자하라”고 했다. 가히 그럴 만 하다.
최근에는 미적분이나 다른 현란한 수학 이론보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주가를 예측하는 것이 떠오르고 있다. 주가라는 것이 자연현상처럼 원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년간의 축적된 데이터에 기반하여 예측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더 정확할 수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에서 AI가 관리해주는 펀드를 내놓고 있다.
인공신경망의 구조가 다르고 활용하는 입력 데이터의 종류나 분량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각 프로그램의 예측 정확도나 지능의 정도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이제 주가 예측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미분방정식을 대신하여 강력한 미래 예측의 도구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복잡한 문제일수록 논리적으로 인과관계를 설명하기 어려워진다. 또 난해한 미적분방정식을 사람이 매번 직접 풀기도 어려우며, 풀더라도 현실에 잘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공지능은 미래를 예측하는 강력한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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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 사기꾼이 타던 부가티, 결국 또 매물로 나왔습니다

중고차 가격만 17억
이희진의 부가티 베이론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caption id="attachment_89145" align="alignnone" width="1200"] 이희진 인스타그램(왼쪽) 보배드림(오른쪽) / 이희진과 부가티 베이론[/caption]

과거 ‘청담동 주식 부자’라는 별명을 가졌던 이희진은 각종 슈퍼카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유명했다. 이희진은 과거 각종 범죄에 연루되기 이전에 부를 과시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2016년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수감되면서 이희진의 재산도 화제가 되었는데, 부가티와 람보르기니, 벤츠 등 슈퍼카들의 행방도 화제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가를 자랑하는 부가티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이희진이 소유하던 부가티는 ‘베이론’으로 전 세계에서 450대 한정으로 판매된 차량이며, 국내에도 이건희 회장이 딱 한 대만 가지고 있던 차였다. 하지만 최근 한 중고차 사이트에서 발견되었는데, 이 차량에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글 유재희 에디터

[caption id="attachment_89147" align="alignnone" width="1024"] 보배드림 / 부가티 베이론 매물 사진[/caption]
매물로 올라온 부가티
이희진 부가티와 같은 차
한 중고차 사이트에 올라온 희귀한 매물인 부가티 베이론 16.4 그랜드 스포츠는 W16 쿼드 터보 엔진을 장착하여 최대 출력 1,200마력, 최대 토크 153.1kg.m를 발휘해 슈퍼 하이퍼카로 불린다. 이 차량은 출시 된 지 14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도 24억 원 이상으로 거래가 되는 차량이다.

당시 이희진은 베이론을 타고 각종 방송에 출연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부가티 베이론의 차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희진은 2016년 금융 사기 혐의로 체포되어 지금까지 수감 중이다. 체포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희진의 부가티 행방에 대해 궁금해했는데, 부가티는 이희진의 동생 명의로 체포와 동시 국내 업체에 판매되었고, 최근 중고 매물로 등록된 것이 확인됐다.

[caption id="attachment_89148" align="alignnone" width="1024"] 이희진 블로그 / 이희진의 부가티 사진[/caption]
사연많은 부가티
여러 의혹 제기되는 상황
당시 이희진이 구속될 때 검찰은 이희진의 예금과 300억 원대 부동산과 고급차량들을 처분할 수 없도록 동결하는 추징보전 청구를 진행했고, 법원도 같은 의견을 가졌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 이희진의 동생은 가압류 등을 해제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공탁해, 일부 재산 동결이 해제되었다.

그로 인해 이희진의 동생은 부가티 베이론을 처분하는 데 큰 제약이 없었다. 이 씨의 동생은 해당 차량은 한 업체에서 20억 원에 처분되었다. 하지만 이 중 이 씨 동생이 부모에게 맡긴 5억은 맡긴 당일 부모가 살해되고, 부모의 벤츠와 함께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이희진 부모 살해 사전의 용의자는 결국 무기징역으로 확정되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 씨 형제가 사람을 고용해 벌인 일이다”라는 추측도 있었다.

이희진의 차량으로 불리는 부가티 베이론은 오랜 기간 동안 중고 시장에서 팔리지 않고 있다. 해당 중고 부가티 베이론 차량에 대해 네티즌들은 “피해자들의 눈물로 만들어진 부가티가 저렇게 고가에 팔리는 게 신기하다”라는 반응과 “물론 진짜 이희진의 차가 아닐 수 있지만, 워낙 방송에서 나온 차량과 똑같아서 아무도 안 사는 거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부가티 베이론은 국내에 6대 밖에 없는 차량으로, 고 이건희 회장도 한 대만 가지고 있는 차량이다. 게다가 현재 이희진의 부가티 차량은 여러 가지 의혹들과 연관되어 있기에 비슷한 색의 차량이 쉽게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 폭락장에서 생존하고 싶다면 반드시 해야 하는 것

딱 한 가지만 이야기하려 한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30대 직장인이다. 5년간 경제 공부를 한 후에 수중에 있던 1,000만 원을 가지고 코로나 위기가 찾아오기 직전, 주식에 뛰어들었다.

내가 현재 폭락장을 버텨 내가면서 잘했던 일을 돌이켜본다면

 

그것은 바로 경제기사를 ‘잘’보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

주가가 하늘 높이 치솟던,

그 시기의 기억을 더듬어보자.

2020년 3월 코로나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다. 2018년 기준 2,600선까지 올라갔던 코스피는 코로나로 인해 1,400대까지 빠지면서 고점 대비 약 -44%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폭락 8개월 만에 전고점을 돌파하였고 1년도 반도 채 지나지 않은 2021년 6월 코스피는 3,300을 돌파하였다. 폭락 이후 회복까지 역사적으로 가장 빠른 반등이었다.

 

코로나 이후 주가가 하늘 높이 치솟자 주식을 하지 않으면 바보가 되는 것만 같았다.

인터넷 뉴스, 유튜브, 블로그, 친구, 직장동료… 모두 주식을 사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도 지금 사면 큰돈을 벌 것 같았고, ‘지금 샀다가 내일 당장 팔면 이득 아닌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러나 이런 마음으로 투자를 했다면 ‘포모증후군’에 현혹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포모증후군 : 자신만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은 두려움, 세상의 흐름에 자신만 제외되고 있다는 공포를 나타내는 일종의 고립 공포감을 뜻하는 용어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런 포모 증후군에 현혹되어 투자하게 된다면, 판단력이 흐려져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매수, 매도하기 어렵다.

 

스스로를 한 번 돌이켜보자

① 매수하지 못해 불안한 적이 있었는지

② 주가가 끝없이 올라가는 종목에 매수한 적이 있진 않았는지

③ 내가 포모증후군이진 않았는지를

포모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 한다. 그래서 나는 이 시기에 딱 한 가지만을 무조건 지키고자 했다.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많은 기사 중에서 팩트 위주의 기사를 보려고 한 점이다.

시계추의 진자 운동처럼 가파른 상승장 이후에 폭락장이 온다. 이 사실을 알았기에 좋지 못한 뉴스를 걸러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은 내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를 통해 ‘무조건 사자, 사자!’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시장과 기업을 보려고 했다. 적어도 투자에 있어서 욕심으로 다가가고 싶진 않았다.

코스피는 2022년 5월 중순 기준 2,500선까지 떨어졌다. 만약 내가 끝없이 올라가는 상승장 시기에 ‘투자 시기의 황금기’라는 인터넷 기사 하나만 보고 투자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다.

 

기사를 잘 읽는 것은 중요하다.

어떤 기사가 페이크 기사고, 어떤 관점으로 경제기사를 읽어야 하는지, 이런 사실을 파악하는 것들이 결국 장기적으로 좋은 수익률로 연결 지어진다는 것을 나는 직접 경험했다.

 

경제 기사를 읽는 습관은 현재 하락과 조정장에서도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신뢰성과 효율성이 담긴 경제 기사만의 정수를 제대로 뽑아 먹자. 경제기사를 ‘잘’ 읽어서 일상의 경제 활동부터 재테크, 교양까지 한 번에 챙기는 방법이 바로 여기 있다.

 

현직 경제 기사들이 알려주는

경제기사 ‘잘’ 읽고 ‘제대로’ 활용하는 법

경제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은 사람

경제 기사 읽기가 어려웠던 사람

좋은 기사를 보는 힘을 기르고 싶은 사람

투자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사람

 

위에 해당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자본주의 어른을 위한 경제기사 활용법》 책을 읽어보자. 기사를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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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주목하는 한국개미, ‘코리앤트’ 들어보셨나요?

[caption id="attachment_696557" align="alignnone" width="658"] 한 외국 네티즌이 우리나라 신문에 나왔던 개미 투자자 캐릭터를 다시 그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 캐릭터는 원래 미국의 만화 캐릭터 개구리 ‘페페’인데 한복을 입고 황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캡처[/caption]

최근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주식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서 조회수 최상단을 차지한 게시물이 있었습니다.  ‘오늘자 한국 경제 신문(South Korea’s Economic Newspaper Today)’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2022년 4월29일자 조선일보 경제 1면 사진이 첨부돼 있었습니다.

한복을 입은 개미들이 삼성 로고를 들고 눈물을 훔치는 그림이지요. 곤두박질치는 삼성전자 주식 그래프도 들어갔습니다. 헤드라인은 ‘최대 실적날, 바닥 뚫고 지하실 간 6만전자’입니다.

이 기사를 퍼온 레딧 게시물에는 “한국어를 읽을 수 없지만 한국 개미(Koreant)들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신문 속 캐릭터가 밈(meme, 인터넷 유행)이 되어야 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동학개미·서학개미 늘자 외국에선 ‘코리앤트’라 호명

미국 주가 지수도 횡보 혹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같은 주식투자자로서 삼성전자를 비쌀 때 산 개인 투자자들의 심정에 십분 공감하는 것이지요. 이미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을 코리앤트(한국개미, Korea+ant)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696559" align="alignnone" width="658"]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인기 게시물이 된 조선일보 경제 1면 기사. 개미들이 울고있는 모습이 국내 주식 투자자는 물론 외국인 개미 투자자들에게도 공감을 샀다. /조선일보[/caption]

우리나라 주식 투자 열풍이 좀 뜨거웠었나요. 2021년에는 삼성전자 주식 하나 갖고 있지 않은 직장인이 없었죠. 2021년 미성년자 주주도 전체의 7%나 됐습니다. 공모주 청약을 할 때면 은행 앞에 노인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어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이 주식에 빠진 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그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공감을 자아냈나 봅니다. 개미 캐릭터에 이어, 미국의 유명 만화 캐릭터 개구리 ‘페페’를 합성한 ‘짤(온라인 합성 사진)’도 미국 네티즌들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유의 억울한 표정 때문인지 한동안 피곤에 찌든 현대인을 표현하는 짤로 인기를 끌었죠.

그런데 이 캐릭터가 한복을 입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복을 입고 눈물을 흘리는 페페의 모습이 황망해 보입니다. 주식으로 큰 돈을 잃은 동학·서학 개미의 마음을 대변하기 충분했지요. 이 밈이 영미권까지 퍼지며 외국 네티즌들이 각종 짤들을 만드는 데 나섰습니다. 서학개미나 미국에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미국인이나 나스닥 하락에 쓰리는 마음은 같은 것이지요.

 

◇서학개미 심정에 공감하는 미국인들

2022년 5월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020년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12%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무려 4.99% 폭락하며 거래를 마쳤지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0.75%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차단해 공격적인 긴축 우려가 빠지고 그 결과 전날 나스닥 지수가 올랐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지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지요. 미국 개미들도, 우리나라 서학 개미들도 나스닥 변동에 맥을 못 추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개미들은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도 눈물을 머금고 있지요. 3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발표한 2022년 4월 28일, 삼성전자 개인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을 기록했지만 오히려 주가는 바닥을 찍었습니다. 아래로 꺾인 주가 그래프가 좀체 위로 솟지 않고 있어요.

7만~8만원대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인 동학개미들은 주식을 팔지도 못하고 오르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5만전자’에 가까워질까 패닉셀링(공황매도)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지요.

2022년 국내 증시에서 동학개미들의 주식과 증권 상품을 무섭게 사들이고 있지만 대부분 종목에서 손실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22년 4월 22일 기준 개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6조3295억원, 4조47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여기에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매매 금액까지 합치면 올해 개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한 규모는 24조3300억원에 이르지요.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한 종목들은 줄줄이 손실을 내고 있습니다. 개인이 2022년 10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가는 2022년 들어 14.43% 떨어졌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1조7000억원, 1조4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어요. 네이버는 20.74%, 카카오는 18.22% 떨어졌습니다. 1조원어치를 순매수한 현대차 주가 역시 13.88% 하락했고요.

2021년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국민 4명 중 1명이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 소유자는 처음으로 1000만명대에 진입했어요.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상장 주식 소유지는 2021년 말 기준 1384명으로, 전년 대비 50% 넘게 늘었습니다.

코스피도 나스닥도 지지부진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대규모 물타기(주가가 낮을 때 매수해 평균 매수가를 낮추는 것)에 나서고 있으니, 투자 열풍은 주가 하락에도 식지 않고 있어요.

 

[caption id="attachment_696561" align="alignnone" width="658"] 삼성전자 주식 차트. 개인이 2022년 10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가는 14.43% 떨어지며 ‘6만전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 금융[/caption]

한국 주식 투자 열풍은 이제 단순히 국내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농담 소재로 쓰이는 한편, 외신이 진지하게 다루기도 하지요. 한국 개미들이 몰리는 종목에 전 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경제매체 CNBC는 한국의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ETF 열풍에 주목했습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메타버스 ETF를 해외에서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꼽았지요. 또 한국의 메타버스 ETF에 정보기술, 반도체 제조업체 이외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관련한 종목도 포함됐다며 향후 K팝이 메타버스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어요

CNBC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미국과 유럽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더 뜨거우며, 한국 시장을 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글 jobsN 유소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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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소득 4억, 자산은 66억 대한민국 ‘젊은 부자’ 그들의 삶은?(+직업)

은퇴할 나이가 오기도 전에 금융자산만 10억원을 넘긴 대한민국의 ‘영 리치(Young Rich)’는 어떤 이들일까요? 그들의 정체를 알아보겠습니다.

2022년 4월 13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우리나라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2 코리안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2007년부터 부자들의 자산을 조사하고 보고서를 발표해왔는데요, 가구 기준 금융회사와 거래하고 있는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을 부자로 규정합니다. 금융자산이 1억원 이상이고 10억원 미만이면 대중 부유층, 금융자산이 1억원 미만이면 일반 대중으로 봅니다.

 

[caption id="attachment_672834" align="alignnone" width="707"]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caption]

하나은행 PB(Private Banker)와 고객을 인터뷰하고,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부자와 대중 부유층,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연구소는 49세 이하 부자를 영 리치(Young Rich), 50세 이상 부자를 올드 리치(Old Rich)로 보고 두 계층의 부(富)와 자산관리 방식을 비교했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영앤리치의 자산 구조는 어떗을까요?

 

◇평균 자산 66억원, 연소득은 4억원

우리나라 영 리치의 평균 총자산 규모는 66억원이었습니다. 이중 부동산 자산이 60%, 금융자산이 40%였는데요, 이들은 서울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 밀집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예금 보유 비율이 39%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주식(27%), 펀드·신탁(16%), 보험·연금(16%), 채권(3%) 비중이 컸습니다. 요즘 적극적으로 주식이나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2030과 비교하면 예금 보유 비율이 높아 보이지만, 연구소 측은 오히려 영 리치들이 투자 기회를 노리고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영 리치의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은 이유는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현금 보유를 통해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영 리치는 지인과 선택적으로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1년 영 리치의 수익률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자산은 주식이 아닌 부동산이었습니다. 이들은 1인당 평균 주택 1.7채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주거 목적으로 살고 있는 집을 빼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 이상 부자인 올드 리치가 토지 투자를 선호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산 형성의 원천은 ‘근로소득’ 그들의 직업은?

이른 나이에 부자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부모 덕을 본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혹은 사업을 하거나 재테크에서 대박이 나서 큰 돈을 벌었을 거라 추측하죠. 하지만 영 리치 절반은 자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원천 1순위로 근로소득(45%)을 꼽았습니다. 가족으로부터의 상속 및 증여라 답한 비율은 18%에 그쳤습니다. 사업 소득(23%)이 2위, 재산소득이 15%로 4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영 리치 중에서도 총자산 규모가 큰 이들은 부모로부터 거액을 상속받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속을 받은 영 리치의 1인 평균 총자산은 128억원으로, 영 리치의 평균 총자산 규모보다 2배가량 많았습니다. 이들의 자산 70%는 부동산이었습니다. 반면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돈을 모은 영 리치의 평균 총자산은 39억원으로, 평균의 60% 수준에 그쳤습니다. 자산 형성에 있어서 부모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들은 어떤 직업을 갖고 있을까요? 영 리치 10명 중 3명(31%)은 회사원,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21%로 둘을 합한 비율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같은 연령대의 일반 대중과 비교하면 그 비율이 6배 이상 높았습니다. 그 다음은 자영업자(15%), 기업 경영자(11%), 기업체 임원(10%) 등이 이었습니다. 공무원은 100명 중 1명(1%)에 불과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젊은 부자는 가상자산 투자에도 적극적

영 리치 10명 중 2명(21%)은 암호화폐와 같은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100명 중 5명(5%)만 가상자산에 자금을 넣은 올드 리치와 비교하면 가상자산 투자에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편이죠. 하지만 대부분 투자 규모는 1억원 미만이었습니다. 주된 투자 이유는 가격 급등락을 이용한 시세차익과 장기적 관점의 가치 상승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영 리치나 올드 리치 모두 앞으로도 가상자산 투자 규모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거라 밝혔는데요, 예측 불가능한 가격 변동성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영 리치의 절반(47%)은 예술작품이나 음원,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투자처에도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선경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드 리치가 노동력을 대가로 자산을 축적한 사람이라면, 영 리치는 대체로 아이디어로 돈을 번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투자 자본이 영 리치의 관심분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자들의 대다수 코로나19 이후 자산 더 불어나

 

많은 서민이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거나 빚을 끌어다 쓰면서 고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부자들의 상당수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큰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조사 결과 부자의 29%는 팬데믹 기간 중 자산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도 다른 이들과 비교하면 돈을 잃은 사람의 비율이 낮았습니다. 자산이 감소했다는 부자 비율은 9% 미만이었지만 대중 부유층(금융자산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13%, 일반 대중(금융자산 1억원 미만)은 24%가 코로나19 사태로 자산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모든 부자가 코로나19 사태를 돈 벌 기회로 활용한 건 아닙니다. 자산 구성 비율을 조정하지 않은 부자의 자산 규모는 팬데믹 전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산 구성 비율에 변화를 준 부자의 31%는 10% 이상 수익률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부자가 더 큰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식 할 땐 ‘단타’에 큰 관심 두지 않는다.

 

부자들은 주식을 짧은 기간에 사고 파는 이른바 ‘단타’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보유 주식 종목이 23% 상승하면 주식을 매도하고, 15% 하락하면 손절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일반 대중은 15%만 오르거나 내려도 수익을 실현하거나 손절매를 했습니다. 부자가 일반 대중보다 주가 등락에 따라 쉽게 매도하지 않는 성향이 있는 셈입니다.

이들이 단타에 관심이 없는 이유는 수익 실현이 급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40대 여성 A씨는 “주식을 장기 보유할 의도가 아니라도 환매해서 딱히 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계속 보유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급한 돈이 필요하지 않으니 주식을 굳이 팔 이유가 없고, 자연스럽게 장기투자로 이어져 수익률이 일반인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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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 질주하는 전기차株..”‘테멘’ 외쳐봐도 곡소리만”

테슬라 로고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기도하는 듯 두 손을 모은 모습을 합성한 짤. ‘테멘’이라는 신조어까지 합성해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테멘’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주라면 들어보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테슬라’와 ‘아멘’을 합성한 신조어인데요, 테슬라 주식을 사놓고 오르기를 기다리는 테슬라 주주들의 염원을 담은 말이죠. 종교적 믿음에 가까울 정도로 테슬라 종목을 추종하는 이들을 ‘테슬람(테슬라+이슬람)’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테슬라는 우리나라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지지를 받는 종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 순매수액을 살펴보면 TQQQ(Proshares Ultrapro QQQ)에 이어 테슬라가 2위를 차지 했습니다.

무려 10억272만달러(약 1조2163억원)를 쓸어담았지요. 2021년 한 해 동안엔 29억8000만달러(약 3조2300억원) 어치를 사들여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산 해외주식이기도 합니다.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는 미국 주식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2년 4월 22일 종가 기준 1005.05달러를 기록하며 ‘천슬라(1000달러+테슬라)’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불과 이틀 뒤, 서학개미들의 뒷골을 당기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4월 26일(현지시각) 테슬라 주가가 전일보다 12% 폭락한 889.3달러에 장을 마감한 것입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약 4%가 빠졌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급락을 감안해도 테슬라 폭락의 충격을 지우기가 힘든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하루새 1260억달러(약 158조원)가 날아갔습니다.

어디 테슬라뿐인가요. 전기차의 미래에 투자하기로 한 서학개미들은 이날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습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도 10%가 떨어졌고,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9%가까이 주가가 폭락하며 17.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634193" align="alignnone" width="658"] 2022년 4월 26일 미국 전기차 업체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테슬라는 하룻밤 사이 시가총액 158조원이 빠졌다. /픽사베이[/caption]

도대체 미국 전기차 업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테슬라 주가 하락은 ‘파랑새’로부터 비롯됐습니다. 파랑새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로고입니다. 트위터 이사회가 4월 26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 총액 440달러에 자사를 매각하겠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것입니다.

머스크는 이미 트위터 지분 9.2%를 가진 최대주주인데, 이로써 경영권까지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인수 자금입니다.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머스크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하는 마진 론(margin loan, 차익 대출)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주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보유 주식 가치의 25%를 부채로 조달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 인수자금 255억달러 중 테슬라 주식과 관련한 마진 론을 얼마나 책정했을지는 알 수가 없지요. 테슬라에게 파랑새는 재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정작 이날 트위터 주가까지 하락하며 뉴욕 증시에서 49.16달러(-4.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 주주들은 앞으로 마진 콜(margin call, 투자원금 손실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 발생을 우려하고 있어요. 머스크가 마진론을 끌어오면, 테슬라 주가가 만약 하락하게 되면 대출금이 테슬라 주식 가치의 25%를 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팔아 일부 마진론을 갚아야 하는 것이죠.

마진콜 우려가 크지는 않지만 어쨌든 테슬라 주가에는 분명 영향을 끼쳤습니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의 대출 여력은 400억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괜한 부자 걱정일 수도 있겠네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자 이용하는 마진론 관련 주식 규모는 앞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머스크라면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올려버릴 지도 모를 일이기도 하고요.

리비안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경쟁업체가 전기 트럭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악재가 되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4월 26일 리비안 주가는 전날보다 9.5% 떨어진 30.68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완성차 업체 포드가 ‘라이트닝 F-10’의 전기차 버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죠. 이 모델은 포드의 인기있는 트럭입니다. 리비안의 대표 차종인 R1T, R1S와 경쟁하는 모델이기도 하지요. 포드는 사전예약으로 20만대 주문 계약을 받았다고 해요.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전 거래일보다 8.74% 떨어진 17.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634190" align="alignnone" width="658"] 테슬라 주주들에게 ‘공포의 파랑새’가 된 트위터. /픽사베이[/caption]

하지만 이들 전기차 업체가 각각의 악재만 주가 하락을 불러온 것은 아닙니다. 전기차 업계를 포함한 기술주를 아우르는 악재가 하나 더 있었어요. 바로 금리 인상입니다. 성장주 성격의 기술주 대부분이 금리 인상에 취약합니다.

금리가 오를 때는 기업의 현재 실적보다는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하려는 심리가 약해지죠. 즉 성장주에는 잘 투자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현재 가치로 환산한 기업의 미래 가치가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이에요. 테슬라나 리비안, 루시드 같은 종목 역시 투자자들이 현재 가치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지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022년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시사하는 등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어요. 시장에서는 2022년 6월 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2022년 5월 빅 스텝을 이미 예고한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는 2022년 6월과 7월 회의 중 한 번은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75%라고 전망했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이 현실화하면 1994년 11월 이후 약 28년 만입니다. 이때는 서학개미들의 전기차 주가 하락 걱정을 넘어 우리 금융 시장 전반이 충격을 받을 수 있어요. 이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200원선을 넘은 지 오래죠. 1300원까지 뚫린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여러 모로 미국 연준의 입만 바라보는 서학개미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겠습니다.

 

글 jobsN 유소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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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몰빵했던 워렌버핏이 얻은 시세차익·배당금 수준

워런 버핏 애플투자로 얻은 평가이익
주식 포트폴리오의 40% 차지
newyork post
게티이미지뱅크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에 투자해 얻은 투자 수익이 공개되었다.

CNBC 방송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얻은 평가이익이 1,240억 달러(149조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apple investor
보도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총 360억 달러(43조 원)를 들여 애플 지분 5%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버크셔 해서웨이가 샀던 애플 주식의 평가가치가 주가 상승으로 인해 1,600억 달러(192조 원)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무려 440%를 넘어서는 가치 상승이다.
Knowledge Now
또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차곡차곡 모아왔던 애플 주식의 일부를 2년 전인 2020년에 처분해 110억 달러(13조 1,879억 원)을 현금화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유한 애플 주식으로 인해 받은 배당금 또한 일 년에 평균 7억 7,500만 달러(9,289억 원) 가량 얻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Budgetholics
그런데 여기서 워런 버핏은 과거부터 애플 주식을 높게 평가하며 “나는 애플을 단순한 주식이 아니라 우리의 세 번째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버핏은 애플 주식 비중을 점차 늘려왔는데, 금융 정보기관에 따르면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가 갖고 있는 주식 중 애플이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워런 버핏이 애플 주식을 매입했던 시기인 2016~2018년의 애플 주가는 주당 23~48달러 수준이었으며, 2022년 4월 18일 종가 기준 애플의 주식 가격은 165.07달러를 기록했다.

 

‘이재용 아니다’ 주식재산 가장 많이 늘어난 CEO 1위, 이 사람이었다

국내 대기업 총수 주식재산 순위
이재용 제친 ‘주식재산 증가율 1위’는?
[caption id="attachment_36591" align="alignnone" width="1200"] 한국경제[/caption]

[caption id="attachment_36587" align="alignnone" width="720"] 한국증권신문[/caption]

국내 재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주식 재산을 보유한 인물과, 가장 증가폭이 큰 인물이 각각 등장했다.

지난 4월 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위가 관리하는 72개 대기업집단 중 올해 3월 말 주식 평가액이 1,000억 원이 넘는 CEO 33명을 조사했다.

[caption id="attachment_36588" align="alignnone" width="720"] 연합뉴스[/caption]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룹 총수 33명의 전체 주식 재산은 5조 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주식 평가액 기준은 올해 1월 3일과 3월 331일 종가가 기준이 되었다.

구체적으로 수치를 살펴보자면 그룹 총수들의 1월 초 주식 재산은 64조 6,325억 원이었다. 하지만 재산 수준은 두 달 만에 59조 7,626억 원으로 내려왔다. 약 4조 8,699억 원 감소한 셈이다.

[caption id="attachment_36589" align="alignnone" width="720"] 뉴스1[/caption]

그러나 총수들 중에서도 주식 재산의 격차가 상당했는데, 33개 그룹 총수 중 주식 재산 1위는 다름 아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그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13조 1,018억 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 역시 주식 가치는 3개월 새 1조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총 11명의 총수들이 주식 재산 1조 클럽에 입성했는데, 2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11조 3,653억 원),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8조 5,667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이었다.

[caption id="attachment_36590" align="alignnone" width="720"] 한국cxo연구소[/caption]

한편 현재 보유액이 아닌 주식 평가액의 증가율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기업 대표도 있었다. 전체 그룹 총수 중 주식 평가액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사람은 바로 세아 이순형 회장이었다. 그는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 세아홀딩스, 세아제강지주라는 4개 종목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식 재산은 1,113억 원에서 1,314억 원으로 증가했다. 증감률은 18.1%였다.

다음으로 주식 재산 증가율 2위는 DB 그룹의 창업자인 김준기 회장으로 그는 3개월 새 주식 평가액이 3,871억 원에서 4,556억 원으로 17.7% 늘어났다.

해당 조사를 진행한 한국CXO연구소 연구소장은 “작년 1분기의 경우 그룹 총수 중 75% 이상이 주식재산이 증가한 반면 올해는 거꾸로 60% 정도가 하락세를 보인 곳이 많다”라며 주식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저점 찍었나” 삼성전자 주가 6만찍자 임원들이 보인 수상한 행동

52주 신저가 기록한 삼성전자 주식
삼전 임원들 38억 원어치 매수
주가 바닥의 신호, 반등 전망

연합뉴스

연합뉴스
주식투자자 10명 중 4명은 갖고 있다는 삼성전자 주식, 그런데 최근 삼전 주주들은 웃지 못할 날들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월 79,600원을 찍으면서 8만 전자로 올라선다는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내 하향세로 전환하면서 6만 전자로 내려왔고 지난 4월 18일에는 66,100원으로 주저앉으면서 52주 만에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삼성전자가 만들어내고 있는 실적과는 전혀 상반된 방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77조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14조 1,000억 원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였다.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봉쇄 등 거시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공급망 차질과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깊어진 것”이라며 원인을 제시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6만 전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중에 삼전 임원들은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 이들은 가격이 폭락하던 시점에서 오히려 자사 주식을 어마어마하게 사들인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원 21명은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총 38억 687만 원 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파이낸셜뉴스
그중 한종희 부회장, 노태문 사장, 박학규 사장은 각각 자사주를 6억 9,900만 원과 5억 5,840만 원, 4억 1,930만 원어치 매수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는 임원들이 자사주를 잔뜩 사들이면서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눈을 반짝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경영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임원들이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현재 주가가 바닥이며 반등한다는 하나의 신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뉴스1
하지만 삼성전자 경영진들의 자사주 대거 매입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최근 임원진들 중에서도 평가손실을 감내하는 이들이 상당하다”라며 “마음이 조급해진 이들이 평균 단가를 낮추기 위해 물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의견을 냈다.

한편 또 전문가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주주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라며 “상승 폭이 크진 않겠지만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상반된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