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주시면 1300만원 드립니다” 美 항공사 제안을 거절한 이유

한 승객이 미국 항공사의 획기적인 제안을 거절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caption id="" align="alignnone" width="1200"] 출처 = Flickr[/caption]
미국의 마타도르 네트워크는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JetBlue)가 승객들에게 일정 변경을 제안한 사연에 대해 19일 소개했다.

틱토커 제스 라이스(@riesjess)는 자신과 친구가 비행 중 피곤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틱톡에 올려 103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제스 라이스는 휴가를 가기 위해 제트블루 멕시코 칸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caption id="" align="alignnone" width="1200"] 출처= 틱톡 @riesjess 캡처[/caption]
하지만 출발시간이 지났음에도 비행기는 움직이지 않았다. 제트블루가 기내를 돌아다니며 승객들을 상대로 일정 변경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칸쿤으로 가는 다른 비행편이 눈보라로 인해 취소돼 일부 승무원을 현지로 이동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제트블루 측은 1년 이내 사용 가능한 자사 마일리지로 1만 달러(한화 약 1277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제스 라이스를 비롯한 30명의 친구들은 모처럼의 봄방학 여행이라 헤어지기 싫었다. 또한, 제트블루의 취항지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고 집 근처로 가는 항공편이 없어 1년 안에 1만 달러를 쓰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거절했다. 다른 승객도 제트블루의 제안을 거절했다.

[caption id="" align="alignnone" width="1200"] 출처= 틱톡 @riesjess 캡처[/caption]
그러는 사이 가격은 1만5천 달러(한화 약 1916만원)까지 올랐다. 결국 45분 동안 실랑이 끝에 9명의 승객을 설득해 일정 변경하는데 성공했고 비행기는 이륙했다. 제스 라이스와 친구들은 무사히 휴가를 즐길 수 있었다.

제스 라이스는 “만약 유럽 여러 곳에 취항지가 있었으면 제안을 수락했을 것이다. 칸쿤으로 가는 비행편이 이번 주 모두 매진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caption id="" align="alignnone" width="1142"] 출처= 제트블루 공식 홈페이지 캡처[/caption]
제트블루는 미국의 저가항공사로 미국 전역과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과테말라, 쿠바,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102곳에 취항한다. 하지만 제스 라이스가 말한 유럽은 런던 단 한곳만 운항한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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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 있었다고?’ 실제로 존재했던 5개의 특이한 항공사

각 항공사는 서로 다른 특징들을 가진다. 로고, 모습, 좌석뿐만 아니라 제공하는 서비스에도 차이가 있다. 1970년대 후반, 미국 정부는 항공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여 신규 항공사의 시장 진입에 대한 통제를 없앴다. 그 결과 1980년대부터 신규 항공사가 속출했고, 그중 일부는 특히 남다른 특징을 내세웠다. 과연 어떤 곳들이 있을까?

1. 펫 에어웨이즈(Pet Airways)

세계 최초의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로, 2009년 플로리다 주 델레이 비치에서 설립됐다. 동물들은 주인 없이 특수 개조된 좌석을 타고 비행했다. 각 항공기는 약 50마리의 애완동물을 태울 수 있었고, 펫 수행원은 15분마다 상태를 점검했다.

1. 펫 에어웨이즈(Pet Airways)

항공사는 뉴욕, LA, 덴버, 시카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12개의 미국 도시에 취항하며 약 2년간 운항했다. 요금은 150달러부터 시작했으며, 동물의 크기에 따라 1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었다. 2013년 재정적 어려움에 부딪혀 운항을 중단했지만,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Flights to Commence, Post Covid, Hopefully Mid-2022’라고 올리며 새로운 출발을 암시했다.

2. 후터스 에어(Hooters Air)

2003년 레스토랑 체인점 후터스(Huters)가 보잉 737 항공기 8대를 보유한 페이스 항공을 인수해 설립했다. 후터스의 상징인 밝은 주황색 반바지를 입은 ‘후터스 걸’이 함께 탑승해 화제를 모았다. 각 항공기마다 2명의 후터스 걸과 승무원들이 탑승했다.

2. 후터스 에어(Hooters Air)

기내 업무는 승무원들이 맡았고, 후터스 걸은 승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작은 게임을 진행했다. 항공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머틀 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었는데, 골프장과 해변 휴양지로 유명했다. 하지만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연료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2006년 초 운영을 중단했다.

3. 더 로드 에어라인(The Lord’s Airline)

뉴저지 사업가 아리 마샬(Ari Marshall)이 설립한 항공사로, 기내에 잡지 대신 성경과 율법을 배치하고 종교 영화만을 재생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이스라엘의 벤구리온 공항까지 주 3회 운항하여, 예루살렘으로 가는 직항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3. 더 로드 에어라인(The Lord’s Airline)

그러나 더 로드 에어라인은 1987년까지 항공 미완성 개조와 정비 작업으로 인해 FAA 면허 취득에 실패했다. 이에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상황을 진전시키기 위해 마샬을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회를 설치했다. 하지만 신임 회장과 마샬의 분쟁으로 항공사는 결국 폐업했다.

4. 스모커 익스프레스 & 스민트 에어(Smokers Express & SmintAir)

기내에서 흡연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항공사다. 1990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국내 모든 비행기에서 흡연을 금지하자, 플로리다 주 출신의 두 기업가가 해당 규정을 교묘하게 피하는 항공사를 설립했다.

4. 스모커 익스프레스 & 스민트 에어(Smokers Express & SmintAir)

항공사는 회원제로, 25달러의 회비와 함께 21세 이상의 사람들만 가입이 가능했다. 좌석에서 흡연이 가능한 것은 물론, 무료 담배와 재떨이까지 제공했다. 하지만 항공사가 발표된 지 1년이 지나도록 충분한 자본이 확보되지 않아 본격적으로 운영되지는 않았다.

5. MGM 그랜드 에어(MGM Grand Air)

1987년에 설립된 MGM 그랜드 에어는 전 좌석을 퍼스트 클래스로 운영하던 1등급 항공사다. 항공기 1대마다 1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울 수 있지만, 단 33개의 좌석만 설치했다. 당시 LA-뉴욕 단일 구간만 운항했으며, 체크인 및 수하물 대기 금지 등을 약속했다. 심지어 옵션으로 리무진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5. MGM 그랜드 에어(MGM Grand Air)

기내에는 5명의 승무원과 스탠드 업 바, 회의실이 있었다. 화장실은 온통 금색으로 덮여 있을 만큼 초호화로 꾸며졌다. 또 고급 와인과 샴페인을 곁들인 식사 서비스도 언제든지 가능했다. MGM 그랜드 에어는 유명인사 혹은 부유층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개인 전용 비행기를 구매하는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1995년에 결국 운항이 중단됐다.

를 소개해 봤다. 신기한 ‘그때의 항공사’ 이야기를 보며 여행이 자유로워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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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깨졌네?” 수하물이 잘 손상되는 항공사 1위는?

비행기를 탈 때 수하물이 신경 쓰이는 여행객을 위한 소식이 있다.

출처= Flickr

영국의 더 선은 수하물이 가장 손상될 가능성이 높은 항공사 순위가 발표됐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번 순위는 캐리어 제작 기업 트리피브레가 의뢰해 미국 민간항공청의 2015-2020년 항공사에 접수된 수하물 파손 보상 청구 건수 823건을 조사한 것이다.

가장 보상 청구가 많은 항공사는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로 전체의 10%를 차지한다. 뒤를 이어 UAE의 에미레이츠 항공이 6%로 2위, 이탈리아의 알리탈리아(현 ITA 항공·2021년 파산 후 재설립)가 5%로 3위를 기록했다.

출처= Flickr

이 조사에서는 파손 보상을 청구해 제값을 환불받은 경우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보상을 받은 여행객들은 환불까지 평균 154일이 걸렸다. 특히 라이언에어는 환불에 도달하는 시간이 가장 긴 항공사라는 불명예까지 얻었으며, 최고 868일까지 걸린 사례도 발견됐다.

트리피브레는 이번 조사와 함께 수하물 파손을 막을 방법도 제시했다. 크리스 콕스 트리피브레 전무이사는 “기내수하물은 머리 위 짐칸이나 좌석 아래에 보관해야 한다. 악기나 스포츠 용품처럼 크기와 부피가 큰 물품은 따로 포장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출처= Flickr

또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나온 수하물 취급 담당자의 의견도 소개했다. 한 직원은 “위탁수하물은 무거울수록 더 위험하다. 25kg이 넘는 수하물을 200번 이상 처리하면 가끔 던질 때도 있다”고 밝혔다. 한 여행객은 “출국 게이트로 들어가기 전에 가방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손상된 수하물에 대해 환불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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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 차게 오픈했는데…신생 항공사들이 겪고 있는 기막힌 상황

특히 기존 항공사들은 에어프레미아의 항공운항증명 취득이 ‘특혜’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3월 국토교통부는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총 3곳의 신생 저비용항공사(LCC)에 신규 항공 면허를 발급했습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세 곳의 항공사에 거점공항을 정해주고 이곳에서 최소 3년 이상 운항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과했습니다. 이후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는 각각 양양과 청주를 거점공항 삼아 운항을 이어가고 있죠.